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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 다녀 왔습니다 ( 야함...하구 거리 멈 )

제 와이프의 아버님은 신의주에서 내려오신 분입니다

10년전 병환으로 돌아 가셨을때 와이프가 임진각에 뿌려 드렸다더군요

강에는 못 뿌리게 해서 소나무 밑에 뿌리고 돌아 왔는데..

오늘 가고싶다고 하길래 데리고 다녀 왔습니다

와이프는 미용사인데 미용실들이 거의 대게 추석때도 일을 하죠

이번에야 겨우 추석연휴에 쉬게 된지라 가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10년만에 찾은 임진각...

사실 전 북한하고는 아무 상관이 엄는 사람이라 아마 15년정도만에 간걸겁니다

어릴적 기억에 자유의 다리에 갔던 기억이 있을뿐이니까요

가서 보면 어딘지 기억이 날거라고 하던 와이프는..

입구에 가자마자 당황하는 얼굴로 여기저기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임진각 입구엔 놀이공원이 있었고...

주차장과 먹을거리 등등...

제가 기억하던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도 오늘 본 것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울먹거리며 한참을 돌던 와이프가 녹슨 철로위에 놓혀 있는 기차까페를 봅니다

신의주 <ㅡ> 부산진 .. 열차옆에 붙어있는 안내판을 보며

" 우리 아버지가 저 기차를 차고 내려왔데..."

억지로 참으려는 와이프 눈가에 작은 이슬이 맺혀 흐릅니다

아마 앞으로 2,30 년이면 실향민들은 거의 다 돌아가시겠죠..

그리고 와이프처럼 실향민을 부모님으로 두고 임진각에 부모를 묻은 사람들도..

50년? 70년? 그맘때면 전부 이곳에 없겠죠..

그때 가서 유원지로 바꾸어도 늦지 않을것을...

와이프가 10년만에 찾아간 아버님의 자리는 아이들을 태운 놀이기구만 번쩍이고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억지로나마 아버님의 흔적을 느낄수 있었던것은..

기차까페에 붙어 있는 작은 안내판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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