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특집 단편 - 태연이는 내 친한친구 2부[본격 리얼리즘 팬픽]
태연이가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기 전에 하나만 집고 넘어갈께. 내가 군생활하고 있을 때 우결에 형돈이형하고 태연이가 우결 출연했잖아. 그 때 왠 망상가들이 형돈-태연 커플 잘 어울린다고, 서로 진심인거 아니냐면서 유난 떨고 그랬잖아. 그 때 군인들의 99%는 거의 정형돈 극렬 안티였는데, 솔직히 태연이를 잘 알고 있는 나로서는 정말 웃겼다. 태연이 이상형은 강동원이 연예인으로 데뷔하고 나서부터는 쭈욱 강동원인데, 어떻게 정형돈을 좋아하겠어? 물론, 수 많은 소녀시대 덕후들과 태연 팬들이 열폭할 수 밖에 없었던 거는 이해하지만...태연이가 아줌마처럼털털하고 살갑게 행동하니깐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태연이 남자보는 눈 높다. 강동원처럼 생겼거나, 아니면 생긴 건 좀 다르더라도 모델급 외모 아니면 진작에 포기하는게 좋을 꺼다. 내가 전주예고 같이 다닐 때 태연이 한테 고백했다가 차인 사람만 8명정도로 알고 있어. 그때 마다 나랑 그 남자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뒷담화도 했었는데...태연이 남자 보는 기준 은근히 높은 편이다. 그 때 차인 사람들 중상위급 외모에키도 180 근처인 남학생들이었다. 그런 사람들도 뻥뻥차이는데 소녀시대 오타쿠같은 일반인이 일반인치고 외모에 있거나, 돈 좀 있다고 혹시나 하고 들이대면 좆망이지.
아 그리고 시아준수나 강인처럼 SM 출신 남자 연예인하고 사귄다느냐, 각별한 사이라느니 이거 다 거짓말이다. 물론 내가 태연이 속마음까지 다 아는 건아니니깐 호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그런건 모르겠는데, 사귄건 확실히 아니다. 이건 친오빠인 태성이형한테 들어서 확실함. 일단 SM 이 소속 연예인 특히 아이돌에게 가하는 압력때문에 연애도 거의 못 할 지경인데. 같은 소속사 연예인들끼리는 서로 마음은 있어도 실제로 연애는 못 한다.
자 서론이 좀 길었네. 아무튼 2009년 12월 중순인 현재 태연이와 사귀는 사람은 내가 멤버로 있는 "브룬펠지어"라는 락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를 맡고 있는 "장현수"란 사람이다. TV에서 몇 번 본 사람 갖다고? 우리 밴드 음악여행 라라라, 유희열의 스켓치북, EBS 스페이스 공감 이렇게 제대로 된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한 나름 유망한 홍대 인디 씬에서는 알아주는 그룹이다. 우리 밴드 자랑을 좀 더 하자면, 예전에 카우치라고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 성기노출한 똘아이들 있지? 개네들 이후로 공중파 음악 순위프로그램에서 최초로 공연한 인디 밴드가 바로 우리 "브룬펠지어"다.
"브룬펠지어"가 무슨 뜻이냐고? 내가 기르는 식물 이름인데....뭐 자세한 건 검색 해봐~
나름 공중파 좀 나오는 밴드인데 내 이름 "박나루"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냐고?
안 그래도 밴드에서 묻히는 베이스 담당하는 데다가, 존나 평범하게 생겼으니깐 인지도, 인기도 바닥이라서 그렇다, 왜 꼽냐? TV 방송계에서 성공하려면 진짜 외모가 중요한 것 같다. 내 생각엔 예전에 카우치랑 도맺금으로 비난받았던 럭스같은 음악성 있는 인디밴드 멤버들이 만약에 FT 아일랜드 처럼 생겼으면 아마 진작에 오버그라운드에서 스타가 되고, 잘 하면 일본이나 영국에도 진출가능할 건데...
국민아이돌 그룹인 소녀시대의 리더이자 인기 탑인 태연과 그럭저럭 알려진 인디밴드 리더가 사귄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태연이가 아깝다고 별 대단하지도 않는 도둑놈이 태연이 채어갔냐고 말할 꺼 같은데...태연이랑 현수형 둘 다 잘 아는 내 입장에서는 현수형 정도면 태연이랑 사귈만 하다고 생각한다. 현수형 외모에 대해서는 내가 이미 설명을 했으니 넘어가고...우리 "브룬펠지어"는 브리티쉬 락 혹은 브릿팝 이런 계열 음악 하고 있는데...현수형이 1집 앨범의 절반을 작사,작곡하고 내가 반을 작사,작곡 했거든...그런데 프로듀싱을 현수형이 혼자서 다 했어. 흔히 잘 모르는 사람들은 작사,작곡 다 하면 실력파 가수인줄 아는데 그건 반만 아는 거다. 진짜 어려운거는 프로듀싱 즉 편곡이다. 유재하가 왜 1집 내고 여태까지 가요계에서 기억되고 사랑받냐면 유재하 1집이 가수가 작사,작곡,편곡을 모두 다 담당한 최초의 국내 음반이라서 그런거다. 작사야 공교육 나온 사람이면 다 할 수 있는 거고, 작곡은 시창청음 훈련이랑 화성학 좀 공부하면 가능한 일이지. 아 시창청음 훈련이 뭐 냐고? 악기연주 없이 악보만 보고 정확히 노래하는 거랑 음을 듣고 정확히 악보에 적는 훈련이다. 근데 이것도 그렇게 힘든 건 아냐~
편곡이 뭐냐면, 기본 멜로디가 작곡으로 정해지면, 그 음악의 장르에 맞게 코드를 정하고, 효과음을 어디에 어떻게 넣을지, 어떤 악기의 어떤 음을 넣어 클라이막스 부분을 구성할지 그걸 정하는 작업이다. 우리 1집 프로듀싱 작업은 전문 프로듀서 없이 엔지니어랑 현수형이 거의 다 하고, 내가 좀 거들어서 완성했었다. 나는 겨우 2곡 프로듀싱하는 데에도 스트레스 받아서 죽는 줄 알았는데, 현수형은 8곡을 프로듀싱하고 마스터링 작업까지 같이 했으니...참 대단한 능력자고 존경할만한 형이다. 뭐 어차피 음악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현수형이 얼마나 대단한지 계속 떠들어도 이해하기 힘들것이고...간단하게 말 할께.
현수형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을 재산이 최소 50억이다.
현수형 아버지 직업이 감정평가사거든...솔직히 나도 감정평가사가 뭐하는 건지 전혀 몰랐는데...들어보니깐 토지가격 추정하는 직업이고, 공시지가도 감정평가사가 매기는 거라면서? 완전 국가가 공인하는 부동산 투기꾼 아냐! 우리 집도 아버지가 교수고,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하시니깐 그럭저럭 사는 집인데...현수형네를 비교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 같더라. 저 50억도 아버지 전 재산은 아니래~ 현수형이 나랑 같이 홍익대 경제학과 다니다가 인디밴드 한다고 휴학하고 집에도 잘 안 들어가니깐...아버지가 인디밴드 그만두고 취업준비나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 자기 재산 전액을 물려주고, 계속 인디밴드 하고 그럴꺼면 재산의 반만 물려준다고 해서 50억 되었다더라. 그리고 현수형 지금 갖고 있는 재산이 이미 1억 가까이 된다. 그래도 경제학과 대학생이라고 아버지가 주식투자 해보라고 5천만원인가 아무 조건없이 형한테 주셨는데, 그게 지금 불어나서 1억원 쯤이래. 아~ 나도 1억만 있으면 지금 타고 다니는 중고 스쿠터 대신에 자가용 타고 다닐텐데...
이번 해 2009년 우리 밴드의 성공은 홍대 인디 씬에 길이 남을 신화가 되었다. 데뷔 이후 홍대 근처의 락 계열의 클럽들 롤링홀, FF, DGBD 등지에서 공연을 하다가 반응이 좋아 1집 앨범을 내고, 그걸로 공중파 음악 순위 프로그램까지 진출한 최고의 신데렐라 밴드가 바로 나와 현수형이 있는 "브룬펠지어"다. "브룬펠지어"가 락 매니아들이나 평론가들에게 인정을 받아 TV 방송계로 진출한 이후 가장 좋은 점은 비록 자주는 아니더라도 바로 태연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였다. TV 방송국에서 태연이를 처음 만나 던 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통화 한 번 한 적이 없는 상태였다. 태연이는 "Gee"와 "소원을 말해봐"의 연이은 활동과 엄청난 행사 스케쥴로 인해 무지 바쁜 상태였고, 나 역시 그 점을 고려하여 내가 의병제대 했다는 것과 락 반대로 홍대 인디 씬에 데뷔한다는 것 정도를 문자로 알려주어 서로 격려 메세지를 주고 받았을 뿐 굳이 전화 통화를 하지는 않았다. 사실 라라라 출연이 확정되고, 또한 메인 보컬도 아닌 내가 라라라에서 노래 1곡을 부른다는 콘티가 확정되자 말자 태연이에게 전화통화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깜짝 놀래켜 주고 싶은 마음에 라라라 방영 당일 날 연락한다는 게 내 계획이었다. 사실 태연이에게 연락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보다는 라라라에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에게 방송 선배로서의 예우를 갖춰 인사를 해야 하느냐, 아니면 그저 처음 만나는 사람으로서의 인사를 하느냐의 문제가 더 중요했고, 많은 토론 끝에 어차피 인사할 꺼 만나는 모든 가수들에게 대기실에 먼저 찾아가 제대로 인사를 하자는 결론이 났다. "역시 인디밴드는 건방지네~"라는 말을 들어서는, 우리 "브룬펠지어" 말고 다른 인디 가수들이 출연할 때라도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대망의 공중파 데뷔 당일날...
사실 나는 극도의 흥분과 긴장으로 거의 밤잠을 설치고 뜬 눈으로 낼을 지샌 상태에서 방송국으로 갔었다. 공중파 데뷔라는 것의 중요성도 컸지만, 밴드 서브 보컬인 내가 우리 밴드의 곡이 아닌 인디 음악을 모르는 사람도 잘 알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한 곡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나와 밴드 멤버가 모여 몇 일간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한 끝에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부르기로 결정했다. 공중파에서 활동을 한 락 밴드의 리더인 신해철이 갖는 상징성이나, 시적인 가사의 메세지가 이제 막 오버그라운드에 입문하려는 인디 출신 밴드인 우리에게 딱 들어맞았기 때문이다. 어쨋든, 흥분과 긴장이 뒤섞인 채로 우리는 일산에 있는 MBC 스튜디오로 향하였다.
다행히 인디 출신인 다른 밴드도 녹화에 참여하였고, 락의 전설 김창완 선배가 먼저 우리를 반겨주었기 때문에 소외감이나 차별당한다는 느낌없이 무난하게 녹화가 진행되었다. 약 1시간에 걸친 녹화를 마치고, 이미 녹화 때 악기를 사용한 다른 멤버들은 로비에서 기다리고, 보컬인 현수형과 내가 연습용 악기와 짐을 가지러 대기실로 향하였다. 바로 그 때가 태연이와 내가 거의 1년 만에 만난 시점이었고, 동시에 태연이와 현수형이 처음 대면하게 된 계기였다. 아무래도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큰 의미를 갖게 되었지만...
(대기실 안에 인기척 때문에 문을 열자마자 나는 인사를 했었다.)
"안녕하세...헉!!"
"우와!! 이게 누구야!!?"
"태연아!! 너 왠일이야? 아...안녕하세요 소녀시대선배님들 전 브룬펠지어의 베이스 박나루라고 합니다."
"우리보고 선배님이래~ 재밌는 분이시네. 히~ 태연 언니 이 오빠랑 어떻게 아는 사이에요?" - 윤아
"어...전주에서 같이 학교 다닌 친구야. 나루야, 너 라라라 녹화 온거야?" - 태연
"응...아 이 쪽은 우리 밴드 보컬이자 리더인 현수형이야."
"안녕하세요. 장현수입니다." - 현수
"아 네...야! 박나루! 너 공중파에 나오면서 나한테는 왜 연락 안 했어?" - 태연
"그게...오늘이 공중파 첫 녹화고, 주변 사람들 깜짝 놀래켜주려고 방영일날 알려줄려고 그랬지 뭐~ 그나저나 PD가 소녀시
"나도 너 나오는 줄 전혀 몰랐어. 다 출연하는 건 아니고 이번에 소녀시대 보컬멤버들에 윤아까지 해서 같이 나온거야."
"아~~ 맞다!!! 라라라는 하루에 2회 분량을 녹화하는 거였지. 그러니깐 방영 날짜가 서로 다르니깐 굳이 안 알려준거네"
"올해 초에 밴드 결성하고, 5개월 만에 1집 앨범 내더니...벌써 공중파로 진출한거야? 우와 너무 잘 됐다~~"
"아 그건 다 여기 있는 현수형이 잘 해서 그런거야. 나야 얻어걸린 셈이지 뭐"
"우리 지금 바로 녹화들어가야 되거든...어차피 1시간 안에 녹화 끝나니깐 나루 너는 녹화끝나고 나랑 잠깐 이야기 좀 하게, 대기실에서 기다려. 현수오빠!만나서 반가웠고, 안녕히 계세요"
"저도 만나서 반가웠어요. 소녀시대 선배님들~" - 현수
그렇게 소녀시대 보컬멤버들은 녹화스튜디오로 떠났고, 현수형은 나를 위해 시간 떼우는 용도로 EQ 달린 통기타를 남겨두고 짐을 챙겨 멤버들과 함께 방송국을 떠났다. 통기타로 락 음악을 연주하면 별로기도 하고, 밥 딜런이나 김광석 같은 포크 가수들도 좋아하는 나였기에 여유롭게 노래를 부르면서 시간을 보낸지 한 30분이지났을까...누군가 대기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까는 너무나 갑자기 태연이를 만나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 감탄할 경황도 없었지만, 다시 보니깐 여신과도 다름없는 소녀시대의 윤아였다.
"이야 나루오빠 기타 진짜 잘 친다."
"아~ 윤아씨 녹화 다 끝났어요? 태연이는요?"
"전 원래 보컬담당멤버 아니라고, 저만 쏙 빼놓고 자기들끼리만 녹화하고 있어요. 나쁘죠? 대신 나루오빠 노래 들을 수 있으니깐 좋은 거죠 헤~"
"저도 서브보컬이긴 하지만, 실제로 노래는 거의 메인보컬인 현수형이 다 해요. 노래는 별로 못 하는데..."
"에이~ 노래 실력은 방금 전 대기실 문 밖에서 다 들었어요. 잘 하시던데 뭘~ 그리고, 태연언니 친구니깐 저한테는 편하게 말 놓으세요."
친구라...그래 나는 태연이의 친구다. 하지만, 그 친구 앞에 "남자"가 붙을 가능성은 0에 수렴하는 그런 "남자인 친구"다. 태연의 "남자친구"와 "남자인 친구"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간극은 위대한 세종대왕님이 창제하신 한글로도 표현이 안 된다. 한 때는 나도 그 간극을 좁혀볼려고 끙끙되며 애를 써보기도 했었고,이리저리 발버둥을 쳐 봤지만...이젠 내가 어지해볼 도리가 없는 것 같다. 나중에 현수형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그 짧은 첫 만남이 끝난 후 현수형은 스튜디오로 향하는 태연을 뒤쫓아 개인용 폰번호를 따냈다고 한다. 나는 윤아와 무려 30분 동안 단 둘이서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불렀지만 폰 번호를 따낸다는 생각은 전혀 할 수가 없었다.
여태까지 내가 이런 글을 인터넷에 솔직하게 올린다고 이상하게 생각한 사람들도 많을 꺼다. 근데 이렇게 글을 쓰면서 내 감정과 추억을 정리하니깐 왠지 태연이를 마음속에서 떠나보내는 일이 그렇게 슬프다거나 애처로운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 어차피 난 예전부터 태연이의 친한 친구였고,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들이 남아있으니깐 말이다.
글 게시날짜: 12월 22일, 작성자: 박나루, 디씨인사이드 태연갤러리
흐아 장문의 글을 컴퓨터로 썼더니 왠지 피곤한데...오랜만에 TV나 볼까!
오늘이 화요일이니깐...아 맞다!! 오늘 강심장에 태연이가 출연한다고 했지.
저번엔 소녀시대 리더 은퇴 이야기를 하더니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하려나...
분들 중에 단 한 명이라도 마음이 흔들렸던 적이 있는 사람이 없습니까?"
(태연)"있었어요...딱 한 분"
"그래서요...어떻게 되었는데요?"
"그게 다에요. 있었는데 그게 끝이에요."
"왜 그 분이 마음에 들어왔습니까? 다른 분들과는 무엇이 달랐는지...14명 다 멋있는 스타일텐데..."
"제 이상형 중에 하나를 갖고 있었어요. 어깨가 넓었어요."
"그럼 그 분의 대쉬는 어떻게 거절하셨는제요?
"얼버무렸어요...에이~ 왜 그러세요~ 이렇게..."
"데이트라도 한 번 해보시지 그랬어요?"
"제가 많이 자제를 했던 것 같아요. 가수로서 성공하는 게 먼저다 이런 생각 때문에..."
그렇다고 아이돌 스타가 마음이 흔들렸던 그 대쉬남과 지금 사귀고 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는 없는 거니깐...
에고...나도 남의 여자가 된 태연이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함께 할 내 여자를 만들어야 하는 데...당장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