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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허무할 순없당!!!

음..짤리기 싫어서 여기에 글올립니다.
재미는 없겠지만 방금겪은 실화입니다.

이 곳의 글들을 보고 용기를 내서 얼마전 신문에 적인 700-xxxx
의 전화 사서함을 한 번 호기심에 걸어봤습니다.

아...좋더군요..
전 생김새(?)와 다르게 목소리는 좋은 편이어서 채팅보다는 이게
더 걸릴(?)확률이 높다는 확신에 걸맞게 무지 많은 메시지가 쇄도하더군요.
근데...아무래도 제가 유부남인 관계로 미혼은 좀 찝찝해서 그 중 유부녀 한명을 찍었습니다.

그리고...두 어번의 사서함 교환을 한 후 만나기로 약속했지요.
그 유부녀 왈...자기는 몸매가 무지 좋으니까 시시한 사람은 만나기 싫다고 하더군요.
만나기 전 그 얘기에 무지 쫄며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왜냐 ..약간 몸이 실한 관계로..)

음..나왔더군요.
몸매는 좋은 편이었어여..(그녀 왈...운동이 취미이자 특기라더군요.)

다행히 제가 맘에 들었나봅니다.

술 한잔하자더군여..
몇 병을 거나하게 마신 후 드라이브나하자고 제의하자 ok하더군요.
원래 술마시면 운전 안하는 주의지만 후속타를 노리는 마음은 두려움을 잊게하더군여...
늦은 밤 광릉으로 갔지요.

근데 저의 기대는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밤 광릉 쪽 가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무척이나 어둡지여...주변이..
물론 러브호텔도 많지만..

무섭다더군여...어둠이... --;;;
그냥 좀 으슥한 길가에 주차를 시키고, 계획을 변경하여 카XX를 염두에 두며 좀 분위기있는 음악을 틀고 이야기를 하며 기회를 노렸습니다.

음..초반은 잘 나갔습니다.
역쉬 유부녀는 다르더군여...(키스만으로도 녹는 줄알았습니다.)

한 참을 잘 나가나 했지여..(온갖 성의를 다한 애무...)
본 게임에 들어가려는 데...그 녀..아무래도 처음이라 어색하다고 다음에 하자더군여...
어떻합니까?....그냥 그날은 집 근처에 내려주고 오늘 만나기로 약속했지여..

드디어 오늘!!
정성스레 목욕재개하고 나갔습니다.(^^;)
그녀...오늘은 더 멋지더군여..꽉끼는 가죽스커트..(아우우우...)
영화 한 편을 때리고 술 한잔했씁니다.

그 다음은.........
갑자기 울더군여...(--;;)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며 묻자 자기 남편이 바람을 피워 자기도 바람을 피려고 나왔는 데 스스로가 비참해서 운다고 하더군여..

전 늑대에서 카운셀러가 되었습니다.
남편을 용서해라...사랑으로 감싸라 등등.....

그녀....다시 집에 바래다 주었습니다..고맙다더군여..

지금...집입니다.
늑대되기 무지힘드는군여..
여기 고수분들은 좋겠습니다...
내일 또 다른 작업을 구상해보며....얼띤늑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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