간호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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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애인
간호원...아참 아니지 간호사....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간호원이라구 하면 화 낸다면서요?
간호사...뽈노에 흔히 등장하는 단골직업이죠
또한 간호사 복장에 이상야릇한 흥분을 느끼시는분들도 많은걸로 아는데..
( 사실 유성이는 희안하게 간호사복장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보면 간호사들은 거의 치마를 입더군요
뭐 사진찍느라 그러는지 거의 짧은 미니스커트 수준의 유니폼을 입던데..
그저께 칭구넘 병문안 가느라 병원이란데를 갔더니 간호사 치마가 무릎정도 오는거 같았구..
군병원이여? 간호장교는 어디까지 오는거 입냐구요?
군병원의 간호장교는 극 초미니 스커트를 입습니다
아주 아주 짧아서 몸을 조금만 움직여두 팬티가 다 드러나버리죠
설마 정말로 믿는분은 야누스님 말곤 없죠?
장난 그만하구....군병원의 간호장교들은 치마를 거의 안 입더군요
그 바지로 된 유니폼...참 볼품없죠? 그거 입구 돌아 댕기는데...
다만 생긴건 수준급입니다
유니폼 위로 터져나올듯한 그 빵빵한 가슴하며....
건드리면 톡 부러질듯한 그 잘록한 허리...
곧게 쭉 뻗은 늘씬한 다리 하며...
예 잘못했습니다 장난 안 칠게요
뭐 그저그런 평범하게 생긴 여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에 있는 아그들은 간호장교가 있던가 말던가
암데서나 옷 훌렁훌렁 벗고 갈아 입곤 합니다
이제 기다리시는 본론으로 들어가죠^^
그녀의 이름은 .... 정씨니까 J 라고 해 두죠
J를 첨 만난건 입원한지 얼마 안 됬을때입니다
수술 날짜 받아놓구 기다리고 있을때 였는데...
그녀 덕분에 간호장교들도 치마 유니폼이 있다는걸 첨 알게 됐죠
처음본건 병동에서 였습니다
TV를 보고 있는데 그녀가 애덜장난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더군요
한넘이 병동을 돌며 점검하는 그녀를 붙잡고 좆에 종기가 난거 같다며
엄살을 떨어대고 있었죠
갓 부임한 간호장교 J는 금방이라도 바지를 내릴듯한 그넘의 기세에
소위 계급장을 애처롭게 파르르 떨며 어쩔줄을 몰라 하고 있었죠
흠...그리 이쁘진 않은 얼굴이었지만 어려서인지 귀엽더군요
22이랬나...아마 그랬던거 같습니다
투킹의 힘으로...근엄하게 명령을 내렸죠
" 야야 쌩쑈하지 말구 보내 드려라 "
그녀는 험악하게 생긴 군인들한테 둘러 싸여 있다가 해방되는 순간에
제앞을 지나며 고개를 숙이고 " 고맙습니다 " 라고 하더군요
헐헐...참 마음이 여린 아가씨였어요
자신의 계급은 소위...난 병장이었는데....
물론 짬밥이야 제가 훨씬 많이 먹었지만 군대는 짬밥이 아니잖아요^^
그때 당시에 그녀 바로전에 부임했다는 소위들은 얼매나 싸가지가 없었던지..
그녀는 바로 유성이 머리속에 "천사" 라는 닉넴을 달고 박혀버렸죠
그렇게 그녀가 돌아가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오후에 수술을 들어가기로 되어 잇던 날이었는데...
오전에 피엑스에서 놀구 있는데 육군 의무병이 와서 농담을 걸더군요
" 오늘 빽자지 되는건데 기념촬영이라두 해둬야 하는거 아니에요? "
" 빽자지? 웬 빽자지? 털 밀어야 돼요? "
" 그럼요...수술하는 부위가 거긴데 털이 있으면 수술을 못하죠 "
" 젠장...별놈의걸 다 해보네 ..근데 누가 밀어 주는거요? 난 한번도 안 밀어 봤는데 "
여기서 그 의무병왈
원래는 자신이 밀어줘야 하는데....
특별서비스를 받을수도 있으니 원한다면 5000원어치만 쏘랍니다
훔....웬지 그넘의 이상야릇한 미소가 마음에 들어 5000원을 쐈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수술대기실로 들어 갔더니...
그넘과...J 가 있더군요
J는 그넘한테 뭔가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었심니다
그넘이 절 보더니 J모르게 눈을 찡긋하곤 말을 붙입니다
" 아 오셨어요? 옷 벗고 거기 누우세요 "
칸막이로 가려져 있는 침대에 누워 있으니 밖에서 둘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 저 J소위님 제가 지금 물품체크를 해야 되기때문에 가봐야 되거든요
저 안의 환자 오늘 수술해야 하니까 털좀 밀어주세요 "
" 털? 무슨수술인데 머리를 밀어? 나 그런거 안 해 봤는데.. "
" 앞으로 매일 하셔야 되는데 이번기회에 배우세요
면도기는 저기 서랍에 보시면 있어요 "
그말을 끝으로 그넘은 나가버렷습니다
잠시후 그녀가 면도기와 수건. 비누를 들고 들어오더군요
팬티만 입고 있는 저를 보더니 흠칫 놀랍니다
" 아...안녕하세요 그저께 병동에서 뵜었죠? "
" 네? 아...네...그날은 고마웠습니다 "
" 별 말씀을요...그리고 말씀 놓으세요 제가 하급자인데 "
" 아...네... "
그리고 그녀는 다가오더니 제 머리를 쳐다보며 묻습니다
" 어느부위를 수술하시는거에요? "
" 저..머리가 아닌데요 ㅡㅡ "
" 예? 그럼 어디.... "
" 여기요 "
제가 손가락으로 똘똘이를 가르키니 그녀의 얼굴이 백짓장처럼 질려 버립니다
어째쓰까나...불쌍해라.....뭐 그런다구 어쩌겠습니까
훌러덩 팬티 까구 대짜로 뻗어 누웠죠
그녀 상당히 난감한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입술만 물어 뜯더니
뭔가 결심한듯 비장한 표정으로 다가오더군요
손에 비누칠을 해서 거품을 일으키더니 똘똘이에 안 닿게 조심하면서 털에 바릅니다
그래도 어떻게 전혀 안 닿겠습니까
살짝살짝 건들리는 그 감촉.....햐...죽이더군요
똘똘이는 어느새 기상해서 J를 빤히 쳐다보고 있고....
J의 얼굴은 정육점 삼겹살 마냥 빨갛게 물이 들어 어쩔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다음순간 똘똘이는 마로 죽어 버렸습니다 ㅡㅡ
면도기를 드는 그녀의 손이 .... 파르르 떨리고 있더군요
문득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1회용 면도기니까......비어봐야 살짝 기스나 나겠지 뭐....
아니야...그래두 부위가 부위인만큼....타격이 클지도 모르는데....
불안한 마음에 그만하라고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갈팡질팡 하게 되고
똘똘이도 사태를 파악했는지 쫄아서 고개를 숙이더군요
그러나...윗쪽을 다 깍아 갈때쯤 어느정도 겁나던 마음은 사그러 들었고...
옆쪽을 깍기위해 그녀의 손이 똘똘이를 잡아 옆으로 제치는순간...
우리의 똘똘이는 과감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습니다
장장 30분.....그녀는 꺼떡대는 똘똘이를 손으로 잡고 요리조리 제쳐가며
똘똘이를 빽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기둥에서 가까운부분을 깍을때는 베일까봐 염려가 됬는지 똘똘이를 손으로 잡고
요리조리 기울려 가며 깍는데...아마 토비님이었다면 그자리에서 쌌을지도...
하여간 그녀로서는악몽이요 저로서는 천국같던 30분이 지나가고
전 홀딱벗은 몸에 얇은 홑이불 하나만 걸친채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알은건데 그게 다 신고식 과정이라네요
군병원에선 탕장을 비롯해 저같은 경우등 똘똘이를 빽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새로 간호장교가 부임해 오면 꼭 한번씩 시킨답니다
의무병들은 그걸 시켜놓고 재미있어하고
고참장교들은 꺼리낄것 없이 간호를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의무병들의 장난을 모르는척 한다네요
그래봐야 한번 부임할때 한번만 하는거니 그 서비스를 받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으나
그녀가 부임한지 얼마 안 되 첫 면도환자가 유성이였으니 그건 행운이라고 봐야겠죠
수술실에 들어가니 군의관이 이러더군요
" 누구야 이거 .. 위에만 살짝 치면 되는걸 왜 이렇게 올빽을 만들었어 "
클클클....그녀나 나나 그래야 하는줄 알고 한짓이지만....
원래는 30분씩 걸릴일은 없었던건가보네요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한달정도....
상처가 다 아물어 갈때까지도 그녀는 항상 제시선을 피했습니다
병동에 들어와도 애써 저를 외면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밤 웬지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도 답답해서 산책이나 할까하고
병동뒤 정원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
정원 구석 벤취에서 J가 울고 있더군요
뭐 군생활이야 남자고 여군이고 병이고 장교구간에 쫄병땐 힘든법이죠
무슨일 있어요? 하며 다가가는 저를 보더니 눈물을 닦으며 자리를 피하려 합니다
얼른 손목을 낚아챘죠
" 이봐요 계급은 제가 더 아래지만 짬밥은 10배도 넘게 먹었어요
척 보면 무슨일인지 다 압니다 어차피 여기 있을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같이 있는 시간동안만이라도 우리 친구하는게 어때요? "
간뎅이가 부었냐구요?
예 물론 난리라도 치면 하극상으로 잡혀갈 일이죠
하지만 상대는 J가 아닙니까?^^
그러지 않을거라는걸 100% 확신하고 있었죠
그날밤 우린 그녀가 근무교대를 하는 새벽두시까지 나란히 벤취에 앉아
도란도란 참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뭐 그때 무슨얘기를 했는지는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하여간 유성이답게 절라 순수한 얘기만 햇습니다
그때 헤어지면서 그녀가 그러더군요
사실 해병대가 있는 병원이라길래 엄청 겁먹었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사람도 있는지 몰랐다나요?
후후 유성이가 좀 따뜻합니다 ㅎㅎ 여자한테는 -_-;;
뭐 혹자는 유성이가 그날밤 그벤취에서 뽈짓거리를 시도하지 않았을까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배 한번 째 보십쇼 .. 두세달정도는 응가할때 힘도 못줍니다
하여간 J와는 그렇게 친구같은 사이로 남들눈을 피해 만났구요
액취증수술을 하고 난 얼마뒤에 예의 그 벤취에 앉아 어둠속에서 키스를 했었죠
그거말곤 전역하는날까지 아무일 없었습니다
전역하는날 부대에 들려 인사하고 나오는데 그녀가 와 있더군요
마침 외박을 받아 대구집에 가는길이랍니다
그 마음이야 다 알죠^^ 힘없는 쫄병이 외박날짜 마추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함께 대구까지 차를 타고 가서 앞산공원에두 놀러가고..저녁도 같이 먹고...
그리고 동대구역 앞에서 이별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 안 믿으실거죠?
이별을 할려고 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으로 들어가려는데 그녀의 슬픈 표정이 왜 그리 안스럽던지....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그녀의 손목을 잡고 동대구역 앞의 한모텔로 들어갔습니다
첫사랑외에는 몸을 준적이 없다는 그녀는 어색한 몸짓으로 그래도 날 힘들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더군요
끝내 수술자리가 땡기는 고통을 참아내며 그녀의 몸속에 내 분신들을 투하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녀는 가고 없더군요
그녀의 눈물인듯 자국이 얼룩진 편지에 이런말이 써 있었습니다
그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옆에 있어주어서 고마웠다구요
하지만 기다리지는 않겠답니다
전 이제 전역한 몸...자신은 아직 몇년의 시간을 군에서 묶여야 하는 몸이기에
제가 그 긴 시간들을 기다려 주기까지 바라지는 않는다는군요
물론 그때는 그녀와 사귈 생각도 했었고 마지막에 적어놓은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할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그녀의 생각대로 전 그녀에게 그 이후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제 전화 많이 기다렸겠죠?
지금도 가끔 그녀를 생각하면 아련하게 그녀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첫경험..첫사랑...모두 잊어버리고 싶은 추한 기억들로 간직하고 사는 유성이지만..
이렇게 적으나마 순수하고 예쁜 추억들도 있답니다^^
혹시라도 야누스님이 또 복사한다구 협박할까봐 한줄 더 답니다
J보다 울 와이프가 더 이쁘구 착하구 섹쉬하구 사랑스럽습니다 ^^;;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간호원이라구 하면 화 낸다면서요?
간호사...뽈노에 흔히 등장하는 단골직업이죠
또한 간호사 복장에 이상야릇한 흥분을 느끼시는분들도 많은걸로 아는데..
( 사실 유성이는 희안하게 간호사복장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보면 간호사들은 거의 치마를 입더군요
뭐 사진찍느라 그러는지 거의 짧은 미니스커트 수준의 유니폼을 입던데..
그저께 칭구넘 병문안 가느라 병원이란데를 갔더니 간호사 치마가 무릎정도 오는거 같았구..
군병원이여? 간호장교는 어디까지 오는거 입냐구요?
군병원의 간호장교는 극 초미니 스커트를 입습니다
아주 아주 짧아서 몸을 조금만 움직여두 팬티가 다 드러나버리죠
설마 정말로 믿는분은 야누스님 말곤 없죠?
장난 그만하구....군병원의 간호장교들은 치마를 거의 안 입더군요
그 바지로 된 유니폼...참 볼품없죠? 그거 입구 돌아 댕기는데...
다만 생긴건 수준급입니다
유니폼 위로 터져나올듯한 그 빵빵한 가슴하며....
건드리면 톡 부러질듯한 그 잘록한 허리...
곧게 쭉 뻗은 늘씬한 다리 하며...
예 잘못했습니다 장난 안 칠게요
뭐 그저그런 평범하게 생긴 여자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에 있는 아그들은 간호장교가 있던가 말던가
암데서나 옷 훌렁훌렁 벗고 갈아 입곤 합니다
이제 기다리시는 본론으로 들어가죠^^
그녀의 이름은 .... 정씨니까 J 라고 해 두죠
J를 첨 만난건 입원한지 얼마 안 됬을때입니다
수술 날짜 받아놓구 기다리고 있을때 였는데...
그녀 덕분에 간호장교들도 치마 유니폼이 있다는걸 첨 알게 됐죠
처음본건 병동에서 였습니다
TV를 보고 있는데 그녀가 애덜장난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더군요
한넘이 병동을 돌며 점검하는 그녀를 붙잡고 좆에 종기가 난거 같다며
엄살을 떨어대고 있었죠
갓 부임한 간호장교 J는 금방이라도 바지를 내릴듯한 그넘의 기세에
소위 계급장을 애처롭게 파르르 떨며 어쩔줄을 몰라 하고 있었죠
흠...그리 이쁘진 않은 얼굴이었지만 어려서인지 귀엽더군요
22이랬나...아마 그랬던거 같습니다
투킹의 힘으로...근엄하게 명령을 내렸죠
" 야야 쌩쑈하지 말구 보내 드려라 "
그녀는 험악하게 생긴 군인들한테 둘러 싸여 있다가 해방되는 순간에
제앞을 지나며 고개를 숙이고 " 고맙습니다 " 라고 하더군요
헐헐...참 마음이 여린 아가씨였어요
자신의 계급은 소위...난 병장이었는데....
물론 짬밥이야 제가 훨씬 많이 먹었지만 군대는 짬밥이 아니잖아요^^
그때 당시에 그녀 바로전에 부임했다는 소위들은 얼매나 싸가지가 없었던지..
그녀는 바로 유성이 머리속에 "천사" 라는 닉넴을 달고 박혀버렸죠
그렇게 그녀가 돌아가고 이틀이 지났습니다
오후에 수술을 들어가기로 되어 잇던 날이었는데...
오전에 피엑스에서 놀구 있는데 육군 의무병이 와서 농담을 걸더군요
" 오늘 빽자지 되는건데 기념촬영이라두 해둬야 하는거 아니에요? "
" 빽자지? 웬 빽자지? 털 밀어야 돼요? "
" 그럼요...수술하는 부위가 거긴데 털이 있으면 수술을 못하죠 "
" 젠장...별놈의걸 다 해보네 ..근데 누가 밀어 주는거요? 난 한번도 안 밀어 봤는데 "
여기서 그 의무병왈
원래는 자신이 밀어줘야 하는데....
특별서비스를 받을수도 있으니 원한다면 5000원어치만 쏘랍니다
훔....웬지 그넘의 이상야릇한 미소가 마음에 들어 5000원을 쐈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수술대기실로 들어 갔더니...
그넘과...J 가 있더군요
J는 그넘한테 뭔가 설명을 들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중이었심니다
그넘이 절 보더니 J모르게 눈을 찡긋하곤 말을 붙입니다
" 아 오셨어요? 옷 벗고 거기 누우세요 "
칸막이로 가려져 있는 침대에 누워 있으니 밖에서 둘의 대화가 들려옵니다
" 저 J소위님 제가 지금 물품체크를 해야 되기때문에 가봐야 되거든요
저 안의 환자 오늘 수술해야 하니까 털좀 밀어주세요 "
" 털? 무슨수술인데 머리를 밀어? 나 그런거 안 해 봤는데.. "
" 앞으로 매일 하셔야 되는데 이번기회에 배우세요
면도기는 저기 서랍에 보시면 있어요 "
그말을 끝으로 그넘은 나가버렷습니다
잠시후 그녀가 면도기와 수건. 비누를 들고 들어오더군요
팬티만 입고 있는 저를 보더니 흠칫 놀랍니다
" 아...안녕하세요 그저께 병동에서 뵜었죠? "
" 네? 아...네...그날은 고마웠습니다 "
" 별 말씀을요...그리고 말씀 놓으세요 제가 하급자인데 "
" 아...네... "
그리고 그녀는 다가오더니 제 머리를 쳐다보며 묻습니다
" 어느부위를 수술하시는거에요? "
" 저..머리가 아닌데요 ㅡㅡ "
" 예? 그럼 어디.... "
" 여기요 "
제가 손가락으로 똘똘이를 가르키니 그녀의 얼굴이 백짓장처럼 질려 버립니다
어째쓰까나...불쌍해라.....뭐 그런다구 어쩌겠습니까
훌러덩 팬티 까구 대짜로 뻗어 누웠죠
그녀 상당히 난감한 얼굴로 고개를 돌리고 입술만 물어 뜯더니
뭔가 결심한듯 비장한 표정으로 다가오더군요
손에 비누칠을 해서 거품을 일으키더니 똘똘이에 안 닿게 조심하면서 털에 바릅니다
그래도 어떻게 전혀 안 닿겠습니까
살짝살짝 건들리는 그 감촉.....햐...죽이더군요
똘똘이는 어느새 기상해서 J를 빤히 쳐다보고 있고....
J의 얼굴은 정육점 삼겹살 마냥 빨갛게 물이 들어 어쩔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다음순간 똘똘이는 마로 죽어 버렸습니다 ㅡㅡ
면도기를 드는 그녀의 손이 .... 파르르 떨리고 있더군요
문득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1회용 면도기니까......비어봐야 살짝 기스나 나겠지 뭐....
아니야...그래두 부위가 부위인만큼....타격이 클지도 모르는데....
불안한 마음에 그만하라고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갈팡질팡 하게 되고
똘똘이도 사태를 파악했는지 쫄아서 고개를 숙이더군요
그러나...윗쪽을 다 깍아 갈때쯤 어느정도 겁나던 마음은 사그러 들었고...
옆쪽을 깍기위해 그녀의 손이 똘똘이를 잡아 옆으로 제치는순간...
우리의 똘똘이는 과감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 났습니다
장장 30분.....그녀는 꺼떡대는 똘똘이를 손으로 잡고 요리조리 제쳐가며
똘똘이를 빽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기둥에서 가까운부분을 깍을때는 베일까봐 염려가 됬는지 똘똘이를 손으로 잡고
요리조리 기울려 가며 깍는데...아마 토비님이었다면 그자리에서 쌌을지도...
하여간 그녀로서는악몽이요 저로서는 천국같던 30분이 지나가고
전 홀딱벗은 몸에 얇은 홑이불 하나만 걸친채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나중에 알은건데 그게 다 신고식 과정이라네요
군병원에선 탕장을 비롯해 저같은 경우등 똘똘이를 빽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새로 간호장교가 부임해 오면 꼭 한번씩 시킨답니다
의무병들은 그걸 시켜놓고 재미있어하고
고참장교들은 꺼리낄것 없이 간호를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의무병들의 장난을 모르는척 한다네요
그래봐야 한번 부임할때 한번만 하는거니 그 서비스를 받는건 참으로 어려운 일이겠으나
그녀가 부임한지 얼마 안 되 첫 면도환자가 유성이였으니 그건 행운이라고 봐야겠죠
수술실에 들어가니 군의관이 이러더군요
" 누구야 이거 .. 위에만 살짝 치면 되는걸 왜 이렇게 올빽을 만들었어 "
클클클....그녀나 나나 그래야 하는줄 알고 한짓이지만....
원래는 30분씩 걸릴일은 없었던건가보네요
그렇게 수술이 끝나고 한달정도....
상처가 다 아물어 갈때까지도 그녀는 항상 제시선을 피했습니다
병동에 들어와도 애써 저를 외면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밤 웬지 속이 더부룩하고 가슴도 답답해서 산책이나 할까하고
병동뒤 정원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거의 12시가 다 된 시간이었는데...
정원 구석 벤취에서 J가 울고 있더군요
뭐 군생활이야 남자고 여군이고 병이고 장교구간에 쫄병땐 힘든법이죠
무슨일 있어요? 하며 다가가는 저를 보더니 눈물을 닦으며 자리를 피하려 합니다
얼른 손목을 낚아챘죠
" 이봐요 계급은 제가 더 아래지만 짬밥은 10배도 넘게 먹었어요
척 보면 무슨일인지 다 압니다 어차피 여기 있을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같이 있는 시간동안만이라도 우리 친구하는게 어때요? "
간뎅이가 부었냐구요?
예 물론 난리라도 치면 하극상으로 잡혀갈 일이죠
하지만 상대는 J가 아닙니까?^^
그러지 않을거라는걸 100% 확신하고 있었죠
그날밤 우린 그녀가 근무교대를 하는 새벽두시까지 나란히 벤취에 앉아
도란도란 참 많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뭐 그때 무슨얘기를 했는지는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하여간 유성이답게 절라 순수한 얘기만 햇습니다
그때 헤어지면서 그녀가 그러더군요
사실 해병대가 있는 병원이라길래 엄청 겁먹었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사람도 있는지 몰랐다나요?
후후 유성이가 좀 따뜻합니다 ㅎㅎ 여자한테는 -_-;;
뭐 혹자는 유성이가 그날밤 그벤취에서 뽈짓거리를 시도하지 않았을까 하는분도 계시겠지만
배 한번 째 보십쇼 .. 두세달정도는 응가할때 힘도 못줍니다
하여간 J와는 그렇게 친구같은 사이로 남들눈을 피해 만났구요
액취증수술을 하고 난 얼마뒤에 예의 그 벤취에 앉아 어둠속에서 키스를 했었죠
그거말곤 전역하는날까지 아무일 없었습니다
전역하는날 부대에 들려 인사하고 나오는데 그녀가 와 있더군요
마침 외박을 받아 대구집에 가는길이랍니다
그 마음이야 다 알죠^^ 힘없는 쫄병이 외박날짜 마추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함께 대구까지 차를 타고 가서 앞산공원에두 놀러가고..저녁도 같이 먹고...
그리고 동대구역 앞에서 이별을 했습니다
라고 하면 안 믿으실거죠?
이별을 할려고 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플랫폼으로 들어가려는데 그녀의 슬픈 표정이 왜 그리 안스럽던지....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그녀의 손목을 잡고 동대구역 앞의 한모텔로 들어갔습니다
첫사랑외에는 몸을 준적이 없다는 그녀는 어색한 몸짓으로 그래도 날 힘들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더군요
끝내 수술자리가 땡기는 고통을 참아내며 그녀의 몸속에 내 분신들을 투하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그녀는 가고 없더군요
그녀의 눈물인듯 자국이 얼룩진 편지에 이런말이 써 있었습니다
그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옆에 있어주어서 고마웠다구요
하지만 기다리지는 않겠답니다
전 이제 전역한 몸...자신은 아직 몇년의 시간을 군에서 묶여야 하는 몸이기에
제가 그 긴 시간들을 기다려 주기까지 바라지는 않는다는군요
물론 그때는 그녀와 사귈 생각도 했었고 마지막에 적어놓은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할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그녀의 생각대로 전 그녀에게 그 이후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제 전화 많이 기다렸겠죠?
지금도 가끔 그녀를 생각하면 아련하게 그녀가 그리워지곤 합니다
첫경험..첫사랑...모두 잊어버리고 싶은 추한 기억들로 간직하고 사는 유성이지만..
이렇게 적으나마 순수하고 예쁜 추억들도 있답니다^^
혹시라도 야누스님이 또 복사한다구 협박할까봐 한줄 더 답니다
J보다 울 와이프가 더 이쁘구 착하구 섹쉬하구 사랑스럽습니다 ^^;;
추천56 비추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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