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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뒤 Feel의 뼈아픈 경험

어제 일입니다.

팀사람들과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사무실로 올라와서 일할 생각으로 7시 정도쯤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간단히 먹자던 분위기와는 달리 막상 나와서 뭐 먹을까 무지 고민하던 중 회사 근처 갈비집으로 모두들 들어갔죠.

남자넷 여자 둘..
고기에 술은 어쩔 수 없는 부부지간 인가 봅니다.
설중매에 산소주 타서 부지런히 먹다보니 여자 직원 둘이 1잔 가지고 제사지내고 있을 때 남자넷은 얼큰히 취해갔죠.

시계는 이미 10시를 가리키고 있었고 사무실로 올라가서 해야 할 일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밤은 점점 무르익어가고..

결국 여직원 두명은 집으로 남자 직원 한명두 집으로...

술치한 늑대 3마리가 집으로 바로 들어갈리가 없는 상황..

이때 불현듯 생각나던 세종문화회관 뒷편..

작년 이맘때쯤 네이버3정보를 보고 친구 한녀석과 갔던 Feel이 말초신경을 건드리더군요..

그때갔던 Feel의 기억이 무지 좋았기때문에 다른 직원 두명을 꼬셔서 Feel로 갔습니다.

아..간만에 오는 세종문화회관 뒷편..1년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눈에 들어오는 Feel 간판..

드디어 또 오는 구나..

실내 인테리어는 바뀐게 거의 없는 것 같구..(돈 많이 벌었을 텐데.. 실내 인테리어에 돈 좀 처들이지..우쉬..)

어쨌든 늑대 3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앞으로 진행될 이벤트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죠..

들어온 아가씨들 나쁘지 않고..
보자마자 원색적인 야그들이 오고가구..

아예 쇼부보고 먹는게 낫겠다 싶어.. 3명이서 65만원에 쇼부보고 질퍽하게 놀기로 했죠.(질퍽하게 놀겠다는 건 아가씨들의 약속이었구..)

맥주 5병 양주 1병 안주 2개... 나중(사실 나중도 아님..불과 20분이었지만)에 테이블 위에는 맥주 5병 양주 2병(반씩 비어 있었고) 안주 2개.

사건은 들어온지 5분도 안돼서 벌어짐..

쇼부 본 다음 자칭 웨이터라는 언니가 들어와서 선불 먼저 카드로 긋자. 그리구 화끈하게 놀자.. 뭐 이러면서 계속 카드을 달라고 합니다.
약간 의심이 갔지만..1년전의 feel과 네이버3내에서의 Feel명성이 있었기때문에..
망설이면서도 결국 카드로 65만원을 긋기로 했습니다.

다른 직원이 카드로 긋기로 해서 카드 그으러 직원이 나가는데..파트너 아가씨두 따라갑니다.

그리고 나가자 마자 내 앞의 다른 직원 1명 파트너가 나가자고 하면서 다짜고짜 직원 데리구 나갑니다..

어라..분위기 이상하다.. 우쉬. 술 한잔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

방에 저랑 내 파트너..둘만...

갑자기 바지 벗고 누으라고 합니다. 우쉬..뭐 이래..

벗었죠..

그러더니 입으로 막~~~~~~~~~~~~~

30초 후..다시 손에다가 오일(아무래도 베이비 오일 같았음) 발라서..손으로 막~~~~~~~~~~

술먹은 덕택에 3분 정도는 견딘 것 같음...

3분 후 헉..하면서 끝...
물수건으로 빡빡 딱습니다.

바지 입으라고 합니다.
입었습니다. 우쉬..이게 뭐야...

좀 있다가 다른 사람들 다 들어오구..

다들 얼구 장난 아닙니다.

졸라 미안합니다.. 괜찮다구 꼬셔서 데리구 왔는데...

원래 술 분위기 좋게 마시면서 질퍽하게 만지고 지지고 볶고 하다가 막판 쯤에 깔끔하게 해치우는게 정상아닌가요? 1년전 Feel은 그랬었는데..

이날 Feel에서 개같은 Feel을 마구마구 느꼈습니다.

어찌댔든 술이나 마시면서 힘을 내서 질퍽거리자는 일념하에..(사실 이미 한번 사정 한 후로 별로 질퍽거리고 싶지도 않았음..우쉬..) 파트너 어깨위에 손 얹고 자세를 재 정비 합니다.

그러나..
파트너들 한다는 소리..
오빠들 나가서 커피 사줄께 나가자...
귀신 시나락까먹는 소리 하고 있습니다.
뭐야.도대체 이게...

그러더니 한둘씩 없어지면서...
뭐가 그렇게 바쁜지 왔다갔다 합니다.
정신 없었습니다.
뭐하러 여기 왔는지...

65만원 거금 단 20분만에 깨졌습니다.
분위기 완전히 잡쳐서 나왔습니다.

네이버3 회원 여러분...

1년전 Feel이 아닙니다..
정말 개같은 경험을 어제 Feel에서 했습니다.

결국 강남 단골 모 단란주점에서 새벽 5시까정 술 펐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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