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3편.
“아으으응~!~~아!~~찬웅아!~~아!~~좋아!~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하응!~ 뭐든지 할 수 있어!~~허엉!~~”
내가 정란의 보지에 자지를 찔러 넣고, 미친 듯이 좆 질을 해대자 그녀가 입을 벌리고 길게 신음소리를 내 질렀다. 정란의 보지에선 뜨거운 물이 계속 나와 내 자지를 적셨고, 정란 위에서 그녀에게 보지를 빨리던 정희는 내 입에 키스를 하고는 뽑아먹을 듯이 빨아댔다. 난 정란에게서 자지를 빼고 일어나 소파에 앉았고, 정희는 내 허벅지위로 올라왔다. 그녀의 보지에선 액체가 흘러나와 내 허벅지를 적셨다.
정희는 아직도 꼿꼿하게 발기한 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끼우고 앉았고, 난 그녀의 허리를 잡고, 꼭지가 도드라진 정희의 젖가슴을 물고 빨아댔다.
“허으으응!~~ 하응!~~정말이야, 찬웅아?~~하앙!~~”
정희는 풀린 눈으로 연신 엉덩이를 움직이며 물어왔다. 두 여자는 장사가 너무 안 돼 이제 거의 포기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밤 9시도 되지 않아서 문을 닫아버리고 나와 이 짓을 하고 있었다. 두 여자는 내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오픈 되어있었고, 어떤 남자라도 빠져들 게 만들 수 있을 만큼 섹스를 잘했다. 두 여자 모두 보지 조임이 상당했지만 그 맛은 달랐다. 정란과의 섹스는 대결하는 맛이 있었다면, 정희는 정복하는 맛이 있었다.
“정말이냐구, 찬웅아!~~”
“누나, 내가 왜 거짓말을 하겠어. 공증이라도 서야 이 박찬웅의 말을 믿겠다는 거야?”
“아니~~잉!~~니 말이 너무 터무니없어서!~~아응!~~아흐으응!~~”
바닥에 누워 숨을 고르던 정란이 일어나 알 몸 그대로 다가와 내 옆에 앉았다.
“후!~~ 이젠 그만 보채고, 믿어 이년아!~ 너나 나나, 뭐 있다고 얘가 사기 치겠니? 막말로 우리가 보지 밖에 더 있냐?”
정란은 그 말을 하고는 내 입을 빨다가, 고개를 숙여 내 젖꼭지를 빨고 깨물기를 반복했다.
“아응!~~ 하으으응!~~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찬웅아!~~흐으응!!~ 니 애도 낳아줄 수 있어!~~하아앙!~~”
정희의 말에 울컥울컥 사정을 해 버렸고, 그녀의 보지 속에 정액을 뿜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만 크게 웃고 말았다. 정란도 내 젖꼭지를 빨다가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고, 정희는 미친 듯이 엉덩이를 지분거리며 흐느껴 울었다.
정란은 일어나 냉장고 쪽으로 걸어갔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처지지 않은 엉덩이가 육감적으로 실룩거렸고, 튼실한 허벅지를 타고 내려간 종아리에 근육이 잡혔다. 정란이 허리를 약간 숙인 채 냉장고의 문을 열자, 그녀의 엉덩이 사이로 물기에 젖은 보지 살이 정면으로 보였다. 정희는 내게 안긴 채 아직도 숨을 고르고 있었고, 보지 살은 계속 움직여 내 자지를 조이고, 풀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 정말~ 너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난... 박복한 년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좋았어?”
정희는 땀에 젖은 홍조 띤 얼굴로 나를 바라보며 애교를 떨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오르가즘에 도달 한 후의 여자의 얼굴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내가 경험한 모든 여자들은 한결같이 섹스 후엔 이런 얼굴이었다. 하지만 수민에게선 이런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정란이 맥주를 들고 다시 우리 쪽으로 걸어왔다. 애를 둘씩이나 낳은 40대의 여자인데 젖가슴도 탱탱했고, 배에 잡힌 근육과 함께 엉덩이도 전혀 처지지 않았다. 살결도 까무잡잡해 너무나 건강해 보였는데 안타깝다면 고생의 흔적이 있는 얼굴과 발에 잡힌 굳은살이었는데, 그것이 정란의 콤플렉스여서 그런지 내가 자신의 발을 빠는 것을 싫어했다.
맥주를 들이 킨 정란이 내 입을 맞추며 맥주를 건네주었다. 그녀의 입에서 내 입으로 전해져 오는 맥주와, 정란의 달달한 혀의 움직임이 또 다시 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정희는 계속 보지로 내 자지를 조였고, 점점 꼿꼿해지는 내 자지가 자신의 보지 벽을 건드리자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으으응!~~아!~~또!~ 하응!~~또 와, 찬웅아!~아!~~”
정희는 고혹적인 얼굴로 눈을 감은 채, 허리를 활처럼 젖히고 엉덩이를 지분거리기 시작했고, 정란은 그녀의 젖가슴에 맥주를 붓다가 다시, 보지와 자지가 결합된 부분에 부어버렸다. 갑작스럽게 차가운 맥주가 몸에 닿자, 내 자지가 더욱 꼿꼿해졌고, 그것이 정희의 보지 벽을 자극했는지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오줌 같은 물을 뿜어내고 말았다.
연체동물처럼 흐물흐물해진 정희의 허리를 잡고,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놓자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가 빠져나와 정희의 번들거리는 보지에서 내 정액과 섞인 허연 액체가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젖가슴을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는 정희는 확실히 정란과는 달랐다. 살결도 하예 우윳빛이 감돌았고, 아담한 체형에 살짝 나온 뱃살은 오히려 너무 귀엽고 섹시했다. 탱탱한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엔 근육이 없이 부드럽게 뻗어 내려갔고, 복사뼈와 함께 앙증맞은 발은 언제든 빨고 싶을 정도로 예뻤다. 자매간에 이렇게 판이할 정도로 달랐지만, 정희도 보지에 털이 무성했다. 지금은 내가 쉐이빙을 해줘서 보지 살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어 너무나 빨고 싶은 보지였다.
정란은 아직도 꼿꼿한 채로 발기해있는 내 자지를 물고 빨다가 몸을 일으켜 내 허벅지 위로 올라왔다. 내 눈앞엔 정란의 등이 보였고, 그녀는 그대로 내려앉아 자신의 보지에 내 자지를 끼워 넣었다.
“아!~~찬웅아, 아응!~~아, 욕해줘!~~ 내게 욕 해줘!~~”
정란은 미친 듯이 엉덩이를 흔들며 말했고, 찌걱대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나는 삽입한 채로 일어나 그녀를 돌려세웠다. 이제 그녀는 소파 등받이에 머리를 댄 채로 개처럼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정란의 육중한 엉덩이를 움켜쥔 나는 미친 듯이 좆 질을 하며 욕을 해대기 시작했고, 그녀는 머리를 쳐 박은 채 더욱 흥분해 울부짖으며 욕을 했다.
찌걱대는 소리와 찰싹찰싹 살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나와 정란의 쌍욕이 묘한 화음처럼 겹쳐질 때, 엄청난 힘으로 정란이 내 자지를 조여 왔다. 그녀는 보지에서 뜨거운 물을 뿜으며 연신 내 자지를 조였고, 난 울컥 사정을 하며 그녀를 안고 젖가슴을 움켜쥐고 거칠게 주물렀다. 내가 엉덩이를 움찔거리며 사정을 할 때, 갑자기 엉덩이 부분이 화끈거렸다. 어느새 정희가 뒤로 다가와 내 똥구멍을 빨고, 혀로 찔러대는 바람에 눈앞이 캄캄해지며 남은 정액을 정란의 보지 벽에 쏟아 붓고 말았다.
정란은 내게 뜨거운 키스를 하고는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일어났다. 그녀의 액과 섞인 내 정액이 덩어리째로 툭, 하고 내 허벅지 위에 떨어졌고, 나머지 액체는 정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그녀는 바닥으로 내려가 위생수건으로 자신의 보지를 닦기 시작했다.
바닥에 놓인 매트리스 위로 올라가 내가 눕자, 정희가 내 옆에 누우며 나를 껴안았다. 정란은 나와 정희를 보다가 내게 다가와 위생수건으로 내 자지를 닦아주었다. 차가운 수건이 자지의 열기와 내 몸의 열기를 식혀줘 기분이 나른했다.
“정희야, 오늘은 둘이 자...석훈이 걱정은 하지 말고...”
정란은 팬티를 입으며 그렇게 말했고, 정희는 얼굴을 붉히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옷을 다 입은 정란은 내게 다가와 몸을 숙이고는 다시, 깊은 키스를 했다. 그녀의 혀가 내 혀를 감고 돌아 서로의 타액을 나눠 마셨다. 몸을 일으키던 정란은 정희의 엉덩이를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때리고는 일어나 밖으로 나가며 셔터를 내렸다.
셋이서 미친 듯이 섹스를 했지만 아직, 10시도 안됐다.
“누나... 내가 원하는 건 뭐든 해 줄 수 있다고 했지?”
“응...”
“우리, 노래방가자!”
정희의 가게에서 노래방까지는 걸어서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난 가게를 나와 정희와 연인처럼 손을 잡고 걸어갔다. 정희는 주변을 의식했지만 결코, 내 손을 놓지는 않았다. 지하에 있는 노래방에 들어가니 준규와 승백은 이미, 방 하나에다 양주와 맥주로 세팅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준규와 승백은 닮은 구석이 많은 남자들이어 죽이 잘 맞았다. 승백은 이 상가 2층에 탁구장과 만화방 겸 비디오 대여점을 했고, 지하에는 노래방까지 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이곳에 내려와 야심 차게, 이 상가에 입주를 했지만 이젠 월세도 못 낼 정도여서 그의 아내 병숙에게 눈칫밥을 먹고 있었다.
준규와 승백은 내 전화를 받고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내가 데리고 온 여자가 정희라는 것을 알고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놀란 것은 정희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나를 믿는다고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나와의 관계를 보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었다.
“야, 데려온다는 깔치가 정희였어? 너 어쩌려고 그래?”
간판 불을 끈 뒤 정문을 닫아걸고 내려 온 승백은 걱정스럽다는 얼굴로 내게 말하며, 정희와 준규가 들어가 있는 룸을 살폈다.
“걱정 마, 형. 나랑 놀고 문제 있었어? 괜찮아...참내 촌스럽긴...”
“너...정말 괜찮은 거지? 아무 문제없는 거지?”
“겁나면 형은 집에 가서 형수 엉덩이나 주무르던가...”
내 말에 승백은 고개를 흔들고는 룸 안으로 들어갔다. 준규는 예의 넉살좋은 성격대로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신나는 노래로 정희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승백은 정희를 잡아끌고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고, 난 빛보다 빠른 속도로 폭탄주를 만들어 세 사람에게 주고 건배를 했다.
정희는 폭탄주를 두 잔이나 마셨지만 아직도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했다. 난 승백과 준규에게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그녀를 안고 춤을 추기 시작했고, 준규는 얼른 트로트를 부르기 시작했다. 난 정희를 끌어안고 그녀의 엉덩이를 내 하체에 바짝 당긴 채 흐느적거렸다.
“누나...두려워 하지마...그냥 나를 믿고, 오늘을 즐기면 돼...그게 내가 누나에게 원하는 일이야...”
정희는 내 속삭임에 조금씩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이젠 준규와 승백과도 과감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준규와 승백이 나와 급속도로 친해진 계기는 바로 이것이었다. 남자들은 단순해서 공통의 비밀, 특히, 섹스를 통한 공통의 비밀을 갖게 되면 상당히 가까운 사이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300명의 여자 중에서 몇 명을 돌아가며 이곳에 오게 해 그룹섹스를 벌이곤 했었다. 그 일로 준규와 승백은 항상, 내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고, 오늘이 그 날이었다. 그런데 내가 데려온 여자가 정희였으니 이들이 얼마나 놀랐겠는가? 하지만 그 뿐이었다. 술에 의지해 강해지는 본능과, 이미 맛을 봤던 쾌락의 습관이 이들의 이성을 마비시킬 것이었다.
정희는 이미 두 남자 사이에 껴서 그들과 신체를 비비며 몸에서 퍼져 오르는 새큰한 느낌에 취해 흐느적거리고 있었다. 준규는 앞에서 정희를 안고 발기한 자지를 비벼댔고, 승백은 뒤에서 그녀를 안고 불끈 솟은 자지를 비벼댔다. 하지만 아직은 두려움이 남았는지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항상, 내가 시작을 해야만 뒤 늦게 과감해지는 촌스런 놈들이었다.
난 다시 폭탄주를 마시고 정희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그녀는 내 입을 빨아댔고, 혀까지 뽑아먹을 것처럼 달려들었다. 나와 정희의 키스가 계속되자, 승백과 준규가 바지와 팬티를 벗어 내렸다. 두 사람의 자지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발기해 있었다. 승백은 정희의 헐렁한 치마를 벗겨 내렸고, 준규는 정희의 팬티를 벗기며 그녀의 보지를 빨기 시작했다.
정희는 나와 키스를 하며, 코로 크게 숨을 몰아쉬었다. 승백은 뒤에서 정희의 똥구멍을 빨았고, 준규는 앞에서 그녀의 보지를 빨고 있었다.
“하으으응!~~아하앙!~~아!~~후!~~”
앞, 뒤로 빨리던 정희는 보지 물을 흘리며 입을 떼고는 비명 같은 신음소리를 내질렀다. 내가 바지를 풀어 내리고 정희 앞에서 흔들자, 그녀가 허리를 숙이고 내 자지를 입에 물고 빨기 시작했다. 승백은 자신의 앞에 있는 정희의 엉덩이를 보고, 얼굴이 벌개 져 나를 쳐다봤다. 그는 내가 신호를 하자, 발기된 자지를 정희의 보지에 서서히 집어넣었다.
“쩝, 쩌업!~ 흥!~~흐으응!~~쩝!~~아응!~~”
정희는 승백에게 뒤치기를 당하며 내 자지와 준규의 자지를 번갈아가며 빨아댔다. 나는 정희의 뒤로 가, 승백에게 비키라는 신호를 했다. 아쉬운 표정을 짓던 승백이 자지를 빼고 나오자, 나는 좆 대가리를 정희의 똥구멍에 살살 넣었다.
“허어어어어엉!!!! 허엉!!!”
정희의 입에서 짐승소리 같은 울부짖음이 나오자, 승백과 준규가 깜짝 놀랐다. 나는 두 사람에게 가르쳐 주듯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승백과 준규는 놀라운 얼굴로 멍하게 나를 쳐다봤다. 이런 짓은 처음이 아니었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더군다나 아내들의 친구에게 내가 이럴 줄 몰랐던 것이다. 이들은 지금 그 간에 내가 소개해준 여자들과 하는 것 보다 더한 쾌감을 느낄 것이었다. 아내들의 친구라는 대상은 거의 근친상간에 버금 갈 만큼 큰 쾌감을 주기 때문이었다.
내가 준규에게 신호를 보내자 그가 정희를 안고, 다리를 들어 그녀의 보지에 자기 자지를 찔러 넣었다. 정희가 또 다시 짐승 같은 소리를 내 지르며 오줌 같은 물을 쏟아내자 승백의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커졌다. 준규가 엉덩이를 움직이자, 그의 자지가 들락거리는 것이 내 자지에 느껴졌다. 난 정희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빼고, 승백에게 신호를 보냈다.
승백은 벌개 진 얼굴로 다가와 정희의 엉덩이를 잡고 붕어 입처럼 뻐끔거리는 정희의 똥구멍에 자지를 집어넣었다. 이젠 정희만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세 사람이 모두 한 몸처럼 움직이며 동물의 왕국을 방불케 하는 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승백은 정희의 젖가슴을 움켜쥔 채로 엉덩이를 움찔거렸고, 준규는 정희의 입을 미친 듯이 빨아대며 역시,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세 사람은 그렇게 한 참을 부들부들 떨다가 ‘허억!~’하며 숨을 토해냈고, 승백은 정희의 똥구멍에서 자지를 빼고 나오다가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준규는 제대로 서있지 못하는 정희를 안고 버티며 그녀의 젖가슴을 아기처럼 빨아대고 있었고, 정희의 똥구멍과 보지에선 허연 액체가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졌다.
“하아!~ 죽는 줄 알았어요, 정희씨! 허어~허어~”
“저, 저도 그랬어요...하아아아~~”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는 정희를 안고 준규는 소파에 주저앉았다. 그렇게 소파에 앉아 숨을 몰아쉬던 정희와 준규는 갑자기 키득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승백도 그들과 함께 웃으며 일어나려 했지만, 다시 풀썩 주저앉았다. 그 모습을 본 준규와 정희는 더욱 크게 웃고 말았고, 나와 승백도 웃었다.
폭풍 같은 순간이 지나고 우리는 모두 옷을 입고,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달아오른 열기를 식혔다.
“니 말대로 된다면 정말, 목숨 걸고 할 수 있지...”
“목숨까지 걸 필요는 없고, 일에 대해 확실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나도 선배에게 면목이 서겠지...”
준규의 말에 내가 말하자, 정희와 승백이 맥주를 들이키며 나를 쳐다봤다.
“그건 걱정 마, 찬웅아. 준규나 나나, 한량으로 사는 놈들이지만, 한 번 하면 또 잘 하잖아? 니 얼굴에 먹칠은 하지 않을 테니까, 기회를 줘 봐.”
“이제, 마누라에게 무시당하는 것도 지겹다 지겨워!~”
승백의 말에 준규가 앓는 소리를 하자, 승백도 맞장구를 쳤고, 정희가 두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정희는 예상대로 과감한 여자였다. 첫 번째 결혼에서 제대로 쓴 맛을 봐서 그런지, 재혼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직 돈에 집착하는 면이 강했다. 내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었지만, 나와 연계되면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이었다. 그것은 승백과 준규도 마찬가지였다. 자신들처럼 한량인 것 같은데, 노는 것은 재벌 아들처럼 노니, 나에 대한 본능적인 신뢰감이 생겼을 것이었다.
난 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 줌으로써, 자신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동안 각인 된 도덕률을 거슬러 오르게 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