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대화방 고민...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주 허접한 고민이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33살 유부남인데
우연히 화상 대화방에 갔다가
아주 귀엽게 생긴 26살 아가씨와 덜커덕 만나기로 약속을 했답니다.

그때는 술이 어느정도 취했다가 깨는 타이밍이었고.....
일단은 2주후에 모대학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현재 나갈까 고민 중이라는 거죠.

그 여자가 아르바이트생이 아닐까하는 점
( 새벽 1시반에 전화방 오는 여자는 아르바이트 생이겠죠? )
하고 내가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는 점
( 다음 날 마누라 얼굴을 제대로 못 보겠더라구요... )
하는 점때문에 고민입니다.

안 나갈꺼면 전화로 연락 주기로 했는데
마치 내가 무슨 불륜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면서도
다시 한번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만나면 보통 자는 것인지도 궁금하고
상대도 돈 받고 몸 줄 생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의문이 되기도 하고.....

하여간 술먹고 한 일에 대해서 다음날 부터 고민이 많이 됩니다.
네이버3 동지들의 우문에 대한 현답을 구합니다.
나갈까요 ? 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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