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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줌마의 일기...2

어머니가 아프셨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일주일을 기다려야
결과가 나온다고 해서 그냥 집으로 왔는데 어머니는 그 일주일을 못 기다리고
무당 집을 찾아갔다 어머니는 무슨 일이든 무당 집에서 하라는 대로하시는 분이다
무당 집에 가져다 준 돈만 해도 엄청난 액수의 돈일 것이다
이번일 도 무당 집에서 가라는 병원이 이대 부속 병원이라며 가야한다고 무섭게 재촉을 하셨다
남편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병원비 좀 달라고 했더니 난 돈 없으니
달러이자 빌려서 가라고 했다 자기 어머니 일인대도 나몰라라하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고 미웠다 할 수 없이 내가 식당을 다니면서 적금 들은 것을 3일 남기고 해약을 하는데 눈물이 자꾸 흘렀다
돈이 있으면 서도 주지 않고 달러이자를 쓰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더군다나 자기 어머니 병원 비를.... 어머니는 결국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하셨다
보름 동안 병원에 계셨는데 집안일 하랴 병간호하랴 너무 힘이 들었다
남편은 집에 놀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도와주지 않았다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전날 나랑 12시까지 부업하시고 주무시는 것까지 확인했는데 갑자기 중풍이 와서 많이 놀랬다
그런데 어머니가 자꾸 돈 이야기를 하셨다 쓰러지시기 전날 부업해서 번 돈을 받았는데
그것이 내가 병원 왔다 갔다 하는 동안 없어졌나 보다
남편만 집에 있었는데 나보고 네가 가져갔으니 내 돈 내놓으라며 머리를 붙잡고 흔들어
혼이 난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젠 도둑 취급까지 당하니 말이 나오질 않았다
어머니한테 말도 안돼는 것으로 시달려도 남편이라는 사람은 남의 일 구경하듯 가만히 있기만 했다. 병원에서 15일 입원했다가 회복하기 어렵다고 하고 돈도 없어서 퇴원을 했다
집 에서 똥오줌을 다 받아내고 수발하는데 남편은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잔소리만 해댔다.
종이 기저귀 살 돈 아까우니 기저귀 천으로 해서 빨아 쓰라고 하는데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하루에 40~50개씩 나오는 기저귀를 무슨 수로 당해내는가 나는 수발하느라 잠도 못 자고
똥오줌 다 받아 내다보니 속도 뒤집어져서 먹지를 못하니까 몸이 말라가면서 아파 오기 시작했다
견디다 못해 약국에 가서 혈압을 재니 혈압이 많이 올라 혈압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남편에게 말을 했더니 엄마도 아픈 데 돈이 어디 있어 약을 먹냐고 화만 냈다
남편은 이 세상에 무엇보다도 돈과 자기자신만 중요한 사람이다
참 답답한 사람이다 어머니도 혈압 때문에 쓰러졌는데 .. 그래도 난 어머니께 내가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오리 피가 좋다고 해서 집에서 오리를 잡아 바로 밴 피도 드려봤고
침도 맞게 금 해드리고 50만원하는 청심환도 사드려 봤고 중풍에 좋다는 것은 다해보았지만
애쓴 보람도 없이 3개월만에 돌아가셨다 혼자서 임종을 지켜본 나는
어머니께 좋은데 가시라고 말씀드리니까 어머니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시면서
내 손을 잡 아 주시면서 숨을 거두셨다 구박은 받았지만 어머니도 참 불쌍한 분이시라고 생각했다
장례를 치르면서도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아무리 몰라도 남편같이 행동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상주가 영전을 비우고 문상객들하고 웃으면서 술을 마시기에
상주가 영전을 지키고 있어야지 왜 술을 마시냐고 했더니 사람들이 주는데
왜 안마시냐고 술도 음식이라서 먹어야 한다고 했다 정말 답답하다
이젠 남편의 행동 하나 하나가 나를 미치게 한다
매일 신경 안정제를 먹어야만 삶을 살아갈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남편은 살면서 제사 때나 명절대도 일체 돈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돈을 안주면 어떻게 차례와 제사를 지내냐고 했더니
그건 며느리들이 알아서 하는 일이니까
자기한테 돈 달라는 소리를 하지 말라고 딱 잘라서 말을 한다
돈이 없어 차례 상을 차리지 못하면 나중에는 딴소리를 한다
집수리서부터 못하나 박는 일까지 그리고 공과금, 토지세 세사는 사람들이 집을
고쳐 달라고 하는 것까지도 나보러 알아서 해결하라고 하니 미칠 지경이다
그러면서도 집은 자기 집이라고 한다.. 애가 커갈수록 돈은 더욱 들어가고
돈은 한푼도 주질 않고 어머니 병시중에 남편의 그런 행동까지 참고 인내하다 보니
내 몸은 점점 병이 들어가고 사는 게 싫어 졌다
돈을 벌어 살겠다는 의지는 없고 아이와 아이 친구들이 놀러오면
그 아이들과 싸움이나 하니 나는 배우지 못한 설움을 많이 받고 살아
아이만은 어떻게 해서라도 잘 가르치고 키우고 싶은데 남편이 따라주질 않는다
죽으려고 농약을 사서 아들하고 죽으려고 맘먹었지만 그 약을 차마 아들한테 먹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를 생각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아이만은 올바르게 키우리라 모질게 맘먹었다
그때 우리 옆집에 살던 아저씨가 와서 자기가 돈이 없는 사정이 있으니
아들 방을 같이 쓰는 대가로 한 달에 20만원씩 주면 안되겠냐고 해서
남편과 일본에 게시는 또 다른 시어머님께 허락을 받고 방을 주었다
그 아저씨가 오고부터 생활이 조금씩 나아져갔다
그 아저씨와 남편 아들 그리고 나 4명 이서 정말 식구처럼 놀러도 가고 외식도 하고 오순도순 재밌게 살았다 날마다 남편은 그 아저씨한테 술과 담배를 사달라고 하면서
자신은 능력이 없어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 으니 성민엄마와 성민이를 책임져 달라고
날마다 말도 안돼는 부탁을 했다 그런 사람을 아버지로 두고 있는 성민이가 불쌍해서
그 아저씨는 정말 아이가 아빠한테도 받지 못하는 사랑을 베풀어주었다
그리고 아이도 무척이나 그 아저씨를 잘 따랐다
저런 사람이 내 아이의 아버지이거나 내 남편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4명이서 밥을 먹고 있는데 남편이 아저씨한테 자신은 아이와 영민 엄마는커녕
자신도 먹여 살릴 능력이 없으니 아저씨가 평생 아이와 나와 자기 자신을 먹여 살려 준다면
내 아내와 살아도 좋다고 각서까지 써주겠다고 했다 아이도 듣고 있는데 ...
그것이 부인과 자식을 자기가 먹고살려고 팔고 있는 행동인지도 모르는지.. 하지만 난 자식을 무슨 짓을 해서라도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라
아이만 배불리 먹이고 학교를 보낼 수 있다면 그렇게 라도 하리라 맘먹었다 그
렇게 한집에서 그 아저씨가 벌어오는 돈으로 4식구가 먹고살았다

여기 나오는 이름은 가명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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