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잘 보내세요T.T
연말연시라 전부 술드실일 많으시죠?
술 먹고 혹시 실수라도 하지는 않나요?
난 웬만해선 실수 안하는데 올해 3년만에 실수를 해 버렸네요.
아는 동생이랑 술을 한잔 되었어요.
처음엔 생갈비집에서 먹었죠.제 아지트가 신사동이라 그 곳 생긴 건 허름해도
사람들은 항상 북적거려요. 오는 사람들 물(?)도 괜찮은 편이고...
제 아는 동생 케이라고 하죠. 이 케이가 내년초에 장가가려고 날을 잡았어요.
그런데 지금 동거중이고요. 궁합을 봤는데 올해는 장가 가지말라고 해서 결혼은 미루고
동거만 시작했어요. 양가 합의하에. 그런데 그게 조금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연애때는 몰랐던 미운털이 조금 많이 보이기 시작하나 봐요.
그래서 처음 술 시작할 때는 서로에게 맞추어 나가는게 결혼이라는 둥 참고 인내하라는 둥
공자의 훈시를 했죠?
그래도 이 케이가 못살겠다는 둥 말이 많은 거에요. 나중에 술이 두병씩 가까워지자 말이
결혼하고도 이혼하는데 지금도 는지 않았다 이때 빨리 헤어져라.조금 더 지나면 빼도 박도
못한다는 둥 완전히 찢어놓는 분위기가 되었죠. 내가 막 헤어지라고 열 내며 이야기했더니
얘가 도리어 꼬리를 내리더라구요. 어쨌던 좋은 쪽으로 얘기가 끝난 것 같아 좋은 기분으로
나오는데 얘가 술도 좀 깰겸 강남까지 걸어가서 차를 타고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좋다고 했죠.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강남에 가서 차를 기다리는데 케이가 맥주한잔 더 하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좋은데 알고 있다고.
전 그때까지 그리 취한 것 같지 않아 좋다고 했죠.
전 젊은애들이랑 노는 걸 봏아하죠.아줌마매니아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
20대초반이 인생의 꽃인 것 같아요.
벗기면 이때가 제일 아름다울때거든요.
어쨋든 어디를 갔냐하면 일종 스탠드 나이트라고 해야 되나?
내가 31인데 내가 제일 노땅이더군요. 방식은 맥주 한병에 무조건 5000원 안주는 따로 없고
기본으로 새우깡정도 주더군요. 처음엔 구경만 했죠.
무슨 외국영화에 나오는 장소 같더군요. 외국애들도 가끔 눈에 띄더군요.
술이 된 애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춤추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점점 노출이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따로 스테이지가 없어서 테이블 사이사이나 약간의 공간을 이용해 떼지어 춤을 추죠.
하이튼간 젊음의 도가니(나쁘게 말하면 광란의 밤)였어요.
서울생활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런 곳은 처음이었어요.
거의 댄서 수준 되는 애들이 약간 넓게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나머지는 각자 막춤을 때리더군요.
나도 처음 구경만 하다가 조금씩 흔들다가 나중엔 광란의 춤을 췄어요.
그런 곳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애들이 있쟎아요?
나도 그리고 케이도 춤추다 두리번거리다가 점수를 먹이죠. 전부 상당한 수준은 되니까 부때끼면서 춤을 췄어요. 그중에 점수제일 높은 애가 (둘이 일치봤음) 내가 추는 춤이 마음에 들었는지 일행들하고 나가기 전에 둘이서 광란의 춤을 추고 눈길을 주고 나가더라구요. 남자일행들도 많던데.
남자일행들만 없어서도 쫓아가는 건데..
걔가 나가니 갑자기 흠미도 잃어 나가자고 했죠. 그때 맥주 무지 많이 마셨나 봐요.
지하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갑자기 추운 밖으로 나오니 술기운이 갑자기 오르더라구요.
그 다음 부턴 잘 생각이 안나거든요.
아마 삐끼한테 잡혀 룸싸롱같은데 들어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관이더군요.
옆에 웬 여자가 있고.
생각이 잘 안나더군요.
난 케이가 여관에 데려다 줬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케이의 성의를 생각해서 안되는 걸 억지로 하고(?) 여자애는 보내고
샤워하는데 케이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왜 자기가 나한테 물어보지???
알고 보니 둘다 맛이 갔더라구요.
이것들 내 지갑에서 현금 다 가져가고 서비스지급 받아서 내 주머니에 서비스출납영수증만
넣어둔채 ... 불행중 다행인지 카드가 여러개 있었는데 하나만 건드렸더라구요.
좀 과하게 나온 것 같다 생각 들었지만 케이랑 앞으로 조심하자고 맹세하며 서로 위로했죠.
3년전에 삐끼한테 걸려서 이런 적 있었는데 이런 실수를 또다시 하다니 내가 참 한심 한 것
같네요.
요즘은 술자리에 가도 많이 자제하는 편이에요.
아직도 출혈을 메우느라...T.T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한번씩 있나요?
이런데 가면 약탄 양주를 먹인다는 말도 있던데...
어쨋던 다시는 과음을 안 할 것을 맹세하며 새해 잘 보내시길 빕니다.
술 먹고 혹시 실수라도 하지는 않나요?
난 웬만해선 실수 안하는데 올해 3년만에 실수를 해 버렸네요.
아는 동생이랑 술을 한잔 되었어요.
처음엔 생갈비집에서 먹었죠.제 아지트가 신사동이라 그 곳 생긴 건 허름해도
사람들은 항상 북적거려요. 오는 사람들 물(?)도 괜찮은 편이고...
제 아는 동생 케이라고 하죠. 이 케이가 내년초에 장가가려고 날을 잡았어요.
그런데 지금 동거중이고요. 궁합을 봤는데 올해는 장가 가지말라고 해서 결혼은 미루고
동거만 시작했어요. 양가 합의하에. 그런데 그게 조금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연애때는 몰랐던 미운털이 조금 많이 보이기 시작하나 봐요.
그래서 처음 술 시작할 때는 서로에게 맞추어 나가는게 결혼이라는 둥 참고 인내하라는 둥
공자의 훈시를 했죠?
그래도 이 케이가 못살겠다는 둥 말이 많은 거에요. 나중에 술이 두병씩 가까워지자 말이
결혼하고도 이혼하는데 지금도 는지 않았다 이때 빨리 헤어져라.조금 더 지나면 빼도 박도
못한다는 둥 완전히 찢어놓는 분위기가 되었죠. 내가 막 헤어지라고 열 내며 이야기했더니
얘가 도리어 꼬리를 내리더라구요. 어쨌던 좋은 쪽으로 얘기가 끝난 것 같아 좋은 기분으로
나오는데 얘가 술도 좀 깰겸 강남까지 걸어가서 차를 타고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좋다고 했죠.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강남에 가서 차를 기다리는데 케이가 맥주한잔 더 하자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좋은데 알고 있다고.
전 그때까지 그리 취한 것 같지 않아 좋다고 했죠.
전 젊은애들이랑 노는 걸 봏아하죠.아줌마매니아들도 많은 걸로 아는데.
20대초반이 인생의 꽃인 것 같아요.
벗기면 이때가 제일 아름다울때거든요.
어쨋든 어디를 갔냐하면 일종 스탠드 나이트라고 해야 되나?
내가 31인데 내가 제일 노땅이더군요. 방식은 맥주 한병에 무조건 5000원 안주는 따로 없고
기본으로 새우깡정도 주더군요. 처음엔 구경만 했죠.
무슨 외국영화에 나오는 장소 같더군요. 외국애들도 가끔 눈에 띄더군요.
술이 된 애들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서 춤추고 (분위기가 고조되면 점점 노출이 심해진다고 하더군요)
따로 스테이지가 없어서 테이블 사이사이나 약간의 공간을 이용해 떼지어 춤을 추죠.
하이튼간 젊음의 도가니(나쁘게 말하면 광란의 밤)였어요.
서울생활한지 꽤 오래 되었는데 이런 곳은 처음이었어요.
거의 댄서 수준 되는 애들이 약간 넓게 공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나머지는 각자 막춤을 때리더군요.
나도 처음 구경만 하다가 조금씩 흔들다가 나중엔 광란의 춤을 췄어요.
그런 곳에 가면 항상 눈에 띄는 애들이 있쟎아요?
나도 그리고 케이도 춤추다 두리번거리다가 점수를 먹이죠. 전부 상당한 수준은 되니까 부때끼면서 춤을 췄어요. 그중에 점수제일 높은 애가 (둘이 일치봤음) 내가 추는 춤이 마음에 들었는지 일행들하고 나가기 전에 둘이서 광란의 춤을 추고 눈길을 주고 나가더라구요. 남자일행들도 많던데.
남자일행들만 없어서도 쫓아가는 건데..
걔가 나가니 갑자기 흠미도 잃어 나가자고 했죠. 그때 맥주 무지 많이 마셨나 봐요.
지하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갑자기 추운 밖으로 나오니 술기운이 갑자기 오르더라구요.
그 다음 부턴 잘 생각이 안나거든요.
아마 삐끼한테 잡혀 룸싸롱같은데 들어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관이더군요.
옆에 웬 여자가 있고.
생각이 잘 안나더군요.
난 케이가 여관에 데려다 줬나 보다라고 생각했죠
케이의 성의를 생각해서 안되는 걸 억지로 하고(?) 여자애는 보내고
샤워하는데 케이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냐고?...왜 자기가 나한테 물어보지???
알고 보니 둘다 맛이 갔더라구요.
이것들 내 지갑에서 현금 다 가져가고 서비스지급 받아서 내 주머니에 서비스출납영수증만
넣어둔채 ... 불행중 다행인지 카드가 여러개 있었는데 하나만 건드렸더라구요.
좀 과하게 나온 것 같다 생각 들었지만 케이랑 앞으로 조심하자고 맹세하며 서로 위로했죠.
3년전에 삐끼한테 걸려서 이런 적 있었는데 이런 실수를 또다시 하다니 내가 참 한심 한 것
같네요.
요즘은 술자리에 가도 많이 자제하는 편이에요.
아직도 출혈을 메우느라...T.T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한번씩 있나요?
이런데 가면 약탄 양주를 먹인다는 말도 있던데...
어쨋던 다시는 과음을 안 할 것을 맹세하며 새해 잘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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