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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촌 이모....

음....이건 내가 17살때 얘기다.

17살 겨울방학때 외가댁에 가게 됬는데 거기는 대부분 외가 친척들이 모여 한 마을을 이루고 있다.

엄마한테는 사촌동생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나랑 학년은 같으면서 학교를 늦게 들어가 나이가 한살많은 이모가있다. 문중어른들이 있을땐 서로 이모 조카라고 부르지만 우리끼리 있을땐 반말을 하고 그랬다.
그런던 어느날 그날은 전날 부터눈이와 굉장히 많이 싸여 하루종일 눈싸움에 마당청소에 힘든 하루였다.
그날 저녁에 방학숙제를 할려고 사랑방(외할머니댁은 옛날에 서당하던집이라서 방이 많고 또 옛날 집이다)에 있는데 이모가 친구랑 같이 놀러왔다.
그래서 우리셋은 2시간 정도 얘기를 하고 나는 이모친구를 집에 바래다 주었다.
난 이모도 집에 돌아가고 없을줄알았는데 안가고 있는거였다.
이모는 여기서 자고 가도 되니까 밤새도록 얘기나하자고 해서....
우린 이불을 피고 그위에 앉아 얘기를 나누었다.
이모는 친구가 어떻냐고 물었다. 아마 나에게 소개를 시켜줄려고 데려왔었보다.
난 그냥 그렇다고 말하고 얼마간 얘기를 나누나 잠자리에 들게됬는데...
우린 누워서도 얘기를 하다가 남자 여자얘기가 나왔다. 처음에 어떻게해서 그런 얘기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몰라도 우린 서로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했고 분위기도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갔다.
그러던중 안방에서 엄마가 그만 조용히 하고 자라는 소리에 우린 서로의 손에다 글씨를 쓰면서 얘기를 했다.
그러다 난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아봐도 되냐고 썼다.
이모는 당황이 되는지 아무말도 않고 있었다.
난 용기를 내어 이모를 안았다. 나의 심장박동소리는 천둥소리처럼 커졌고 이모는 아무움직임도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날밤 우리는 키스와 가벼운 터치정도로 끝났다.
이제는 결혼을 해서 얘까지 낳은 이모지만 가끔 그때 생각을 하면 내가 너무 순진했던게 아닌가 싶다.
좀더 발전 할수도 있었는데.....

참고로 저번에 숙모 이야기를 올렸는데 어느분이 야설에서 따온게 아니냐고 물어오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100%제 경험담입니다.
글재주가 없어 잘 묘사 하지는 못했지만 미숙한 글이나마 잃고 만족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추천77 비추천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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