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담방 처녀작 : 중학교때의 기억 (재미 없어두 참아주세여... ^^;)
벌써 아련한 기억이네요.....
중2때인가봐요....
그당시 전 15평짜리 연립 두개가 붙어 있는, 가운데가 계단으로 나우어져 있는 그런 집에 살았었습니다.
한쪽 집에는 부모님과 누나 셋이 살았구요... 전 다른쪽 집에 갓 결혼한 삼촌 내외와 살고 있었습니다.
한쪽 집에서 저까지 살 공간은 없었거든요...
그집 1층에 살았었는데요....
반지하 연립이었는지라 현관으로 나가면 계단이 나오고 베란다로 나가면 곧바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집구조였습니다.
집 자체가 경사진 길에 지어져 있어서 아래건물과는 반층정도 차이가 났었구요..
전 그당시 오락실과 시간나는대로 읽는 만화, 무협지에 미쳐있을 때였지요..
한밤중에 드러내놓구 나다니기는 감히 죽음으로 이어지는 길이었고...
(아버지한테 죽도록 얻어맞고 자랐습니다. 무쟈게 무섭거든요.... --;)
제방 창문을 넘어오면 현관쪽, 그러니까 계단이 나오는 쪽의 베란다가 나오지요... 거기서 벽을 타고 땅바닥까지 내려가서 열나게 뛰고... 다시 살그머니 방으로 들어와서 책보고...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는데요....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이었던거 같아요..
또 다시 방 창문을 넘으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앞건물 화장실에서 쏴아~~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단번에 알았죠.. 누군가 목욕을 한다는걸.... 그당시 앞건물 화장실이 보이는 그집에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름다운 우리 누나 동창이 살고 있었죠....
전 방에서 최대한 몸을 빼어 보았습니다.
언뜻언뜻 보이는 여체.... 그땐 정말 숨이 다 막혔습니다.
전 보다가 감질이 나서 창문을 넘었습니다.
아예 드러내놓구 보기로 한거죠... 앞건물 화장실의 조그만 창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대담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 누나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전 처음보는 여체의 신비로움?에 완전히 넋이 빠져버렸지요....
한데.. 갑자기 "어떤 새끼야~~~"라는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저의 움직임은 수퍼맨 저리가라였습니다.(완전히 퍼진 지금의 몸으로는 그때의 움직임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잽싸게 아래로 뛰어내려서 도망을 갔지요....
혹시 누가 보고 있을까봐... 2시간동안을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밖에서 서성거렸던 걸로 기억돼요....
나중에 떨리는 가슴을 잡고 밤새 잠을 못잤던거 같구요....
그후로 전 물소리만 나면 긴장을 했고... 앞건물 화장실 유리창을 보기보다 먼저... 제방 창문으로 목을 기다랗게 빼내고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지만... 그후로는 단 한번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만큼 가슴 떨렸던 적도 없는거 같네요....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나저나 경담방의 질을 너무 떨어뜨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쩝..... --;
중2때인가봐요....
그당시 전 15평짜리 연립 두개가 붙어 있는, 가운데가 계단으로 나우어져 있는 그런 집에 살았었습니다.
한쪽 집에는 부모님과 누나 셋이 살았구요... 전 다른쪽 집에 갓 결혼한 삼촌 내외와 살고 있었습니다.
한쪽 집에서 저까지 살 공간은 없었거든요...
그집 1층에 살았었는데요....
반지하 연립이었는지라 현관으로 나가면 계단이 나오고 베란다로 나가면 곧바로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집구조였습니다.
집 자체가 경사진 길에 지어져 있어서 아래건물과는 반층정도 차이가 났었구요..
전 그당시 오락실과 시간나는대로 읽는 만화, 무협지에 미쳐있을 때였지요..
한밤중에 드러내놓구 나다니기는 감히 죽음으로 이어지는 길이었고...
(아버지한테 죽도록 얻어맞고 자랐습니다. 무쟈게 무섭거든요.... --;)
제방 창문을 넘어오면 현관쪽, 그러니까 계단이 나오는 쪽의 베란다가 나오지요... 거기서 벽을 타고 땅바닥까지 내려가서 열나게 뛰고... 다시 살그머니 방으로 들어와서 책보고...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는데요....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이었던거 같아요..
또 다시 방 창문을 넘으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앞건물 화장실에서 쏴아~~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단번에 알았죠.. 누군가 목욕을 한다는걸.... 그당시 앞건물 화장실이 보이는 그집에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정말 아름다운 우리 누나 동창이 살고 있었죠....
전 방에서 최대한 몸을 빼어 보았습니다.
언뜻언뜻 보이는 여체.... 그땐 정말 숨이 다 막혔습니다.
전 보다가 감질이 나서 창문을 넘었습니다.
아예 드러내놓구 보기로 한거죠... 앞건물 화장실의 조그만 창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대담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 누나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고... 전 처음보는 여체의 신비로움?에 완전히 넋이 빠져버렸지요....
한데.. 갑자기 "어떤 새끼야~~~"라는 굵직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저의 움직임은 수퍼맨 저리가라였습니다.(완전히 퍼진 지금의 몸으로는 그때의 움직임이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잽싸게 아래로 뛰어내려서 도망을 갔지요....
혹시 누가 보고 있을까봐... 2시간동안을 집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밖에서 서성거렸던 걸로 기억돼요....
나중에 떨리는 가슴을 잡고 밤새 잠을 못잤던거 같구요....
그후로 전 물소리만 나면 긴장을 했고... 앞건물 화장실 유리창을 보기보다 먼저... 제방 창문으로 목을 기다랗게 빼내고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지만... 그후로는 단 한번도 볼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만큼 가슴 떨렸던 적도 없는거 같네요....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적어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나저나 경담방의 질을 너무 떨어뜨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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