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와 전기가 만나면 ?
10 여년전 제가 총각일때 야기입니다
그때 저랑 사귀고있던 아가씨의 직업은 물리치료사였거든요
정형외과의 이층에 물리치료실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근무했죠
데이트외에 한번씩 그녀가 보고플때는 올라가 조금 얘기두 하고 그랬습니다
물론 그녀가 바쁠땐 알아서 종이커피한잔 뽑아주고 슬쩍 자릴 피해주었구요
물리치료실의 구조는 대략 이렇습니다
맥주집 처럼 칸막이실이 여러개 있고
그 칸막이방속에 침대가 두개씩 있죠
그리고 여러가지 기계가 이리저리 나자빠져있고
그 기계들은 모두 움직이는 바퀴가 있어 이동이 용이하답니다
이리저리 끌고다니는거죠
그리고 책상이 두개 맞대어져있고 ..책이랑 라디오랑 그런것도 올려져 있구요
그병원의 물리치료사는 세명이었어요
다른직원들도 있으니 제가 그곳에서 그녀와 몬 이상한 짓을 하고 그런건 없겠죠 ?
어느날은 계단을 내려오다 발목을 삐긋하야 ..조금 지나면 낫겠쥐 했는데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나도 절룩거리게 되는겁니다
그래서 병원을 갔죠
엑스레이 찍고 어쩌고 하더니 의사왈..뼈에는 이상없구 인대에 조금 손상을 받지않았나 싶다며
물리치료받으라더군요
엉덩이주사한대맞구 물리치료실루 챠트들고 절룩대며 올라갔슴니다
아파죽겟는데 그녀는 키득대며 날 칸막이에 쳐넣더군요
그리고 뜨거운 찜질..핫팩이라던가 ?
이어서 동그랗게 생긴걸 발목과 종아리에 붙이고 혁대같은걸로 고정후에
끌고온 기계의 스위치를 넣으니 ..짜르르한 전기고문
그렇게 한시간 조금넘게 치료를 받는걸 며칠을 했지요
조금씩 나아가는것 같았습니다
걸음걸이도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꾸요
흠..오늘만 치료하구 그만와야쥐 하구 마지막치료받는날
그날따라 치료실이 한가하더군요
핫팩을 끝내고 전기고문을 받으며 충동적인 생각이 들었슴다
요걸 ..고추에 한번 대어보믄 어떨까나 ?
지금생각하믄..내가 왜 그런 미친생각이 들었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그 생각이 식기전에 얼른 실행에 옮겼습니다
누운자세서 앉는자세로 바꿨구
지퍼를 열고 꺼냈슴다 그위에 혹시나 모르니 수건을 올려놓구요
발목에 붙어있는 전기충격기 동그라미 두개를 떼어내
수건속에 넣고 ..
고추의 아래위 기둥에 데는순간
~~~~~~~~~
님들..전기충격은 그냥 아픈곳 치료받는데에 놔두세여
말이 필요없슴다
죽음..그자체임다
고통을 참으며 다시 동그라미를 발목에 원위치시키고 지퍼를 올렸슴니다
지퍼올리는 손가락이 바들바들 떨리더군요
물리치료가 끝나고 나서 전 화장실루 갔슴다
쉬를 하며 ..쉬를 한다는거에 감사기도라도 하고팠슴다
고추 + 전기 = 죽음같은 고통
이 방정식을 잊지마세여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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