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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에 목숨건 친구이야기..

어제 한번 언급한적이 있는 친구가 있다.

"좆까고포르노보고딸치다봉합터져재수술한놈"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그 친구의 아름다운 이야기들 중 심금을 울리는 몇가지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


물론 재수술의 봉합이 완전히 아물어 정상적인 성생활을 누릴수 있게 된 다음의
이야기이다.

당시 우리학교에는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는 포르노 비밀유통조직이 있었다.
돈을 주고 사는것은 아니라, 누군가가 하나 장만을 하면 비디오가게하는 녀석이
열댓개 복사해서 1학년 1반 1번부터 3학년 12반 54번까지 전교생이 한달안에
집에 빌려갈수 있게 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물론 많은이들도 공감
하는 부분이겠지만, 역시 포르노는 여러명이 보는것 보다는 집에 빌려가서
혼자서 휴지를 축내가며 보는것이 그 맛을 몸으로 음미해가며 볼수 있기에
더욱 효과적인 감상법이 아닐까 한다.

아아 우리의 가련한 재봉합맨도 역시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호색가였기에
그도 또한 종종 그 시스템을 애용하는 멤버였으며, 가끔 공급도 하고있는 우수
회원중 하나였다.

그가 테이프를 하나 빌려오게된 어느날, 내일이면 반납해야 되는 날인데 -1인에게
3일 이상 빌려주지 않게 되어있으며, 연체시 다음 작품 대여서열이 20등 밀려나게
되는 규칙이 있었다.- 그 3일동안 집이 비는날이 없었기에 1주일을 기다려서
빌려온 그 아름다운 영상을 감상하지 못하여 안달이 난 그는 급기야 모험을 시도
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집은 거실에 비디오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모두들 잠든 새벽을 틈타
가슴을 졸이며, 소리를 죽여가며 보았다. 그런 와중 남자로써의 본능이 발동
했는지, 마음이 동했는지 그는 자신의 하복부에 잠들어있는 고귀한 생명의
종자들에게 세상광명을 보게해주는 고귀한 사랑의 운동을 하기 시작했으며
쇼파에 벌러덩 누워서 절정을 보고 있는순간이었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면서, 아버님의 헛기침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그는 그 짧은 순간 마음속으로 수없는 갈등을 했다고 한다.
과연 비디오를 수습할것인가, 아니면 현재 하고 있는 행동을 수습할 것인가.
비디오 리모콘을 눌러 정지를 시키는 동시에 바지를 올리는 행동을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았다고 한다. 마침내 그는 결심을 하고야 만것이다.

비디오는 지금 걸리면 테이프도 빼앗길뿐 아니라, 앞으로는 볼 기회를 상실
하게 될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보아야 한다. 그러나 이 딸딸거리는 팔운동은
걸린다고 해도 설마 아버님이 그를 거세시킬것은 아니었기에 바지를 올리는
것을 포기하고 비디오를 끄고 말았다고 한다.

그리고 바지를 무릎까지 내린채로 붉게 물들다 못해 터질 듯이 부풀어 있는
귀두를 한손 밖으로 빼꼼히 내민채 내민채 그는 아버지와 대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흐하하 그얘도 비이오 해이후는 지켜어"

라며 피멍이 들고 퉁퉁 불어터진 입술 사이로 발음이 새는 소리를 하며 처참한
몰골로 우리에게 자랑스럽게 그 이야기를 하는 그에게 나는 정말 뜨거운 우정을
느꼈으며 그는 언제나 대여서열 1위의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그일 이후로 그는 한번 팔운동을 할라치면 무척이나 조심을 했으며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위해 함부로 방문을 잠그지도 않았으며
재빠른 동작과 준비 -책상서랍속에 도서류를 넣어두고 보다가 문이열리면
재빨리 서랍을 닫아버리는- 로 완전범죄를 이어나갈수 있었다.
또한 재빠른 사후처리와 시간단축을 위해 그는 스스로를 "조루"로 만드는 수련을
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우리들 사이에는 "쾌걸조루"라는 명칭 으로 통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날밤도 어김없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유통조직에게 임대해온 붉은도서류를
서랍속에 넣어두고 딸딸거리며 팔운동을 하고 있던 그에게도 빈틈이 있었던 것이니...
바로 방출의 순간만큼은 재빠른 수습이 불가능 했던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말이다 .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그의 방이었기에 공부를 하는줄 알고 사과를 깎아
그의 방으로 가져다주려고 문을 여는 그의 큰 누이는 그만, 그의 방출 현장을
적나라하게 목격하고야 만것이다. 물론 그 순간을 재빠르게 수습하지 못했던 그도,
충격의 현장을 목격한 누이도, 한참동안 충격에 휩싸여 서로의 동작을 그만두지
못했다고 한다. 누이는 너무 놀라 방문을 닫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있었다고 하고
그도 역시 사후처리를 하지 못한채 뜨뜻 미지근하고 끈적끈적한 흰 체액이 흐르는,
터질듯이 부풀어 오른 귀두를 부여잡고 멍하니 서있었다고 한다.

그후 그는 그의 큰 누이가 시집을 갈때까지 누이와 한 마디의 말도 나누지 못했
다고 한다. 물론 그의 누이역시 밀크쉐이크를 비롯한 각종 유제품과 깨물면 연유가
배어나오는 바이오캔디마저도 입에 대지 못하게 되었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병인 조루는 완치되었을까 궁금하며,과연 지금 이 나이에도 열심히 팔운동을
계속하고 있을지 궁금한 옛친구에 대한 그리움에 두루마리휴지를 한통 다 쓰고 마는..



마육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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