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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글아님-중국배낭여행을 약 1달간 다녀왔습니다.-질문에 대한 답변

댓글을 달아주신 고마운 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멜로 전하고나서,
"풀이집"님의 글은 공통적인 답변이 될 듯하여 이렇게 공개적으로 씁니다.

"풀이집"님이 말씀하시길
-------12억의 인구가 만들어내는 세상이...과연 대단하리라 짐작됩니다만...
하두 중구근 혼자여행하기는 안좋다길래..망설이고는 있는데...
혼자 여행하기에도 괜찮은지염?(중국어 하나두 모르는뎅..ㅠ.ㅠ)----
라고 하신데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사실 저도 중국어는 님과 같이 하나도 모릅니다. 안다면 "쎄쎄"-감사합니다의 의미-,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땟는지 모르지만,저의 경우에도 최초에는 약간의 불안감-사회주의 체제인데다가 외국이라는 것 자체가 모험이죠-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애기하면,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안정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1달간 돌아다니면서 어떠한 신변의 위험이나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단지 어느 사회에서나 있을 법한 도난에 대한 우려는 조금은 있었죠 하지만 그것까지도 철저하게 저의 기우였습니다.
제가 만나 대부분의 중국인은 순수하고 착합니다.그리고 선량합니다.
이전에 언급한 바와같이 개방화 이후 범죄가 증가하고 치안(사회통제)가 느슨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만,그래도 국내만큼은, 어떤 의미에서는 국내보다도 더 안정감을 느꼈다면 제가 너무 안이하게 여행한 것일까요?
결과적으로 안전하게 돌아왔고 전혀 도난의 흔적도 없었던 저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언어의 경우도 그랬습니다.
물론 중국어가 가능하다면 그것만큼 좋은 점도 없겠죠.
훨씬 깊이있고 폭넓은 여행이 될 수 있고. 그 사람들과 깊이 있는 대화,깊이 있는 문화체험이 가능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전혀 못한다고 해서 여행 또한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조금 불편할 따름이죠.
중국은 우리가 쓰는 한자하고 조금은 다른 "간체"라는 것을 씁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정도는 비슷했습니다.
신문이나 안내글을 읽을 정도는 아니지만,도로의 표지판이나 지도정도는는 판독할 만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일 아쉬울 때가, 기차표를 사거나 , 어느 위치를 찿아가거나 ,관광지의 "tour-bus"를 탈때 여러가지 문의사항이 있는데,그때에는 중국어를 전혀 모르신다면,영어로 하십시요
그정도의 단순한 영어는 님도 당연히 구사하실 줄 짐작합니다.
(사실 중학교 영어수준입니다.)
상대방이 몰라도 막 영어로 떠들고 있으면,누군가가 그 정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나도 영어를 못하고 자기도 영어를 못하지만 뜻은 통합니다.
영어 애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덧 붙입니다만,님이 아무리 영어를 못해도 중학교정도의 영어- 그것도 1학년정도 수준의 구사능력이라도 -중국에서는 아주 잘하는 수준의 영어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의사소통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현지에 가 보세요
중국말은 하나도 모르지 답답하지.....그러면,못하던 영어도 훨씬 잘되고,해독못하던 영문 안내판도 대부분의 의미를 짐작하게 됩니다.
저도 영어 정말 못합니다.지금 돌이켜보면 태어나서 1달간 영어한 것이 평생 영어한것보다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그리고 중국에 있었을 때가 훨씬 잘 해독하고 잘 말하고 잘 알아듣지않았나 싶습니다.
두고보세요 제 말이 거짓말인지 .......내기를 해도 됩니다.
그 이유는 아마 절박하기때문이아니가 짐작됩니다.

또 하나, 인간이 의사소통을 하는데는 언어가 유일한 건 아닙니다.
표정과 행동 그리고 서로 보이지 않는 느낌도 의사소통의 한 방편입니다.
어느 식당에 갔는데, 너무 싱거워 소금을 원했는데, 어떠한 말도 전혀 안통하고 표정도 안통하고 그래서 막바지에 주방에 들어가도 되겠느냐고<물론 제스쳐로>허락을 얻은 후에, 주방에서 소금맛을 보고 골라왔습니다.
주방장도 주인도 나도 파안대소하며 웃었습니다.
오히려 중국말을 모르기때문에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아닐까하네요

마지막으로, 이전 글에서 밝혔다시피 대부분의 의식있는 중국인은 한국인에게 호의적입니다.
저의 경험상 곤경에 빠질 때마다 무슨 짜고하는 것 처름 어김없이 영어로 "may i help you" 하며 중국인이 도움을 주러 나타납니다.
-사족입니다만,중국에서는 이정도의 영어를 구사할줄 알아도 지식인-엘리트입니다.그리고 뒤에 만난 중국인 친구처름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사람도 꾀 됩니다.-
또한 어김없이 일본인인지 한국인인지 묻고요
어떤 분에게는 정말 미안할 정도로 편리를 제공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당신이 일본인이라면 이렇게 까지 돕지 않았다"라고하더군요
하나더 덧붙일것은, 원래 물설고 낮설은 타지에 온사람을 현지인들이 돕는것 또한 인지상정입니다.
우리도 곤경에 빠진 듯한 외국인을 보면 안스럽고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이 들곤하죠?
중국,중국인들도 대부분이 그러한 느낌을 가지는 선량한 심성을 가진사람들입니다.

적어놓고 보니 너무 장황한것 같아 쑥스럽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사견이었지 않았나 우려됩니다.
다시한번 관심과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길 다복하기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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