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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 다운 그녀....2(부제 노랑머리 고것 땜시롱 ^^::)

다음날.......전화가 왔다..........

그녀다.......어제 만난...............

보고 싶다고 한다...............올수 있냐고 한다

그날도 가기로 했다..........

가면서.....뭘 사줄까 생각했다..........

긴 생머리가 생각났다..........머리묶을수 있는

스카프 비슷한거를 샀다.....

근데 그걸 뭐라 하는지 모르겠당....-.-;;

주름이 조금 잡혀 있고......네모나 하니.........

흠........모르겠당......걍 넘어가기로 하공..........^^

까만새과 하얀 색이 어우러진.....그것을 샀다........

그리고 그녀에게로 갔다...........

물어봤다.......정말로 내가 보고 싶었냐고......

그녀.....정말로 보고 싶었다고 한다..........

같이 이야기를 했다..........

친구의 남편이 와 있다고 한다...........

밖으로 나와서 조금 걷다가....커피숖으로 들어갔다.........

비엔나 커피를 시킨 그녀는 지갑을 열어.........

자신의 아이 사진을 보여줬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존재라는 자신의 딸...........

그녀가 어깨를 기대어 왔다...........

그냥 이대로 있어 달라고.........

그리고 눈을 감았다..............

요근래 잠을 통 못 잤다고.......잠시 어깨에 기대어

자고 싶다고..............

나도 이상하리만치 기분이 편해졌다............

담배를 문득 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테이블에 있는 담배를 잡기 위해서는..내가 움직여야 한다...

그냥 참었다...........

비엔나 커피의 아이스크림은 녹아가고.........

내 블루마운틴의 향도...버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시간이 멈추어 진듯.............

난 편한 안도감을 느꼈다..........

그녀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편히 눈감은 표정을 보였지만...........

약간은 어색한 그녀의 표정..........

깊이 잠들수 없음을 잘 알고 있는 그녀의 표정......

정말로 잠이들기보다는......그저 편한 짧은 시간의..휴식을

원했는지 모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까만 비엔나 커피에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

알록 달록 해졌을때...

그녀는 의시적으로....눈을 떳다.......

그리고 일어나자고 한다............

가게로 들어갈 시간이라고...........

계산을 하고 나와서..다시 그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그녀도 꼭 잡는다..............

따스한 손..............

편안하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난.....그날도.......돌아왔다.....

그리고 며칠후.......난 다시.....그녀에게로 갔다.........

그녀가 친구와 하던 가게를 보수한다고 한다.......

가게에 있던......물건들을 옮긴다고 한다.......

그녀가 가게 문닫을 시간 까지 기다렸다........

잔뜩 짐을 갖고 나온 그녀.......택시를 잡아 달라고 한다...

택시의 뒷문을 열고........내가 꺼낸말.........

"그냥 들어갈거야?"

"그럼 가야지"

하는 그녀의 대답...............

순간 너무나 아쉽기도 하고....서운하기도 했다......

그녀가 뒷자리에 앉으며......나를 쳐다봤다.......

"야 뭐해 빨리타........."

얼굴에 웃음이 도는걸 참지못했다......

그리고 뒷자리에 앉자 그녀는 어디로 가자고.....기사분에게

말했다................

한참을 달려......그녀의 집앞에서 내린 그녀는.....

잠시 기다리라는 말을 하고서..........

들어갔다.........

잠시후 빨간 모자를 쓴 그녀가 나왔다..........

역시 이쁘다...........

가자고 하면서 가볍게 팔짱을 낀다....

이곳은 자기 홈그라운드라.....함부로 못한다고.......

시내로 나가자고 한다..........

택시를 타고....시내로 나갔다..........

초밥을 먹고 너무나 좋아한다는 그녀......

알초밥을 먹으로 갔다.........

처음으로 먹어 봤지만...맛있더군 ^^;;

- 바람이...회를 잘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그런 종류의 식사를 할 기회가 거의...^^

다시 나온 우리는 무엇을 할까...고민했다.......

시간은 1시경을 가리키는데.........

휘하 찬란한 네온 사인의 홍수 속에서.....우리는 갈곳이

마땅치 않음을 느꼈다.............

술은 안 먹겠다는 그녀..............

문득 고개를 들어보니.........

비디오방과 피시방이이 보인다.............

난 기대도 안하고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 비디오방 갈까?"

그녀 좋다고 한다...........

보이는 곳으로 들어간 우리가 고른 영화는........

"노랑머리"였다

안에는 그냥...평범한 쇼파 두개였다.........

음료수 두개르 뽑은 난 그녀를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

둘다 주인공이....아역 배우 출신이란것에.....

약간.....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이야기를 하면서.

봤다.........

얼마나 봤을까...........

난 그녀의 어깨에 잠시 손을 얹었다........

그리고....조용히 그녀의 앞으로 고개를 내밀어.....

그녀를 안았다.........

그리고 동시에....같은 말을 했다.......

"우리 이대로만..여기 까지만 하자"

라는 말을.....동시에 했다......

피식 나오는 웃음..............

그리고........난 가만히.............

그녀의 입술을 열어갔다..........

차가운 그녀의 입술이 느껴졌다..

곧 따스한 액체의 기운이 느껴지면서.........

하얀 벽이 서서히 열리는 것을 봤다........

하얀 바다가 열리듯................

천천히 열린 곳으로......작은 발길을 분주히 움직였다....

그녀의 작은 가슴이 따뜻하다는것도 느꼈다.....

그녀는 키스를 그리 잘 하지는 못했다.........

아니 능동적이 아니었다.........

부끄러움이었을까??????????

한편의 영화가 다 끝나간다............

아쉽다..............

이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

내 마음을 그녀에게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까........



3부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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