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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팬티를 입어본 후..

여기저기서 듣고 본 것중에 호기심을 자극하는게 있었다..
그건 바로..끈팬티..
보기에도 섹시한데..입어보면 어떨까..하는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일을 저질렀다..
끈팬티를 사고야 만것이다..
쬐그마한게 비싸기는 왜그리 비싼지..

어쨋거나 부끄러움을 감추고 샀는데..
모양은 야설에 많이 등장하는 검정색망사끈팬티..
돌돌 말아 쥐면 내 조그만 주먹속에도 숨어버리는..
보지가 닿는부분은 부드러운 천이 한겹 더 있었고..

집에 와서 입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더 야했다..
정말이지 입은게 아니라 벗은 느낌이었다..
거울을 보니 털은 다 보이고..보지만 간신히 가리는 그런..
흥분이 좀 되서..자위도 한번하고..

어쨋거나 담날 회사 출근할 때
끈팬티를 입고, 정장바지를 입었는데..
뒤를 보니까 팬티자국은 보이지 않고,
바지의 까칠까칠한 감촉이 그대로 엉덩이에 전해지는게 좀 묘했다.
약간 흥분되서 집을 나섰는데..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끈이 자꾸 엉덩이를 파고들어 가는 것이었다.
그느낌이란..정말이지 그때 다시 집으로 가서 갈아입었어야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그대로 출근을 하는데..
계속 파고드는 끈..드뎌 똥꼬에 닿았고..

버스에 탔을때는 자꾸 뒤에 서 있는 남자가 치한처럼 느껴지고..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 회사에 출근은 했지만..
하루종일 그렇게는 도저히 있을수 없었기에
근처 속옷가게에 가서 아주편한..보기에는 안예쁜..
아줌마팬티를 하나 사와서 화장실에서 갈아 입고야 말았다.

지금도 끈팬티는 옷장서랍안쪽에 있지만 그뒤로는 한번도 안입었다.
나중에 잠자리에서 신랑 꼬실때나 입을까 생각중이다.
남자들이 보기에는 섹시하게 보일지 몰라도
여자들이 입고 돌아다니기에는 너무 불편했다.
한번이라도 입어본 여자들은 같은 생각이 아닐까?
역시 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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