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rcle-A...12편.
1981년 8월.
찬웅은 아줌마들에게 새로운 디자인을 건네주고 차분하게 설명을 해준 뒤, 미자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찬웅이 소파에 앉아 십 분이나 기다렸는데도 연속해서 계속 전화가 와서 그는 고개를 저었다. 겨우, 전화를 끊고 미자가 웃으며 찬웅에게 다가오는데 또 전화벨이 울렸다. 미자가 어깨를 으쓱하고는 돌아서서 전화를 받았는데, 찬웅은 그녀의 뒷모습이 너무나 섹시해 보였다.
자신이 디자인해 준 정장은 미자에게 너무나 잘 어울렸고, 커리어 우먼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상품이었다. 흰색 남방에 까만색 h라인 스커트는 너무나 도시적이었고, 세련미가 물씬 풍겼다. 허리를 숙이고 전화를 받고 있어 그녀의 엉덩이가 크게 보였고, 스커트는 살짝 위로 들려 미자의 맨 허벅지와 다리, 그리고 힐을 신고 있는 그녀의 맨 발은 찬웅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계속 전화를 받는 미자에게 찬웅은 컵에 물을 받아, 몰래 다가가 그녀에게 뿌려버렸다. 깜짝 놀란 미자는 물을 흠뻑 맞은 채로 개구쟁이같이 웃는 찬웅을 흘겨봤고, 그는 뭔가 사인을 보내고 미자의 사무실을 나왔다.
“흐응!~~쩌업~쩝~~~후으으으응!~~하아!~~”
찬웅과 미자는 너무나 오랜만에 벽장에서 미친 듯이 서로의 몸을 빨아댔다.
미자가 찬웅의 자지를 빨고 있었고, 찬웅은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그녀의 보지 살을 빨고 있었다. 한참을 빨던 찬웅은 상체를 세우고 무릎을 꿇은 채로 누워서 자신을 보고 있는 미자의 다리를 당겼다. 그리고 그녀의 엉덩이를 들고 자신 쪽으로 잡아 당겨서 미자의 보지와 똥구멍을 빨았고, 미자는 양 손을 바닥에 대고 버티며 신음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우웅~~쭈욱 ~~~쭉, 으응!~~아!~~여보!~~~”
미자의 보지를 빨던 찬웅은 그녀를 내려놓고 다리 사이로 들어가 가위치기 자세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아!~~~아앙!~~~아흐응!~~아~~~! 자기!~~~”
“하아악!~~아!~~미자야!~~아~!!!”
찬웅은 미자의 보지 살이 자지를 조이고 들어와 미칠 것 같았다. 그는 강하게 좆 질을 하다가 멈췄다. 찬웅은 몸을 움직일 땐 자지를 정지시켰고, 몸이 멈출 땐 자지를 움직여 미자의 보지 속을 긁어대기를 반복했다. 이미 찬웅이 세 번의 사정을 한 상태라 미자의 보지와 그의 자지가 맞물려 움직이자 크림 같은 허연 액체가 만들어져 있었다. 다시 자세를 바꾼 찬웅은 미자의 두 다리를 어깨로 밀며 엉덩이를 움직이다가 그녀의 발과 발가락을 연신 빨아댔다.
“아응!~~아아!~~~여보!!~아!~~좋아!~~너무 좋아!~~아!~~”
미자의 발가락엔 찬웅의 침이 번들거린 채 발이 오므려졌다가 펴지기를 반복했다. 그녀는 찬웅의 자지가 자기 보지 속에서 미친 듯이 움직이자 오줌 같은 물을 연신 내 뿜었다. 그리고는 머리를 들어 찬웅의 귀를 빨아 댔다.
찬웅은 미자의 상체를 안고 번쩍 들고 일어섰다. 그러자 그녀가 찬웅의 어깨를 잡고 매달린 채로 그의 젖꼭지를 깨물어댔다. 찬웅은 젖꼭지로 전해지는 새큰한 느낌에 자지에 모든 피가 모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녀의 요란한 소리에 머리가 띵할 정도로 불이 번쩍하며 울컥 울컥 사정을 했다.
사정을 하는 상황에서도 자기 보지 속에서 미쳐 날뛰는 찬웅의 자지로 인해 미자는 온 몸이 경직되면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녀는 온 몸이 분해 되는 것 같은 알싸한 느낌에 찬웅에게 안긴 채로 엉덩이를 계속 지분거리며 그의 입을 빨아댔다.
“자기...미안해요,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바빠도 내가 옆에 있을 땐 눈이라도 맞춰줘요...”
미자는 찬웅의 말에 그를 꼬옥 안아주며 연신 그의 입을 맞춰주었다. 그녀는 지금 청담동의 부띠끄를 기반으로 하여 일본에도 점포를 개설한 상태였다. 현재, 모든 일을 자신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요즘 마치, 2, 30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들떠있었다. 공장을 동석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죽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젠 살아있는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찬웅의 고모 춘희는 미자의 도움으로 서울에 올라가 소원이던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친구들은 모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이나, 아니면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그녀는 이제야 중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20살의 나이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찬웅은 숙모인 자영도 춘희와 함께 생활하기를 바랐지만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로 부부를 떨어뜨려 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궁여지책으로 찬웅은 자영에게 미싱 기술을 배우게 해 이곳에서 일하게 했고, 그의 의도대로 자영은 독립심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찬웅은 수시로 대성을 설득해봤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는 잘 들어오지도 않았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집문서와 땅문서를 내 놓으라며 자영을 못 살게 굴고 있었다. 그래도 순진한 자영은 대성을 떠나지 않고, 자신의 월급을 고스란히 대성에게 바치고 있었다. 찬웅도 그것을 알고 있었는데, 도대체 대성을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도박은 손모가지가 잘려도 계속 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했다. 정신병원에 보내야 했지만 그것도 여의치가 않았다.
새롭게 인생을 개척해 나가기위해 찬웅은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가족들의 일이 터질 때마다 힘이 빠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다음날 오전에 공장으로 출근하고 보니 자영의 눈에 멍이 들어있었다. 아줌마들과 연주는 그런 자영을 보고 팬더 같다며 놀렸고, 그녀는 웃기만 했다. 찬웅은 대성의 짓이라는 것을 알고 화가 나면서도 딱히, 방법이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다.
숙정은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고기 집에 취직을 했다. 식당에서의 일은 너무 힘이 들었다. 그릇 닦는 일부터 시작한 그녀는 반반한 얼굴 덕에 금방, 홀 서빙을 배워 시작했지만 손님들을 상대하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이 힘든 만큼 머릿속에 잡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좋은 점도 있었고, 2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돈을 많이 모아 찬웅을 다시 찾아가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모든 것을 용서받지는 못하겠지만 능력까지 없는 엄마가 되긴 싫었기 때문이었다.
통장에 쌓여가는 돈을 보며 숙정은 모든 걱정과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왜 진작 이런 기분을 느끼며 찬웅과 함께 살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돈을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녀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느꼈다. 연옥과 몰래 통화하면서 남편 대협이 죽었다는 소리엔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지만, 찬웅이 씩씩하게 잘 살고 있다는 말엔 너무나 안심이 되었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찬웅은 요즘 들어 무척 불안했다. 엄마 숙정의 일도 그렇고, 아버지 대협의 죽음도 자신이 알던 시간보다 훨씬 앞 당겨져서 일어나 숙모 자영도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닌가 했기 때문이었다. 처음엔 일이 한가해져서 그런 가 했지만 너무나 불안해서 공장에서 일하는 시간을 빼고는 거의 자영 옆에 붙어있다시피 지냈다. 아줌마들은 오전에 기사가 봉고차로 일일이 데리러 갔고, 퇴근을 할 때도 일일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있었다. 일하는 사람들이 알아서 오게 하면 그 뿐이었지만 미자는 공장을 할 때도 이렇게 했었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 것은 없었다.
태영, 형우, 상철이 찾아와 찬웅은 그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서 함께 놀아주었다. 학교에서는 찬웅이 공장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의무교육 어쩌고 하면서 귀찮게 할까봐 찬웅이 비밀로 한 것이었다. 그들과 놀아주고 공장으로 다시 돌아오고 보니, 자영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에게 급한 연락을 받고 집에 잠깐 다녀온다고 조퇴를 받았다고 했다. 아직은 해가 떠 있는 낮이었지만, 찬웅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설마, 해가 쨍쨍한 대낮에 인신매매를 하겠냐 싶었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과거의 일은 날짜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벌어졌다. 더군다나 대성의 집은 인적이 드문 곳이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일이었다. 찬웅은 오토바이에 올라 미친 듯이 대성의 집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가뜩이나 급해죽겠는데 비까지 쏟아져 내려 찬웅은 더욱 초조해졌다. 거의 날듯이 달려가던 찬웅은 코너를 도는데 백미러에 낯익은 봉고차가 보였다. 분명, 과거에 자영을 납치해 싣고 떠났던 그 차였다. 아무리 잊으려고 해도 잊을 없었다. 숙모가 강간당한 채 납치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 본 그 장면을 어떻게 그런 일을 잊을 수 있겠는가?
찬웅은 어쩔 수 없이 지름길로 달려갔다. 그곳은 비포장 길이고, 비까지 퍼붓고 있어서 달리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런 것을 따질 겨를이 없었다. 미친 망아지처럼 달리고 달려서 기어코 찬웅이 먼저 도착했다. 그는 분명 대성이 어딘가에서 지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찬웅은 집 뒤에 있는 동산 밑에 오토바이를 두고, 육상선수처럼 산위를 뛰어올라갔다.
말 다리 같은 찬웅의 다리엔 온통 근육이 불거져서 내리는 비를 가르듯이 달려 산 위에 도착했다. 주위를 살피니 대성이 오동나무 옆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도로를 지나 집 쪽으로 봉고차가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상황이 급박하고 위급했지만, 찬웅은 이상 할 정도로 냉정했다. 과거의 찬웅이었다면 긴장감을 못 이겨 주저앉아 버렸을 것이었다.
빠르지만 조심스럽게 담벼락을 넘어 집 안으로 들어가자, 자영이 입에 재갈이 물린 채로 손과 발도 묶여있었다. 그녀는 공포에 떨고 있었고, 찬웅을 보자 소리를 지르려는 것을 찬웅이 막았고, 자영도 그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찬웅은 재갈과 손, 발을 풀어주고 자영을 데리고 조심스럽게 뒤뜰로 나간 뒤 후문을 통해 동산위로 뛰어 올라갔다. 자영이 긴장했는지 잘 뛰지를 못해서 찬웅이 그녀를 어깨에 들쳐 메고, 산 위를 성큼 성큼 올라갔다.
나무들 사이에 모습을 숨긴 찬웅은 자영에게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하고 집을 살피니, 봉고차에서 내린 7명의 사내들은 어느 새 뒤뜰로 나와 살피더니 다시, 정문 앞으로 나갔다. 그러자, 대성이 당황한 듯 달려와 집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자, 짧은 머리의 사내들 중 흉터가 있는 남자가 대성의 배를 차버렸다. 대성이 물이고인 땅 바닥에 머리를 쳐 박고 주저앉아 버렸고, 흉터의 사내가 뭐라고 말하자, 나머지 6명이 흩어져서 자영을 찾기 시작했다.
세 명의 덩치들이 산 쪽으로 올라와 찬웅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무서워서 그런 것인지, 비를 맞아서 그런 것인지 부들부들 떨고 있는 자영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조심스럽게 그곳을 피해 달려갔다. 읍내로 들어서자 찬웅의 긴장감이 풀어졌고, 그는 자영을 태우고 길 주부에게로 달려갔다. 지금 찬웅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장 안전한 곳은 길 주부의 집이라고 느꼈을 뿐이었다.
길 주부의 집으로 자영을 데리고 들어가자, 유정과 길 주부가 한 치의 당황함도 없이 두 사람을 맞아주었다. 길 주부는 자영의 표정을 보고,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진맥을 시작했고, 찬웅은 유정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일주일이 지나자 자영은 길 주부의 치료 덕분인지 많이 안정감을 찾았다. 경찰에서는 대성의 행방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분명히 차량번호를 알려줬는데도 봉고차의 행방조차 모른다고 하는 경찰을 마주한 찬웅은 턱주가리라도 날려버리고 싶은 것을 겨우 참았다. 그가 보기에 경찰들은 사건 자체에 대해 관심이 없어보였다.
찬웅은 자영의 문제를 해결하자, 이젠 대성으로 인해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경찰에 의지하지 말고 차라리 자신이 그들과 싸웠다면 대성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자 심장이 터질 것처럼 답답해왔다. 한 가지의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그의 머리를 터뜨리려는 기세로 다가왔다.
[삼촌은 어떻게 되는 거지?...차라리...싸웠어야 하는 것인가?...후우!~]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평상에 앉아 고개를 떨 구고 있는 찬웅의 온 몸에서 땀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찬웅이 그렇게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유정이 다가와 앉았다. 유정의 딸 다영이 뜰 안을 아장 아장 걸어 다녔다. 찬웅이 유정을 보다가 다영을 쳐다보자, 유정이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그녀는 막대기로 땅 바닥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스슥~~스윽~~~스스슥~
길...다...영...이라고 쓰고 여자애를 가리켰다. 그러자 찬웅은 다영을 쳐다보다가 역시, 땅바닥에 글씨를 썼다. 스윽~ 스슥~슥~
천...사...같...아...요...
글을 본 유정이 더욱 환하게 웃었고, 다영이 그녀에게 달려오자 안아들었다. 찬웅이 다영을 얼러주자, 유정이 다영을 찬웅에게 안겨주었고, 그는 어색한 폼으로 다영을 안아들었다. 다영의 앙증맞은 손이 찬웅의 얼굴을 연신 때려댔다. 두 사람의 모습을 길 주부가 마루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었다.
자영은 사랑채 바닥에 누워 어지러운 머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자신의 남편이 자신을 팔아버리려고 했었다. 순박하기만 했던 남편 대성이 어쩌다가 그렇게 변했는지 알 수가 없었고, 그 생각만하면 눈물이 흘러나왔다. 자영은 씨름으로 유명했던 아버지와 단둘이 살다가 그의 죽음으로 고아가 되어 힘들게 살았었다.
그때, 그녀의 아버지의 수제자였던 대협이 그녀를 걷어줘 신세를 졌었다. 내심 그를 짝사랑했지만 숙정의 존재로 언감생심 넘보지를 못하다가, 대협과 숙정의 주선으로 그의 동생인 대성을 만나 사귀기 시작했고, 그렇게 결혼을 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도박에 빠진 남편으로 자신의 삶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그녀는 알 수가 없었다.
[내가...내가 아이만 낳을 수 있었어도...그 이가 그렇게 되진 않았을 텐데...흐흐흑!~~]
자영은 자신이 아이를 낳지 못해 대성이 변한 것이라는 죄책감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찬웅은 미자와 의논해 자영을 서울 본점에서 일하게 했다. 춘희와 함께 지내면서 정신없이 일에 빠져 지낸다면 아픔을 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그는 대성이 걱정됐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자기...연주를 어떻게 생각해?”
“왜?...”
미자의 뜬금없는 말에 찬웅이 그녀를 쳐다봤다. 그녀는 한참을 뜸들이다가 결심한 듯 말하기 시작했다.
유복한 집에서 태어난 연주는 중학교에 올라갈 무렵 부모를 사고로 잃고, 삼촌 집에서 생활해야했다. 삼촌 내외는 연주의 유산을 모두 가로 챘고, 삼촌이란 사람은 연주를 성추행까지 했다. 연주는 삼촌에게 당했던 성추행과 동석의 강간으로 인해 불감증 상태에서 결혼을 한 것이었다. 미자는 그 사실을 알았지만 어쩌지 못한 채 그저 친 딸처럼 위해주기만 했다. 지금 상태에서 연주는 일반적인 여자로서의 삶을 살 수가 없을 것이었다.
미자는 찬웅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적인 도덕률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알게 되었고, 찬웅이라면 연주를 여자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찬웅이 자신을 새롭게 여자로 살 게 해주었듯이 말이다.
50년을 넘게 산 찬웅이었기 때문에 미자의 말이 뭘 의미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방법이 문제였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특히, 남녀간의 문제는 자연스러워야 했다. 정상적인 관계에서도 문제가 생기는데 강제로, 힘으로 만든 관계가 얼마나 유지 될 수 있겠는가?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자기만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해 주면 돼..”
다음날 세 사람은 함께 목욕을 했다. 미자와 연주는 예전에도 함께 목욕하는 일이 많아 자연스러웠지만 탕 안에 들어온 찬웅은 연주 앞에서 옷을 벗는 게 어색했다. 미자와 연주가 옷을 다 벗고 탕 안으로 들어가 찬웅을 기다렸다.
“뭐가?”
연주는 갑자기 상체를 세워 찬웅의 팬티를 확 내려버렸다. 그러자 터질 듯 발기한 찬웅의 자지가 밖으로 들어나 버렸다.
“하하하하!~~”
미자와 연주가 깔깔대고 웃었고, 찬웅이 쭈뼛거리며 탕 속으로 들어갔다. 뜨끈한 물이 세 사람의 몸을 노곤하게 만들어 줬고, 긴장감도 풀어주고 있었다.
연주는 찬웅의 자지를 건드리며 계속 장난을 쳤고, 그도 연주의 젖을 만지며 장난을 쳤다. 미자는 연주의 발을 주물러 주다가 그녀의 발가락을 빨아주기 시작했다. 그러자 연주가 눈을 감고 음미하기 시작했고, 찬웅은 그녀의 젖가슴을 빨아주기 시작했다.
“아....이상해...엄마...기분이 이상해...”
“어떤데?...”
“으으응~~~! 몸이...녹는 거 같아~~~으응~~~”
찬웅도 흥분하기 시작했고, 이젠 연주의 젖꼭지를 빨다가 깨물기를 반복했고 미자는 연주의 발가락을 빨다가 사이사이를 핥아주기를 반복했다. 연주의 손은 찬웅의 자지를 잡은 채 계속 문지르고 있었다.
신음 소리를 내던 연주는 미자에게 안기며 그녀의 입을 빨기 시작했다. 연주와 미자가 요란스럽게 서로의 혀를 빨아대자, 찬웅이 당황하다가 이내 연주를 뒤에서 안아 두 손으로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렀고, 발기한 자지로 계속 연주의 보지를 자극했다.
미자는 이제 연주의 젖가슴을 빨기 시작했고, 찬웅은 연주의 귀를 빨며 계속해서 자지로 그녀의 보지를 자극했다.
미자가 연주의 젖가슴에서 입을 떼고 찬웅과 키스를 하자, 연주도 키스를 해왔다. 세 사람의 입과 혀가 닿으며 침이 흘러 떨어졌다.
찬웅은 이제 연주의 엉덩이를 들어올리고 그녀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의 혀가 보지 살을 자극하자 털이 하나도 없는 연주의 보지가 움직였고, 똥구멍도 움찔 거렸다.
연주와 미자는 연신 서로의 젖가슴을 주물러주며 키스를 했고, 찬웅은 손으로 연주의 허벅지와 종아리를 문지르며 계속 혀를 꼿꼿이 세워 그녀의 보지 속을 찔러대다가 빨기를 반복했다.
미자는 이제 연주의 젖가슴과 배를 빨면서 내려와 그녀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찬웅의 혀과 미자의 혀가 경쟁하듯 연주의 보지를 빨았고, 찬웅은 이제 똥구멍을 빨아댔다.
“하아앙!~~~아~~~응!!! 하앙!~~”
요란 소리를 내 지르던 연주는 왈칵 물을 쏟으며 주저앉으려는 것을 찬웅이 잡고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었다. 물을 많이 쏟은 연주의 보지라 어렵지 않게 쑤욱 안으로 들어갔다.
“허엉!~~아!~~난 몰라!~~아!~~엄마!~~”
미자는 몸을 세워 연주의 젖가슴을 빨고 깨물어 주다가 다시 그녀의 입을 요란하게 빨아댔다. 미자도 많이 흥분해 보지에서 연신 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미자가 욕조 턱에 앉자 홍시처럼 얼굴이 붉어진 연주가 미자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고, 뒤에선 찬웅이 연주의 허리를 잡고 좆 질을 시작했다.
“아아아!~~~연주야!~~연주야 어때?..아아!~~”
“아흥~~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