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요청] 임신에 관련된 질문...
안녕하십니까…
경험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지만 여러분께 조언을 구할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집사람이 임신을 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기다려왔던 중이라 기뻐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합니다.
(우선 말씀 드릴 것은 우리부부가 계획을 하고 배란기에 맞춰서 9월 7일 날 관계를 가졌었습니다.
그 후에는 서로 몸도 좋지 않고 아래와 같은 상황이어서 관계를 가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지난 9월 중순 경에 (9월 16일 일요일) 집사람이 장염을 일으켜 안암동에 있는 K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의사보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누워있다가 그 와중에 화장실에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배가 아프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다가 의사(인턴인지 레지던트인지 잘 모르겠더군요.)가 와서 잠깐 이야기 하더니
집사람은 소변을 받아서 제출하고, 간호사가 피도 뽑고,
링거(아마도 포도당이었던 것 같습니다.)를 놓고 또 시간이 한참 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사람은 제가 잠시 비운사이에 의사와 간호사에게 임신가능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한참 후에 엑스레이를 찍고 오라고 해서 이동하면서 또 한번 물어봤습니다.
집사람이 임신했을 수 있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도 되겠느냐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무언가를 보여주며 임신 아니라고 가서 찍고 오라더군요.
그래서 엑스레이를 대여섯 장 찍고 왔습니다.
잠시 후 링거에 진통제를 주사했는지 통증이 좀 가라앉더군요.
나중에 퇴원하면서 약을 3일치 주면서 음식조심하고 아프면 또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계속 배가 아프고 설사도 자주해서 집사람 회사 근처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마찬가지로 아프면 오라고 하며 처방전을 주더랍니다. 그러다 갑자기 몇일 후(21일) 회사에서 야근하는데
(바이러스 때문에 “nimda” 아시죠? 이놈 땜에)
집사람이 전화해서는 죽겠다고 빨리 오라고 하는 겁니다. 평소에 두 시간 걸리는 거리를 택시타고 가던 중에
처남이 전화해서는 119불러서 응급실에 또 실려갔다는 겁니다. 이번엔 우리 동네(부천)의 순천향병원으로…
거기로 가서 또 주사 맞고 엑스레이 찍고 (임신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죠.) 처방전 받아서 퇴원했습니다.
문제는 날짜가 되도 집사람이 생리를 않고, 집사람도 상태가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약을 사다 테스트 해보니 “임신”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둘째를 기다렸던 저나 집사람에게는 크나큰 축복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근심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임신이 아니라고 해서 여러 가지 주사제, 진통제에다 엑스레이까지 두 병원에서 열 장 넘게 찍어댔고 또 중간에 감기약까지 복용했습니다.
만약 임신인줄 알았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임신관련 책을 보면 약 2주에서 6주까지가 가장 위험할 때인데 집사람이 바로 그 기간이라는 겁니다.
태아가 무사할 수 있을지 무척 걱정됩니다.
연휴가 끝난 후에 산부인과에서 확실한 결과를 진료 받고, 태아의 상태등에 대하여 상담 받은 후에 결정을 내릴 생각입니다.
이럴 경우 태아의 상태나 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병원의 책임여부를 가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격의 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구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이만..
전갈 올림..
경험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지만 여러분께 조언을 구할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의 집사람이 임신을 했습니다. 몇 달 전부터 기다려왔던 중이라 기뻐야 할 텐데 그렇지 못합니다.
(우선 말씀 드릴 것은 우리부부가 계획을 하고 배란기에 맞춰서 9월 7일 날 관계를 가졌었습니다.
그 후에는 서로 몸도 좋지 않고 아래와 같은 상황이어서 관계를 가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지난 9월 중순 경에 (9월 16일 일요일) 집사람이 장염을 일으켜 안암동에 있는 K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습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의사보기가 무척 어렵더군요. 누워있다가 그 와중에 화장실에도 여러 번 다녀왔습니다.
배가 아프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다가 의사(인턴인지 레지던트인지 잘 모르겠더군요.)가 와서 잠깐 이야기 하더니
집사람은 소변을 받아서 제출하고, 간호사가 피도 뽑고,
링거(아마도 포도당이었던 것 같습니다.)를 놓고 또 시간이 한참 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사람은 제가 잠시 비운사이에 의사와 간호사에게 임신가능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도 한참 후에 엑스레이를 찍고 오라고 해서 이동하면서 또 한번 물어봤습니다.
집사람이 임신했을 수 있는데 엑스레이를 찍어도 되겠느냐고 말입니다.
그랬더니 간호사가 무언가를 보여주며 임신 아니라고 가서 찍고 오라더군요.
그래서 엑스레이를 대여섯 장 찍고 왔습니다.
잠시 후 링거에 진통제를 주사했는지 통증이 좀 가라앉더군요.
나중에 퇴원하면서 약을 3일치 주면서 음식조심하고 아프면 또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계속 배가 아프고 설사도 자주해서 집사람 회사 근처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마찬가지로 아프면 오라고 하며 처방전을 주더랍니다. 그러다 갑자기 몇일 후(21일) 회사에서 야근하는데
(바이러스 때문에 “nimda” 아시죠? 이놈 땜에)
집사람이 전화해서는 죽겠다고 빨리 오라고 하는 겁니다. 평소에 두 시간 걸리는 거리를 택시타고 가던 중에
처남이 전화해서는 119불러서 응급실에 또 실려갔다는 겁니다. 이번엔 우리 동네(부천)의 순천향병원으로…
거기로 가서 또 주사 맞고 엑스레이 찍고 (임신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죠.) 처방전 받아서 퇴원했습니다.
문제는 날짜가 되도 집사람이 생리를 않고, 집사람도 상태가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약을 사다 테스트 해보니 “임신”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둘째를 기다렸던 저나 집사람에게는 크나큰 축복이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근심이 되고 있습니다.
분명히 임신이 아니라고 해서 여러 가지 주사제, 진통제에다 엑스레이까지 두 병원에서 열 장 넘게 찍어댔고 또 중간에 감기약까지 복용했습니다.
만약 임신인줄 알았으면 절대로 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임신관련 책을 보면 약 2주에서 6주까지가 가장 위험할 때인데 집사람이 바로 그 기간이라는 겁니다.
태아가 무사할 수 있을지 무척 걱정됩니다.
연휴가 끝난 후에 산부인과에서 확실한 결과를 진료 받고, 태아의 상태등에 대하여 상담 받은 후에 결정을 내릴 생각입니다.
이럴 경우 태아의 상태나 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병원의 책임여부를 가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격의 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구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이만..
전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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