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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때 전교생에게 고추보여준 썰

안녕 게이들 난 23살 군필에 집에서 엑윽엑윽 대는 평범한 일게이야
 
요즘 일베에 쪽팔렸던 썰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서, 내 기억속의 가장 좆같고 민망했던 썰 풀어본다
 
아직도 생각하면 부들부들거리네 씨발...
 
 
 
때는 2003년,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6학년은 수학여행을 가지만 초등학교 5학년때는 다들 수련회 가잖아, 당연히 수련회의 백미는 마지막날 밤에 펼쳐지는 장기자랑 아니겠냐
 
원래 수련회 가기 몇주전에 장기자랑 할사람 신청받아서 미리 연습하지 않노?
 
지금은 운지에 운지를 거듭하고있는 개그콘서트가 그당시에는 진짜 존나 인기 ㅆㅅㅌㅊ의 코너였다.. 옥동자 나오고 정형돈이 도레미트리오 데뷔하고..
 
암튼 좆되는 인기를 가지고있어서 월요일 등교하면 너도나도 어제 본 개그콘서트 드립을 좆노잼으로 치고있었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순수했었네..)
 
존나 ㅅㅌㅊ 인기 많은년들이 장기자랑으로 춤추고 노래할때
 
나랑 내 친구랑 둘이서 미래의 일게이스럽게 그당시 유행하던 개콘코너였는데 기억은 안난다 짤로 대체함.
 
쫄쫄이 입고 숫자만들고 글씨 만드는 코너를 장기자랑 하기로 했다.. (겁없음 ㅍㅌㅊ?)
 
그 배경음악은 어찌어찌 씨디로 구워서 뒤에 틀어놓고 하기로 하고 존나 맹연습함 ㅋㅋㅋㅋ 시발
 
우리가 5학년때 무슨 능력으로 쫄쫄이를 구하겠냐.. 그냥 각자 동생의 작은 추리닝을 입고 하기로했다 ㅋㅋ
 
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수련회를 갔다ㅋㅋㅋ
 
수련회가면 존나 호랑이뺨치듯 무서운 교관새끼들 많은데, 그중에서 머리는 숏컷에 존나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자지같은 보지 교관이 있었다..
 
어찌저찌 기합 존나 받아가면서 수련회를 보내고 촛불켜고 눈물 뚝뚝흘리다보니 대망의 장기자랑 시간이 왔다..
 
위의 짤처럼 넓은 강당에 우리 5학년, 선생 포함 전부가 앉아있었는데.
 
저 자지같은 보지 교관 저 씨발좆에미없는개씹창년이 사회를 보게 되었다.
 
차례대로 한팀씩 무대 위로 나가서 공연을 하고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고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다.
 
존나 작은 추리닝에 후드까지 쓰고 뛰어올라가서 음악에 맞춰서 우리가 연습했던걸 다 보여줬다 ㅋㅋ
 
지금생각하면 진짜 개병신 노잼이었지만 분위기가 업되있어서 다들 존나 웃으면서 재밌게 봤다.
 
일게이스럽지 않게 꽤나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고 내려가려는데 사회보던 보지년이 갑자기 우리 둘을 붙잡아 세웠다..
 
이년이 왜 우릴 부르나 했더니, 우리가 너무 재밌었다고 귀여웠다면서 자기 소개좀 해달라는 거였다..
 
그래서 나랑 친구라 5-x반 누구누구 입니다 라고 존나 크게 외침 ㅋㅋㅋ 같은 반친구들이 막 환호해주고 암튼 기분 ㅆㅅㅌㅊ였음
 
그랬더니 그년이 씩씩하게 자기소개 했으니까 선물을 주겠다고 갑자기 앞을 보라더니 눈을 감고 만세를 하라그러더라.
 
우리는 존나 무서운 교관년이 시키니까 당연히 관중들을 바라보며 시키는 데로 눈을 감고 만세를 했다
 
근데 갑자기 내 바지가 존나 허전한거다.. 씨발...
 
그래서 깜짝놀라서 눈을뜨고 아래를 보니 저 에미없는개씨발년이 내 바지랑 팬티를 다 벗긴거였다.. 
 
그것도 높은 무대위에서 스폿라이트가 비추는데 작아서 배꼽위로 올라간 추리닝아래로 전교생을 향해 내 자그마한 똘똘이가 빛을 받아 빛나고있었다..
 
아 씨발 좆같네 지금생각해도..
 
진짜 순간 존나 당황해서 전광석화마냥 바지랑 팬티를 올렸는데.. 더 좆같은건 관중들이 일순간에 조용해진거였다..
 
그러더니 갑자기 존나 수군수군거리는거였다.. 난 당황해서 무대아래로 뛰쳐 내려왔고.. 그다음 장기자랑은 진짜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구석에 짱박혀있었다.
 
그리고 나서 나오는데 다들 나를 보면서 수군수군거리는거다... 진짜 자살하고 싶었다 씨발..
 
자기전에 공중전화 붙잡고 1541로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하니까 엄마 개빡치심, 
 
바로 우리 담임새끼한테 전화해서 엄마가 역정을 내셨다. 당연히 담임은 내 바지벗긴 좆같은 년한테 말을 했고, 그 씨발년이랑 담임이랑 나랑 셋이서 면담했다.
 
근데 그장소도 좆같이 애들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곳에 통유리로 되어있는 방이어서 애새끼들이 다들 몰려들어서 구경함.. 개씨발..
 
그 씨발년이 왜 바지를 벗겼냐는 물음에 "귀여워서 자기도 모르게 벗겼다"고 하더라...... 개 씨발 좆같은년..
 
그땐 내가 어려서 성추행 이런거에 전혀 무지했기때문에 더군다나 담임(남자였음)새끼가 그냥 추억이라 생각하고 넘어가자^^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받고
 
그냥 넘어갔었다.. 
 
 
 
그날 이후로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나를 비웃었고, 진짜 한동안은 자살하고 싶었다.. 근데 정신력으로 버텨서 결국 지금은 아무도 기억못할걸? 씨발..
 
더 좆같은건 5학년 끝나고 학급 문집에 우리반 보지 하나가 그 글을 썼는데 담임새끼가 그냥 인쇄해 버린거다.. 담임 진짜 아직도 밉다..
 
근데 난또 일게이스럽게 그 문집을 아직까지 가지고있음 ㅋㅋ
 
누군가 내 바지를 또 벗길지도 모른다는 노이로제에 걸려서 고등학교때까지 모든바지 허리를 존나 꽉 조여서 입었고 허리에 묶는 끈 안들어간 바지는 안입었다.
 
 
 
세줄요약.
 
 
1. 수련회에서 장기자랑 하는데
 
2. 전교생앞에서 교관년이 바지랑 팬티를 벗겼다
 
3. 아.. 씨발 지금이라도 고소가 되려나?
 
 
인증한다. 내 똘똘이 걸고 주작이 아니다..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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