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색깔(4)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사랑의 색깔(4)


제3장 폭풍 속으로(레드)

예전에 술을 먹을 때 오늘 몇차를 누구하고 어떻게 했다며 무용담을 그 다음날 자랑했던 시절에 마지막 코스로 디스코텍이나, 나이트 크럽을 가서 몸을 푸는 통과 의례가 한동안 있었다. 물론 지금도 젊은 사람들은 호텔 나이트 크럽이나 락카페, 중년들은 카바레 나이트 크럽을 자주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때 만큼의 열기는 아니었던 던 것 같다. 그도 가끔씩 회사의 동료 직원들과 어울려 술자리를 함께 하였고, 나이트 크럽에 가서 달밤의 체조를 즐기기도 하였다.

눈이 내렸고 날씨가 추웠던 어느 겨울 저녁에 마지막으로 간 나이트 크럽에는 그날 따라 사람들로 초만원 이었으며, 플로워에 춤을 추러 나가면 옆사람 부딪쳐서 몸을 제대로 흔들 수가 없을 정도 이다 보니, 그는 그냥 자리에 앉아서 테이블의 맥주만 홀짝 홀짝 축내고 있었다.

한참 신나게 춤을 추고 테이블로 돌아오던 직장 동료가 “오늘 물도 삼삼한데 부킹한번 해 볼까?”하는 제안에 함께 했던 다른 사람들도 동조를 하였고 그 때부터 그들의 눈은 동시에 모든 테이블을 하나씩 점검하기 시작 하였다. 그때 밍크코트를 입고 있던 여자를 중심으로 그들과 동일한 수의 사람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눈들이 고정되었고 곧바로 작업 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녀들의 테이블로 찾아가 정중하게 합석을 요청하였고, 처음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던 그녀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곧바로 자리에 앉아서 맥주 한잔씩 돌리며 대화가 시작되고 함께 춤을 추러 나가면서 분위기는 어느덧 고조 되어 갔었다. 그녀들은 30대 중반의 한결같이 조금은 있어 보이는 몸 치장과 단정한 얼굴의 분위가 소위 사모님들 같아 보였고 처음의 거부는 술이 들어가고 춤이 이어지면서 겨울밤의 시간이 흐르자 내숭으로 변하여 함께온 한팀처럼 그들과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나이트 크럽의 마감시간이 되자 더 이상 머물 수가 없게 되자 길거리에 나오게 되었고 그들을 기다린 것은 매서운 겨울밤의 찬바람 이었다.

“ 우리 이러지 말고 저 포장 마차 가서 요기와 소주한잔 합시다.”
“ 구~욷 아이디어!”모두들 기다렸다는 듯이 6명은 근처의 포장마차로 우루루 몰려 갔고, 우동 한그릇씩과 닭발, 장어구이 요리에 소주2병을 순식간에 헤치우고 나자, 여자 쪽에서 아는 심야 노래방 있는데 함께 가자고 하였다. 지금이야 심야 노래방은 온천지 갈려 잇지만 그 때만도 단속을 피해 몰래 장사하던 시절이라 한참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늦은 시간 이었던 지라 그녀들 중에 한명이 그만 집에 가겠다고 나섰고, 갑자기 썰렁해지며 노래방 프로젝트는 무산 되고 말았다.

흥이 깨지고 집으로 가는 분위기가 되면서 어색해지기는 하였지만 날이면 날마다 이런 행운과 즐거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집에 가겠다는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오늘의 인연을 소중하게 남기자는 제의를 하였고 동조한 그녀들과 함께 2쌍이 근처의 호텔로 들어 갔었다. 역시 여관하고는 다르게 호텔은 비싼값을 하느라 넓고 깨끗하였으며, 방문을 닫고 나서 그는 밍크코트를 입은 그녀를 끌여 당겼고,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는 그의 품에 들어왔고 그들의 숨막힐 듯한 키스가 시작 되었다.

(계속)


추천56 비추천 20
관련글
  • [열람중] 사랑의 색깔(4)
  • 실시간 핫 잇슈
  • 단둘이 외숙모와
  • 굶주린 그녀 - 단편
  • 엄마와 커텐 2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명기인 그 여고생과의 황홀한 ... - 하편
  • 그녀는 명기였다.. - 단편
  • 나와 아내의 경험담 --2부
  • 아들의 선물
  • 어두운 구멍
  • 남자친구 길들이기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