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테크닉 "배리에이션(Variation)"
1 화려한 전희로 흥분시키기.
자신과 상대방이 전희를 느끼기 위해서는 시각, 청각, 후각 등 오감을 활용해야 한다.
교태나 제스처를 봄으로써 성욕이 솟아나고 상대의 목소리나 체취 등을 통해 성 흥분이 자극된다.
2 서로의 성감대 찾기.
대표적인 성감대로는 귀, 목, 겨드랑이, 젖꼭지, 엉덩이, 허벅지 안쪽, 음낭 등이 있다.
먼저 귀의 경우는 혀끝을 귀에 가볍게 대거나 귓불을 빨거나 귓속으로 혀를 밀어넣으면 남녀 모두 자극받게 된다.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는 것도 좋은 방법. 목덜미를 혀로 핥아주거나 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깨물어주는 것도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제2의 성기라고 불리는 겨드랑이는 체모가 나 있기 때문에 더욱 자극에 민감하다. 겨드랑이에서 옆구리 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서히 상대방을 흥분시킬 수 있다.
젖꼭지는 성기 못지않게 직접적인 성감대. 손으로 살살 만지거나 입술로 부드럽게 애무하면 강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남성의 경우 엉덩이는 가볍게 물어주는 것만으로, 괄약근에 힘을 가하게 해 페니스를 당기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여자의 엉덩이도 마찬가지. 손바닥에 힘을 주어 강하게 잡아준다거나 입술이나 혀로 핥으면서 가볍게 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허벅지 안쪽은 부위가 넓은 만큼 애무도 넓게 한다. 손바닥으로 비벼준다거나 입술로 넓게 애무해주면 자극이 커진다.
음낭은 가벼운 자극에도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가볍게 자극하거나 입술로 애무하는 것이 좋다.
3 함께 야한 영화 보기.
남들이 하는 섹스를 보는 것도 한번쯤 함께 즐겨볼 만하다.
영화를 고를 때도 신중할 것. 변태적이거나 과장된 행동의 포르노보다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의 일반 영화에 등장하는 섹스 장면이 보기에도 좋고 따라 하기에도 거부감이 없다.
4 거울 속의 섹스 감상.
침대 주위에 화장대 거울 또는 전신거울을 준비해보자.
작은 애무에도 전율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과 눈에 보이지 않던 남편의 반응을 볼 수 있다.
오래지 않아 에로영화보다 자신들의 행동이 더욱 자극적임을 느끼게 된다.
평소 느끼지 못했던 야릇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일상생활에서도 거울 속에 비친 자신들의 아름다운 몸짓이 생각나 더욱 서로를 갈구하게 될 것이다.
5 대낮에 나누는 섹스.
남자는 시각에 의해 잘 흥분한다.
남자들은 종종 야외나 해변 등에서 섹스하는 것을 상상하곤 한다. 반면에 여자들은 은밀하고 아늑한 곳을 좋아한다.
이불을 덮고 어두운 방 안에서 하는 섹스를 가장 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남자의 성생리를 생각해서 이날만큼은 환한 대낮에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태에서 섹스를 해보자.
휴일 낮에 섹스를 할 때 주의할 점은 갑작스레 찾아올 손님이나 전화에 미리 대처해야 한다는 것.
6 술은 사랑의 묘약.
알코올은 긴장감을 풀어주고 감정을 부추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섹스를 위해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촉매제가 된다.
게다가 여자를 위해 샴페인을 준비하는 세심한 대접을 받는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남자에게 안길 수 있기도 하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나친 알코올은 남성의 발기력을 감소시키고 여성 또한 성적 반응이 둔해진다.
적당한 알코올로 릴랙스한 기분을 만드는 정도에서 만족해야지 지나친 알코올은 섹스의 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약간의 개인차가 있지만 정종이나 맥주의 경우 1∼1.5잔, 위스키의 경우 더블 1.5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7 둘만의 기록.
혼수품으로 장만한 A/V 시스템도 점검해볼 겸 둘의 사랑을 모니터링해보자.
섹스를 녹화해두는 둘만의 비밀스런 섹스 장면을 영상물로 담아보자. 부부의 애정을 배가시키는 전략이 될 것이다.
대담한 발상이지만 카메라나 녹음기에 담아두었다가 둘만의 시사회를 갖는다면 영화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짜릿한 기분을 다시 한 번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