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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전화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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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퇴색해버린 전화방에서
며칠전 날씨는 진눈깨비오고 꾸덕꾸덕해서
시간은 펑펑 남고 마땅히 갈만한데도 없고
전화방이 보이길레 들어갔는데
시간당 만오천원이네...예전엔 만이천원인데
이곳 전화방이 이젠 뭐 다 알바이트하는 주부들로
북새통이구 신선한 전화는 아예 없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괜히 시간때우기는 아깝고 해서
벨이 울려서 전화를 받으니 혼자 산단다
그래 뭐 구질구질한 얘기로 시간때우기도 아깝고
섹스 좋아하냐 ..좋지요
이런날은 질펀한 섹스가 스트레스 해서에 최고인데
....물론이지요
있는데가 어디냐.....가깝데
이러지말고 우리 만나자 뭐 ....그래요
커피먹구 뭐하고 시간보내지말고 모텔이름 대니 안대요
시간약속하고 30분후에 만나리고 하고 나가 기다리니
진짜 나오데...야후
들어가서 진짜 짜증나는 날씨 잊게끔 앞치기, 뒤치기,
69, 오랄 생각나는건 한 두시간동안 다했더니 이젠
후들후들해서 씾고 나와서 소주한잔 했어요
혼자 사는데 전화방 알바이트 해서 한 70만원 번데요
근데 그날은 진짜 몸두 찌뿌둥하고 그랬대나
전번 알려달라니 안알켜주고
내꺼만 알켜줬는데 며칠있다 전화한다 했는데 할레나
....
전화방가서 헛물만 켜는사람 수두룩한데 이런 기회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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