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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날에~

눈이 무척 많이 왔다. 오늘 약속을 하였기에 아침부터 기대가 되었다. 마침 광주 쪽으로 거래처가 있어 일직 나왔다. 의외로 거래처 일은 금방 끝났고 난 경아에게 전화를 하였다. 경아는 37살이라고 하는데 며칠전 알게 되어 오늘 약속을 하였던 것이다.
경아는 집에서 핑게를 대고 나온다고 하였고 잠시 후에 도로 옆 공중전화라며 전화를 하였다. 나는 그쪽으로 차를 몰았고 펑펑 쏱아지는 눈을 맞으며 그녀가 서있는 것을 보았다.
키는 160에 몸무게는 52정도 되는 아담한 스타일의 경아, 우리는 눈길을 달려 한적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눈길을 달려 그녀의 집에 데려다 줄 생각으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무언가 아쉬운 느낌은 피차일반이었다.
인적도 없고 차도 없는 길 한 켠에 차를 세우고 그녀를 안았다. 따뜻한 히터가 온몸을 노곤하게 하였고, 급기야 나는 경아의 입술을 점령하였고 잠시 망설이듯 싶었던 경아도 혀를 밀어 내 혀를 맞이하였다.

에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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