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족 일기 8
안녕하세요.
보통 만나는 애들의 나이를보면 저보다 서너살 어리거나 많아야 동갑...
한두살 연상도 있고... 좀 더한경우도 있죠.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많은사람과 만난적도
있으셨을테고 그 반대인 경우도....
오늘은 저의 그런얘기를 하겠습니다.
원래 연상녀와는 취미없지만...그분과는 그렇게 됐습니다.
어제 글에나온 유학간 친구 L 과 자주가던 주점이 있었습니다.
그친구와 전 집이 같은방향이라 볼일보고 돌아오는길에 자주 들렸던 집입니다. 문을열고들어가면 뒤로 긴풀바가가있는 일본풍의 작은 술집이었고
안주는 주로 오뎅이나 여러가지 덴뿌라를 바로 튀겨서 앞에놓아주는 그런식..
술은 주로....저와 친구는 따뜻하게 데운 정종을 마셨습니다.
잔 비워지면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주전자를들고 따라주고...
우리와는 나이차이가 꽤 있어서 대하기도 편했고 농도 잘받아주어서
주인과 손님의 관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무슨 스무고개처럼.....서른 셋? 서른넷? 서른다섯? 서른여섯?...에 빙그레
웃는걸로 서른여섯이구나 알았고...사연이야 모르겠지만 현재 혼자산다는것도
알았습니다.
서른여섯까지 않봤지만 듣고보니 그렇게 보였습니다.
젋었을때는 꽤나 예뻤겠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음증이 있는건 아니지만 앞을보면 자연히 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웨터 겉으로 나온가슴, 허리를 숙일때보이는 둥근히프. 많이 보는젊은 애들
과는 약간 다른체형이었지만 꽤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키는 160정도 될까.....하얀얼굴에 전체적으로 단정한 분위기였습니다.
한번은 사우나에서 그분( 앞으로 P라고 하겠습니다. 성이 박씨임.)
얘기가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주로 사람을두고하는 야한얘기였는데....
유학간친구 L 이 ...."야! 아줌마 보신시켜줄일 있냐? 그런짓은 내 똘똘이가
용납 못하지~...." " 서기나 하겠냐?" 여성편력이 대단한 녀석도
연상은 취미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저역시 그랬지만... 그냥 괜찮은 사람이다....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겨울....저희 일가의 결혼식이 있어서 그곳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모인김에
사촌들간에 단합이나하자고 한친척의 집에서 늦게까지 놀다 집으로 오는길이었습니다.
그냥 들어가기 좀 그래서 들러서 한잔하고가려고 그 주점으로 갔습니다.
올라가보니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보통 새벽 2~3시까지 영업하고
손님이 있으면 더할때도있고 했는데 그날은 자정무렵에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서 영업 끝났냐고....하니까 오늘은 좀 일찍 닫으려했다고.... 기름 금방 데우니까 들어가서 한잔 하고가라고 했습니다.
문까지 잠갔는데 들어가서 다시 준비하려면 좀 그럴것같아서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하고 P 와 같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래다준다고해도 이상할거 없을 정도의 친분은 된다고 생각해서.....
날도 굉장히 추웠고....P 에게 같은 방향이면 바래다 준다고 햇습니다.
괜찮다고하다...한번더 권하자 그럼 좀 태워달라고 해서 같이 제차에 올랐습니다. 도착해서.....그냥 농담으로 커피한잔 안줘요? 하고...다음에 친구하고
들른다고 잘들어가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농담으로라도 찝적거리는 성격 아닌데...
잠깐 생각하는것 같더니....."그럼 하고가실레요?" 해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원룸형의 조금 큰 방이었습니다.
P는 물을 끓이고 난 앉아서 멀뚱멀뚱하자니 괜한소리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갈걸...
방안에서 둘이 커피를 마시고 있자니 어색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씩 얘기하다....술 한잔 하겠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장식장 안에는 여러가지 담근 과실주가 많았습니다.
술마시러 온손님 그냥보내서 미안하다고....조그만잔에 국자로퍼서 한잔을 줬습니다.
조금씩 마시면서....술을준걸보면 혹시 날 유혹하는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럴리가...생각햇지만.
내 앞에서 P도 조금씩 같이 마셨습니다.
술을 다마시고... 이제 가야겠다고 문쪽으로 돌아서는데 P가 제 팔을 잡았습니다. 팔을잡고 아무얘기 안하고있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날 그곳에서 P 와 같이 잤습니다.
지금껏 만나던 애들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반응도 굉장히 민감했고
많이 흥분해보여서....평소와는 다른모습이었습니다.
관계가 끝난후 같이 침대에 누워있는데.....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저에게 죽~~ 얘기 했습니다.
한번 결혼에 실패한 이혼녀였습니다.
그 이후 술마시러도 가고 개인적으로도 몇번 만났습니다.
괜찮은애가 생기면 데리고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주위 경치도좋고 벽난로가있는 분위기좋은 통나무집이었는데 그곳에 같이
간적이 있습니다.
저녁에 도착해서.....벽난로에 장작도 피우고 음식도하고....
음식만드는걸 뒤에서 보니까.....저렇게 괜찮은여자와 이혼한넘은 어떤사람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먹고 이것저것하다..... 노천욕조에서 같이 목욕을 했습니다.
P는 팬티와 브레지어 속옷을입고 욕조에들어가고 저고 트렁크를 입고....
발코니에 둥그런 욕조가 있는걸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목 위에는 겨울.....그 아래는 따뜻....^^
같이 있다보니 거리낌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제 다리사이에 누워서 같이 하늘을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10년 전에는 뭐했냐고....학교다녔다고하니까....자기는 그때 선보고 다녔다고.
20년전...5년전.....1년전.... 그런얘기를하다....... P가 저와 같은나이거나
제가 P와 같은나이였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사람이 날 많이 좋아하는걸까.....생각하니 겁도 덜컥났지만.....
그렇게 된다면 괜찮을것도 같다고 생각햇습니다.
그후 몇달정도 관계가 지속되다 P가 먼저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발전이 없는관계....둘다에게 상처가 될거같다고....
처음엔 몰랐지만 제 친구들도 둘이 만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만 끝내라고 펄펄 뛰었습니다. "신세 망치려고 작정을햇냐?"
"니가 호스트냐..?" .......뭐하러 나이많은여자 만나냐고 자기가 새삥 소개시켜준다고........
나도 만나면서 조만간 끝내야겠다고는 늘 생각했지만 이렇게 되고보니
미안한생각에 죄스러운생각에....내 장래를 생각하면 옳은일이다 생각도들고..
결국 아무소리 못하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울먹거리며서 전화도하지말고 가계에도 찾아오지말라고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처지가....기분 정말 더러웠습니다.
다른 애들처럼 만나면서도 장난으로 대한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헤어지고 좀 오랜시간이 지난후에.....한 입싼 친구에의해 친구들이 찾아가서
그만 만나달라고 말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알았을때.... 괜히 남에일에 끼어든 친구에게 화도좀 났지만 어차피 그렇게
될 사이였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P는 지금도 그곳에서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가계문 닫을시간때쯤에 가서 기다리니까 P가 문닫고 나오는게 보였습니다.
물론 그쪽은 보지 못했겠죠.
내가 저사람과 몇달을 그렇게 보냈나......믿기 어려운 마음이었습니다.
지금도 근처로 지나면 혹시 나오지않나...하고 고개를돌려 봅니다.
이 얘기는 너무 밝히기 싫은얘기라서 안쓰려고 했지만 지난얘기라 썼습니다.
만나지 말걸....그랬다는 후회의 감정도 지난지 오래고...
다음글은 이 반대의 얘기를 써야겠네요.
그건좀 거리낌없는 얘기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통 만나는 애들의 나이를보면 저보다 서너살 어리거나 많아야 동갑...
한두살 연상도 있고... 좀 더한경우도 있죠.
여러분도 그러시겠지만....자신의 나이보다 훨씬 많은사람과 만난적도
있으셨을테고 그 반대인 경우도....
오늘은 저의 그런얘기를 하겠습니다.
원래 연상녀와는 취미없지만...그분과는 그렇게 됐습니다.
어제 글에나온 유학간 친구 L 과 자주가던 주점이 있었습니다.
그친구와 전 집이 같은방향이라 볼일보고 돌아오는길에 자주 들렸던 집입니다. 문을열고들어가면 뒤로 긴풀바가가있는 일본풍의 작은 술집이었고
안주는 주로 오뎅이나 여러가지 덴뿌라를 바로 튀겨서 앞에놓아주는 그런식..
술은 주로....저와 친구는 따뜻하게 데운 정종을 마셨습니다.
잔 비워지면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주전자를들고 따라주고...
우리와는 나이차이가 꽤 있어서 대하기도 편했고 농도 잘받아주어서
주인과 손님의 관계로 많이 친해졌습니다.
무슨 스무고개처럼.....서른 셋? 서른넷? 서른다섯? 서른여섯?...에 빙그레
웃는걸로 서른여섯이구나 알았고...사연이야 모르겠지만 현재 혼자산다는것도
알았습니다.
서른여섯까지 않봤지만 듣고보니 그렇게 보였습니다.
젋었을때는 꽤나 예뻤겠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음증이 있는건 아니지만 앞을보면 자연히 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웨터 겉으로 나온가슴, 허리를 숙일때보이는 둥근히프. 많이 보는젊은 애들
과는 약간 다른체형이었지만 꽤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키는 160정도 될까.....하얀얼굴에 전체적으로 단정한 분위기였습니다.
한번은 사우나에서 그분( 앞으로 P라고 하겠습니다. 성이 박씨임.)
얘기가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주로 사람을두고하는 야한얘기였는데....
유학간친구 L 이 ...."야! 아줌마 보신시켜줄일 있냐? 그런짓은 내 똘똘이가
용납 못하지~...." " 서기나 하겠냐?" 여성편력이 대단한 녀석도
연상은 취미없다는걸 알았습니다.
저역시 그랬지만... 그냥 괜찮은 사람이다....정도의 생각이었습니다.
겨울....저희 일가의 결혼식이 있어서 그곳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모인김에
사촌들간에 단합이나하자고 한친척의 집에서 늦게까지 놀다 집으로 오는길이었습니다.
그냥 들어가기 좀 그래서 들러서 한잔하고가려고 그 주점으로 갔습니다.
올라가보니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보통 새벽 2~3시까지 영업하고
손님이 있으면 더할때도있고 했는데 그날은 자정무렵에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서 영업 끝났냐고....하니까 오늘은 좀 일찍 닫으려했다고.... 기름 금방 데우니까 들어가서 한잔 하고가라고 했습니다.
문까지 잠갔는데 들어가서 다시 준비하려면 좀 그럴것같아서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하고 P 와 같이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래다준다고해도 이상할거 없을 정도의 친분은 된다고 생각해서.....
날도 굉장히 추웠고....P 에게 같은 방향이면 바래다 준다고 햇습니다.
괜찮다고하다...한번더 권하자 그럼 좀 태워달라고 해서 같이 제차에 올랐습니다. 도착해서.....그냥 농담으로 커피한잔 안줘요? 하고...다음에 친구하고
들른다고 잘들어가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농담으로라도 찝적거리는 성격 아닌데...
잠깐 생각하는것 같더니....."그럼 하고가실레요?" 해서 같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원룸형의 조금 큰 방이었습니다.
P는 물을 끓이고 난 앉아서 멀뚱멀뚱하자니 괜한소리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갈걸...
방안에서 둘이 커피를 마시고 있자니 어색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씩 얘기하다....술 한잔 하겠냐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장식장 안에는 여러가지 담근 과실주가 많았습니다.
술마시러 온손님 그냥보내서 미안하다고....조그만잔에 국자로퍼서 한잔을 줬습니다.
조금씩 마시면서....술을준걸보면 혹시 날 유혹하는건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럴리가...생각햇지만.
내 앞에서 P도 조금씩 같이 마셨습니다.
술을 다마시고... 이제 가야겠다고 문쪽으로 돌아서는데 P가 제 팔을 잡았습니다. 팔을잡고 아무얘기 안하고있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그날 그곳에서 P 와 같이 잤습니다.
지금껏 만나던 애들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반응도 굉장히 민감했고
많이 흥분해보여서....평소와는 다른모습이었습니다.
관계가 끝난후 같이 침대에 누워있는데.....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를
저에게 죽~~ 얘기 했습니다.
한번 결혼에 실패한 이혼녀였습니다.
그 이후 술마시러도 가고 개인적으로도 몇번 만났습니다.
괜찮은애가 생기면 데리고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주위 경치도좋고 벽난로가있는 분위기좋은 통나무집이었는데 그곳에 같이
간적이 있습니다.
저녁에 도착해서.....벽난로에 장작도 피우고 음식도하고....
음식만드는걸 뒤에서 보니까.....저렇게 괜찮은여자와 이혼한넘은 어떤사람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먹고 이것저것하다..... 노천욕조에서 같이 목욕을 했습니다.
P는 팬티와 브레지어 속옷을입고 욕조에들어가고 저고 트렁크를 입고....
발코니에 둥그런 욕조가 있는걸보고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목 위에는 겨울.....그 아래는 따뜻....^^
같이 있다보니 거리낌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제 다리사이에 누워서 같이 하늘을 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10년 전에는 뭐했냐고....학교다녔다고하니까....자기는 그때 선보고 다녔다고.
20년전...5년전.....1년전.... 그런얘기를하다....... P가 저와 같은나이거나
제가 P와 같은나이였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사람이 날 많이 좋아하는걸까.....생각하니 겁도 덜컥났지만.....
그렇게 된다면 괜찮을것도 같다고 생각햇습니다.
그후 몇달정도 관계가 지속되다 P가 먼저 그만 만나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더이상 발전이 없는관계....둘다에게 상처가 될거같다고....
처음엔 몰랐지만 제 친구들도 둘이 만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친구들이 그만 끝내라고 펄펄 뛰었습니다. "신세 망치려고 작정을햇냐?"
"니가 호스트냐..?" .......뭐하러 나이많은여자 만나냐고 자기가 새삥 소개시켜준다고........
나도 만나면서 조만간 끝내야겠다고는 늘 생각했지만 이렇게 되고보니
미안한생각에 죄스러운생각에....내 장래를 생각하면 옳은일이다 생각도들고..
결국 아무소리 못하고 그렇게 끝났습니다.
울먹거리며서 전화도하지말고 가계에도 찾아오지말라고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처지가....기분 정말 더러웠습니다.
다른 애들처럼 만나면서도 장난으로 대한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헤어지고 좀 오랜시간이 지난후에.....한 입싼 친구에의해 친구들이 찾아가서
그만 만나달라고 말했다는걸 알았습니다.
알았을때.... 괜히 남에일에 끼어든 친구에게 화도좀 났지만 어차피 그렇게
될 사이였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갔습니다.
P는 지금도 그곳에서 영업을 하고있습니다.
가계문 닫을시간때쯤에 가서 기다리니까 P가 문닫고 나오는게 보였습니다.
물론 그쪽은 보지 못했겠죠.
내가 저사람과 몇달을 그렇게 보냈나......믿기 어려운 마음이었습니다.
지금도 근처로 지나면 혹시 나오지않나...하고 고개를돌려 봅니다.
이 얘기는 너무 밝히기 싫은얘기라서 안쓰려고 했지만 지난얘기라 썼습니다.
만나지 말걸....그랬다는 후회의 감정도 지난지 오래고...
다음글은 이 반대의 얘기를 써야겠네요.
그건좀 거리낌없는 얘기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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