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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잘 써야 진정한 선수


남녀 사이의 섹스에는 자극이 필요하다.

자극적인 변화가 계속되어야 화끈한 섹스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자극이 곧 화끈한 관계의 초석인 셈이다.

상대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선 특히 손가락을 잘 써야 한다.

손가락을 잘 쓰는 사람은 파트너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거나 신체 일부를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자극에 민감한 여성에게 마법 같은 손가락을 사용하면 금방 몸이 젖어들기 마련이다.


여성을 사로잡으려면 손가락 테크닉이 그만큼 중요하다. 

손가락을 잘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즐거운 섹스가 되느냐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도의 성 지침서인 카마수트라(Kamasutra)에도 역시 손가락을 잘 써야 남녀 모두 섹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손가락 테크닉에 대해 자세히 수록해놓고 있다.


성관계 시 주로 손가락을 쓰는 것은 여성을 흥분시켜 입구를 열어야 하는(?) 남성이다.

먼저 다섯 손가락으로 쭉 펴 원을 그리며 머리카락과 함께 두피를 자극하는 방법을 되풀이하면서 손가락 테크닉을 시작한다.


그리고 목덜미 쪽으로 내려와 목덜미를 손가락이 닿을 듯 말 듯 살짝 위아래로 자극한다.

목덜미는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미주신경이 있어 손가락으로 자극을 주면 여성이 쉽게 흥분하게 되며 남성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의 경우 보통 간지러움을 느끼는 부분이 곧 성감대인 경우가 많다. 

가장 간지러움을 잘 느낀다는 겨드랑이 역시 성감대. 


다섯 손가락을 전부 사용하지 말고 두 손가락 정도를 사용해 스쳐지나가듯이 가볍게 터치해주면 된다.

한쪽 겨드랑이를 자극하면서 다른 손은 여성의 가슴이나 유두를 함께 자극해 주면 좋다.

간지러움은 곧 쾌감으로 연결돼 성적 흥분 도는 의외로 커진다.


허벅지 안쪽 역시 쉽게 자극을 받는 곳이다.

유흥주점에 가면 아가씨들이 남성들의 허벅지 안쪽에 손을 가져가 자극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허벅지 안쪽은 무릎 쪽에서부터 성기 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손가락으로 자극을 준다.


손가락 테크닉은 힘이 들어가면 안 된다. 힘을 빼고 미끄러지듯이 자극을 줘야 하며 허벅지 안쪽의 경우는 손가락을 작은 원을 그리듯이 터치하는 게 요령이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손가락 테크닉이 좋은 여성을 만나면 몸이 녹는다.


두피나 목덜미, 가슴, 허벅지 안쪽 등을 터치하는 방식은 여성과 비슷하다. 하지만 남성에겐 여성과 달리 돌출된 성기가 있다. 

여성의 경우 손가락으로 남성의 성기를 자극한다면 남성은 또 다른 쾌감을 얻게 된다.


성기를 먼저 만지는 것보다는 회음부를 살짝 눌러주면서 위로 이동해 고환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겨주면서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세게 튕기면 고통을 느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손으로 고환과 회음부를 어느 정도 자극했다면 본격적으로 성기를 손가락으로 자극할 필요가 있다.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어 귀두를 중심으로 쥐었다 폈다 하는 자극을 주거나 손가락으로 만든 원 안으로 성기를 넣었다 뺐다 하며 삽입을 연상시키는 자극도 좋다.

이때도 다른 속은 고환과 회음부를 계속해서 자극해야 한다.


남성의 성기 경도에 따라 자극의 세기를 달리해야 한다.

섹스를 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지사. 무턱대고 남성과 여성의 결합이 이뤄지지 않는다.

결합이 원활히 이뤄지려면 윤활유가 필요하고 서로의 몸이 열리도록 하는 데는 손가락 테크닉이 필수다.


구멍(?)만 보고 달려드는 무심한 남자보다는 부드러운 손가락 테크닉을 구사하는 세심한 남성이 되어보자. 

섹시한 터치 하나 만으로도 그날의 침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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