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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엽기적인 나이트스토리

안녕하세요
항상 건방진 자세로 작업하는 핑키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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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죽을 각오하고 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류우형이 놀러오셨다.(네이버3 아이디 xx이)

내 여친은(이하 비너스로 칭함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지난번 내가쓴 스토리의 지네이야기편을 읽은 후에 항상 그형님을 지네아저씨라고 부른다.

나두 지네형이라구 불러야지.(류우 형님 미안~~ 나두 먹구 살아야지)

집들이겸 출장겸....,(집에선 알까? 이 형님 나만 만나면 망가지는거)

매번 부산갈때마다 신세를 져서 이번엔 내가 꼭 대접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눈치백일단의 비너스양이 가만 놔 둘리가 없다.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하루에 열 번씩 물어보는 나의 질문에 그녀는 늘 오빠...라고 대답한다.
(혹시 이현우 오빠는 아니겠지?)

하지만 그녀는 나와 돈을 놓고 물어보면 이상한 대답을한다.

오빠가 좋아? 돈이좋아?
돈.....=3 =3 =3 (왜 도망가? 씨바 ■.■)

참으로 이상한 여자다. 돈이 뭐가 그리 좋은지...
집에서 서울에 취직했다고 거짓말하고 나와서 나와 합숙생활을 하는 그녀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래도 그렇지 씨바.



지네형이 놀러가잔다.

비너스가 맨날 가자고 조르는 캐리비안 베이로 장소를 정했다.

지네형이나 나나 배둘레가 똑같은 관계로 서로서로 위로하면서 캐리비안베이에서 빌려주는 구명조끼로 배를 가려놓고 우리셋은 선탠의자에 누웠다.

지네형 : 흠..오늘 내 썬글래스가 빛을 발하는군
핑키 : 부러워 형~~~
(선글라스가 졸라게 큰데다가 새까맣기 때문에 두리번두리번 해도 밖에선 모른다.)


여기서 잠깐
남성용 선글라스 장사 하시는 분 있으면 귀담아 들어라.
돈벌고 싶으면 수영장 많이 지어야 한다.(-_-a)

비너스양 일주일동안 선탠끊어줬더니 제법 내 피부와 비슷하게 까맣다.
난 까만 남자다 그래서 물 많다.
비너스 선탠하더니 물 더 많아졌다. 요즘 맨날 침대에 홍수난다.


수영장에 갈때마다 느끼는 사실 하나가 있다.
비키니 입은 여자들의 각선미를 수영장에서 보고 있으면 난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서서쏴 여러분 무릉도원은 결코 먼곳에 있지 않습니다.
가끔 딸거리가 없어질때면 가까운 수영장을 .....(퍽!!)


잠시후 우리 앞에 어떤 여자가 지나간다.
내 왼쪽편에 누워있는 비너스 옆에 있던 여자다.

지네 : 핑키야 지금 지나간냄비 털 두 개 삐져나왔다 (모기소리로)
핑키 : @.@ 헉!!!! 못봤다 씨바~~■.■
비너스 : $#%@$%^$#^$%^#@$%@#!!!!!!!

이리저리 둘러봐도 내 짝순이 만한 몸매는 없군. (그러면서 한번 더 둘러보는 우리의 핑키)

비키니입은 여자들이 넷이서 놀러와서 옆에서 생쑈를 한다.

고추서면 비너스한테서 귀싸대기가 날라올거란 생각에 난 죄없는 귀만 후벼팠다.

어젠 집근처 마트에 맥주사러 갔는데 무심코 얇은 바지에 노팬티 차림이었다.
쪽팔려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대형꼬추의 비애)

아까 지네형을 꼴리게 만들었던 그 털 두 개걸이 다시 돌아왔다.
아무리 봐도 두 개의 털은 없었다.

핑키: 형 없는데?
지네형: 넣구왔나보다.
핑키: 씨바씨바
비너스: #$%#^%$#&%$&^


이렇게 우리들의 초여름은 깊어가고 있었다.

그날 난 참으로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비너스가 오징어구이를 사먹으려고 줄을 서있는동안 지네형과 난 어떤 한여자의 앞을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녀는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치마를 입고 다리를 약간 벌리고 있었다.
물론 다리사이로 팬티가 힐끗힐끗 보였다.
참 이상했다.
우리 옆에는 팬티만 입고 지나가는 여자들이 천지였는데 왜 더 노출이 덜한 그녀의 다리사이를 구경하려고 주변에서 껄덕댔던것일까?

지네형도 그점이 참 이상하다고 했다.
(누구 그 이유 아시는 분 있으면 메일 주세요~)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떠오르는게 있었다.
가뭄으로 고생하고 계신 농부들의 눈물이었다.
캐리비언베이에 있는 해골에서 물떨어지는 놀이기구를 인근에 있는 논에다 옮겨놓으면 그들이 얼마나 고마워 할까?

집으로 도착했지만 냉장고엔 술밖에 없는 관계로 지네형과 외식을 하기로 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강아지 즈봉이를 퇴원시키고 밥을 먹기로 했다.
내가 며칠전 심란해서 헷또가 완죠니 돌아갈 상태까지 술을 마신적이 있다.
@용어설명 : 헷또가 돌아가다 => 기어서집에올 정도로 과음을 하다.

그날 내가 만취된상태에서 심하게 가지고 놀아서 아프단다.
(비너스말로는 내가 두들겨 팼다는데 난 안믿는다. 강아지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먹기까지하는 내가 어떻게 손바닥만한 강아지를 팰 수 있단 말인가? 맞았으면 죽었지)

병원에서 강아지 퇴원시키러 같이 가자는데 자꾸 비너스가 나를 안데려가려한다.

왜그래? 병원 원장이랑 눈 맞았어?

비너스가 그말에 벌컥 화를 낸다.
(이해심 조또 없네. 그럴수도 있지.)==>그땐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다 내탓이다. 강아지 패놓고 병원따라온다니 안밉겠는가?


즈봉이를 퇴원시키고 밥먹으러 나가자니까 안따라온다는 비너스.
즈봉이의 이름은 그녀가 나를 처음만났을때의 대화명을 따서 지은 것이다.

그래서 내가 강아지 가지고 심하게 장난치면 자기한테 감정있는거라나 뭐라나 -..-


씨바씨바 하면서 지네형만 모시고 근방 고기집으로 향했다.
나도 알고보면 성깔있는놈이다.

술을 물마시듯 마셨다.

금새 그녀와의 일을 잊었다.

여기서부터 약간의 사고가 시작된다.



형 2차갑시다.

평소 봐두었던 업소(?)에 갔다.

업소이름은 에쿠우스

마담이 옆에 앉는다.

핑키 : 저 이동네 사는데 업소이름이 내차이름하고 같아서 한번 와봤어요
마담 : 어머 그럼 저 앞에 서있던 흰색 에쿠우스가 손님차에요?
핑키 : 아뇨 그 옆에 스쿠프요..., 에쿠스는 육삼빌딩 팔리는대로 살려구

횡설수설 말이 아니었다.

처음 신고하러간 업소에서 횡설수설하다가 나왔다.
(선수답지 않게..)

같은동네에 혼자산다며 뻐꾸기를 날리던 날씬한 검정원피스 아가씨에게 한마디 충고를 잊지 않았다.

나 와이프랑 같이 살아요. 꿈도 꾸지 마쇼.
그리고 옆에 앉았으면 말 좀 해요. 입에서 입냄새 나겠수~

요즘 업소가면 서비스정신이 부족한 탓인지 손님 비위 졸라 못맞춰준다.
게다가 안주발은 얼마나 센지

차라리 지네형 옆에 앉은 숏다리통통걸이 이쁜척하는 내파트너보다 훨씬 이뻐보였다.
지네형한테 뻐꾸기를 어찌나 날리는지...,

맥주몇병먹었는데 20만원 가까이 나왔다.

지네형이 투덜거린다. “니네 동네 술갑 오질라게 비싸다. 씨바“

야 이대로 갈거야?
네 비너스 자꾸 전화오잖아요.

가 그럼...

동네에서 제일 좋은 숙박업소를 예약한 지네형님의 뒷모습을 차마 볼 수는 없었다.

형님 잠깐!!!!!!!!!!!!!!!

그렇게 해서 우리는 나이트로 향하게 된 것이다.

그날의 목표는 지네형님 물빼주기였던 것이다. (비너스가 이 글을 보고 오해를 안할는지)

지네형에게 이 자리를 빌어 한마디.
“형한테 다 뒤집어 씌워서 미안해~ 이바닥이 다 이런거 아니요?”
“열받는다구 리쁠달면 등급 내려줄꺼야“


얼마전에 아는분과 한번 같이 갔다가 스타일 구긴 나이트클럽으로 지네형님을 모셨다.
술값싼건 좋은데 그날 손님이 너무 없었고
인터넷상에서 듣던 바와는 달리 물도 형편없었다.

처음갔던날 그분(지네형 말구) 나에게 이런말을 하셨다.

천하의 핑키가 이거밖에 안되나?
(참 나 원!!! 내가 나이트 이사도 아니구 물관리까지 책임져야하나요?)
그래도 그중에 제일 쌈박한 아주머니가 오셨는데 아줌마랑 안논다나 어쨌다나 하시는 바람에 (아니다 덕택에) 비너스 화 안나게 하고 조용히 일찍 침실에 들었던 전력이 있었던 곳이다.

그 업소의 앉아쏴 고객 상태를 좀 더 설명하자면
연령비율은 1점짜리반 영쩜오점짜리반
[전국에 계신 아주머니여러분 죄송합니다. 내가 그대들의 점수를 반으로 깎은 것은 가정을 지켜보자는 공익정신에서 비롯된 (퍽퍽퍽!!!)]

일반 나이트가 아니라 쇼도하고 부킹도 하는 성인 나이트였는데 그곳을 택한 이유는
지네형님이 그런곳을 더 좋아하셔서....(핑키가 총알도 없고 -_-)

내가 여기서 업소이름 밝혔다가는 그 나이트 망할까봐 참기로 한다.(그 이유는 이따가 밝혀집니다.)


첫 번째 부킹이다.

십칠년산 위스키를 따라주기 아까웠지만
그래도 얘들도 먹고 살아야지 어쩌겠는가.
한잔 먹여 보냈다.

그다음에 들어온 아가씨가 옆에 찰싹 달라붙는다.

어허 이처녀 숫기도 좋구만 처음본 사람에게 이렇게 찰싹 달라붙다니(아 씨바 지네형 연결시켜줘야 되는데...)

그녀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수수께끼녀: 오빠 나 오늘 엄마랑 같이 왔는데 여기 모셔와도 되요?
핑키 : 씨바 지금 장난하냐? 내가 경로당 왔냐?
수수께끼녀: 오빠~~~~~ 울 엄마 젊고 예뻐~~~~
(약간의 호기심이 생기긴 했지만 미시도 아니고 나이를 계산해보니 아무리 젊어도 40대 후반일 것 같았다.)

핑키: 빨랑 나가서 어머니 즐겁게 해드려라. 너 참 효녀구나. 오빠 오늘 갈길이 멀단다.
(원나잇의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하다는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지네형이 말한다.

“핑키야 재밌겠다 모시고 오라구 해 이런경험 언제해봐?”
(이 말을 하는 순간 17년산 한병이 다 비어가고 있었고 지네형의 혀는 꼬부라진 상태였다.)

형 미쳤어? 우리가 지금 경로당 왔어? 빨랑 얘 내보내구 부킹하나라도 더 해야지!! 씨바 씨바

결국은 나는 콜을 외쳤고 그효녀는 엄마를 모시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우리는 2층 룸이었다)

잠시후 그녀가 늙으무리한 여자를 데리고 왔다.

나 핑키 콩꾼이라고 무시하지마라 졸라게 예의 바른 남자다.

벌떡!!!!!(꼬추 서는 의성어 아님)
안녕하십니까? 전 이 아가씨랑 아까 부킹 받은 핑키라고 합니다.

그녀들이 배꼽을 잡는다.

오빠 얘 내 친구에요. 엄마는 쪽팔리시다구 못오시겠데요. 오빠데리구 내려오래요~
(꽈당!!!!!!!!!!!)

친구가 그렇게 늙어보일줄이야 (불길한 예감이다.)

지네형이 졸라게 웃는다.
“핑키야 니가 가서 모시고 와”

저 형이 저렇게 배꼽잡고 웃는 모습은 지네형 만난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멀리 부산에서 핑키보러 자주 올라오시는 그 형님을 더욱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한몸 불사르고 싶었다.(사실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다.)

수수께끼녀의 늙어보이는 친구를 룸에 남겨두고 지네형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일층 맨 끝자리까지 나를 안내한 수수께끼녀

어?! 엄마 없네? 어디가셨지? 쪽팔리셔서 숨으셨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던 그녀는 저쪽 스테이지 끝에서 엄마를 발견한 모양이다.

오빠 울엄마 저기서 모르는 언니들이랑 춤추고 계시네 가서 인사드려요~
대신 오늘 울엄마 파트너 확실히 해주셔야 해요~

어차피 난 콩점수를 목적으로 간 나이트클럽이 아니었기에 계속 강행하기로 했다.

이몸이 웬만해서는 스테이지 안나간다는 사실을 나랑 나이트 가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내가 스테이지 나가면 모든여자들이 나만 쳐다보기 때문이다. (사실은 배가 요즘 많이....)

그런내가 스테이지까지 그녀의 어머니와 부킹을 하기 위해 나갔던 것은 지네형님과 그녀친구와의 꿀같은 합방을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에서 였다고 감히 변명을 해본다.(아님말구 -..-)

그녀가 내 손목을 잡는다.

알았어 손목놔 간다니까..씨바...


저 쪽에 하얀 원피스에 진주목걸이를 한 그녀어머니가 계신다.

첨엔 떨려서 그 아줌마의 얼굴도 제대로 못봤다.

위치가 스테이지인지라 스텝을 밟으며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제가 바로 그...
응 왔어? 놀아보자구~ 아이구 잘생겼네~~~

허거거걱!!!!

천벌을 받은 것이다.

아줌마 인상착의 공개

키: 약 140~142
몸무게: 약 60
헤어스타일: 시장에서 순대파는 아줌마를 연상하게함.
외모: ■.■
연령대: 약 55~60세

죽고싶었다.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쳐다봤고 옆에서 소개시키던 수수께끼녀는 웨이터 손에 끌려서 다른 테이블에 부킹을 가는 모습이 아득히 저멀리서 내 시선에 잡혔다.
(씨바 혼자 도망가냐?)

그 아주머니 술이 많이 취하신 모양이다.

핑키:저 효녀 따님 두셨네요((아줌마 애기를 늦게 나셨나봐요..))

그랬더니 그아줌마 기분이 좋아지셨는지 더덩실 두둥실 탈춤을 스테이지에서 추시며 내 가슴을 만지기 시작한다.(정말이다. 온몸에 전율이 도는 순간이었다.)

솔직히 엄마가 젊다고 해서 난 박정수(탈렌트 알지?)정도 생각을 하고 내려간 것이다.
그러나 그 아줌마와 전원주아줌마가 사랑의 스튜디오에 나왔다면 난 0.1초도 주저않고 전씨 아줌마를 선택할 것이다.(어느정돈지 알겠지?)

10분간 경로사상에 입각해 놀아드리고 간신히 스테이지를 빠져나왔다.
사람들이 다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저새끼 제빈가? 근데 비위 졸라 좋네” 이러는 것 같았다.

올라오면서 담당웨이터 두명을 벽으로 불렀다.

야 씨방아 니들 봤지?
네~

아까 팁준거 다시 내놔
형님 다시 넣어드릴께요~

조까구 육갑하지말구 내가 환갑아줌마 부킹넣어줬다구 여기 소문낼꺼야 시바~!
웨이터들이 웃는다. 내가 무섭지 않나보다. (나래도 웃었을 상황이다.)
난 왜 화를 낼 때 웃음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착해서 그런가보다.

지네형의 데이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효녀의 늙은친구가 나간다.

나가면서 나를보고 웃는다. 즐거웠냐는 듯이(아 씨바)

형 잘 됐어요?
아니 그냥 나가네....


그동안 룸에서 뭔일이 있었는지 나는 모른다. 노래만 불렀다구 주장하는 지네형

난 그동안 뭐했는데....

그 효녀가 나를 데리러 다시 올라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성급히 자리를 떴다.

나오면서 웨이타에게 씹쌔끼라고 한번해주고 문앞에서 가래침뱉고 깽깽이로 한바퀴 돌았다.


지금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돌지만 한여름 공포특급 나이트 체험이었다.





추천주~~~~~~~~웁쇼!!


즐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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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글을 올릴때 이름을 안고치고 올리는 바람에 정체가 탄로나겠네요 ㅜ.ㅜ

그 나이트정보는 네이버3에서 소개받은 것임을 밝힙니다.

물좋다구 하더니....








추천88 비추천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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