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의 가족윤리 - 1부
새 시대의 가족윤리새 시대의 가족윤리
1
그날 난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 선미가 여의도 벚꽃구경을 시켜 달라고 며칠째 조르던 참이다. 꽃이 다 질까 걱정도 되고 오늘은 그 소원을 이루어주리 라고 낮부터 아내에게 전화를 해두었다. 집에 들어서자 아내는 부엌에서 분주하고 내 딸 보라는 소파에 길게 누워 티비를 보고 있다.
"아니 준비안하고 뭐해? 오늘 안가?"
"아니 가면 돈쓰고 어차피 저녁 빨리해서 먹고 갔다 올라고"
"아빠!"
아이가 몸을 일으켜 여느 날처럼 목을 감고 매달린다.
" 아니 얘 옷이 온통 흙탕이네. 얘 왜이래?"
"그러게 여자애가 칠칠치 못하게 저렇게 선 머슴애 같아서 나중에 시집 어떻게 간대?"
"시집안가!"
딸애가 입을 삐죽 내밀며 지 엄마에게 대꾸한다.
"그래 두고 보자. 안가는 지. 그건 그렇고 여보 애 목욕 좀 시키고 나와 내가 바로 밥 차려놓을게 밥 먹고 바로 가자"
" 귀찮아 다 큰 애를 뭘 목욕을 시켜"
나는 귀찮기도 하고 올 들어 4학년이 되면서 가슴도 약간 봉긋해지고 작년까지는 모르지만 계속 아빠와 목욕을 한다는 것이 어째 좀 찝찝했다.
"쟤 아직도 혼자 머리 못 감아. 당신도 씻고 나가면 개운하고 좋잖아. 나 밥하느라 바쁜데 당신이 오늘만 좀 해줘라. 인간아, 무슨 아빠가 저렇게 이기적이야 정말 "
가족나들이를 앞두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나는 아내 말을 듣기로 했다.
" 이리와! 공주님 아빠가 씻겨줄게 "
배시시 웃으며 딸아이가 위아래 옷을 팬티까지 남김없이 홀라당 벗었다. 우리 세 식구만 있을 땐 목욕탕에 창이 없어서 답답한 면이 있는 탓에 항상 욕실 문을 열어놓고 목욕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었다. 아내가 목욕을 시킬 때는 늘 스치며 보아도 이런 느낌이 없었다. 배가 약간 나오고 아직 어린아이 같은 몸매지만 딸아이에게서 여자의 느낌이 오늘따라 물씬 풍긴다. 굵어진 허벅지와 뒤로 한껏 불거진 엉덩이, 봉긋한 가슴. 많이 컷다. 우리 딸.
수온을 조절해 물을 받으면서 아이를 욕조에 앉혔다.
" 우리 애기가 왜 이렇게 선 머슴애 같을까?"
" 할머니가 그러는 데 남동생 볼라고 그러는 거래"
아내가 난산으로 보라를 낳으며 긴 시간 수술을 한 탓인지 왜 그런지 그 뒤론 임신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고 새로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할머니가 그래? 알았어, 자 머리감자"
아이 머리를 감기고 나자 욕조 안에서 아이 몸에 비누칠을 하다가 일으켜 세우려는 데 미끄러운지 아이가 균형을 잃고 나한테 안겨왔다. 그리곤 자기 몸의 묻은 비누거품 때문에 매끄럽게 내 몸에 비벼지는 것이 재미있는지 몸을 비비면서 연신 손으로도 내 등에 비누칠을 해 댔다.
" 가만히 좀 있어 비누칠을 마저 해야지"
아이를 내 몸에서 떼놓고 아이 양 팔을 들게 하고 돌아서게 했다. 겨드랑이와 팔 그리고 등 뒤쪽 엉덩이까지 비누칠을 마치고는 비누칠을 하던 수건을 놓고 왼손에 샤워꼭지를 들면서 오른 손으로 다시 한 번 대충 온 몸을 훑어갔다.
‘어 이게 뭐지?’
젖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가다가 아이의 엉덩이 골을 누비며 엉덩이 전체를 문지를 때 엉덩이에서 손을 떼기가 싫어지면서 내 자지는 이미 막대기처럼 천정을 향해 일자로 발기해버렸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매일 안아 재우면서도 이런 일이 없었다. 오른 손에 전해져 오는 엉덩이의 감촉에 나의 자지는 지금 강열히 반응하고 있다. 아이한테 한 번도 발기된 자지를 보여준 적이 없었던 지라 민망해 아이를 돌려세우지 않고 샤워꼭지로 머리에서 부터 씻겨 내려갔다. 젖가슴, 또 엉덩이의 비누칠을 씻어 내려가면서 자지가 줄어들기는커녕 손에 전해 오는 그 감촉을 좀 더 느끼고 싶어 안달이다.
‘아이 씨 빨리 죽어야 되는데’
그러고 보니 마누라랑 한참 안했다. 오늘 밤에 마누라 보지에 좀 박아야 되겠구만 하는 생각을 하자 자지엔 아플 정도로 핏줄이 섰다.
‘어라 이건 또 뭐지?’
어디서 없던 용기가 생긴다. 발기한 자지가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좋다. 힘차다. 자랑스럽다. 에라 모르겠다. 아이를 돌려세우고 커질대로 커진 자지를 숨길 생각도 안하고 아이의 배 부분을 씻어 내려갔다. 평소 같으면 벌써 아빠 자지를 잡고 이게 뭐냐고 그럴 아이다. 우리 딸 보라는. 근데 정면으로 자지를 못보고 힐껏거리며 본다. 또한 신기한 것을 보았다고 엄마라고 소리부터 질러야 되는데 아이가 자지를 알고 있다. 내 발기된 자지를 보고 부끄러워 얼굴에 옅은 홍조까지. 천진하던 아이의 얼굴이 굳어서 아무 말이 없다.
‘얘가 뭘 아는 걸까?’
" 자 인제 나가서 닦아 "
욕조에서 나가 몸을 닦으라고 수건을 하나 꺼내 건네주었다. 어라? 창피함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바짝 독이 오른 자지를 일부러 거의 애 얼굴 정면에 들이밀어 보았다. 순간 나의 심장이 물컹거렸다. 어떤 기운이 세상을 뒤집는 듯 현기증이 일었다. 이번에 아이는 확실히 얼굴이 붉어졌다. 얘가 무슨 느낌이 있는 게 확실하다. 애가 수건으로 몸을 닦는 동안 나는 자지에 비누칠부터 했다. 비누칠이 잔뜩 된 자지를 자위할 때처럼 손으로 감아쥐고 문질렀다. 아이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몸을 닦으며 내 행동을 보고 있다. 쉴 새 없이 떠드는 애가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이놈이 뭘 안다는 뜻인데. 평소같으면 엄마하고 벌써 뛰어나가는 애인데 아이가 꾸물거린다.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오지?’
그냥 해버리자고 작정한다. 그래도 지 엄마한테 이르면 어떻게 뒷수습을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뒤따른다. 하지만 이미 좆에서 퍼진 그 기운은 팔다리 까지 번져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겠다.’
지 엄마한테 이르면 그냥 그렇게 되었어 하고 아내 보지를 마구 빨아대고 박아대면 워낙 좆을 좋아하는 여자니까 그냥 넘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아내도 오히려 더 흥분할 소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이제 더 이상 이 자지를 막을 어떤 마음의 장애도 없어졌다.
이때부터 내 딸 보라에게 그 전까지는 없던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당연히 지 엄마에게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했어야 정상인데 그날 일을 엄마한테 이르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지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나한테 하는 행동이 달라지는 그런 변화들이. 딸이 나의 사춘기시절부터 해온 긴 성생활의 새로운 국면이라는 것과 더 이상은 좋을 수 없는 성적 흥분의 소재라는 것도 이건 아직 맛배기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까지는 그날 다 예상하지 못했다.
아이가 빨리 나가지 않고 천천히 몸을 닦으면서 나의 자지를 힐껏거린다. 이제 막을 수 없다. 아예 애 쪽으로 몸을 돌려 제대로 딸을 치기 시작했다. 마누라가 와 보기 전에 빨리 싸자. 자지는 너무 흥분을 한다.
‘아니 왜 이렇게 흥분이 되지?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인데 왜 이렇게 흥분이 되냐고.’
온 몸이 사정에 입박했음을 알려왔다. 약간 한숨 같은 신음을 내면서 나는 아이의 눈빛을 찾아 내려다보았다.
‘얘가 어디까지 뭘 얼마나 아는 거지?’
내 눈을 쳐다본다. 난 피하지 않는다. 아이도 피하지 않는다. 빨리 시원하게 싸 아빠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아 이게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벌써 다 닦고 나갔어야 하는 애가 기다리며 쳐다봐주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 이런 일이. 아이는 마치 내가 눈을 찾는 것을 아는 것처럼 나와 눈을 맞춰준 다음 다시 눈을 내 자지 쪽에 고정했다. 나의 좃물은 온몸에 파상적으로 쾌감을 퍼트리면서 욕조 안으로 뚝뚝 떨어졌다. 좃물을 보라가 봤다. 껄덕이면서 싸는 것을 보라가 완전하게 봤다.
부끄럽다. 갑자기 후회가 밀려왔다. 죽고싶다. ‘어쩌지 이일을’
나는 욕조에 주저앉았다. 일부러 밖의 아내가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아이에게 말했다.
" 인제 나가서 마저 닦아 아빠 씻고 나갈게."
아이의 얼굴은 평소대로 천진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꾸물거리면서 닦은 곳을 닦고 또 닦으면서 지 아빠의 좃물 싸는 것까지 다 보고나서 보라는 천연덕스러운 딸로 다시 돌와왔다.
" 엄마 나 목욕 다했어, 밥줘"
‘ 얘가 왜 안 놀라고 왜 이상해 하지 않지? 좃물 싸는 것을 본적이 있다는 것일까? 뭘 안다는 것일까? ’
나와 이 비밀을 공유한다는 느낌에 마음이 복잡하다.
‘일단 모르겠다. 눈치를 좀 보자’
그렇게 맘을 먹고 씻고 나와 밥상에 앉아서도 계속 눈치를 살폈지만 아이는 여전히 천진난만했다. 그날 여의도 꽃구경을 가서도 아이는 평소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내 손이나 팔을 놓지 않고 내내 따라다녔다. 그 손의 느낌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나만 느끼고 있는 걸까. 그날 난 딸아이의 피부가 유난히 보드랍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그날은 나의 딸 사춘기 보라와의 첫 만남인 셈이었다.
자지엔 그 저녁 내내 쾌감의 여운이 남아있었다. 그날 밤 침대에서 조르는 아내의 보지를 쑤셔 아내가 꺼이꺼이 우는 듯한 신음을 들은 듯한데 좃물을 싸자마자 파김치가 되어 깊은 잠에 빠졌다.
딸아이의 이상했던 그날의 행동에 대한 의문은 며칠 지나지 않아 그 주 토요일에 해소 되었고 그 이유를 자세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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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난 퇴근하자마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아내 선미가 여의도 벚꽃구경을 시켜 달라고 며칠째 조르던 참이다. 꽃이 다 질까 걱정도 되고 오늘은 그 소원을 이루어주리 라고 낮부터 아내에게 전화를 해두었다. 집에 들어서자 아내는 부엌에서 분주하고 내 딸 보라는 소파에 길게 누워 티비를 보고 있다.
"아니 준비안하고 뭐해? 오늘 안가?"
"아니 가면 돈쓰고 어차피 저녁 빨리해서 먹고 갔다 올라고"
"아빠!"
아이가 몸을 일으켜 여느 날처럼 목을 감고 매달린다.
" 아니 얘 옷이 온통 흙탕이네. 얘 왜이래?"
"그러게 여자애가 칠칠치 못하게 저렇게 선 머슴애 같아서 나중에 시집 어떻게 간대?"
"시집안가!"
딸애가 입을 삐죽 내밀며 지 엄마에게 대꾸한다.
"그래 두고 보자. 안가는 지. 그건 그렇고 여보 애 목욕 좀 시키고 나와 내가 바로 밥 차려놓을게 밥 먹고 바로 가자"
" 귀찮아 다 큰 애를 뭘 목욕을 시켜"
나는 귀찮기도 하고 올 들어 4학년이 되면서 가슴도 약간 봉긋해지고 작년까지는 모르지만 계속 아빠와 목욕을 한다는 것이 어째 좀 찝찝했다.
"쟤 아직도 혼자 머리 못 감아. 당신도 씻고 나가면 개운하고 좋잖아. 나 밥하느라 바쁜데 당신이 오늘만 좀 해줘라. 인간아, 무슨 아빠가 저렇게 이기적이야 정말 "
가족나들이를 앞두고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나는 아내 말을 듣기로 했다.
" 이리와! 공주님 아빠가 씻겨줄게 "
배시시 웃으며 딸아이가 위아래 옷을 팬티까지 남김없이 홀라당 벗었다. 우리 세 식구만 있을 땐 목욕탕에 창이 없어서 답답한 면이 있는 탓에 항상 욕실 문을 열어놓고 목욕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었다. 아내가 목욕을 시킬 때는 늘 스치며 보아도 이런 느낌이 없었다. 배가 약간 나오고 아직 어린아이 같은 몸매지만 딸아이에게서 여자의 느낌이 오늘따라 물씬 풍긴다. 굵어진 허벅지와 뒤로 한껏 불거진 엉덩이, 봉긋한 가슴. 많이 컷다. 우리 딸.
수온을 조절해 물을 받으면서 아이를 욕조에 앉혔다.
" 우리 애기가 왜 이렇게 선 머슴애 같을까?"
" 할머니가 그러는 데 남동생 볼라고 그러는 거래"
아내가 난산으로 보라를 낳으며 긴 시간 수술을 한 탓인지 왜 그런지 그 뒤론 임신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병원에 가보지도 않았고 새로 아이를 낳아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할머니가 그래? 알았어, 자 머리감자"
아이 머리를 감기고 나자 욕조 안에서 아이 몸에 비누칠을 하다가 일으켜 세우려는 데 미끄러운지 아이가 균형을 잃고 나한테 안겨왔다. 그리곤 자기 몸의 묻은 비누거품 때문에 매끄럽게 내 몸에 비벼지는 것이 재미있는지 몸을 비비면서 연신 손으로도 내 등에 비누칠을 해 댔다.
" 가만히 좀 있어 비누칠을 마저 해야지"
아이를 내 몸에서 떼놓고 아이 양 팔을 들게 하고 돌아서게 했다. 겨드랑이와 팔 그리고 등 뒤쪽 엉덩이까지 비누칠을 마치고는 비누칠을 하던 수건을 놓고 왼손에 샤워꼭지를 들면서 오른 손으로 다시 한 번 대충 온 몸을 훑어갔다.
‘어 이게 뭐지?’
젖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어 가다가 아이의 엉덩이 골을 누비며 엉덩이 전체를 문지를 때 엉덩이에서 손을 떼기가 싫어지면서 내 자지는 이미 막대기처럼 천정을 향해 일자로 발기해버렸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매일 안아 재우면서도 이런 일이 없었다. 오른 손에 전해져 오는 엉덩이의 감촉에 나의 자지는 지금 강열히 반응하고 있다. 아이한테 한 번도 발기된 자지를 보여준 적이 없었던 지라 민망해 아이를 돌려세우지 않고 샤워꼭지로 머리에서 부터 씻겨 내려갔다. 젖가슴, 또 엉덩이의 비누칠을 씻어 내려가면서 자지가 줄어들기는커녕 손에 전해 오는 그 감촉을 좀 더 느끼고 싶어 안달이다.
‘아이 씨 빨리 죽어야 되는데’
그러고 보니 마누라랑 한참 안했다. 오늘 밤에 마누라 보지에 좀 박아야 되겠구만 하는 생각을 하자 자지엔 아플 정도로 핏줄이 섰다.
‘어라 이건 또 뭐지?’
어디서 없던 용기가 생긴다. 발기한 자지가 하나도 부끄럽지 않다. 좋다. 힘차다. 자랑스럽다. 에라 모르겠다. 아이를 돌려세우고 커질대로 커진 자지를 숨길 생각도 안하고 아이의 배 부분을 씻어 내려갔다. 평소 같으면 벌써 아빠 자지를 잡고 이게 뭐냐고 그럴 아이다. 우리 딸 보라는. 근데 정면으로 자지를 못보고 힐껏거리며 본다. 또한 신기한 것을 보았다고 엄마라고 소리부터 질러야 되는데 아이가 자지를 알고 있다. 내 발기된 자지를 보고 부끄러워 얼굴에 옅은 홍조까지. 천진하던 아이의 얼굴이 굳어서 아무 말이 없다.
‘얘가 뭘 아는 걸까?’
" 자 인제 나가서 닦아 "
욕조에서 나가 몸을 닦으라고 수건을 하나 꺼내 건네주었다. 어라? 창피함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바짝 독이 오른 자지를 일부러 거의 애 얼굴 정면에 들이밀어 보았다. 순간 나의 심장이 물컹거렸다. 어떤 기운이 세상을 뒤집는 듯 현기증이 일었다. 이번에 아이는 확실히 얼굴이 붉어졌다. 얘가 무슨 느낌이 있는 게 확실하다. 애가 수건으로 몸을 닦는 동안 나는 자지에 비누칠부터 했다. 비누칠이 잔뜩 된 자지를 자위할 때처럼 손으로 감아쥐고 문질렀다. 아이는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몸을 닦으며 내 행동을 보고 있다. 쉴 새 없이 떠드는 애가 말이 없는 것을 보면 이놈이 뭘 안다는 뜻인데. 평소같으면 엄마하고 벌써 뛰어나가는 애인데 아이가 꾸물거린다.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오지?’
그냥 해버리자고 작정한다. 그래도 지 엄마한테 이르면 어떻게 뒷수습을 해야 하나 하는 걱정이 뒤따른다. 하지만 이미 좆에서 퍼진 그 기운은 팔다리 까지 번져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겠다.’
지 엄마한테 이르면 그냥 그렇게 되었어 하고 아내 보지를 마구 빨아대고 박아대면 워낙 좆을 좋아하는 여자니까 그냥 넘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아내도 오히려 더 흥분할 소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이제 더 이상 이 자지를 막을 어떤 마음의 장애도 없어졌다.
이때부터 내 딸 보라에게 그 전까지는 없던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당연히 지 엄마에게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했어야 정상인데 그날 일을 엄마한테 이르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지 엄마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나한테 하는 행동이 달라지는 그런 변화들이. 딸이 나의 사춘기시절부터 해온 긴 성생활의 새로운 국면이라는 것과 더 이상은 좋을 수 없는 성적 흥분의 소재라는 것도 이건 아직 맛배기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까지는 그날 다 예상하지 못했다.
아이가 빨리 나가지 않고 천천히 몸을 닦으면서 나의 자지를 힐껏거린다. 이제 막을 수 없다. 아예 애 쪽으로 몸을 돌려 제대로 딸을 치기 시작했다. 마누라가 와 보기 전에 빨리 싸자. 자지는 너무 흥분을 한다.
‘아니 왜 이렇게 흥분이 되지? 이런 기분은 정말 처음인데 왜 이렇게 흥분이 되냐고.’
온 몸이 사정에 입박했음을 알려왔다. 약간 한숨 같은 신음을 내면서 나는 아이의 눈빛을 찾아 내려다보았다.
‘얘가 어디까지 뭘 얼마나 아는 거지?’
내 눈을 쳐다본다. 난 피하지 않는다. 아이도 피하지 않는다. 빨리 시원하게 싸 아빠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아 이게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벌써 다 닦고 나갔어야 하는 애가 기다리며 쳐다봐주고 있지 않은가? 세상에 이런 일이. 아이는 마치 내가 눈을 찾는 것을 아는 것처럼 나와 눈을 맞춰준 다음 다시 눈을 내 자지 쪽에 고정했다. 나의 좃물은 온몸에 파상적으로 쾌감을 퍼트리면서 욕조 안으로 뚝뚝 떨어졌다. 좃물을 보라가 봤다. 껄덕이면서 싸는 것을 보라가 완전하게 봤다.
부끄럽다. 갑자기 후회가 밀려왔다. 죽고싶다. ‘어쩌지 이일을’
나는 욕조에 주저앉았다. 일부러 밖의 아내가 들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아이에게 말했다.
" 인제 나가서 마저 닦아 아빠 씻고 나갈게."
아이의 얼굴은 평소대로 천진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꾸물거리면서 닦은 곳을 닦고 또 닦으면서 지 아빠의 좃물 싸는 것까지 다 보고나서 보라는 천연덕스러운 딸로 다시 돌와왔다.
" 엄마 나 목욕 다했어, 밥줘"
‘ 얘가 왜 안 놀라고 왜 이상해 하지 않지? 좃물 싸는 것을 본적이 있다는 것일까? 뭘 안다는 것일까? ’
나와 이 비밀을 공유한다는 느낌에 마음이 복잡하다.
‘일단 모르겠다. 눈치를 좀 보자’
그렇게 맘을 먹고 씻고 나와 밥상에 앉아서도 계속 눈치를 살폈지만 아이는 여전히 천진난만했다. 그날 여의도 꽃구경을 가서도 아이는 평소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내 손이나 팔을 놓지 않고 내내 따라다녔다. 그 손의 느낌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나만 느끼고 있는 걸까. 그날 난 딸아이의 피부가 유난히 보드랍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그날은 나의 딸 사춘기 보라와의 첫 만남인 셈이었다.
자지엔 그 저녁 내내 쾌감의 여운이 남아있었다. 그날 밤 침대에서 조르는 아내의 보지를 쑤셔 아내가 꺼이꺼이 우는 듯한 신음을 들은 듯한데 좃물을 싸자마자 파김치가 되어 깊은 잠에 빠졌다.
딸아이의 이상했던 그날의 행동에 대한 의문은 며칠 지나지 않아 그 주 토요일에 해소 되었고 그 이유를 자세히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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