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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줌마의 일기...1

이 이야기는 제가 경찰서에 제출한 서류입니다
참고로 공개 계시판 낙서장에서 "오지랖 넓은 나"라는 글을 읽고
이글을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재미로 읽으시라고 올린 글이 아니고
한아이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청하느라 이 일기를 쓰신분의
동의를 얻어 글을 올립니다 도움 말씀 주실분이 꼭 계셨으면 좋겠네여
직접적인 도움이면 더 고맙구여 직업이 변호사이신 분이 이글을 읽어주셨으면 더욱 바랄게 없겠네여..ㅡㅡ;;
이런글 여기 올려 불쾌한 분이 계시면 죄송합니다..

1983년 3월 30일 ○○○ 라는 남자랑 결혼을 했다.
그런데 결혼 전 소개받을 때랑 말이 많이 달랐다.
다리만 조금 절뿐 건강한 사람이고 집도 있고 재산도 조금 있으니
살림만 알뜰히 살면 고생하지 않는다 했는데 결혼을 하고 와서보니
남편은 정신연령 15살밖에 되질 않는 모자란 사람이고 집은
전세 단칸방이 전부였다 나는 그래도 노력하고 살면 되겠지 맘 크게 먹고 돈을 벌었다
하지만 백지장도 맞들면 났다고 하는데 남편은 생활력도 없고
의지도 없는 사람이었다 부인은 나가서 돈을 힘들게 벌어도
자신은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어머니와 함께
나에게 따지고 드는 것은 결혼할 당시 혼수 패물을 많이 해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첨부터 속이지 않고 나의 사정을 다 말했고 그때는 몸만 와도 좋다고 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문제 삼고 나를 구박해대니 어떻게 사람들이 이럴 수 있을까
한숨만 나왔다 낯선 곳에 의지하나 할 사람 없이 남편 하나 믿고 왔는데
남편은 엄마가 하는 대로하고 엄마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난 누굴 믿고 살아야 하나 앞이 막막했다. 시어머니라도 좀 다정히 해주시면
의지가 될텐데 어머니는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내 탓이고
아기가 없는 것도 나의 탓이라고 욕을 해대니...
아버님이 돌아가신 것이 어찌 나의 탓인가. 또 아기가 없는 것은 결혼하고 나서
남편은 매일 어머니와 방을 같이 쓰고 한번도 나와 잠자리를 하지 않는데 어찌 아이가
생긴단 말인가..답답하다. 시어머니도 친 시어머니가 아닌 시아버님이 4번째로 맞아들인
남편의 계모이면서 남편과 방을 같이 쓰고 부부를 떨어져 자게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
또 시어머니는 천한 쌍놈 집 성씨를 가졌다고 요즘 세상에 양반 쌍놈이 어디 있나
말도 되지 않는 억지를 쓰시고 남편은 옆에서 한술 더 뜨는데 정말 힘들다
결국엔 애도 못 낳고 밥값도 못한다고 쫓아내야겠다고 하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남편을 구슬려서 잠자리를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러던 끝에 감사하게도 7년만에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 산부인과에서
임신4개월 째로 접어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집에 와서 말씀 드렸더니
어머니와 남편 모두 믿지를 않았다 늦게 가진 아이라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어머니가 단골로 다니시는 한의원에 박의 사라는
한의사를 데리고 와서 진찰을 하고 간 후에 어머니께서 의사가 말하는데
임신이 아니고 열흘 안에 죽는 병에 걸린 것이라고 했다
나는 무섭고 불안한 마음에 하루 밤을 보내고 혼자서 산부인과에 가보고
보건소에도 가보았다 모두 임신이라고 열흘 안에 죽는다고
진단한 의사 데리고 오라고 했다 나는 그때부터 그 한의사는 돌팔이 의사라고 믿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심술을 부리신 것 같다
한의사를 수 십년 한 사람이 오진을 할 리가 있는가?
무슨 이유로 내게 그렇게까지 구박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임신을 하고 부터 남편은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아기에게 들어가는 돈을 적어 두었다가 아기가 커서 돈을 벌으면
이자와 원금을 받아야 한다면서 가계부를 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나는 너무나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또 아기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고 질투를 하기 시작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 도가 지나치니까 차라리 애 못 낳는다고 쫓겨나도
낳지 말걸 후회를 한게 한 두 번이 아니다
이제는 이 아이와 저런 남편을 믿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 자기 자식한테 질투를 하냐고 물어 보았더니 너무 말 같지도 않은 대답을 했다
누가 아기 낳으라고 했느냐 네가 좋아서 낳았으니
지금부터 들어가는 돈은 니가 벌어서 키우라고 했다 언제는 내가 벌지 않았는가?
정말 이런 사람하고 결혼해서 아이가지 낳은 게 후회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가 커가면서도 남편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하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 소아과 의사는 아이의 상태가 너무 위험해
서울 큰 병원으로 빨리 가라고 해서 울면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더니
한참만에 응급처치를 하고 있는 곳에 와서는 애가 죽은 것도 아닌데
왜 전화를 하냐고 화를 벌컥 내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사람 같지 않게 보였다
부인은 그렇다 치고 자기 자식을 나몰라라하는 사람이 어찌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두 번 다시 기대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자기자신밖에 모르고 나한테 자기만 돌봐달라는 남편의 말에
이런 사람하고 평생을 살 생각을 하니 내인 생이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을 한 일주일 후 퇴원을 하라고 해서
남편에게 병원 비를 달라고 했더니 돈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자기 아들이니까 조금 기다리면 돈을 가져다주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리고 또 기다려도 나타나질 않았다
오후 4시가 되어도 병원 비를 주지 않아서 퇴원을 못하고 있다가
아는 언니에게 돈을 빌려다가 겨우 퇴원을 했다 정말 그때만큼 남편이 미운 적도 없었다
세상에 어떤 아빠가 자기 자식에게 들어가는 돈을 아깝다고 생각하는지 ..
너무나 속이 상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그 동안 어려서부터
온갖 고생은 다해 왔는데 지금이 더 힘이든 것 같다 시어머니와
남편이란 사람은 공짜만 좋아하고 누가 뭘 가져다주면 좋아하면서 집에 손님이 와서
커피한잔 내다주면 그것도 아까워서 나에게 짜증만 냈다
시어머니가 친 정가서 돈 갖고 오라고 할 때 정말 속상해 미칠 것만 같았다
시어머니는 니가 어려서 친정에서 자라지 않고 남의 집에 보냈으니 네가 만약 집에서 자
랐으면 들어갔을 비용을 다 받아오라고 했다 그런 말도 되질 않는 소리를 할 때마다
차라리 아이만 없으면 죽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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