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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에서 겪은 경험들(1)

처음 전철에서 남자의 추근거림을 당해본 여자라면 알 것이다.
조금은 야릇하면서도 잘못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런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그것 때문에 본능적으로 피하고...어느땐 기분나쁘기까지 하다.
그러나 잘생긴 남학생이 접근해오면 왠지 기분이 좋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대개 남학생이 오히려 미안해하고..슬그머니 피해주기 때문에 내가 더 안타깝게 되고 만다.
남자가 적극성을 띠면 괜히 징그럽게 느껴지다가도...스스로 멀어지면 왠지 아쉬운 것은 어인 일일까?
그러면서도 야릇한 호기심과 장난끼때문에 모른척하고 있었던게 여고시절의 나였다.
여고시절에는 어른들의 세계가 그렇게 알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나도 빨리 어른들에게 어엿한 숙녀로서 대접받고 싶었다.
어른들의 세계에서 섹스는 어떤 의미이며 그것이 어떤 행동... 어떤 짓을 하는것인지 느껴보고 싶었다.
다른 사람의 섹스를 목격한 후부터는 더욱 더 그랬다.
하루빨리 어른이 되어 성숙한 나를 인정받고 싶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을 마치 같은 또래인양 입에 올리며 욕하는 것이 즐거웠다.선생님을 어느 남학생처럼 골탕먹이는 것이 다반사였다.선생님이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숙녀로 빨리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다.
여고땐 남자어른들에게 여자로서 인정 받는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떨리도록 좋았다.
그래서 전철에서나 버스에서 남자어른이 접근해오면 은근한 기대로 다음 행동을 기다렸다.
남학생이었으면 피해을 그런 추행도 난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섹스를 알아서라기 보다 어른들이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었을 뿐이다.이 모든 것을 호기심이었다고 하기엔 설명이 부족하겠지....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언니 화장품으로 화장도 하고 향수도 뿌렸다.남자의 육체적 접근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는 하룻강아지였다고나 할까?
여고땐 멋도 모르고 남자의 은근한 신체접촉을 받아들였다.전철에서 접근해온 남자가 나의 스커트에 단단해진 성기를 문질러대고 있어도 난 시종 모른척 했다.불안하면서도 야른한 호기심이었다.
수치심 때문만이 아니었다.
내가 남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데 대하여 한편으로는 기쁘기조차 했다.다른 애들보다 내가 먼저 남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흥분하기까지 했다.
일찍 전철에 탔을때....(종합운동장에서 행사가 있던 날이었다.)
발딛을 틈조차 없을 정도로 만원인 전철안에서 나는 키가 큰 어느 아저씨의 체구에 갇혀버렸다.
아저씨는 두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나를 품안에 가둔 자세로 꼼짝 못하게 했다.
나의 엉덩이는 아저씨의 아랫도리에 밀착해 버렸다.
아저씨는 나의 엉덩이에다 아릿도리를 슬쩍 슬쩍 움직여...뭔가 딴딴한 것을 나의 엉덩이 꼴짜기에 끼워지도록 밑에서 밀어 올리는 자세로 움직였다.
나는 아저씨의 무릅에 엉거주춤 걸터앉은 그런 자세가 되고 말았다.
나는 몇번 몸를 움직여 그런 자세를 벗어날려고 시도했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더 정확하게 나의 엉덩이 골짜기로 밀고들어오게 해주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남자의 단단한 물체가 나의 숨은 구멍을 쿡쿡 찔러주며 닿았다.
나는 엉덩이를 힘주어 긴장시키며 골짜기에 끼워진 물체를 느꼈다.
얼마나 길고 단단한가? 가늠하느라 조금씩 긴장을 풀었다가 다시 조였다.남자가 나의 엉덩이 밑에서 은근히 떠올리며 움직이다가...경련하듯 콱!....콱! 부르르 떨면서 팔꿈치로 내 어께쭉지르 내리 눌렀다.
어른들은 다 이렇게 즐길까?
나는 친구들이 수다를 떨며 얘기하던 것이 바로 이것인가보다 생각했다.
더이상 다른 일은 없었다.
바지위로 그리고 나의 스커트 위로 느낀 것이었지만 나의 사타구니에 전해진 느낌은 맨살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느낌만으로도 난 아랫도리가 저리도록 강한 충격을 받앗다.
남자가 나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지 않았지만...아랫도리를 그렇게 관능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전철 손잡이를 잡은 남자의 두 팔꿈치가 나의 어께죽지를 짓눌러...나는 양팔안에 갇힌 자세로 꼼짝없이 그런 일을 당했다.
어느 친구는 전철에서 그런 일을 경험한 후 학교에 와서 스커트에 코같은 것이 묻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난 그런 경우까진 가지 않았다.
나는 친구들에게 내가 당한 그런 일을 전혀 말하지 않았다.
나혼자만의 경험으로 삭이며...어쩌면 직접적인 경험을 원했는지 모른다.
친구가 호들갑을 떨며 얘기한 것보다 더 직접적인 것을.....
그러다가 난 자위를 즐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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