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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않은 길에 대한 동경 그리고 환희…그후

제가 네이버3을 사랑하고 네이버3을 즐겨 찾았슴에도 여지껏 눈동냥만 해왔군요
몇일전부터 저의 경험담을 올려보려 했지만 접속장애로 짜증꺼정 나기만 했어요

이건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남의 떡은 맛있어 보인다고 했듯이 여자든 남자든 남의 것(이성)에 대한 관심은 남다른 것 같다. 나도 예외없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우리는 유니텔에서 채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녀와 채팅을 하면서 서로 많은 얘기를 하게 되었고 그녀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다 내가 그녀에게 사진을 보냈고 그녀는 한번 만나 봤으면 좋겠다고 제의해 왔다
“현식씨 우리 한번 만날래요?”
“명희씨. 명희씨가 원하면 그렇게 할께요”
사실 나는 채팅을 하더라도 서로 만나는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면 상대가 상상하던 이미지와 다르면 괜한 실망만이 따르고 채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에 대한 호기심은 엄청나게 많았고 여차하면 한번 사고를(?) 칠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함께 공존했던 것은 사실이다

나는 서울살고 그녀는 성남에 살고 있었다
그녀는 아이둘(큰애 유치원, 작은애 3살), 남편은 전문직에 종사(세무)하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우리는 분당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정하였고 나는 시간전에 먼저 분당으로 떠났다
그런데 그녀는 남편이 퇴근하면 아이들을 잠깐 맡기고 외출하려 했는데 그날따라
남편이 연락도 없이 늦어지게 되어 약속시간에 나올 수가 없었다
“현식씨 아직 남편이 퇴근을 않했어요. 연락도 없고요”
“현식씨가 성남으로 오시면 어떻겠어요?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져요”
“예. 그런데 명희씨 나오실수 있겠어요?”
“작은아이를 데리고 나가야 할것 같아요”
나는 들뜬 마음으로 그녀의 동네에 가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아파트를 가르쳐 주었고 그 근처로 오라고 해서 나는 차를 바삐 몰았다
내가 도착하자 그녀가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내차를 타고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레스토랑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서로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자리를 잡고 않자 서로를 쳐다보면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명희씨 만나서 반가워요”
“현식씨 저도요”
사실 나는 채팅으로 이렇게 이쁜 여자를 만날수 있는지는 몰랐다
키도 크고 날씬한 것이 정말 아가씨같았다(현재 31살)
“명희씨를 보니까 애인하고 싶어지네요”
“별말씀을 다하세요. 우리는 그래선 안돼요”
“그래도… 명희씨가 너무 이뻐서…”
“뭐 아줌마가 이뻐봐야 그렇지요”

우리는 맥주에 과일 안주를 시키고 나는 맥주는 조금만 마셨다(운전 때문에…)
세병의 맥주를 그녀가 거의다 마시면서 연실 나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이는 옆에서 재롱을 떨며 엄마의 관심을 내게서 돌려보려는듯 분주하기만 하고
나는 반대로 아이를 우리사이에서 거리를 두려고 다른 물건들을 주어 놀게 하였다

어느덧 시간이 가고 밖이 점차 어두워지자 우리는 일어났다
아쉬운 헤어짐이 싫어 나는 차를 천천히 몰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가 건네준 손은 너무나도 보드랍고 따뜻했다. 약간의 땀이 나서 촉촉하면서….
“명희씨 가기 싫군요. 명희씨와 좀더 있다가 가고 싶어요”
“현식씨 그저 얼굴만 보기로 했잖아요, 그리고 저는 남편과 애들이 있는 주부예요”
우리가 이렇게 만난것으로 만족했으면 좋겠어요”
“명희씨 제가 돌아가는 길이 지루할것 같군요”
“현식씨.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도록 해요. 오늘은 시간도 맞지 않고…”
“알았어요. 명희씨. 그럼 뽀뽀 한번만 해주세요. 서울 가는 길이 즐거울것 같은데…”
“아이! 무슨 뽀뽀? 손에다가 해줄께요”
그녀는 내손에다 쪽하고 입을 맞추었다
나는 기분이 좋은 한편 욕심이 생겼다
“명희씨 입술이 너무 아름다운데….. “
나는 차를 길옆에 세웠다. 아이는 엄마 무릅에 앉아 차창밖으로 손짓하며 놀고 있었다
“명희씨! 너무 아름다워요.”
“아이 몰라요. 왜그러세요”
“명희씨. 잠깐 눈좀 감아 보세요”
“왜요?”
“글쎄. 잠깐만 눈감아 보세요. 주고 싶은게 있어요”
그녀는 살며시 눈을 감고 나를 향해 얼굴을 보이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입술을 살짝 대어 보았다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아이 몰라요”
“명희씨 너무 감미롭군요”
“명희씨 한번만 더….”
“그럼 딱 한번만 이에요?”
“알았어요”
우리는 이번에 둘이 함께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입술사이로 혀를 살짝 넣어 보았다. 그녀는 살짝 혀로 답을 했지만 이내 입술을 떼었다.
다시 우리는 서로를 보며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와 아이를 아파트 부근에 데려다 주고 돌아왔다(아쉽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채팅과 전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주고 받았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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