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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Circle-A...16편.

 

1987년 3월.


에노시마 해변에서의 꿈같은 신혼여행을 즐긴 찬웅과 숙정은 석기와 핀을 만났다. 석기와 핀은 아직 애를 갖지 않고, 학업에만 열중하고 있었다. 석기는 숙정의 일을 모르고 있었다. 석현이 공부에 방해된다고 국내에 들어올 때까지 비밀로 했던 것이었다. 석기와 핀은 자신들보다 훨씬 크게 성장한 찬웅을 보고 너무나 놀랐다. 핀은 멋지게 자랐다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고, 석기는 찬웅이 매형인 대협을 빼 닮아서 놀랐다. 석기와 핀은 어제 만난 사람들처럼 반가워했고, 찬웅과 숙정이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게 대해주었다.






한국에 다시 돌아온 찬웅과 숙정은 석현과 주연을 만나 그간의 앙금을 다 털고 새롭게 가족이 된 것을 자축했고, 자영과 춘희를 만나서 숙정이 달라졌음을 얘기했다. 모두들 숙정이 돌아온 것을 축하해 주었고,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언니, 요즘 자영언니 연애하는 거 알아요?”




“아, 아가씨이!~”




고모 춘희의 말에 숙모 자영의 얼굴이 홍시처럼 붉게 물들었다. 그녀는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다가 물을 마셨다. 숙정은 누구냐며 계속 짓궂게 물었고, 춘희는 웃으며 태혁이라고 말했다. 찬웅은 그 말에 안심이 되었다. 자신이 다시 태어나기 전 미싱 기술을 배우며, 겪었던 태혁의 성품과 지금의 성품은 다르지 않았다. 고지식하긴 해도 충분히 상처받은 자영을 잘 보듬어 줄 수 있을 것이었다.




찬웅에게 태혁에 대한 설명을 들은 숙정은 정말 잘 됐다며 자영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춘희도 마찬가지였다. 춘희에게 자영은 단순히 올케가 아니었다. 친 언니보다도 더한 존재였기 때문에 비록, 대성이 오빠였지만 자영을 힘들 게 만든 그를 용서할 수 가 없었다. 만약, 대성이 자영을 팔았다는 사실을 춘희가 알았다면 그나마 안쓰러운 감정조차도 느끼지 않을 것이었다.






동석은 미친 듯이 정미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의 수중엔 이제 몇 만원뿐이었다. 한 때, 사장 소리를 들으며 돈 궁한 것 없이 지냈던 자신이 이젠 빈털터리로 돈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보니 기가 막혔다. 도저히 상황을 어쩌지 못하던 동석은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처참한 몰골로 자신을 찾아온 아들 동석을 만난 그의 아버지 신길은 마음이 답답했다. 자신도 다 늙어서 이혼을 당한 상태였다. 젊어서 칠락팔락 살았던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는데 아들까지 인생을 잘 못 살고 있다고 생각하자, 신길은 자신의 인생이 더욱 비참해졌다. 그는 이제 자신이 살고 있는 집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버지...왜 제게 아무것도 안 물어 보시는 거죠?...”




“... ...”




“...아버지!!!~”




“...미안하다, 동석아...”




신길은 그렇게 자리에서 일어나 힘없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한참을 소파에 앉아 안 방 문을 바라보던 동석은 갑자기 눈물이 흘러나왔다. 굵은 눈물이 그의 볼을 타고 내려와 테이블에 떨어졌다.




“아버지!!! 이제 다신, 다시는 안 올게요! 다시는 요...!”




동석은 테이블위의 놓여있는 통장을 집어 들고 밖으로 나갔다. 그가 현관문을 닫고 나간 후 한참동안 시간이 흘러도 신길이 들어간 안 방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 하으윽~~아아아~~몰라아...아아앙~~!!! "






찔걱~뿌걱~푸욱~푸욱~~뿌자작~~뿌걱~~






" 하악~~하앙~~아아아~~!!! "






찌걱~찌걱~~퍽~퍽~파팍~~ 찰싹, 찰싹!~~~






연주는 소파에 누워 두 다리를 찬웅의 어깨에 올린 채로 그의 좆 질을 받고 있었고, 숙정은 연주의 배 위에 올라가 엉덩이를 찬웅의 얼굴 쪽으로 내민 채 연주와 키스를 하고 있었고, 찬웅은 좆 질을 하며 숙정의 보지와 똥구멍을 연신 빨아대고 있었다. 그 옆에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온 몸에 땀이 흥건한 미자가 누워있었는데 그녀의 보지엔 찬웅의 정액과 그녀의 애액이 섞여 크림 같은 하얀 액체가 범벅이 되어있었다. 




" 하으윽~~아아~~하악~~아아앙~하아 하아~"






부욱~~부우욱~북~ 찌거억~뿌걱 뿌걱~!




연주는 이제 흐느껴 울다가 오줌 같은 물을 쏟았고, 찬웅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울컥 울컥 사정을 하면서 숙정의 엉덩이에 머리를 박은 채 미친 듯이 빨아댔다. 찬웅이 땀을 흘리며 연주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자, 그의 정액과 연주의 애액이 섞여 흘러나왔다. 그는 허연 액체가 묻어 번들거리는 자지를 벌름거리고 있는 숙정의 똥구멍에 살살 밀어 넣었다.




“아응!~~아!~~하앙!~~”




숙정은 똥구멍으로 찬웅의 자지가 들어오자 허리를 활처럼 휘며 신음을 내 뱉었다. 미자는 다가와 숙정의 입을 빨아댔고, 연주는 그녀의 젖가슴을 물고 빨고, 깨물어댔다.




“아!~~죽을 거 같아!~~~아!~~허응!~~아흐응!~~”




좆 질을 하던 찬웅은 똥구멍에서 자지를 빼내, 숙정의 보지에 자지를 끼워 넣고 다시, 미친 듯이 좆 질을 해댔다.




찔걱~뿌걱~푸욱~푸욱~~뿌자작~~뿌걱~ 찰싹, 찰싹!~~




“허어!~~아!~~미자야~~아훅!~~아!~~”




한 참을 좆 질 하던 찬웅이 외치자, 미자가 찬웅의 입으로 다리를 뻗었고, 그는 미자의 발을 입에 넣고 미친 듯이 빨아대다가 왈칵!~ 사정을 했다. 연주는 계속 숙정의 젖가슴을 빨아댔고, 숙정은 눈이 뒤집힌 채 오줌 같은 물을 뿜으며 흐느껴 울었다.




찬웅이 숙정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빼고 소파에 눕자, 미자가 그의 자지를 빨아주었고, 숙정은 연주를 껴안고 미친 듯이 키스를 했다.








“아으으응~~~~~....”




미자와 연주는 새벽에 잠이 깨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찬웅과 숙정이 또 섹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찬웅은 육중한 몸의 숙정을 안아들고 있었고, 숙정은 그의 목에 팔을 감고 두 다리로 그의 엉덩이를 감은 채, 미친 듯이 엉덩이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녀의 튼실한 엉덩이에는 거미줄처럼 액체가 매달려 있었고, 찬웅의 허벅지에는 두 사람의 애액이 흐르고 있었다.




“엄마..훗~ 저 두 사람...전생에 부부가 아니었을까?”




“너도 그런 생각했니? 호호호...”




두 사람은 보통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의 섹스에 만족을 했는데, 숙정은 하루에도 세, 네 번씩은 해야 했다. 찬웅도 대단했다. 오늘 만해도 연주와 두 번, 미자와 한 번, 숙정과는 벌써 다섯 번째였다. 미자는 찬웅이 보통 사람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도대체 인간이 어떻게 저럴 수 있는지 불안하기 까지 했다.






“이게 뭐야?...”




“아무 말 말고 그냥 마셔...아무래도 우리 신랑, 숙정이 때문에 금방 늙어버릴 것 같아...호호호...”




찬웅이 미자가 준 사발을 들고 마시고는 미간을 찌푸렸고, 숙정이 얼굴을 홍시처럼 붉히며 멋쩍게 웃었다. 연주는 나리를 유치원차에 태워 보내고 안으로 들어왔다.




“엄마...내가 좀 이상한가봐 ...그지?”




숙정이 미자에게 말하자 그녀와 연주가 피식 웃었다. 숙정은 미자에게 엄마라고 불렀다. 그녀도 부모가 일찍 죽었기 때문에 전부터 미자를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었고, 미자는 연주와 함께 숙정을 딸처럼 대했다.




“언니랑 찬웅이랑...분명 전생에 부부였을 거야...그러니까 그렇게 속궁합이 잘 맞지...하하하!”




연주는 숙정에게 언니라고 불렀다. 숙정과 찬웅이 서로 보다가 멋쩍게 웃었고 미자는 그런 세 사람을 보며 이 행복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빌고 있었다. 자신들의 삶이 신이 보기에 잘 못 된 것이라면 그 죄 값을 오직 자신에게만 받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개 월 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숙정은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고 덜컥 겁이 났다. 도철의 애를 사산한 뒤 자신은 임신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는 찬웅과의 섹스 후에 혹시...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그런 조짐이 없었기 때문에 방심하게 된 것이었다. 뱃속의 애는 자신의 아들의 애였다. 숙정은 병원에서 나오며 다리가 후들거려 걷기가 힘들 정도였다. 아무리 미자, 연주와 레즈를 즐기고 아들과 섹스를 하는 상상도 못할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막상, 아들의 애를 임신하자 어쩔 줄을 몰랐다.


 

“숙정아...너무 걱정할 거 없어...우린 어떤 일이 벌어져도 함께 이겨나갈 수 있어...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고...앞으로도 그럴 수 있어...걱정하지 마, 숙정아...니가 다시 여자로 살수 있다는 증거잖아...지금은 그것만 생각해...”




미자는 숙정에게 임신 사실을 듣고 유전적인 문제가 걸리긴 했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숙정을 안심시켰다. 어차피 자신들은 평범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평범하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자신들이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해 나가야할 일이었다. 찬웅도 얘기를 듣고 당황하긴 했지만 미자의 충고로 자신이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불안해하는 숙정을 안심시켰고, 그녀는 미자, 연주 그리고 찬웅의 도움으로 이젠 자신이 아직도 여자라는 것에 행복해했다.






“이모 뱃속에 아기가 들어있는 거야, 엄마?”




“그럼...너도 이렇게 엄마 뱃속에 있다가 나 온 거야...”




나리가 숙정의 부른 배를 보며 호기심 있는 얼굴로 말하자, 연주가 자기 배를 만지며 말했다. 넓은 탕 속에 미자, 연주, 나리 그리고 숙정과 찬웅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음...뱃속에 있으면 답답할 텐데...그런데 아기는 왜 엄마 뱃속에 들어가는 거야?”




나리는 4살이 되자 부쩍 호기심이 많아져 하루에도 수천 번의 질문으로 연주를 괴롭혔다.




“어이구!~ 내 새끼가 그게 궁금했어?”




연주가 쩔쩔매자 미자가 웃으며 나리를 안아들고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 그러니까 삼촌이 달고 있는 물건에서 나온 물이 여기로 들어가면 그게 씨앗이 열매를 맺듯이 아기가 되는 거구나...와!~ 정말 신기해 할머니!”




나리는 찬웅의 딸이었지만 삼촌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찬웅은 이제 섹스 때는 안전한 날을 제외하고 미자에게만 사정을 했다.




“어이구, 내 새끼 똑똑하기도 해라!~~”




미자는 연신 나리의 볼에 뽀뽀를 해줬고, 연주와 찬웅, 숙정이 미소를 지었다.






찬웅은 새벽에 화장실에 가다가 미자가 혼자서 양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약간 당황했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미자는 담배를 끊었고, 더군다나 저렇게 애처롭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은 예전 미자가 남편과 이혼했을 때 보고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깼어?...”




그녀는 찬웅이 옆 자리에 앉자, 양주를 따라주었다. 찬웅은 양주를 마시며 왜 미자가 이렇게 외롭게 느껴지는 지를 생각하느라 애썼지만 도무지 알 수 가 없었다. 양주 한 병이 다 비워지자 미자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찬웅이 그녀를 안아주자 미자가 더욱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미, 미안해 여보...나도 ...나도 이러지 않으려고 했지만...흐흑...난...난 ...사랑하는...남자의 애를 낳을 수 없는 게 ...나만...갖지 못 하는 게 ...억울해...흐흐흑!~~” 




미자는 지금 64살이었다. 찬웅은 그 나이의 여자가 이런 생각을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다. 찬웅은 자신에게 안겨서 우는 미자가 안쓰러우면서도 고마웠다. 질투를 느낀 미자가 어린애처럼 굴었다면 지금까지 잘 유지해 온 지금의 가정은 풍비박산이 나고 말았을 것이었다. 하지만 미자는 어른스럽게 연주와 숙정을 위해주었고, 자신이 느끼는 소외감을 혼자서 삭이고 있었던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자 찬웅은 더욱 미자가 불쌍했고, 자신이 그녀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것이 미치도록 미안했다.




“미, 미안해요...내가 ...당신 남편인 내가...당신 마음을 알아주지 못해서...미안해요...다시는 안 그럴게요...”




미자는 찬웅의 말에 더욱 그를 끌어안고 엉엉 어린애처럼 울었다. 찬웅은 그녀를 안고 드레스 룸으로 들어가 그녀의 잠옷을 벗겨버렸다. 그리고 팬티를 벗겨 내렸다.




“아이!~~오늘은...”




“그런 거 아니야...”




찬웅은 어리둥절한 얼굴의 미자에게 자신이 골라준 팬티와 브래지어를 입히고, 반팔 티에 청 스커트와 청 잠바를 입히고 섹시한 하이힐을 신겨주었다.


그리고 자신도 스포티한 옷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그는 미자를 차에 태우고 새벽길을 달리고 달려서 정동진에 도착했다. 다행스럽게도 날이 맑아서 제대로 해돋이를 볼 수 있었다.




“정말 아름다워 ...여보...고마워...”




찬웅은 미자를 업고 해안을 걸어 다녔고, 그녀는 새 신부처럼 찬웅의 등에 업힌 채 행복감에 젖어들었다.




“자기는...정말 ...6백만 불의 사나이 같아...”




“왜?...슈퍼맨은 아니고?”


“하하하, 맞아. 슈퍼맨!~~”




“로이스, 꼭 잡아!~~”




찬웅은 미자를 안고 정말로 날듯이 해변을 뛰어갔고, 그녀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면서 정말 어린애처럼 웃었다. 한 참을 웃던 미자는 갑자기 또 울컥했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 이렇게 젊은 남자에게 응석을 부릴 수 있고, 또 그 응석을 받아주는 남편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행복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아이고!~ 우리애기 또 울어? 하하하, 정말 울보 마누라 때문에 내가 못 살아...”




“아니...그냥...너무...너무 행복해서...고마워 여보...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어...”




“또, 또...쓸데없는 소리 한다...천년만년 나하고 함께 살아야지 무슨 소리야...?”




“그래...그래...너무 고마워...고마워 찬웅씨...”






다시, 서울로 올라온 찬웅은 미자를 데리고 대한극장으로 갔다. 간판엔 멋지게 로보캅이 그려져 있었고, 입구엔 실 사이즈 크기의 로보캅 사진이 보드에 설치되어 있었다. 길게 늘어선 인파는 그 영화가 얼마나 유명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찬웅은 미자와 생활하면서 몇 가지 놀란 것이 있었다. 미자는 말투가 분명한 어조여서 상당히 치밀한 사람일 것 같지만, 의외로 빈틈이 많은 여자였다. 사업적인 일은 잘 했지만 집안일은 연주보다 못했다. 그리고 의외로 만화책을 너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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