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발생한 요상한 일
안냐세요.
살다보면 이해못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져.
그저께 후배놈과 겜방에 갔었져.
별 생각없이 컴에 앉았는데 그게 화상채팅용 컴이더라구여.
후배놈과 난 스타크하느라고 열심히 마우스 휘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완젼 양아치중의 양아치처럼 생긴놈팽이를 뒤로한 겜방아자씨가 오더니 자리좀 양보할 수 없냐는 것이다.
아마도 저 화상이 화상채팅할 양 같았다.(거기는 1대 밖에 없거던요)
싫다고 할려다 아찌가 전날 300원을 깍아줬던 기억에 자리를 옆으로 이동했다.
그 양아치는 고맙다는 말도 없이 그자리에 앉더라구여.
뭐라고 한마디 하려다 스타크작전짜느라 넘어갔죠.
옆자리에서 뭐하는지 신경 안쓰고 놈들을 무찌르느라 진땀빼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아치가
"(영화에서도 안나오는 애교넘치다못해 속 쓰릴 정도의 목소리 .. 그것도 엄청큰 목소리로)안녕하시와요...전..00입니다..절받으세요"
모든 주변의 시선이 양아치를 향해 점철되는 순간여따.
하지만 의리의 그 양아치는 아랑곳없이 화상을 아래로 돌리더니 일어나 의자를 멀찌감치 뒤로 빼고있었다.
그러나 자리가 좁은 탓에 뒤사람이 앉은 의자에 걸렸다.
진지한 표정으로 놈은
"죄송한데요. 의자좀 빼주세요"
당연히 뒷사람은 얼른 빼주며 공간을 내주었다.
그러자 그 양아치는 모니터를 향해 큰 절을 하는 거여따.
순간 나에게 3가지의 확신이 들었다.
첫째 : 저눔 앤이 없을 수 없다.
(저런 짓하고도 여자없으면 나가 죽었을 것이다.)
둘째 : 만약없다면 신은 없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 있잖은가)
세째 : 오늘밤 이겜방에서 스타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질 것이다.
난 운좋게 옆자리에 앉은 탓에 놈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볼수 있었다.
힐끔보니 여자가 약 3명 정도 있었다
(언뜻보기에 상당한 미인들였다)
기분좋아진 놈은 쉴새없이 떠들어대고 있었고 내가 보기엔 저정도로 떠들 수 있는 사람은 한국사람 통털어 얼마안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이? 아~이! 시로시로 영어는 시로..함더하면 때려줄꺼야~이!"
아!! 정말 신경질 난다.
"아! 저요? 전 지금 엘지에서 근무한담니다"
놈의 직장인가 부다.
"방송국에 다니신다구여? 그럼 00아세요? SBS분장담당인데.."
어쭈구리 그런 사람도 다 아나?
그후 놈은 쉴새없이 유머(그 옛날의 최불암시리즈)를 하는데 민망할 정도였다.
얼마안돼 그쪽에서 그만 떠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잠시후 놈을 강퇴한 모양였다.
(완전 목소리가 바뀌더니)
"씨팔년들 졸라 못생겼네. 딴 방들어가야지"
윽!! 내눈이 그리 낮았나?
잠시후
"안녕하시와요...전..00입니다...절받으세요"
음냐!!!!!!!!
겜방사람들 더 이상 참다못해 사방에서 킥킥대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신경안쓰며 또 다시 놈은 땅바닥에 코 밖으며 절하는게 아닌가.
참고 : 모니터엔 그눔 절하는거 나오지도 않는다.
놈은 재수도 좋다.
여자가 한2명정도 있었다.
난 놈의 다음 말을 대략 예측할 수 있었다.
역시 예상대로 놈은
"하이? 아~이!! 시로시로 영어는 시로...함더하면 때려줄꺼야~이!!"
겜방사람들중 몇몇은 얼굴을 아예 묻어버리고 마구마구 웃어대고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고.
"아..예! 전 지금 출장왔다가 겜방에 들렸죠..사업특성상.."
세상에...쓰래빠신고 출장가는 사람도 있나?
그러면서 놈은 토시별로 안틀리고 그 최불암시리즈를 연발하고 있었다.
결국 실상을 알고 보니 그 양아치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나왔다가 겜방에 온 모양였다.
엄마전화에 뭘 그리 당황했는지 걍 자리를 뜨더라고..
아마 욕 찍쌀라게 먹었을 거라 추측된다.
난 그제 인간의 이중인격에 대해 확실이 느낀 바가 크다.
믿기지 않는건 어제 그 겜방에 갔는데 공교롭게 옆자리에 놈이 또 왔더라구요.
다음 내용은 상상가져?
----------------------------------------------------------------
오늘 오후 발생한 일
1.
오후 당직이라 출근하는데 운전중 신호대기에 걸렸다.
앞차에 천천히 다가갔다.
그차는 힌색크래도스였다.
그차 뒷 유리창에 크게 써 붙여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조 심
이거보시는 뒷차 너무 가까이 오지 마시요
뒤로 말함
종이도 무슨 광고지 이면에 써가지고 테입으로 찍 붙여놓았다.
2.
그차 옆에 뭔 사람이 차량사이를 오가며 차아래로 머리를 쑥 집어 넣었다 뺏다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깐 퀵서비스 배달원 같던데 아마 바람에 봉투가 날렸나부다.
그사람 이차에서 머리를 쑥..저차에서 쑥....그 옆차에 쑥.
그걸 뒤로하고 난 출발했다.
살다보면 이해못할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져.
그저께 후배놈과 겜방에 갔었져.
별 생각없이 컴에 앉았는데 그게 화상채팅용 컴이더라구여.
후배놈과 난 스타크하느라고 열심히 마우스 휘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완젼 양아치중의 양아치처럼 생긴놈팽이를 뒤로한 겜방아자씨가 오더니 자리좀 양보할 수 없냐는 것이다.
아마도 저 화상이 화상채팅할 양 같았다.(거기는 1대 밖에 없거던요)
싫다고 할려다 아찌가 전날 300원을 깍아줬던 기억에 자리를 옆으로 이동했다.
그 양아치는 고맙다는 말도 없이 그자리에 앉더라구여.
뭐라고 한마디 하려다 스타크작전짜느라 넘어갔죠.
옆자리에서 뭐하는지 신경 안쓰고 놈들을 무찌르느라 진땀빼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아치가
"(영화에서도 안나오는 애교넘치다못해 속 쓰릴 정도의 목소리 .. 그것도 엄청큰 목소리로)안녕하시와요...전..00입니다..절받으세요"
모든 주변의 시선이 양아치를 향해 점철되는 순간여따.
하지만 의리의 그 양아치는 아랑곳없이 화상을 아래로 돌리더니 일어나 의자를 멀찌감치 뒤로 빼고있었다.
그러나 자리가 좁은 탓에 뒤사람이 앉은 의자에 걸렸다.
진지한 표정으로 놈은
"죄송한데요. 의자좀 빼주세요"
당연히 뒷사람은 얼른 빼주며 공간을 내주었다.
그러자 그 양아치는 모니터를 향해 큰 절을 하는 거여따.
순간 나에게 3가지의 확신이 들었다.
첫째 : 저눔 앤이 없을 수 없다.
(저런 짓하고도 여자없으면 나가 죽었을 것이다.)
둘째 : 만약없다면 신은 없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 있잖은가)
세째 : 오늘밤 이겜방에서 스타하는 사람들은 모조리 질 것이다.
난 운좋게 옆자리에 앉은 탓에 놈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볼수 있었다.
힐끔보니 여자가 약 3명 정도 있었다
(언뜻보기에 상당한 미인들였다)
기분좋아진 놈은 쉴새없이 떠들어대고 있었고 내가 보기엔 저정도로 떠들 수 있는 사람은 한국사람 통털어 얼마안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이? 아~이! 시로시로 영어는 시로..함더하면 때려줄꺼야~이!"
아!! 정말 신경질 난다.
"아! 저요? 전 지금 엘지에서 근무한담니다"
놈의 직장인가 부다.
"방송국에 다니신다구여? 그럼 00아세요? SBS분장담당인데.."
어쭈구리 그런 사람도 다 아나?
그후 놈은 쉴새없이 유머(그 옛날의 최불암시리즈)를 하는데 민망할 정도였다.
얼마안돼 그쪽에서 그만 떠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잠시후 놈을 강퇴한 모양였다.
(완전 목소리가 바뀌더니)
"씨팔년들 졸라 못생겼네. 딴 방들어가야지"
윽!! 내눈이 그리 낮았나?
잠시후
"안녕하시와요...전..00입니다...절받으세요"
음냐!!!!!!!!
겜방사람들 더 이상 참다못해 사방에서 킥킥대고 있었다.
하지만 전혀 신경안쓰며 또 다시 놈은 땅바닥에 코 밖으며 절하는게 아닌가.
참고 : 모니터엔 그눔 절하는거 나오지도 않는다.
놈은 재수도 좋다.
여자가 한2명정도 있었다.
난 놈의 다음 말을 대략 예측할 수 있었다.
역시 예상대로 놈은
"하이? 아~이!! 시로시로 영어는 시로...함더하면 때려줄꺼야~이!!"
겜방사람들중 몇몇은 얼굴을 아예 묻어버리고 마구마구 웃어대고 있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고.
"아..예! 전 지금 출장왔다가 겜방에 들렸죠..사업특성상.."
세상에...쓰래빠신고 출장가는 사람도 있나?
그러면서 놈은 토시별로 안틀리고 그 최불암시리즈를 연발하고 있었다.
결국 실상을 알고 보니 그 양아치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나왔다가 겜방에 온 모양였다.
엄마전화에 뭘 그리 당황했는지 걍 자리를 뜨더라고..
아마 욕 찍쌀라게 먹었을 거라 추측된다.
난 그제 인간의 이중인격에 대해 확실이 느낀 바가 크다.
믿기지 않는건 어제 그 겜방에 갔는데 공교롭게 옆자리에 놈이 또 왔더라구요.
다음 내용은 상상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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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발생한 일
1.
오후 당직이라 출근하는데 운전중 신호대기에 걸렸다.
앞차에 천천히 다가갔다.
그차는 힌색크래도스였다.
그차 뒷 유리창에 크게 써 붙여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조 심
이거보시는 뒷차 너무 가까이 오지 마시요
뒤로 말함
종이도 무슨 광고지 이면에 써가지고 테입으로 찍 붙여놓았다.
2.
그차 옆에 뭔 사람이 차량사이를 오가며 차아래로 머리를 쑥 집어 넣었다 뺏다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깐 퀵서비스 배달원 같던데 아마 바람에 봉투가 날렸나부다.
그사람 이차에서 머리를 쑥..저차에서 쑥....그 옆차에 쑥.
그걸 뒤로하고 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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