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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제에 대해] 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아쉽군요.

얼마전 점수제의 불합리성에 대한 글이 몇몇 게시판에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점수제를 반대하는 이유로 밑에 있는 라리님같은 경우가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지요.
본인이 심혈을 기울인 글을 다른사람들이 제대로 평가해 주지 않을 때의 실망감... 어디 글 쓰고 싶은 마음이 들겠냐는 것입니다.

지우신 라리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점수에 연연해서 절필비슷한 표현으로 자신의 글을 지우시는 것도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저는 아직 그 글을 보지도 않았기에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지 않는가 싶네요.
올리신지 두시간도 안돼었다고 하셨잖아요.
두시간동안 네이버3회원의 몇명이나 그 글을 읽었겠으며 또 그 읽으신 분들의 평가가 바로 라리님의 글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큰 오산일 듯 싶습니다.
아직은 점수제가 시험단계에 있고, 긍정적인 면보다 어쩌면 부정적인 측면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의욕있는 작가의 사기를 꺾는...
그러나 점수와는 상관없이 본인의 만족감에 의해 쓰여진 좋은 글은 언젠가는 평가받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약 두절전엔가 쓰여졌던 근친 방의 어느 글을 읽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힛트수는 별로 없었지만 정말 빛나는 글이었으며 그 글로 인해 저 역시 야설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었습니다.

sikm님이 어느 게시판에서 하신 말씀이 생각 나는 군요.
좀 기다릴 줄 아는 여유가 아쉽습니다.


-이글은 경험게시판에 맞지 않으니 얼마후 자진삭제후 낙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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