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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몸파는 여인들,,1

사실,,사랑이라 말하기엔 너무나 부족하고,,어설프지만,,,


1993년 겨울,,

군복차림에 나는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기억이나질 않을만큼
취해 있었고,,반계획적인 본능으로 혼자 청량리 사창가로 향했다.

누구를 골라야하나,,눈을 돌리던 나는 유독 청바지차림에 다소곳이
안아있던 그녀를 발견할수있었다,,

그녀는 시각적 흥분을 자아내는 복장에 가게밖으로나와 손님을
끌어당기는 여자들에 섞여있어 더욱 눈에 띄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기억한다,,,또렷이,,,
계란형 얼굴에,,화장기없던 흰피부,,어깨까지 내려오던 생머리,,

그녀와 나는 시한부연인 계약을 끊고 방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장소에 어울리지안게 말이없었다,,

옷이라두 벗으라구 여자는 말할법두한데,,
화대를 건네주고받는 행위이외에는 말한마디 행동거지하나 없다.

그저 우리는 애궂은 담배만 물고있을뿐,,,

무슨 고민이 있는듯한 그녀의 시름에잠긴 얼굴,,,
하기야 이런일 하는 여자치고 사연없는 여자가 없겠느냐만은,,

나는 빨리 무슨말을 해야할거같은 압박감이랄까,,?,,
나도 모르게 급조되어 나온한마디....... "힘들지?"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녀...
밀은하지안았지만..그녀의 표정엔.."그런데?"리고 되묻는 것이
역력했다..

나또한 고된 쫄병생활이 힘들어서일까?,,
"몸팔아서 먹구사는건 너나 나나 똑같구나.."

잠시 침묵이 흐루구...난 그녀의 큰눈에 맺히는 눈물을 보았구..
그 맺힌 눈물이 떨어지기전에 나또한 울컥올라오는 설움에..
눈에 열기가 느껴졌다..
:
:
우리는 적지안은 예기를 나누었고 그녀의 이름이 김영채 라는 것을 알게됐다..나이는 24
영채는 뭐가그리 서글픈지 예기중간중간에 연신 눈물을 보였다,,

사실 영채가 그렇게 울었던이유는 아직까지 모른다.
"
"
"
영채는 내게 꼭연락하라며 명함을 주었고,난 다시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청량리 사창가를 빠져나왔다..

또다시 이어지는 군생활...

나는 그해가을 다시 그곳을 찾아갔고 영채가 앉아있어야할 자리엔
다른여자가 앉아있었다.

그렇게 해서 영채는 내기억속에 잊혀져갔고..
6년여가 흐른지금까지..얼마나많은 여자들이 나를 스쳐갔던가,,,


1999년 10월 31일,,
10월에 마지막날은 무슨이유에서인지 특별한의미가 있고..
나와 내친구들은 그의미를 기념하며 술잔을기울이구,,,

테이블위에 소주병이 헤아리기 힘들만큼 만아졌을때 우리는 2차루
향하게 되었고 간판이 기억나지안는 조그만 룸에 자리잡구 앉았다

아가씨들을 빨리들여보내라는 친구들에 고함소리와 함께...
아가씨들이 들어오고....

난 지금껏 마신술이 깰만큼이나 놀래지 안을수없었다..

영채다!
내눈을 의심하며 눈을 비비구 다시보아두 그녀는 영채였다

영채는 나를 유심히 쳐다보지두 안았지만, 워낙 직업적으루 많은
남성을 상대해서일까?,,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듯하다.

"안영하세요 김진아예요"
영채는 진아라는 가명을쓰며 내친구옆에 앉았다..
여전히 어두운 얼굴에 영채,,
영채를 만나서 반가운마음보다..당황스럽고..글쎄.....
미묘한 마음이 복잡하게 일어났다.

나는 중간에 혼자 밖으로 나와버렸고 한강대교를 걸었다.
차가운 새벽강바람을 온몸으로 맞아도 술기운에 추운줄모르고걸었다

영채를 원망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한때 좋아했던 감정까지 있었던 여자..
그여자가 이런생활을 아직까지 한다는게...슬프기두하고..

영채가 아닐꺼야,,내가 잘못보았겠지..
소주잔을 기울이며..스스로 위안도해보고,,
:
:
:
영채야!!
우리가 다시만날일은 없겠지?
너에게 하고싶었던 말..
직접하지 못하고 타자자판 두드리며..허공에 말하는듯하다.

사는게 힘들고 외롭더라두 잘헤쳐나가길 바래...
산다는게 ..원래 외로움그 자체가 아닐까?..

난 몇해전 널 처음 보았을때의 감정을 감히 사랑이라 말하고싶다
사랑이 무언지는 아직두잘 모르지만..
너에 기억속에 나란 남자..존재하지두 안겠지만..

영채야!..행복하게 잘살기를 바란다..

니가 내게 했던말이 기억난다..
나는 사는게 왜이모양이냐며 눈을 붉히며 투털거리던 너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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