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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대한 공포를 알게 해준 그녀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시내에서 근무하던 친구와 저녁을 하기 위해 강북으로 갔읍니다. 친구가 밥먹고 어딜갈까 하다가 자기가 잘아는 웨이터가 자기가 새로 옮긴 나이트로 오라고 몇번이나 전활한다며 거길 가보자고 했읍니다. 거긴 바로 동대문나이트 였읍니다. 그러니까 아직 두타니 뭐 그런거 생기기 전인 순수한 동대문 시절입니다. 중략하고

거기서 부킹된 내또래의 30대 초반(10년전) 여자가 나와 블루스를 추는데 내얼굴만 쳐다 보는 겁니다. 정말 헤벌레~ 수준으로 쳐다 봅니다. 제가 못생긴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제얼굴을 좋아하는 여자는 처음 봤읍니다. 그러더니 자기 집에 가야 된다면서 자기 차를 가져왔는데 자기 차를 집까지 좀 몰아 달라고 하더군요. 별 생각없이 그러마고 했읍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동대문에서 그녀집이라는 남산 순환도로상의 어딘가를 가려면 31고가를 타야합니다. 11시가 넘은시간 31고가위는 정말 고속도로나 다름없읍니다. 100키로로 달리면 욕먹습니다.

약 110킬로로 달리고 있는데 조수석의 그녀 조금 취한것 같더니 갑자기 제게 달려 들더니 제 입에 키스를 하는 겁니다. 문제는 그 머리통이 제 눈앞을 가려 110킬로로 달리고 있는데 길이 전혀 안보였다는 거죠. 그녀의 머리통을 밀어냈읍니다. 제 입술을 물고 놔주질 않더군요. 머리통을 한대 쳤읍니다. 떨어지더군요. 조수석 발치에 쭈그리고 앉아 저를 쳐다보며 씨~익 웃더군요..

엄마~ 무서워.. 마치 에일리언 영화에서 한방에 괴물과 단둘이 남은 그 여배우의 심정이 이해가 가는 순간 아니겠읍니까?.. 그리고 다시 2~3분후 다시 저에게 돌격 저는 다시 밀어내다가는 머리통을 치고 떨어지고 이러기를 3~4차례.. 그녀 집이라는 남산순환도로 상에서 하야트가 멀지 않은 곳의 다세대 주택같은 곳에 차를 세웠읍니다.

"안녕히 계세요"하고 돌아서려는데 자기가 너무 취했으니 집 문만 열어주고 가라더군요.. 그녀를 부축하며 백속의 열쇠를 찾아 올라가서 문을 열어 주고 그녀를 밀어 넣었읍니다.

그녀는 마루위에 나는 현관에 서있었고 나는 고개를 숙이며 "안녕히 계세요" 하는데 그때 방심한 순간.....................헤드록이 들어오는 겁니다. 한팔로 제 머리통을 조르며 침대가 보이는 안방으로 끌고 들어가더군요.. 신발을 신은채로 1미터 정도 끌려가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오늘 여기서 죽을지도 모른다"

그런생각이 드니 힘도 생기고 여자 꿀밤도 때려보지 못한 내게 엽기적 용기도 나더군요.. 그녀의 배에 훅을 한대 세게 먹였읍니다. 큭! 하며 손이 풀리는 순간 나는 뒤도 안돌아 보고 도망나왔읍니다.

여러분 남자가 여자에게 강간 당할 수도 있다는 것 조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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