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정..
작년 이맘때 쯤 일이다.
우리아파트 윗층에 사는 아내의 여고동창 친구 부부와 언니뻘 되는 여자 두분 그렇게 여섯명이 우리집에서 모여 한잔하게 되었다.
더러는 바깥에서 한잔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냥 집에서 먹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우세해서 우리집으로 다 모이게 되었다.
우리집은 애들이 모두 외국에 나가 있어 우리 부부외는 사람이 없으므로 당연히 우리집이 망연회 하기에는 안성마춤 이었던 것이다.
아내의 친구 남편은 몇 번 인사하고 같이 식사도 한 사이라 별로 어색할 것 없었고 같이 자리한 여자분들은 첨보는 사이였지만 아내가 아는 언니들이라 이내 분위기는 좋아졌다.
여섯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다 보니 제법 많은 술을 준비했음에도 술이 동이나 버렸다.
시간도 늦은 시간이라 집주인인 아내나 내가 술을 사러 가야하는데 아내는 안주거리를 장만한다고 분주하니 내가 술을 사러 가야할 형편이었다.
그런데 윗층에 사는 아내 친구가 자기가 다녀오마며 일어서는 것이었다.
난 그러라고 하며 앉아 있었는데 아내는 내가 가지 않는다고 눈을 부라린다.
사실 술도 좀 취하고 해서 움직이기 싫었고 굳이 간다는데 내가 가겠다고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난 그냥 앉아 있기로 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유부남 유부녀가 둘러 앉아 술을 먹어니 음담패설이 주를 이루는 대화내용이 되었고 우리는 서로 그런 얘기에 빠져들며 박장대소 하고 있었다.
아내친구 남편도 낮선 여자들과 어울려 야한 얘기를 주고 받으니 평소와 달리 많이 오버하는 것 같았고 주로 야한 농담은 내가 끌고 가는 편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수다를 떨었는데도 술을 사러 나간 아내친구가 돌아 오지를 않는다.
이미 술이 동이 난 상태라 우리는 앉아서 기다리는 형국이었는데 너무 늦는다 시퍼 내가 갔다 오겠다며 일어섰다.
웬만하면 그 남편이 자기 부인이 오지 않으면 걱정이 돼서라도 가보는게 당근인데 그는 이미 다른 여자들과 대화에 빠져 있어 자기 아내의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들이 사는 아파트단지 인지라 어쩌면 태연 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던 나는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우리집은 3층이라 평소에도 엘리베이터를 잘 이용하지 않는 관계로 그냥 계단으로 내려 가는데 한층을 내려 가니 아내친구가 낑낑대며 비닐봉투 두 개에 가득 소주와 정종을 담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보니 아내친구가 갑자기 그렇게 섹시해 보일수가 없었다.
취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평소 덤덤하게 바라보던 친구였는데 새벽시간에 아무도 없는 계단에서 마주친 아내친구는 나에게 이상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아내친구도 올려다 보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무지 반가운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난 계단을 내려가 아내친구를 맞으며 갑자기 그녀를 벽으로 몰아 세웠다.
그녀는 내가 자기가 들고 있는 봉투를 받아주리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벽으로 밀어 세우니 깜짝 놀라고 있었다.
난 순간적으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그녀를 밀어 세우자 그녀는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그리고 내가 혀를 밀어 넣자 잠시 망설이는 빛이 있더니 이내 입을 열고 내 혀를 받아 들인다. 두손에 비닐 봉지를 든채 계단에서 나누는 키스는 나에게 엄청난 스릴을 주는 것이었다.
바로 한계단 위에 우리집이고 집안에는 그녀의 남편과 내 아내가 있었다.
그리고 평소 그렇게 이무롭게 지내온 사이도 아니고 서로 예의를 갖추던 사이이고 보면 나의 돌발 행동이 무모하기 까지 한데도 그녀가 혀를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순간 난 용기를 내어 그녀를 더 밀어 세우고 강하게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두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그녀는 두눈을 말똥 말똥하게 뜬채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조금 계면쩍은 생각이 들었지만 나도 그녀의 눈을 마주 봤다.
이윽코 그녀가 두눈을 사르르 감는다.
그리고 내혀를 아주 부드럽게 받아 들이는 것이었다.
우린 제법 긴시간 입마춤을 했다. 이러다 누가 문을 열고 나오기만 하면 바로 아래계단에서 하고 있는 우리들의 행동을 다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만 몸을 떼야겠다고 생각하고 얼굴을 잡은 손을 놓고 몸을 뒤로 빼려 했다.
그때 그녀가 마치 안된다는 듯이 나를 끌어 당길려다 손에 든 비닐 봉투를 하나 떨어 뜨리고 말았다.
와장창.... 병이 깨지는 둔탁한 소리가 조용한 복도에 울렸다.
그녀도 나도 너무 놀랐다...
병이 깨지는 소리가 집안에 들렸는지 바로 문이 열리고 아내가 뛰어 나왔다.
우리는 서둘러 병을 치우는척 하며 엎드려 깨진것들을 담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아내가 닥아와서 묻는다.
" 응...내가 받아 주려다가 놓쳤어..."
"어디 다친데는 없어?.."
아내는 잠시전의 사태는 짐작 하지 못한 듯 그녀와 나를 번갈아 훌터 보며 묻는다
그리고는 재빨리 집으로 들어가 비짜루와 쓰레받기를 가지고 왔다.
그렇게 우린 깨진 병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집안은 우리의 일과는 무관하게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어 있었다.
우린 다시 사온 술을 놓고 둘러 앉았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그녀가 내옆에 앉아 있었다.
술을 먹으면서 우린 말도 안되는 얘기에 웃음꽃이 피고 왁자지끌한 분위기 속에서 주량보다 많은 술들을 비워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난 그녀의 허벅지를 웃으면서 치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게 슬쩍 만지기도 했다.
그녀도 아까의 일은 잊은 듯 나를 향해 웃고 내가 자기 허벅지를 만져도 아무런 제지도 않고 있었다.
난 그녀를 슬쩍 만질 때 마다 엄청난 욕구가 마음에서 이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어떻게 기회를 만들어 둘만의 공간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그녀는 나의 그런 시선을 잘 알아 보지 못했고 기회도 좀처럼 오지 않았다.
난 맘이 졸아 드는 것 같았다.
이여자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 생각하고 잇는 것일까?...
아니면 내 애를 태우려고 모른척 하는 것일까?...
맞은편에 그녀의 남편이 턱 버티고 있어니 티를 낼수도 없었다.
우린 정말 술이 많이 취했다...
그녀도 나도...그녀의 남편도...그리고 두 언니들도...
하나 둘씩 거실 바닥에 눕기 시작하고 술이 취하지 않은건 아내 뿐이었다.
아내는 손님접대 한다고 별로 술을 마시지 않아서 혼자서 생생했다.
내눈에 그녀의 남편이 두언니들 틈에 끼어 바닥에 눕는 것이 보였다.
아내는 어질러진 술판을 치우느라 혼자서 바빴다.
그순간 그녀가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게 보였다.
아내는 주방에서 대충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난 재빨리 작은 방으로 아내의 눈을 피해 들어 갔다. 내가 재빨리 방으로 들어서자 그녀가 다소 놀라는 듯 했다.
난 들어서자 말자 그녀를 껴 안았다
그녀가 반항을 했다..하지만 완강한 반항의 몸짖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벽에 기대 세우고 바로 키스를 했다.
그녀는 다소 반항을 하는 듯 싶더니 이내 잠잠해 지고 나랑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것이었다.
주방에서 아내의 그릇 치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도 나도 불안한 것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그리고 둘이서 이방에 오래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상황을 잘 알지만 몸은 뜻대로 따라 주지를 않는다.
나도 모르겠다는 듯이 그녀의 입술을 탐하고 급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잡았다.
물컹..하고 그녀의 감촉이 전해진다.그녀도 움찔하는 것 같았다.
속에 브라를 안했는지 맨젖의 감촉이 그대로 손바닥에 전해진다.
그녀는 붙은 입술사이로 뜨거운 입김이 나오고 있엇다
그녀도 나도 순간적으로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젖을 만지던 나는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그릇소리가 아니라면 어떻게 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녀도 바깥의 아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자꾸 몸을 뺄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 자신의 이성과는 무관하게 움직이는 욕정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있지는 못했다.
난 급해지는 마음에 손이 덜덜 떨려왔다.
흥분 때문인지 긴장 때문인지 알수 없는 떨림이 내몸을 통해 그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바깥에는 아내 말고도 그녀의 남편이 있다...
만약 발각된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참으로 무모한 듯 여겨졌다.
하지만 그런 이성은 타오르고 있는 욕정 앞에 대적이 되질 못했다.
그건 나나 그녀나 모두 마찬가지 였다.
난 다른 손으로 그녀의 아래로 만졌다.
그녀가 급하게 내손을 막는다.
아마 지금 이러지 말라는 뜻과 더 이상은 안된다는 뜻이 함께 있는 듯 했다.
난 그 저항을 받아 그대로 물러 서지를 못했다.
완강하게 밀어 넣는 내손을 그녀가 못이기는척 하며 풀어줬다.
난 그녀의 긴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으려 치마 끝을 밑에서부터 끌어 올렸다.
마음이 급해서 인지 치마 끝단이 왜그렇게 빨리 올라 오지 않는지...
긴장하고 서두는 손끝은 파르르...파르르...떨리고 있었다.
난 손을 그녀의 치마속으로 집어 넣어 그녀의 팬티위를 만졌다.
한번 불붙은 마음은 팬티위를 만지는데 만족하지를 못했다.
다시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속은 이미 많이 젖어 있었고 활화산처럼 뜨거웠다..
깊은곳 까지 손을 넣지 않아도 많은 양의 액이 홍건하게 그곳을 적시고 있었고 그녀는 바들 바들 떨기 까지 했다.
난 차오르는 호흡을 미쳐 다 밷지 못해 숨이 가파옴을 느낀다..
그녀의 입에서 입술을 떼고 그녀의 목언저리에 뜨거운 입김을 토했다.
그녀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닌 듯 아~~ 하며 작은 신음을 낸다.
그소리는 불에 기름을 끼 얹는 것처럼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고 말았다.
난 더 참을 수 없어 그녀의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뒤로 제켜지는 그녀의 고개..
나도 이성을 잃을것만 같았다..
난 서둘러 바지춤을 내렸다..
내가 바지끈을 풀려고 잠시 그녀에게 떨어진 순간 그녀는 나를 밀치고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난 황당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녀가 나가버린 거실로 다시 따라 나갈수도 없었고 나갈 용기도 없었다.
욕정은 끓어올라 턱까지 찼는데 그녀가 돌발적으로 나가 버리니 ....
내 몰골은 바지를 내리려다 엉거주춤한 상태로 있는 그런 모양이었다.
밖에서 아내와 그녀가 나누는 얘기 소리가 들린다.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난 혼자서 깜깜한 방안에 서 있었다.
한번 올라온 열기는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아쉬움이 맘에 너무 많다..
그녀도 많이 흥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녀가 나가 버린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이대로 더 진행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와 내가 막 그런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문이라도 벌컥 열면 어떻게 되었을까?..
오히려 그녀가 나가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
난 다시 방바닥에 벌렁 드러 누웠다.
잠이 올리 만무하다. 눈만 멀뚱거리고 한참을 그렇게 누워 있었다.
역시 남자 보다는 여자가 자제력이 앞서는 것 같았고 더 이성적이란 생각을 했다.
난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골돌히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런 상념속에 잠이 깬 것은 다음날 아침이었다.
난 서둘러 거실로 나왔다. 거실엔 아무도 없었다..
허탈했다...모두 자기 자리로 찾아 가버리고 거실은 원래 있던 모습 그대로 덩그러니 있었다.
그리고 며칠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흘렀다.
나도 마음 한켠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냥 덮어둔채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의 곗날이 되었다.
난 아내가 나간 집을 혼자서 지키고 있었는데 보통 아내는 12시쯤 되어야 집으로 돌아온다.
더군다나 곗날이라 여자들끼리 한잔 할수도 있고 또 스트레스를 풀라고 난 그날만은 아내에게 관용을 베풀고 있었다.
한참 9시뉴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운다.
이시간에 누굴까 하고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윗층사는 아내 친구가 서있었다.
난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 아니 오늘 곗날 아니예요?...안나가셨어요?..."
" 네..갔다가 집에 일이 있어 일찍 들어오는중이예요...."
"네...그러세요?.."
" 오늘..oo엄마는 좀 늦을꺼예요...오늘 일이 좀 생겼거던요..."
" 무슨 일이 신데요?.."
" 네...친구들끼리 좀 싸웠어요..그래서 화해 시킨다고 좀 늦는다고..해서.."
우리아파트 윗층에 사는 아내의 여고동창 친구 부부와 언니뻘 되는 여자 두분 그렇게 여섯명이 우리집에서 모여 한잔하게 되었다.
더러는 바깥에서 한잔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냥 집에서 먹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우세해서 우리집으로 다 모이게 되었다.
우리집은 애들이 모두 외국에 나가 있어 우리 부부외는 사람이 없으므로 당연히 우리집이 망연회 하기에는 안성마춤 이었던 것이다.
아내의 친구 남편은 몇 번 인사하고 같이 식사도 한 사이라 별로 어색할 것 없었고 같이 자리한 여자분들은 첨보는 사이였지만 아내가 아는 언니들이라 이내 분위기는 좋아졌다.
여섯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다 보니 제법 많은 술을 준비했음에도 술이 동이나 버렸다.
시간도 늦은 시간이라 집주인인 아내나 내가 술을 사러 가야하는데 아내는 안주거리를 장만한다고 분주하니 내가 술을 사러 가야할 형편이었다.
그런데 윗층에 사는 아내 친구가 자기가 다녀오마며 일어서는 것이었다.
난 그러라고 하며 앉아 있었는데 아내는 내가 가지 않는다고 눈을 부라린다.
사실 술도 좀 취하고 해서 움직이기 싫었고 굳이 간다는데 내가 가겠다고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난 그냥 앉아 있기로 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유부남 유부녀가 둘러 앉아 술을 먹어니 음담패설이 주를 이루는 대화내용이 되었고 우리는 서로 그런 얘기에 빠져들며 박장대소 하고 있었다.
아내친구 남편도 낮선 여자들과 어울려 야한 얘기를 주고 받으니 평소와 달리 많이 오버하는 것 같았고 주로 야한 농담은 내가 끌고 가는 편이었다.
한참을 그렇게 수다를 떨었는데도 술을 사러 나간 아내친구가 돌아 오지를 않는다.
이미 술이 동이 난 상태라 우리는 앉아서 기다리는 형국이었는데 너무 늦는다 시퍼 내가 갔다 오겠다며 일어섰다.
웬만하면 그 남편이 자기 부인이 오지 않으면 걱정이 돼서라도 가보는게 당근인데 그는 이미 다른 여자들과 대화에 빠져 있어 자기 아내의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도 그럴것이 자기들이 사는 아파트단지 인지라 어쩌면 태연 했는지도 모른다.
어쨌던 나는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
우리집은 3층이라 평소에도 엘리베이터를 잘 이용하지 않는 관계로 그냥 계단으로 내려 가는데 한층을 내려 가니 아내친구가 낑낑대며 비닐봉투 두 개에 가득 소주와 정종을 담고 올라오고 있었다.
그런데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보니 아내친구가 갑자기 그렇게 섹시해 보일수가 없었다.
취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평소 덤덤하게 바라보던 친구였는데 새벽시간에 아무도 없는 계단에서 마주친 아내친구는 나에게 이상한 느낌을 주는 것이었다.
아내친구도 올려다 보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무지 반가운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난 계단을 내려가 아내친구를 맞으며 갑자기 그녀를 벽으로 몰아 세웠다.
그녀는 내가 자기가 들고 있는 봉투를 받아주리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벽으로 밀어 세우니 깜짝 놀라고 있었다.
난 순간적으로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무슨 배짱으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그녀를 밀어 세우자 그녀는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그리고 내가 혀를 밀어 넣자 잠시 망설이는 빛이 있더니 이내 입을 열고 내 혀를 받아 들인다. 두손에 비닐 봉지를 든채 계단에서 나누는 키스는 나에게 엄청난 스릴을 주는 것이었다.
바로 한계단 위에 우리집이고 집안에는 그녀의 남편과 내 아내가 있었다.
그리고 평소 그렇게 이무롭게 지내온 사이도 아니고 서로 예의를 갖추던 사이이고 보면 나의 돌발 행동이 무모하기 까지 한데도 그녀가 혀를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었다.
순간 난 용기를 내어 그녀를 더 밀어 세우고 강하게 입술을 빨았다.
그리고 두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그녀는 두눈을 말똥 말똥하게 뜬채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자 조금 계면쩍은 생각이 들었지만 나도 그녀의 눈을 마주 봤다.
이윽코 그녀가 두눈을 사르르 감는다.
그리고 내혀를 아주 부드럽게 받아 들이는 것이었다.
우린 제법 긴시간 입마춤을 했다. 이러다 누가 문을 열고 나오기만 하면 바로 아래계단에서 하고 있는 우리들의 행동을 다 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만 몸을 떼야겠다고 생각하고 얼굴을 잡은 손을 놓고 몸을 뒤로 빼려 했다.
그때 그녀가 마치 안된다는 듯이 나를 끌어 당길려다 손에 든 비닐 봉투를 하나 떨어 뜨리고 말았다.
와장창.... 병이 깨지는 둔탁한 소리가 조용한 복도에 울렸다.
그녀도 나도 너무 놀랐다...
병이 깨지는 소리가 집안에 들렸는지 바로 문이 열리고 아내가 뛰어 나왔다.
우리는 서둘러 병을 치우는척 하며 엎드려 깨진것들을 담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아내가 닥아와서 묻는다.
" 응...내가 받아 주려다가 놓쳤어..."
"어디 다친데는 없어?.."
아내는 잠시전의 사태는 짐작 하지 못한 듯 그녀와 나를 번갈아 훌터 보며 묻는다
그리고는 재빨리 집으로 들어가 비짜루와 쓰레받기를 가지고 왔다.
그렇게 우린 깨진 병을 마무리 하고 집으로 들어왔다.
집안은 우리의 일과는 무관하게 한층 분위기가 무르익어 있었다.
우린 다시 사온 술을 놓고 둘러 앉았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그녀가 내옆에 앉아 있었다.
술을 먹으면서 우린 말도 안되는 얘기에 웃음꽃이 피고 왁자지끌한 분위기 속에서 주량보다 많은 술들을 비워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에 난 그녀의 허벅지를 웃으면서 치기도 하고 아무도 모르게 슬쩍 만지기도 했다.
그녀도 아까의 일은 잊은 듯 나를 향해 웃고 내가 자기 허벅지를 만져도 아무런 제지도 않고 있었다.
난 그녀를 슬쩍 만질 때 마다 엄청난 욕구가 마음에서 이는걸 느낄수가 있었다.
어떻게 기회를 만들어 둘만의 공간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그녀는 나의 그런 시선을 잘 알아 보지 못했고 기회도 좀처럼 오지 않았다.
난 맘이 졸아 드는 것 같았다.
이여자는 정말 아무일 없다는 듯 생각하고 잇는 것일까?...
아니면 내 애를 태우려고 모른척 하는 것일까?...
맞은편에 그녀의 남편이 턱 버티고 있어니 티를 낼수도 없었다.
우린 정말 술이 많이 취했다...
그녀도 나도...그녀의 남편도...그리고 두 언니들도...
하나 둘씩 거실 바닥에 눕기 시작하고 술이 취하지 않은건 아내 뿐이었다.
아내는 손님접대 한다고 별로 술을 마시지 않아서 혼자서 생생했다.
내눈에 그녀의 남편이 두언니들 틈에 끼어 바닥에 눕는 것이 보였다.
아내는 어질러진 술판을 치우느라 혼자서 바빴다.
그순간 그녀가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게 보였다.
아내는 주방에서 대충 설거지를 하고 있었고 난 재빨리 작은 방으로 아내의 눈을 피해 들어 갔다. 내가 재빨리 방으로 들어서자 그녀가 다소 놀라는 듯 했다.
난 들어서자 말자 그녀를 껴 안았다
그녀가 반항을 했다..하지만 완강한 반항의 몸짖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벽에 기대 세우고 바로 키스를 했다.
그녀는 다소 반항을 하는 듯 싶더니 이내 잠잠해 지고 나랑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것이었다.
주방에서 아내의 그릇 치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도 나도 불안한 것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그리고 둘이서 이방에 오래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상황을 잘 알지만 몸은 뜻대로 따라 주지를 않는다.
나도 모르겠다는 듯이 그녀의 입술을 탐하고 급하게 그녀의 젖가슴을 잡았다.
물컹..하고 그녀의 감촉이 전해진다.그녀도 움찔하는 것 같았다.
속에 브라를 안했는지 맨젖의 감촉이 그대로 손바닥에 전해진다.
그녀는 붙은 입술사이로 뜨거운 입김이 나오고 있엇다
그녀도 나도 순간적으로 통제불능의 상태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젖을 만지던 나는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을 수가 없었다.
계속해서 들려오는 그릇소리가 아니라면 어떻게 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녀도 바깥의 아내가 신경이 쓰이는지 자꾸 몸을 뺄려고 하고 있었다.
그녀 역시 자신의 이성과는 무관하게 움직이는 욕정을 완벽하게 제어하고 있지는 못했다.
난 급해지는 마음에 손이 덜덜 떨려왔다.
흥분 때문인지 긴장 때문인지 알수 없는 떨림이 내몸을 통해 그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바깥에는 아내 말고도 그녀의 남편이 있다...
만약 발각된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참으로 무모한 듯 여겨졌다.
하지만 그런 이성은 타오르고 있는 욕정 앞에 대적이 되질 못했다.
그건 나나 그녀나 모두 마찬가지 였다.
난 다른 손으로 그녀의 아래로 만졌다.
그녀가 급하게 내손을 막는다.
아마 지금 이러지 말라는 뜻과 더 이상은 안된다는 뜻이 함께 있는 듯 했다.
난 그 저항을 받아 그대로 물러 서지를 못했다.
완강하게 밀어 넣는 내손을 그녀가 못이기는척 하며 풀어줬다.
난 그녀의 긴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 넣으려 치마 끝을 밑에서부터 끌어 올렸다.
마음이 급해서 인지 치마 끝단이 왜그렇게 빨리 올라 오지 않는지...
긴장하고 서두는 손끝은 파르르...파르르...떨리고 있었다.
난 손을 그녀의 치마속으로 집어 넣어 그녀의 팬티위를 만졌다.
한번 불붙은 마음은 팬티위를 만지는데 만족하지를 못했다.
다시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속은 이미 많이 젖어 있었고 활화산처럼 뜨거웠다..
깊은곳 까지 손을 넣지 않아도 많은 양의 액이 홍건하게 그곳을 적시고 있었고 그녀는 바들 바들 떨기 까지 했다.
난 차오르는 호흡을 미쳐 다 밷지 못해 숨이 가파옴을 느낀다..
그녀의 입에서 입술을 떼고 그녀의 목언저리에 뜨거운 입김을 토했다.
그녀는 이미 제 정신이 아닌 듯 아~~ 하며 작은 신음을 낸다.
그소리는 불에 기름을 끼 얹는 것처럼 나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고 말았다.
난 더 참을 수 없어 그녀의 속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다.
뒤로 제켜지는 그녀의 고개..
나도 이성을 잃을것만 같았다..
난 서둘러 바지춤을 내렸다..
내가 바지끈을 풀려고 잠시 그녀에게 떨어진 순간 그녀는 나를 밀치고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난 황당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녀가 나가버린 거실로 다시 따라 나갈수도 없었고 나갈 용기도 없었다.
욕정은 끓어올라 턱까지 찼는데 그녀가 돌발적으로 나가 버리니 ....
내 몰골은 바지를 내리려다 엉거주춤한 상태로 있는 그런 모양이었다.
밖에서 아내와 그녀가 나누는 얘기 소리가 들린다.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는 모양이었다.
난 혼자서 깜깜한 방안에 서 있었다.
한번 올라온 열기는 좀처럼 식을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하나..아쉬움이 맘에 너무 많다..
그녀도 많이 흥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녀가 갑자기 그런 행동을 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녀가 나가 버린게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 이대로 더 진행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녀와 내가 막 그런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아내가 문이라도 벌컥 열면 어떻게 되었을까?..
오히려 그녀가 나가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더 컸다.
난 다시 방바닥에 벌렁 드러 누웠다.
잠이 올리 만무하다. 눈만 멀뚱거리고 한참을 그렇게 누워 있었다.
역시 남자 보다는 여자가 자제력이 앞서는 것 같았고 더 이성적이란 생각을 했다.
난 다음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골돌히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그런 상념속에 잠이 깬 것은 다음날 아침이었다.
난 서둘러 거실로 나왔다. 거실엔 아무도 없었다..
허탈했다...모두 자기 자리로 찾아 가버리고 거실은 원래 있던 모습 그대로 덩그러니 있었다.
그리고 며칠이 아무일 없다는 듯이 흘렀다.
나도 마음 한켠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냥 덮어둔채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의 곗날이 되었다.
난 아내가 나간 집을 혼자서 지키고 있었는데 보통 아내는 12시쯤 되어야 집으로 돌아온다.
더군다나 곗날이라 여자들끼리 한잔 할수도 있고 또 스트레스를 풀라고 난 그날만은 아내에게 관용을 베풀고 있었다.
한참 9시뉴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초인종이 운다.
이시간에 누굴까 하고 문을 열었다.
문밖에는 윗층사는 아내 친구가 서있었다.
난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 아니 오늘 곗날 아니예요?...안나가셨어요?..."
" 네..갔다가 집에 일이 있어 일찍 들어오는중이예요...."
"네...그러세요?.."
" 오늘..oo엄마는 좀 늦을꺼예요...오늘 일이 좀 생겼거던요..."
" 무슨 일이 신데요?.."
" 네...친구들끼리 좀 싸웠어요..그래서 화해 시킨다고 좀 늦는다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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