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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슬픈사랑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첨 글을 올리는 군요
화류계 생활은 20년 정도 되고 그 동안 별 여자 다 만나 받지만
지금 그녀처럼 연민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조언의 말씀들 남겨주시면 참조 하겠습니다.

슬픈 사랑이 조용히 나의 마음속에 밀물처럼 밀려온다
그 사람이 나에게 아픈 마음을 않고서 다가온다
언젠가부터 나에게도 그 아픈 마음이 나를 아련한 회상에서
나의 슬픈 사랑을 하나 둘씩 꺼집어 내고선 나를 그 틀에
가두어 버린다
사랑은 그렇게 힘들고 아프지만 난 그 사랑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순 없다
작년말쯤 한여자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두아이를 둔 유부녀이고 나 또한 두아이를 가진 유부남이다
그년 35살 난 38살이고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서로가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비슷했다
그녀와 난 서로의 배우자에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채워지지 않는
공허한 외로움을 얘기하고 조금씩 채워간다
하지만 우린 둘다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서로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깨고 넘을 수 없다는 것을
결국 이 사랑이 슬픈 사랑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또 그렇게 시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헤어진 후 더욱 커진 공허감과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아픈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녀를 사랑하는 만큼 나의 마음도 아파지고 있다는 것을
그냥 부담없는 친구 모든 것을 초월한 그런 친구로 남을 순 없을까

그녀와의 열정적인 섹스, 서로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섹스
그녀와 같이 있으면 난 항상 행복하다
하지만 그녀와 헤어지고 난 뒤 다시 밀려오는 공허함으로 텅빈 가슴은
한잔의 술로도 한 모금의 담배연기로도 채워지지 않는다
그녀가 한숨 섞인 투로 내뱉는 한마디마다 가끔은 멍한 눈빛으로
창밖을 보며 길게 뿜어내는 담배연기에 그녀가 얼마나 아파하는지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난 알 수 있다
그녀의 외로움을 채워주기 위해 따뜻한 말과 애틋한 정을 주는
나는 그런 나의 외로움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이렇게 만나지 말아야 했을 사랑이었는데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라 생각했는데
내 맘속에 머물지 말고 그냥 스쳐가는 바람이어야 했는데
그녀를 만나서 이만 헤어지자고 말을 하고 싶어도
그녀의 눈에 가득 고인 진한슬픔과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 그 애처로움과 연민이 나를 더욱 붙잡아 버린다

이제 그녀가 떠나겠다고 말을 할 때까지 난 그녀의 마을을 따스하게
밝히는 촛불일수 밖에 없다
그녀가 촛불을 끌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면서
그럼 난 어떻게 해야하지...

예전의 한때의 나의 모습으로 가서 여자를 그냥 엔조이 상대로
여기고 그냥 즐기기만 할까
그러나 그 역시 결국엔 허무함만 있을 뿐이다

촛불을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만 생각하자
나중에 다 타버려도 그녀가 좋아했던 모습만 생각하자
그녀와의 시간이 나의 공허한 가슴에 더욱 아프게 쌓여도
그녀가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아파하지 말고
행복한 자아를 발견하고 만들 수 있을 때까지
난 촛불처럼 타오르다 조용히 꺼지고 싶다
적어도 그녀 보단 내가 독종이고 아픔을 달래는 법을
조금은 더 알기 때문에...
그녀가 진짜 행복해 질 때쯤엔
그녀도 모르게 조금씩 잊혀지는 내가 될 것이고
내가 그녀와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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