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여자 4
그녀와의 대화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이 시간은 흐리고
이번에는 발신제한 없이 직접 전화를 걸어본다.
안녕 하세여.
잘 지내셨죠.
누구시죠?
며칠 전 전화 한 놈입니다.
생각 정리되면 전화 드린다고 말씀 드렸는데
네.....
기억 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여?
그건 힘들것 같은데여.
잘 알지도 못하는데 만나야 한다는건 위험 한것 같은데여.
그래여 그럼 통화 하면서 알아가죠?
왜 제가 당신을 알아가야 하죠?
이만 끊을게여.
헉 이게 아닌데... 어디서부터 잘못이지. 만나자고 한게 실수인가?
에고고~~~환장 하것네. 전화 통화 하기전 머릿속에 있던
모든 것이 한순간 날아가 버리는 거야 뭐야.
잘 풀리면 그녀와 한 침대 아래서 누워 있는걸 상상했었는데
젠장.....
제가 무슨 실수라도 했나여?
전 당신을 알아 갔으면 합니다.
어릴 적 폰팅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어떻게 안 될까여?
네에 그럼 말해 보세여.
그녀에 목소리에 웃음이 베어 있다.
구걸이라도 하는 샘치고 말이라도 해보자 심정으로 던진 말인데.....
단순한 생각이 그녀에게 효과가 있었던 것일까?
처음에 그저 단순한 일상에 대화
세상사 이야기 , 정치 이야기 , 고스돕, 기타 등등...
이제 슬슬 분위기 좀 잡아 볼까나~·
전 밤이 무서워여.
혼자 사는 놈이라 자다가 죽을지도 모르지여.
심장 마비도 가능 하고......
에고 죽더라도 죽을때 여자랑 한 이불에서 죽고 싶은데.....
아 어디 그럴 만한 여자가 없나??
혼자세여? 여자 친구 없으세여?
네 없습니다.
저 여자 친구 소개해 주실래여??
아니면 직접 해 주시와여.
그녀가 웃는다. 웃는 목소리가 야시시 하게 들리는 이유가 뭘까?
또 이런저런 이야기 시작되고
핸드폰을 확인한 순간 40분이란 시간이 지나 갔다.
욱 전화요금 무지 나오것다.
내가 무슨 연예를 하는것도 아니고
한번 시도해 안 넘어오면 말자 식으로
남자 친구 있으세여??
없는데여.........
그럼 밤이 외롭지 않아여??
전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무슨 생각을요?
꼭 안아주고 싶고 뽀뽀두 해주고 싶고
거시기 뭐야 더 좋은 것도 해 주고 싶어요.
넘어오나 아니면 생각하기도 싫다. 이제 그녀의 대답이 나올 차례
먹이기를 기다리는 어린 새끼처럼......
저도 그러고 싶지만 그럴 사람이 없어요.
왔다 드디어 심장이 벌렁 거린다.
제가 해 드릴 수 있는데 저는 안 될까여?
싫어요.
이 뭔 황당시츄레이션........
쓰벌 분위기는 넘어 온것 같은데 지기럴........
한번 더 생각 해 주시와여
저 그렇게 나쁜놈 아닙니다.
저 피곤해여. 이제 자야 할것 같네여.
미안 합니다.
일방적으로 그녀가 전화을 끈어 버렸다.
아고 열 받아!!!!
에이 짜증나......
그래 어디 한번 보자고 종이컵 스피커을 이용해
야동을 틀어 버렸다.
흥 두고 보라고 너가 안하고 배기나....
잠시 후 모든 걸 정지한 후 귀를 옆방에 대 보았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진짜 자나........
조금식 소리가 나는것 같은데......
어 들린다. 그녀의 숨소리가
그전 과 다르게 목소리을 죽여 가면서 하는 것이 아닌가.....
날 의식하나
음·~~아~~
아~~흥~~~
후~~훅~~~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리...
그녀와 같이 자위에 열중하면서
나 역시 숨소리을 죽여 방금까지 대화하던 그녀의 목소리을 생각하며
지금 그녀의 신음 소리는 날 더욱더 미치게 만든다.
그녀의 목소리가 조금 커진것 같다.
손으로 입을 막은 것처럼 그런 소리가....
훅~~~훅~~~
훅~~~훅~~~
사정에 물결이 가라 앉을 때쯤 그녀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
다음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