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20부 1장,2장 (합본)
가.이.드 20부 1장
"준비 다 했니? 내려가자."
"응, 다 했어요."
"예쁜데... 다른 남자들이 침 흘릴 만한데,큭큭큭..."
"피~~됐어요. 전 오빠만 보입니다요. 피피피~"
"오호!!! 영광입니다. 땡큐~~쥬."
희수와 같이 로비로 내려가자 여기 저기, 우리 팀들이 투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오늘 아침에 도착한 3명의 가이드들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해왔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어서들 와라. 미안하다 갑자기 불러 내려서..."
"아닙니다, 형님일은 무조건 도와드려야죠."
"맞아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현우형님일인데..."
"그래 고맙다. 이리들 와라. 안녕하세요. 투어들 재미있으세요?"
"네, 우린 너무 좋아...우리 가이드가 세상에서 최고야...최고."
"몇 호차신데요?"
"우리 A팀2호차, 부부 동반팀..."
"네, 김실장이 잘 모시나 보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A팀3호차 분들 어디 계세요?"
"우리 이쪽에 있어요."
"네, 오늘 부터 A팀 3호차 가이드는 여기 있는 오명진 차장이 담당합니다.
A팀장인 오명훈이사의 동생이구요.
다음 A팀5호차는 여기있는 박천화 차장이 담당합니다."
"남잔데도 이름처럼 이쁘게 생겼다. 잘 부탁해요."
"다음 B팀4호차는 어제 한국에서 입국하자 마자 달려온 김 태현 차장입니다."
"한국에서 결혼하고 왔나? 잘생겼다. 고생 좀 해줘요."
"3명이 교체된 이유는 팀웍이 맞지 않고, 또 주최측에서 바꿔달라는 언질이 있었기
때문에 교체 했으니까 오늘 부터는 새로운 미남 가이드들과 함께 더 재밌는 투어
하시기 바랍니다."
"네~~~~~~~~~~~~"
"자,그럼 지금 부터 오늘 일정 시작 하기전에, 형님, 누님들에게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여행은 어떻게 한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가이드 이용하기 3가지를 아시면,
여행은 3배가 즐겁다고 합니다. 어떤것 3가지 인줄 아세요?"
"아니요.~~~~~~~~"
▼첫번째, 궁금증은 바로 해결해라.
모르면 바로바로 질문을 하세요. 이따 물어 봐야지 하고 생각하신 질문,
다시 기억나지 않습니다. 가이드를 쓰는 여행의 이유가 바로 그럴 때입니다.
▼▼두번째, 가이드에게 관심을 보여줘라.
가이드에게 고생한다, 힘들지. 음료수 한잔해. 밥 먹었어...
이런 식으로 가이드에게 말 한마디라도 챙겨줘 보세요. 가이드들도 사람입니다.
지들도 양심이 있지, 공짜로 칭찬 받습니까? 하다못해 물 한병, 음료수
한병씩이라도 손님들에게 돌아갈 겁니다.
▼▼▼세번째, 가이드는 왕이 아니다.
가이드가 할일을 손님들이 직접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왜냐, 가이드한테 미안해서, 가이드가 화낼까봐, 그냥 내가 하는게 편해.
가이드가 왜 있습니까. 손님들의 편의를 돌봐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가이드가 화를 내는 놈들 있으면 바로 뺨 한대 치세요.
여행지에서 왕은 여러분입니다. 가이드에게 맘껏 부탁하세요.
"이렇게 3가지를 제대로 사용하시면 하나에 한배씩 3배가 늘어납니다.
단, 분명히 기억하세요."가이드도 사람이다. 웃으며 부탁 하자" 절대 잊지 마시고,
지금부터 오늘 일정 출발합니다."
손님들이 전부 출발하고, 로비가 텅빌 때까지 형님이 내려오시질 않았다.
난 후런트에 가서 형님 방에 콜을 넣어 보았다.
"여보세요."
"형님 접니다."
"응,김사장.어쩐일로..."
"오늘은 투어 안하세요?"
"몸이 좀 피곤해서 움직이기가 싫으네..."
"같이 있어요?"
"응, 같이 있어. 몸이 좀 찌뿌둥하다,좀 쉬고있을께..."
"그럼 이따 일어나시는 대로 저한테 전화주세요. 쉬세요, 형님."
편안함이라...좋지.
여자에게 편안함을 느낀다는건,남자들의 안식처가 될수 있으니까
휴~~나에게 제일 편안한 안식처는 누구일까? 그런 사람이 있긴 한건가...
지민이, 수진이, 유니, 레일라, 희수...이들 중에 있을까...? 누굴까?
"사장님. 커피 한잔 사주세요."
"응...어...가만있자 너가 이름이 백준...?"
"크큭...사장님 저희들 이름 다 못 외우시죠?...백소영입니다."
"응, 그래,,,백소영.미안하다.앉아라."
"저 상의 드릴께 있어서요. 충고를 좀 해주셨으면 해서요."
"내가 너한테 충고를... 글쎄, 내가 너를 잘 모르는데 어떻게 충고를 해줄까?"
"다름이 아니라, 여기 온 첫날부터 가이드 한분한테, 계속 프러포즈
비슷하게 받고 있거든요. 근데 과연 제가 어떻게 마음 먹는게 좋을지 궁금해서요."
"그래, 가만히 있어봐. 일단 커피 좀 시키자."여기 커피 좀 줄래~~" 프러포즈라..."
"네, 근데 전 가이드들 세계는 잘 모르고, 저희와 일 할때와는 또 틀릴 것 같고 해서요."
"그럼 백소영씨도 그 가이드가 싫은건 아니네, 그치?"
"네? 아직 그런건 생각 안 해봐서..."
"이렇게 고민하고 나한테 와서 상의 할 정도면, 그 사람이 어느 정도 끌리니까
그런거 아닌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다만, 한가지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나한테 가이드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
달~그락...
커피숍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커피를 가져다주고 자리로 돌아갔다.
"그럼, 가장 궁금한게 뭔지 말해봐."
"음...일단 능력이겠죠."
"능력이라 누군지도 모르는데 내가 그걸 어찌 알아?"
"아참...음...김현준 이사님이요."
"뭐~~김 이사...?"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그럼 현준이가 이 아이한테 첫날부터 필이 꽂힌 건가?
물론 이 아이는 이쁘다.현준이가 지금 까지 선택했던 무수리들과는 차원이 다른
미모를 가진 재원인 것은 분명 하다.하지만 김대리는 어떡하려고...
"크응...글쎄, 김 이사면 능력 따질 것도 없지. 능력 좋아."
"그런데 왜 아직까지 결혼을 안하신거죠?"
"그건 그 사람한테 물어봐. 내가 남의 결혼 안한 이유까지 알 필요는 없지 않니?"
"가이드들의 실생활은 어떤가요?"
"실생활 ? 눈에 보이는 대로 그냥 이게 가이드들 실생활이잖아."
"아뇨, 눈에 안보이는 그런거요."
"그건 말할수 없지.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개인 성향이 있으니까..."
틀렸다. 이 여자는 현준이가 이사라는것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관심을 보이는 척 할뿐이지 현준이를 좋아 하는건 아닌것 같다.
"그런건 알려줄 수도 없지만,백소영씨도 굳이 알려고 하지마.그게 편해."
"그럼 월수입은 얼마나 돼요? "
"그건 매달 틀리지, 그리고 자기하기 나름이고..."
"네, 그래요? 그럼 생각을 좀 해봐야 겠네요.감사합니다."
"으응~그래."
난 백소영이란 직원이 다시 안내 데스크로 돌아가자 현준이에게 바로 전화를 했다.
"난데, 너 지금 통화 가능해?"
"응, 말해."
"너 백소영이란 애와 무슨 관계야?"
"누구? 백소영? 누군지 모르는데..."
"TC로 온 여자앤데,너가 결혼 하자고 했다는데..."
"아니, 난 그런적 없는데...너가 잘못 들은거 아니야?"
"이런 지금 당사자와 얘기 하고 너 한테 연락 하는건데..."
"어, 난 그런 애 모르고 내가 작업 하는 애는 다른 앤데,
주경화 라고 아마 걔도 오늘 거기 근무할걸?"
"그럼, 너는 주경화 라는 애한테 결혼하자고 했다고?"
"아니, 뭔 결혼...그냥 즐기자고 했지."
"이런 알았다. 다시 전화할게."
"아니 왜 그러는데,무슨일 있어? 내가 들어가면 말해줄..."
"끊어~~~"
난 안내 데스크를 쳐다보다가, 백소영이란 직원과 말을 나누고 있는
여직원을 발견 했고,그 여직원을 불러 봤다.
"주경화 과장."
"네~~~"
"이리 좀 와 볼래."
이런 그럼 그렇지. 된장~~역시 무수리 수준의 인물이었다.
10년이 지나도 도무지 나아지질 않는 현준이의 눈을 빼서라도
다른 눈을 이식해 주고 싶었다. 미친다!~정말...
"네가 주경화야?"
"네, 제가 주경화 입니다."
"왜 직접 와서 말안하고,그걸 백소영씨 한테 시켜서 이야길 듣나?"
"무슨...아! 아까 그 얘기요?"
"그래? 내가 그렇게 우습게 보였어? 전화 한통이면 확인 되는걸 그렇게 속이나?"
"아니요. 그게 아니라 제가 그 ..."
"됐어, 앞으론 그러지 말고 궁금하면 직접 찾아와. 알았니?"
"네, 죄송합니다."
"가서 대기해."
정말 결혼을 한다면 어떡하든 말려야지. 저 아이에 비하면 김대리는 천사다, 천사...
"김사장님..."
"어,임사장 왔어!"
"오늘 준비 다 완료 했구요.내일 사용할 글자 때문에 문의 좀 드리려고..."
"왜, 문제 있어."
"아무래도 한글이 이 사람들에겐 그림이다 보니까..."
"그럼 영문으로 해. 그냥 간단하게, 영원히 YTK(Forever YTK)같은 걸로 해."
"그럴까요?"
"응 간단해야, 기억하기도 좋고 너희도 편하잖아. 나가 보자."
난 오늘 깜짝쇼와 내일 파이널 디너때 사용할 이벤트 사장과
야외무대로 이동해 내일 디너쇼 이벤트를 먼저 살피고 있었다.
"그럼 여기에 설치해서, 대표가 와서 이 줄을 당기면 글자에서 나가다 중간에
글자가 아래로 서서히 내려오면서 불이 붙어서 다시 글자가 선명해 진다 이거야?"
"네 그렇죠. 문제는 대표로 오는 분은 이 내용을 알고 와야 한다는 거죠,
소리가 크기 때문에..."
"그럼 그때에 맞춰서 그거는 어디서 하는 거야?"
"저쪽,해변가에서 준비 중입니다."
"오늘 것도 해변이고?"
"네 그렇습니다."
"알았어, 완벽하게만 준비해."
"네, 알겠습니다."
"응, 수고해."
난 이벤트 업자와 헤어져 다시 로비로 돌아왔을때,형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김사장 ,지금 어디야?"
"전 지금 로비에 있습니다."
"그래, 그럼 거기서 잠시만 기다려. 내가 내려 갈테니까."
"네, 알겠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 아이와 즐기더니, 이제는 체인지 할때가 되신거겠지.
와이프도 아닌데 싫증날 때가 됐을 거야.2일을 어디서 아가씨를 구하지????휴~~
"형님, 안녕하세요. 얼굴 보기 진짜 힘드네요."
"하하, 그런가. 그건 그렇고 내 방에 있는 아이 말이야.
그냥 내 생각인데 집을 하나 얻어 주고 싶어. 김사장이 좀 알아 봐줄래?"
"네~에? 아니 뭔 뜬금없이 집을 얻어줘요?"
"그냥 나한테 잘하고, 나중에 오면 또 만날수도 있고 해서, 편하게 볼려구..."
"아이고 형님, 그냥 관두세요. 쟤네들이 어떤 애들인데, 집 얻어주면 딴짓 안 할까봐요?"
"아니, 그런건 생각 안해. 그냥..."
"집 얻어 준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집세를 쟤네들이 어떻게 벌겠어요?"
"집세도 내가 내주면 되잖아."
"제발 형님...제가 언제 형님 하시는 말씀 거역하거나 반대 한적 있어요? 없잖아요.
근데 이번은 경우가 달라요. 쟤 애인도 있을거라구요. 아니면 남편이나..."
"없다더라구...내가 확인 할수 있는건 다 해봤어.
그리고 오늘 디너파티에 저애도 좀 태워죠. 나랑 같이 식사할게.
그냥 헬퍼인양 태우면 되잖아."
"네, 그건 해드릴께요.다만...흐음~알겠습니다.
일단 이따가 제가 그애 좀 만나보고 다시 상의 하는거로 하죠."
"그래, 일단 저녁은 부탁하고, 이따가 만나봐. 정말 착해..."
"네, 형님. 그리고 5시30분까지 제 방으로 보내주세요. 제가 미리 태울 테니까요."
"알았어, 이따가 보낼께. 그럼 이따 배에서 보자."
"네, 알겠습니다."
돈있고 능력 있는 분들이 잠시 동안의 만남으로 인해 생기는 현.지.처...
나 역시 나쁘다는 생각은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문화가 다르고 생활 방식이 다른
외국 친구들을 현지처로 데리고 있을려면, 정말 다시한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나야, 지금 로비로 좀 빨리 와라. 알아봐 줘야 할게 있다."
난 내 헬퍼에게 연락을 했고, 헬퍼는 가까운데 있었는지, 금방 내 앞에 모습이 보였다.
"잘들어. 너 사장님한테 데려다 준 아이 집 알지?"
"네, 보~~스"
"어디냐? 그리고 누구랑 사냐?"
"집은 여기서 한 30분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그리고 그때 듣기론 여동생 하고 사는것 같던데요.
동생이 대학생이라서 자기가 가르치고 있다고..."
"그럼, 그 집 가서 그 동생 좀 데리고 와라."
"네? 절 따라 올까요?누군지도 모르고..."
"그럼 나랑 가자. 가서 확인해 볼께 좀 있어. 가보자."
나는 어리둥절해 있는 헬퍼를 앞세워 그 아이의 집으로 향했고,
집에 있는 동생을 만날 수가 있었다."
"네가 젤리나 동생이니?"
"네, 그런데요. 누구세요?"
"난 지금 언니가 같이 있는 분 부하직원인데, 잠시만 들어가서 이야기 좀 할까?"
"네, 들어오세요...앉으세요."
"고마워. 학생이라고 했니?"
"네, 지금 대학교 2학년입니다. 제 이름은 릴리예요."
"그래? 릴리...그럼 언니랑 나이차가 얼마 안나네?"
"네, 2살차이예요. 근데 무슨 일로...?"
"언니는 결혼 안했니? 아니면, 애인이라든지...?"
"결혼은 안했어요. 지금 현재 애인은 없구요.왜요?"
"아니, 그냥 궁금해서...그럼 언니가 버는 돈으로, 네 학비에 생활비 까지 쓰는 거니?"
"네, 거의 그렇죠. 저도 저녁엔 아르바이트 하고 있구요. 돈은 얼마 안되지만..."
"릴리, 너희가 갑자기 돈이 생긴다면 언니는 무얼 할까?"
"글쎄요. 우리한테 돈이 생긴다면, 아마 언니도 학교 다닐꺼예요."
"지금 휴학중인데, 저 때문에 복학 못 하는거니까...
언니가 싫다고 해도 제가 학교에 복학해서 공부 계속하라고 할거 같아요.
근데 왜 그런거 자꾸 물어 보세요?"
"으음...아니다. 릴리 넌 전공이 뭐니?"
"전, 지금 생각중인데 아무래도, 관광이나 호텔 쪽을 전공으로 해야겠죠."
"그래? 그럼 나중에 졸업 하고,취직 안되면 나한테 연락해. 여기 명함이다."
"네~~? 아, 여행사 사장님이시네요? 알겠습니다. 꼭 연락할께요. 헤헤..."
"그리고 지금 나하고 같이 가자. 밖에서 기다릴게 편하게 입고 나와.
언니한테 갔다가, 저녁에 크루저 디너 하는데, 같이 가서 식사해."
"제가 가도 되요? 크루저는 타보곤 싶지만..."
"응, 오늘은 내가 빌린 거니까, 괜찮아. 준비 하고 나와라."
난 그길로 젤리나의 동생 릴리를 데리고, 호텔로가 형님에게 릴리를 인사 시키고
저녁에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로 한후 방으로 내려 왔다.
따르~~릉~~~따릉...
"여보세요. 뚱땡이~~말해라."
"지금 뚱땡이가 문제가 아니야, 큰일났다. 수진이랑 홍보 팀장이랑 붙었다. 붙었어."
"뭐라고...?"
"지금 식당에서 막 나오는 길인데,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둘이 갑자기 큰소리 내고 아직도 싸우고 있어. 어떻게 하냐?"
"왜 그런건지도 모르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잘못하다간 우리 큰일 나는거 아니냐?"
"글쎄, 암튼 투어하고 들어 와서 보자. 내가 수진이랑 통화 해 볼께. 끊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야, 수진이에게 전화를 할텐데...
다른 가이드들에게 연락을 해봐도, 이유는 모르겠다는 대답뿐이었다.
따르릉~~~따르릉~~~
"응, 수진아. 어디니?"
"나 여기 명동 식당 앞인데, 내가 오늘 저 기집애 반 죽여 놓고 회사 사표 쓸게."
"기집애는 누군데..."
"왜 그래? 전화 벌써 갔을텐데, 홍보팀장 년 말야.
내가 왠만하면 참을려 했는데 싸가지 없는 년,
나이도 어린년이 어디서 반말을 찍찍 내뱉어."
"반말 한거로 열 받은 거냐? 설마...?"
"반말하면서 나한테 한 이야기가 어이가 없어서 그런다. 왜?"
"무슨 일인데 말을 해야 알지? 수진아, 수진아~~숨 좀 쉬어봐. 응..."
"후~~~후~~~우. 저년이 나한테 이러더라.
나하고 우리 버스에 아저씨 한분하고 장난을 쳤어.
그러다가 아저씨가 장난으로 내 엉덩이를 한대 쳤어.
그래서 내가 웃으며, 팔뚝 꼬집으면서 그랬거든,"아이, 그러지 마세요~"라고..."
"응,그런데...?"
"저년이 날 부르더니 글쎄 이러는거야.
ㅡ너는 그런 식으로 투어하냐? 그렇게 걸레같은짓 하면서, 현우오빠 앞에서는
알랑방구 끼고 살랑대서, 오빠가 모르니까 너 같은거 상대하지. 이런 걸레 같은
모습을 우리 현우오빠가 봤어야 하는건데... 재수 없는 년. 걸레네, 걸레...ㅡ
이러는데 내가 열 안 받아?"
"열 내지 말고 ,수진아."
"야~~너 같으면 열 안받겠어? 언제부터 우리 현우 오빠야. 김현우 이 병신아.
정신 차려, 저런년이 다리 벌려 준다고 ...헤~~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
"그게 아니라. 수진아... 일단 들어와 들어 와서 이야기 하자.응?"
"됐어. 나 오늘부로 사표 내고, 너 김현우... 으허어엉"
"거기서 잠시만 기다려. 내가 갈께."
"으허엉...됐어. 일단 손님들하고 투어할거야. 훌~쩍...으으흑~~"
"수진아, 미안하고 내가 갈께. 다음 장소에서 만나자. 지금 갈께."
"됐어. 오지마 대신 이따 들어가면 알아서 해..흑흑흑, 끊어."
"수진아~~수진...뚜우뚜우뚜우~~"
바로 뛰었다. 핼퍼를 부르고 무작정 달리라고 했다. 다음 일정인 곳에 도착 하니
손님들은 입장 대기를 하는 팀과 입장중인 팀들이 있었고, 수진인 그나마 밝은
표정으로 손님들을 인솔하고 있었다. 날 발견한 현준이와 진누님은 손짓으로
수진이가 열 받았다는 걸 알려주고 있었다.
"김실장 이리 와봐."
"지금 바쁜데요. 나중에 보시죠."
"이리 좀 오라구 말 안 들려?"
"왜요?"
난 수진이를 주차장으로 데리고 가며 이야기를 했다.
"왜그래...나 보고 어떡하라구, 여기서 그 계집애 후려칠까?"
"누가 너보고 그러래? 됐어, 됐으니까 좀 비켜. 일해야돼."
"그만 해라.마지막으로 부탁한다."
"뭘 그만해. 나 여기 아니라도 오라는데 많아. 내가 너 때문에 있는거지,
다른 이유 때문에 여기 있었어? 근데 나보고 걸레라고 하는 년 있는데
그년한테 한마디도 못해?"
"그건.."
"그런게 김현우였어? 너가 언제 부터 그랬어. 예전 김현우로 돌아가.
지금 넌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가이드 한테 잘하고, 손님 한테 잘하고
그게 전부는 아니지..."
"진 언니 한테 물어봐, 예전 하고 너가 어떻게 변했는지,
지금 너가 중심 못잡으니까 전부 다 힘들어 하잖아.
내가 너 여자들 하고 섹스 하는거 같고 뭐라고 한적있어?"
"아니..."
"그럼 최소한 그런 년들한테, 나 욕은 안먹게 해줘야 할거 아냐, 안그래?"
"미안하다.“
”저기 보이네, 잘난 홍보 팀장님...잘해보셔."
"수진아~~~수진아..."
내가 수진이를 따라 출입구 쪽으로 다가가자, 날 발견한 희수가 내쪽으로 오고 있었다.
"오빠~~사장님, 웬일이세요. 여기까지 오시고, 무슨 일 있으세요?"
"홍보팀장님, 앞으로 우리 직원들한테 한번만 더 반말 하거나 비방하는
이야기 하면 그 시간 부로 우리 투어 안합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디너쇼 하기 전까지 김 실장한테 사과하고 오세요.
만약 사과 안하면 그 순간부터 우리 투어 안합니다."
내 마지막 말이 너무 컸던 것일까, 아직 입장전인 모든 손님들과 가이드는
물론 헬퍼들까지 전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 이거 안 해도 돈 벌만큼 벌었어요. 우리 가이드들이 그렇게 우스워보여요?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투어 나오기 전에 모든 분들한테 부탁 했잖아요.
가이드들도 사람이라고...그냥 웃으며 장난치고 서로 재밌게 투어 하는데,
왜 당신이 끼어들어서 우리 가이드들한테 막말을 하시냐고요."
"그게 아니잖아요. 저는..."
"김 실장 그렇게 깔보면 데리고 있는, 나는 얼마나 깔보고 있었겠어요,안그래요?"
"아니,아니예요.절대..."
"분명 말했습니다. 저녁 디너때 까지라고요."
난 내가 할말을 다 하고 나서,헬퍼가 운전 해주는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형님이 계시는 33층 로얄 스위트룸 앞에 서있었다.
"들어와라."
"안녕하세요, 사장님 오셨당..히히."
"아,이친구예요? 전 처음 보내요."
"응 ,그렇지. 근데 무슨 일 있어, 왜 그리 굳었어?"
"실은 점심시간에......"
난 지금까지 있었던 일과 수진이와의 관계, 그리고 마지막으로 희수와의 관계도
형님에게 말을 했고, 희수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투어를 그만 두겠다는 말을 하곤
그 방에 더 있을 이유가 없어, 도망치듯 방을 나와 혼자 바닷가를 걷고 있었다.
따르~릉~~~따르릉~~~~~~~
전화가 울려대지만 받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냥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고 혼자만 있고 싶었다.
"수진이가 저렇게 화내는 것도 진짜 오랜만인 것 같은데...휴~~~"
따르~릉~~~따르릉~~~~~~~
"나도 영화에서처럼 배터리 빼면서, 바다로 핸드폰 휙 던져 버릴까...크으응~"
수없이 울려대는 전화에 짜증이 났고, 내 자신에게 화가났으며,남을 배려 할줄 모르는
희수란 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게, 더욱 슬프고 억울하기 까지 했다.
-수진 7통.현준5통.
"투어나 해라, 나 신경 쓰지말고...그냥 아무하고도 말하기 싫다."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을 해봐도 이건 아니였다.
내가 지금까지 생활을 하면서 이처럼 곤란한적도 없었고,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적도 없었다.
그것도 나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수진이 에게 또 한번의 고통을 준게 가장 맘에 걸린다.
"여보세요. 전화 했었니?"
"어딘데요. 왜 전화도 안받고 그래요?"
"음... 사장님한테 올라갔었어. 그래, 무슨 일인데..."
"미안해요. 괜히 화가 났는데 화풀이 할때가 없었어요. 이해해줘요."
"괜찮아, 너 맘 풀린다면 그보다 더 한것도 참을수 있어. 마음은 좀 풀렸어?"
"네, 그냥 잊어버릴래요. 그런 일 저런 일 다 신경 쓰면 안 되잖아요."
"미안하다. 나만 ...나만 널 위해주는 사람인줄 잊고 있었다. 미안하다."
"현우씨가 잘못한게 뭐있어요.그런거 아니예요.나중에 이야기해요."
"그래, 좀 있다 보자."
"네, 그래요. 웃으면서 봐요."
"그래, 알았다. 수고해."
수진이와의 통화 후 현준이와 통화를 한 나는 호텔측의 크루저와
병철이에게 연락해 나이트 대여 건에 대해 확인을 하며 호텔로 올라가고 있었다.
"김사장,이야기 좀 하자."
"네, 형님"
"그래서 그렇게 얼굴이 굳어 있는 거야?"
"그냥,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아직도 멀었구나 싶기도 하고..."
"내가 화가 나는건 다른게 아니야. 너는 프로잖아. 그런데 일도 포기 하겠다.
사람들도 포기하겠다고 하면, 너한테 남는 건 뭐가 있니?"
"하지만, 전 희수가 아무리 좋고, 아름답고 저한테 잘한다고 해도,
수진이에게 그런 식으로 하는건 용납할수 없습니다.
수진인 제가 살아가는 목표이기도 한 사람입니다."
"그래 이해한다. 그럼 네가 왜 먼저 이런 일 생기기 전에, 방지는 못했을까 생각은
안해 봤니? 두 사람을 인사를 시키든지, 술을 같이 한잔 하든,너에 대한 건 전부
이해하는 사람들 같은데, 잘 설득해봐."
"그냥 아무생각 없습니다."
"두 사람 아니 세 사람의 일을 가지고, 전체 투어에 영향을 끼치는건,
너도 물론이고 이 행사 주최한 나도 타격이 커진다.내맘 이해하겠니?"
"네, 알겠습니다. 다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형님은 내가 희수와 섹스를 한것 가지곤 한마디의 원망도 나를 미워하지도 않으셨다.
자신의 와이프 일로 이젠 완전한 프리섹스의 길로 들어선 이유였을까?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냥, 멍하니 앉아 있었기 때문일까? 이렇게 무기력 해질 수 있을까?
"사장님, 저희들 들어왔습니다."
"어,,,어. 고생들 했다. 손님들 일단 올려 보내고 ,오늘 옷은 전투 복장으로 전부
갈아입고 오시라고 해."
"전투 복장요?"
"응, 디너쇼 다음에 바로 나이트 가야하니까, 나이트 복장말야."
"아~~하,,,하하하...알겠습니다."
가이드들이 손님들에게 전달 사항을 지시하는 로비는 시장 통같이 느껴졌다.
"자, 이제 올라가셔서 간단히 샤워 하시고 정확히 1시간 뒤에 내려오세요.
복장은 전투 복장입니다. 복장이..."
"얘기 좀 하자." 현준이였다.
"응, 말해."
"어떻게 된거야? 무슨일로 싸운거래?"
"그냥, 팀장이 안 좋은 소리 했어.그러니 수진이가 저리 난리 핀거지."
"보통 안좋은 소리가 아닌데, 철의 가이드가 열 받을 정도면..."
"음...그래서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 안 좋아."
"어쩌려고..."
"일단 지켜보자. 팀장한테 엄포를 놔뒀으니까, 먼저 사과하겠지.
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할께. 수진이도 뒤끝은 없는 애잖아."
"그나저나 다른 여자들 하고는 모르겠지만,10년이야.10년...
너만 보고 사는 애라고 너 잊는다고 다른 애랑 잠시 동거는 했어도,
수진인 오로지 해바라기 아니냐. 잘해줘라.
뭐, 내가 그런 말 할 입장은 안 된다만...잘해~~"
"알았다. 그래야지. 이따가 보자."
해바라기~그래 바보 같은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지.
그래서 날 바라 보는거 알면서도 난 다른 방향을 보고서있고,
일부러 더 다른 여자를 찾기도 하는 건데...
"자, 사장님...저 왔습니다."
"네, 팀장님. 말씀하세요. 사과 하셨어요?"
"아뇨, 아직..."
"한 시간 남았네요. 알아서 하십시오."
"사장님 전 사과 못하겠어요."
"그럼 하지마십시요. 야~~~~김이사, 가이드들 전부 집합시켜."
"네? 네에...자 가이드들 전부 모여봐. TC들도 집합하고..."
"내말 좀 들어줘.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오늘 우리 김실장하고,
여기 있는 홍보팀장 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웅성~~웅성~~"
"그래서 나는 팀장님한테 디너 시작 전까지, 김실장에게 사과를 하라고 했고
안하면 투어를 접겠다고 통보 했다.결국 사과는 못하시겠다고 하니,
난 이시간부로 투어를 접겠다."
"아니, 사장님~~그게..."희수였다.
"웅성~~웅성~~"
"더 이상 투어를 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 가이드 세계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가이드를 힐난 하고 욕을 할수 있는건지, 조금만 관심있게 지켜봐주면
진실과 장난이 보일텐데, 아마도 우릴 선입견으로 보는 사람들에겐 안 보이는
부분인가보다."
"네, 이해합니다, 사장님이 안하신다면 저희도 안합니다."오이사가 한마디를 하자.
"저희도 안합니다...저도요...안하고 다른 팀 가자고.."
"자~~자...조용들 하고 팀장님 이제 알아서 투어 하세요. 저희는 철수 하겠습니다."
"저기~~사장님...그러시면~~"
"잠시만, 김 사장 내가 한마디 해도 될까?"
형님이셨다. 우리가 하는 이야길 지켜보고 계셨던 것 같은데...언제 오신 걸까?
"가이드 분들의 뜻은 잘 알겠습니다. 일단 여기 있는 홍보팀장은 제 동생입니다."
"웅성~~웅성~~"
"아마도 김 사장은 제 동생이기 때문에, 이런 결단 내리기 더 어려웠을 것 같은데
누가 뭐래도 전 김 사장 편입니다. 제게 시간을 조금만 주십시요.제가 직접 동생과
같이 김 실장님께 사과를 하겠습니다."
"아니, 형님...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아니, 잠시만...저는 이 투어 하기 전에 이미 김 실장님을 만나서 그래도 좀 아는
사이입니다.그런분 가슴 아프게 한게 제 동생이라면 제가 타일러서라도 이일 수습
하고 오겠습니다.한시간만 시간을 더 주십시요.그럼...희수 따라와."
"저기, 형님..."
내가 말을 걸어 보려 했지만 형님은 희수를 데리고 그 자리를 벗어나고 계셨고
난 직원들에게 다시 말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까지 확대 될 줄은 몰랐다, 그냥 팀장의 기를 좀 꺾어 놓고 싶었을 뿐인데
아무튼 전부 옷 갈아입고, 일정 준비해."
"네~~~~~~~엡~~~"
"야,어쩔려구 그래?"
"뭘? 이 뚱땡아.척 보면 모르냐, 형님이 수 쓴거지.이렇게 해서 데리고 가면
자기가 사과 할 수밖에 더있어? 다만, 진심으로 사과 안하면 그땐..."
"왜 그래...현우씨.내가 그냥 잊어버린다고 했잖아. 이게 뭐야."
"아, 우리 해바라기 여사...기분은 좀 풀렸는감?"
"뭐, 해바라기, 그건 또 뭐야?"
"큭큭...큭큭..."
"아니야. 그리고 오늘 예쁘게 입고 나와.
크루즈 에서 보여주고 싶은 이벤트가 있어."
"내가 예쁜 옷이 어딨어.그냥 아무 옷이나 입는거지.이따봐."
"야, 기분이 많이 풀린 거 같지?"
"응, 현우 넌 아무튼 복 받은 놈이야. 저런 애가 어디 있냐?"
"그래, 나도 안다. 저런 애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는걸...안다. 알아..."
모든 직원들이 내려오고, 손님들도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할때,난 핼퍼에게 연락을
취해 젤리나와 동생을 배로 먼저 승선 시키라고 지시를 하곤 형님에게 다가갔다.
"형님,젤리나와 동생은 먼저 승선 했습니다."
"응, 고마워. 그리고 김 실장은 어디 있어?"
"아직 안내려 왔어요. 희수는 괜찮아요?"
"응, 괜찮아. 괜히 샘나서 그런거지,그냥 이해해줘라. 막내라서 더 해."
"전 괜찮아요.희수씨 걱정도 되고, 하지만 앞으로도 그러면 저 힘들죠."
"내가 그런 부분도 이야기 했어.아무튼 진심으로 사과 한다니까,두고 보자."
수진이가 내려오는걸 보고, 난 A홀로 형님과 희수 그리고 수진일 데리고 들어갔다.
"이야기들 해, 내가 있을 자리는 아닌 것 같다. 희수 너 정신 똑바로 차려."
"으~~응."
잠시 우리 세 사람의 관계엔 침묵이 흐르고 있었고, 희수가 그 침묵을 깨트렸다.
"죄송합니다. 말 함부로 하고 험한 말로 실장님 기분 상하게 한점 사과드릴게요.
제 주제도 모르고 두 분 사이에 끼어들고 싶었어요. 단순한 10년이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니까 저도 모르게 그만 샘이 나서 그랬어요, 실장님 나쁘게 생각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진심이예요.죄송합니다.용서하세요."
"현우씨 잠시만 나가있어. 우리 시간 안 늦게 배로 갈 테니까..."
"알았다. 그럼 배에서 보자. 이야기들 잘하고..."
"그냥 좀 나가라. 뭐 그리 미적거리냐."
"알았어, 수진아 고맙다."
난 쫓겨나듯 그곳에서 나와 가이드들과 함께 손님들을 안내하고 있었고, 승선이 거의
완료 될때쯤 수진이는 희수의 손을 잡고 우리들 앞을 지나쳐 배에 오르고 있었다.
"김사장,쟤네 뭐야?" 오이사였다.
"뭐냐? 쟤네 둘..."현준이.
"진짜, 나도 여자지만 쟤네 둘 진짜 웃긴다."진누님.
"나 버림 받은거야? 쟤네 둘 한테...?
"푸하하하하~~~~하하하~~~호호, 하긴 김사장 버림 받은거 같아,어쩌노..."
우린 다같이 웃으며 배에 올랐고, 나를 마지막으로 승선이 완료 되자.
우리들의 화려한 크루즈가 서서히 출발을 하고 있었다.
가.이.드 20부 2장
크루즈는 우리 팀들을 싣고 서서히 출항을 했고,
잠시 후 배는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바다를 가르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 시간 배에서는 디너쇼가 시작되어, 즐거운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가수나 무희들이 나와 흥을 돋아주고 있었다.
"식사해야지?"
"아, 누님. 먼저 하세요.저는 좀 있다가 먹을게요."
"수진이가 저렇게 밝게 웃는게 얼마만 인줄 아니? 너와 살때 이후 처음인것 같아...
보기 좋다. 둘이 않아 있으니까 정말 쟤들 이쁘다.여자인 내가 봐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나~웃기지 않니? 호호호..."
"이쁘죠.정말 누가 봐도 아름답다고 할꺼예요.근데 이야기 좀 해보셨어요. 뭐래요?"
"그냥 서로 보고 웃었다나, 수진인 예전에 자기를 보는것 같았다고,
너 만나서 네가 바람필때 자기가 했던 행동 생각나서, 그냥 웃음이 나오더래."
"그래요? 다행이내요. 누님 저 잠시 후에 갈께 가서 식사 하세요."
난 천천히 그 자리를 벗어나 선실에서 최상층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형님이 계신 룸으로 가 형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럼 화해 한거야?"
"그런것 같긴 한데...제가 두 사람에게 버림 받은거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큭큭..."
"넌 그래도 싸지. 하하하~내 동생이 유부남 하고 눈이 맞을 줄은 정말 몰랐다.큭큭...
진짜 대단한 놈이다. 하긴 너만 보면 "저 놈 참 잘 생겼다; 하고 나도 느끼니까."
"에고~~형님도 무슨 말씀이세요."
"아니야. 젤리나나 릴리나 너 진짜 잘 생겼다고 말하더라.
저봐라 쟤네들 너보면서 뿅가 있잖냐.크크큭~~~"
"에이~형님도,큭큭~~이따 도착 할때쯤 되면 제가 준비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형님은 여기 이쪽의 스위치를 누르면, 짜~~~~자안..."
"헉, 야 그거 뭐냐. 그거 죽인다. 밖이 그렇게 크게 비추어 지는거냐?"
"네, 밖에선 안에 봐봤자. 밖의 벽면만 보입니다.말그대로 비밀 룸이죠.
여기로 밖을 보시면 이벤트 한눈에 보실수 있을 겁니다.
제가 준비한 이벤트 보시고 나서 가장 나중에 내리시면 됩니다."
"그게 뭔데,이벤트라는게 뭐 좋은 거야?"
"하하, 미리 알려드리면 이벤트가 아닙니다. 형님, 그럼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형님이 사용하는 룸은 이배의 최상층인 5층에 설치된 호텔의 스위트룸과 맘먹는
설비가 갖추어진 곳으로 식사비용 외에 룸 차지가 따로 계산 되는 곳이었다.
"식사는 했어?"
"아직, 이제 먹어 볼까!"
"그럼, 식당서 먹을 거야?"
"아니, 그냥 룸에 준비 해놨다니까, 거기서 먹으려고..."
"그래? 그럼 우리도 거기 가 있어도 되나?"
"응 ,그래.힘들텐데 가서 좀 쉬어. 난 현준이 잠시 보고 갈께."
"알았어요. 희수랑 방에 가서 쉬고 있을께,빨리와서 식사해요."
"알았어."
정말 이해가 안되는 두 피플들이다.
어쩜 저렇게 몇년을 만난애들 처럼 행동을 하고 다닐까?
정말 여자들은 이해가 안된다.크~~~~응
"현준아~~식사는 했어?"
"응, 내가 밥은 잘 먹잖냐.하하하..."
"손님들 선실로 들어가지 못하세 헬퍼들 시켜 차단 잘하고,
괜히 사용하기라도 하면 돈 수억깨진다.알지?"
"알았어. 그리고 언제 올려 보낼까?"
"응 지금 배 돌리는 중이니까, 앞으로 1시간 뒤에 전부 갑판으로 올라가시라고 해.
그전까지는 되도록 이면 식당에서 쇼 보는 거로 하고 특히 술 드신 분들 잘 지켜보고,
잘못하면 큰일 난다."
"알았어. 빨리 가서 식사해라. 여긴 내가 알아서 할께."
내가 나오는 동안 손님 몇분이 아는 체를 해주셔서,
그분들과 잠시 맥주 한잔씩 하느라 시간이 좀 지체가 되었다.
"뭐야?...옷들 벗고 뭐해?...윽...아..하지마."
"김현우,이 잘난 인간아.어디 오늘 좀 당해 봐라."
"이건 오늘 일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수진 언니 가슴 아프게 한 벌이예요."
"하지마.하지 말라니까..."
"조용히 해.안그러면 잡아먹는다. 아~웅..."
"크크큭...나도 같이 잡아먹는다.키키키..."
수진이와 희수는 둘이서 내가 들어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방에 있는 침대시트로 날 묶어 침대에 눕히곤 자기들끼리의 장난에 여념이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현우씨 때문에 가슴 아팠던거 오늘 전부 갚을테니까 알아서해.
희수 너도, 아까 화 났던거 전부 풀어 버리는거야. 알았지. 옷 벗기고 침대에 묶어."
"알았어요. 언니."
묶었던 끈을 풀어 옷을 벗기곤 다시 양팔과 두발을 침대에 묶어 놓고는,
위 아래로 나눠 나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희수는 위에서 수진인 아래에서...
희수의 혀가 내 얼굴울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며 날 자극시킬 동안
수진인 수진이 대로 내 발끝부터 천천히 때론 빠르게 애무를 하고 있었다.
"으...그만해~~흐음..."
이 두 사람을 도저히 멈추게 할 자신이 없었던 나는 그냥 이 상황을 즐겨보기로 했다.
위에서 애무를 하는 희수는 수진이 보다 훨씬 빠는 힘이 약하게 느껴졌고,
희수는 천천히 나의 몸으로 내려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수진인 점전 위로 혀가 향하는듯, 다시 아래로, 그리고 느닷없이 위로...휴~~
역시 수진이가 나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평상시 섹스를 할때도 신음 소리를 내지 않던 내 입에선 나도 모르게 소리가
터져 나왔다.
"흐윽~~수진아.그만, 해라. 윽..."
희수는 자기가 몸이 달은 듯 ,드디어 내 자지를 빨기 시작했고,
수진인 아직도 천천히 내 사타구니 쪽을 핥아 먹고 있었다.
"후룹~~쭈웁~~쪽쪽쪽..."
"언니,쭙~언니...후~후룹~이리와봐. 오빠 여기가 넘 좋아. 언니...쪽~쪼옥~~"
"어~~응. 잠깐만...쭙~~후룹..."
이제 더 이상 참지 못하는지 희수는 완전한 69자세로 내 자지를 빨아먹고 있었고
나는 내 눈에 들어온 희수의 보지를 천천히 맛을 보기 시작했다.
"후루룩~~쩝떱~~후룩~`"
"허억...오빠...언니~빨리와..."
"음...지금 가~~`현우씨가 빨아주기 쉽게, 좀 올라가. 응..."
이제는 둘이서 내 좆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
좆을 빠는 희수와 불알을 빠는 수진, 다시 자리를 바꿔 빨아대는 두 여자.
수진이의 노련함과 희수의 서투름...
"수진아...이거 풀어..아프다."
"응, 희수야, 풀어줘...음..쭈웁~~~후루후루룹..."
"하아하악~~~우...네~~"
그러고도 계속 되는 수진이의 현란한 혀의 공격...거기에 더욱 부채질을 하는
희수의 혀까지, 다른건 생각 안하고 오로지 내 자지만 공략 하는 두 여인 때문에
나는 곧 사정기가 오르고 있었다.
"수진아..허억~~그만해...싸겠다~으응."
"싸던지, 오늘 여기서가 끝이 아니야. 나랑 했던거 희수랑도 했다면서, 수영장...
오늘 마지막 코스는 거기야. 아주 죽여줄께.기대해.크큭~~"
이제 자유의 몸이 된 나는 천천히 몸을 빼보려 했지만 사정기운에 힘이 빠져서 인지
눈앞에 펼쳐지는 두 여인의 모습만 바라보고 있었다.
"허~~억, 수진아...하지마~"
"언니, 나...나만 이상한거야?"
"아니, 나도 이상하긴 마찬가지야. 근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 참아."
수진인 갑자기 혀로 내 항문을 덥치기 시작했고,
자신의 보지는 내 입에 알맞게 맞춰주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희수는 옆에서 내게 자신의 보지를 만져
달라는 듯 내 손을 가져갔으며 동시에 수진이의 몸을 빨기 시작했다.
"오오~~허어억...현우씨~~이상해, 여자가 내 몸을 빨아주니까...이상해~~"
"언니~`좋아요?...하아하아~~오빠...좀 더 쎄게 ~~~으으윽..."
수진이의 소리에 희수는 어느새 나와 같은 위치로 다가와 내 혀와 경쟁이라도
하듯이 수진이의 엉덩이와 수진이의 보지를 연신 빨아대고 있었다.
우리의 공격적인 공략 때문인지 갑자기 수진인 내 좆을 세게 빨아대는데
이렇게 뜨거운 입을 맛보긴 처음이었다.
"으으으~~`윽...하~~미쳐...현우씨~~쭈룹~~후루루~~룹"
"수진아...으으~~~나 ...나...싼다~~으~~"
"그냥 싸. 내가 내가~~~으읍..."
"으윽~~~후욱..."
난 수진이의 입에다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보던 희수는 다시 수진이와 얼굴을 맞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언냐,나머진 내가, 내가 먹을께...응?"
"음...헙...텁~~으음"
수진이가 자리를 비켜주자 희수가 다시 내 자지를 입에 넣었지만 그양이 얼마
안되는 듯 금방 입을 떼고,수진이에게 입을 맞춰가며 이야길 한다.
"언니, 나도 ...좀 줘..응,,언니~~"
그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둘은 키스를 하기 시작했고,
둘은 서로 혀를 교환하며 수진이의 입에 있던 내 정액을 나눠가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걸 먹을땐 비리고 찜찜하고 그랬는데, 난 이제 이게 맛있어. 넌..?"
"난, 오늘 처음,,켁켁~~이상해..."
"처음만 그래, 으음~~꿀꺽..."
"알았어. 꿀꺽~~~언니 나도 먹었다..히히히~~"
난 그때 두 사람의 행동을 보며 앞으로 두 사람이 붙어서
날 얼마나 괴롭힐지, 내가 감당하기 힘들거란걸 예감하고 있었다.
처~~~얼~~철~~썩~~~
"아...아얏..."
"두분 공주님들, 저 점심도 못 먹었습니다. 밥 좀 먹게 해주세요. 네~~~"
"히히히...호호호~~~"
내가 양치만 하고 밥을 먹는 동안 두 사람은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면서도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으며 깔깔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자,두분 먼저 나가서 선상에서 대기 하세요.저는 씻고 나가겠습니다."
"아니야, 오빠 이리와. 우리가 씻겨줄께."
"나도 너희 둘 먹고 싶어 죽겠다, 하지만 지금 시간이 없어. 빨리 준비해."
두 사람이 준비 하는 동안 나는 샤워를 하고, 나갈 준비를 했지만
아직 준비가 덜 끝난 두 사람에게 한번씩 더 엉덩이를 때려 주며 이야기를 건넸다.
"철~~썩~~~그래서 이따가 수영장 가시고 싶으시다고...알았어.
스페셜 말고 스위트 풀로 준비 할테니까 누가 죽는지 한번 보자고...철~~썩~~~"
"이야,김현우...화장 잘못 그렸잖아.우이띠~~"
"나두,,어떡해~~"
"자, 소인 먼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10분로 안 나오시면 이벤트 못 보십니다."
난 바로 나와 이벤트 업체 사장과 연락을 했고, 사장은 5분 정도 후에
나와 합류 하여 선상 맨 앞에 서 있었다.
"준비 완료 했니?"
"네, 사장님이 사인만 주시면, 바로 발사 가능 합니다."
"음, 그래 10분 있으면 해변에 가까이 가게 되니까, 그때 알려줄게."
난 직원들을 전부 불러 모았다.
모든 손님들이 최대한 조그마한 감동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직원들에게 하나하나 지시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자, 지금부터 직원들은 손님들에게 전부 선상으로 나오시라고 해.
한분도 빠짐없이 전원 모이셔야 한다. 알았나?"
"네~~~~~~~~~~에~~~~~~~~~"
"팀장님들과 선임 가이드 분들은 나오시는 손님들 다치시는 분 없이 천천히
안내 해주시고 앞에 준비된 와인을 모든 분께 한잔 씩 건네주시기 바랍니다."
"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모든 손님들과 직원들이 선상에 모여 한손엔
와인 잔을 들고 선상에 마련된 무대에 조명을 받고 있는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 뒤엔 보이지 않게 이벤트 업체 사장이 대기 하고 있었다.
"잘 들어."자 건배 하겠습니다" 이때 스텐바이,"위하여" 할때,발사~ 오케이?"
"네, 알겠습니다. 지금 준비 합니다.멘트 하세요."
"자, 잠시만 저 좀 봐주세요. 조명 받으니까. 제가 조금 더 이뻐보이시죠?"
"네~~~하하하~~~사장이다. 사장...역시 잼나~~"
"여러분들이 오신지도 벌써 4일째 밤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뜻깊은 크루즈 디너 까지 신경을 써주신
회사 간부님들께 감사드리며, 박~수~~~."
"짝짝짝~~~~~짝짝짝~~~~~짝짝짝~~~~~~~휘~~~익~~휘~~~익~~"
"네, 그리고 지금 손에 들고 계신 와인은,
저희 가이드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추렴해서 준비한 와인 입니다.
저희를 잘 따라와 주시고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드리는 작은 성의 입니다."
"자, 이번엔 우리가 ~~~박~~~~~~~~~수~~~~~~~"
" 짝짝짝~~~~~짝짝짝~~~~휙~~~휘~~~익~~짝짝짝~~~~~짝짝짝~~~~휘~~~익~~"
"감사합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또 그러시겠죠, 사장 넌 뭐 없냐 하고,그쵸?"
"네~~~맞아요!~~멋쟁이 사장이 준비성은 없네~~~~깔깔깔~~~`하하하"
"죄송한 마음에 일단 건배부터 하겠습니다. 자!!! 건배하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과 화목한 가정을 그리고 YTK의 무한한 발전을
위~~~~~~하~~~~~~여"
"위~하~여............슈~~~욱~~~퍼펑~~~~펑~~~"
슈욱~~~~~~~~~파팡~~~~~팡팡~~~~~~~~~~펑~~~~~~~~``
펑~~~````퍼펑~~~~펑~~~~~~~~
"우와~~~멋있다.~~~와~~~~짝짝짝~~~~"
쉬~익~~~~~~~~~~~~~~팡~~~~~~~파팡~~~~~~~~펑~~~~
"이게 사장이 준비 한거야? 역시 대단하다."
펑~~~````퍼펑~~~~펑~~~~~~~~
"역시 저 사장 통이 크다. 멋있어."
"누가 우리만을 위한 불꽃놀이를 해주겠어.이런건 정말 추억이 되지...암~~"
"정말 멋있다~~~야 ,색깔이 틀리게 퍼진다..."
슈~~~욱~~~퍼펑~~~~펑~~~
".........."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그저 올라오는 불꽃만 바라볼 뿐이었다.
이렇게 불꽃놀이가 시작 되었다.다른 사람들이 아닌 우리 팀만을 위한 불꽃놀이~~~
내가 기획은 했지만 이렇게 짜릿하고, 멋진 감동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나 역시 가슴 속에서 짜릿한 뭔가를 느끼며 그렇게 불꽃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어느새 수진이가 내 옆에 서서, 내 손을 잡으며 말을 건네고 있었다.
"이거 였어? 나한테 해줄 이벤트가?"
"응, 예전부터 너에게 한번은 해주고 싶었다.
비록 행사 중이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지만,
난 널 위해준비 했다. 그것만 알아줘라. 수진아, 고맙다."
"현우씨,알지.내가 현우씨 얼마나, 얼마나..."
퍼펑~~~~펑~~~~~~~~휘~~~익~~소리에 묻혀 잘 들리진 않았지만
수진이가 하는 말은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진 않았지만 느낌으로 알수가 있었다.
수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펑~~~~펑~~~~~~~~슈육~~~~~~~~~파팡~~~~~팡팡~~~
"자~~~~여러분 이제 도착 하시면 승선 하실때 처럼 천천히 내리셔서
바로 버스로~~ 이동후 어디를 가신다고요?"
"나이트///몸 풀러///흔들어주세요~~~"
"저 불꽃은 계속해서 우리가 내리는 곳, 걸어가는 곳을 비춰 줄 겁니다.
여러분들도 누군가의 어둠을 비춰주는 삶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휘이~~익...휙휙~~~~짝짝~~~~~~펑펑펑~~~~~"
"고마워. 고마워. 정말 멋진 추억이 될꺼야.멋쟁이 사장 고마워. 고맙네..."
"고맙네...우리 부부가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이렇게 멋진걸 보리라곤..."
"짝~~~짝~~~짝~~~자, 우릴 위해 이렇게 까지 신경 써준 여행사 사장님을 위해
멋지게 박수 한번 칩시다. 박쑤~~~~~~~~~~"
"짝~~~~짝~~~짝~~~짝~~~"
내가 간이 무대에서 내려와 손님들 옆을 스쳐 나오는 동안 많은 분들의 감사의
인사와 박수까지 받으며 그자릴 내려 왔다.
"야~~전부 네 펜들 같다. 뭐 여기가 콘서트 장이냐? 미친다. 아주~~~
암튼 이건 대 히트다.히트~~죽였어. 정말 감동 먹었다."
"하긴 뚱땡이 너 한테선 이런 생각이 나올순 없지.안그래? 킬킬킬~~"
"하하하~~맞다. 현준이나 나한테선 이런거 아무리 짤래도 안 나온다."
"형님, 현준인 안돼도 형님은 돼요.크크큭~~"
"사장님 너무 멋있어요. 사장님 최고예요. 헤헤헤"
"우리 사장님이 역시 분위기를 아신다니깐..."
직원들조차 몰랐던 일이기 때문에 더욱 뿌듯하진 않았을까?
우린 그렇게 하나 둘씩 이야길 나누며, 배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을 하고 있었다.
"병철아,응 형이야. 준비 다 했니?"
"네, 제가 프랭카드도 준비 했자나요.크~~저 멋지지 않습니까?"
"그래? 오~~호. 이젠 병철이가 머리 좀 쓸려고 하나 본데.
지금 출발 하니까 전 직원들 밖에 나와서 맞이 하는거 알지?"
"전부 벌써 대기 중입니다.걱정 마세요."
"그래, 그리고 사장님 먼저 가시니까. 알아서 모셔. 그럼 조금 있다 보자."
난 형님과 젤리나, 릴리를 버스보다 먼저 나이트로 보냈고,
병철이에겐 3층의 룸으로 안내 하라고 말해 두었다.
전체인원 300명이상 버스 18대가 경찰 호위를 받으며,
시내 대로를 아무 막힘없이 달려가고 있었다.
모든 대로변이나 차안의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 팀에 몰려왔고...
잠시 후 도착한 나이트의 입구에서 부터 차례대로 내린 손님들은 2열로
도열한 많은 나이트의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면 나이트로 들어서고 있었고
입구에는 병철이가 준비했다고 자랑하던
"환영합니다. YTK 가족 여러분 -별밤 여행사,Kiss 나이트-"라는
프랭카드까지 붙어 있었다.
"어서 오십시요. 저희 나이트클럽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어오세요."
"와!!!무지 크다. 이렇게 넓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와우~~~우리만 사용 하는거야? 아무도 없어~~~"
"야~~~멋있다."
"저거 누가 한거야?너가 시킨거야?"
"병철이가 스스로 했단다. 이제 진짜 사장 다워지는거지.너도 본 받아~ 이뚱띵아"
"야,병철이 많이 컸다. 이게 다 김사장이 그동안 돌봐준 결과 아니냐..."
"형님 그러면 뭐해요.저새이 저 한테 눈탱이 칠려고 했는데..크큭"
"진짜야?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만.하하하~~~"
"으싸~~~형님들 안녕 하십니까? 헤헤헤"
"어이~~오랫만이다.이제 좀 낳아지는구나. 다행이다."
"다~ 현우 형이 도와주는 덕입니다."
"그래, 지금 그 마음 잊지 말고, 현우한테 잘해라."
"네, 형님. 참 그리고 제가 다른 가게에서 가수 애들 2명 빌렸어요.
한국노래 하는 애들 여자, 남자 두명이요.해해해~"
"야, 병철 사장 이제 진짜 사장처럼 일도 착착 하는데...잘해봐라."
"고생했다.병철아."
"아휴~~형님 그런 말씀 마세요. 저한테 그동안 해주신게 어딘데요."
"이런 그런말 말고 앞으로도 잘해야지. 더 열심히 하면돼."
입장이 완료된 나이트 무대에선 DJ들이 조용한 음악을 틀어 주고 있었고
난 처음 계획한 대로 형님을 무대로 올려, 인사말을 하시라고 했다.
"재밌게들 지내십니까? 여러 사장님들이 지시도 잘 따라주시고, 많이 도와준다고
여행사에서 별걸 다 준비 해주는데, 이거 제가 준비 한건 겨우 이런 겁니다."
"하하하~~~여기도 좋습니다!~~사장님 조명 받으시니까 멋져요~~~"
"그래도 우리 에메럴드급 사장님들부터, 다이아몬드급 사장님들 까지
모두 합의 한 결과 앞으로 전 세계 모든 여행시에는 한국의 푸른 여행사에
모든 부킹을 하기로 했으니까 약소 하지만 우리 성의를 알아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짝작짝~~~짝짝~~~~"
"제가 여기 더 있으면 뭐 합니까? 자, 전부 한잔씩 하시고 음악이 나오면
모두 나오셔서 모든 스트레스 풀고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짝짝짝~~~짝짝~~~~짝짝짝~"
형님의 이야기가 끝나자 댄서들이 올라오며,DJ는 음악을 빠르게 바꾸고 있었다.
분위기는 서서히 달궈지고 있었다.병철이가 여긴 알아서 할것이고...
"휴~~~힘들다.으아아~~~~~~~"
밖으로 나와 계단에 앉아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있을때 병철이가
여자 가수 애를 데려와 내게 인사를 시킨다며 오고 있었다.
"왜? 뭔 인사..."
"얘가 지금 Blue 나이트 에서 일하는 아인대요. 형님이 좀 키워주세요."
"내가 뭔 능력이 있다고 그런 일을 하냐? 미친 놈~"
"아뇨, 형 진짜 키워 줄만해요. 얘, 노래 잘하지, 춤 잘추지. 외국어도 몇개 국어 하지.
진짜 괜찮아요. 형님이 나중에라도 한번 만나서 키워줘봐요."
"일단 이따 음악이나 들어 보고,근데 요샌 걔네들 하고 연락 안하는데..."
"그래도 형 말이면 들어 주는 사람들이잖아요. 대신 매니저는 내가 할께.크크큭~~"
"일단 행사 끝나면 다른 팀있어서 내려오니까, 그때 한번 보자."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마이mai라고 해요."
"알았어. 나중에 보자.3일 뒤에 나한테 연락해라. 병철이 너가 연락처 좀 줘."
"네, 형님 진짜 부탁해요."
난 담배를 마저 피운 후 3층으로 올라가 형님과 술을 한잔 마시고 마지막 밤인
내일에 대한 일정을 설명을 한 후,이 아이들의 집도 알아 봐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서야 나올 수 있었다.
"응, 난데...여기 와서 사장님 모시고 출발해. 그리고 릴리라는 동생은
집으로 데려다 주고, 호텔 도착해서 올라가시는 것 보고 연락해."
"네, 보~~~~~~~스!!!"
"현준아~~~현준아~~~~켁켁..."
"응, 왜? 잘안들린다."
"나, 수진이랑 팀장 데리고 나갔다 올테니까,
우리 오기전에 끝나면 인원 파악 잘해서 인솔해. 알았지.
되도록 이면 시간 전에 올께."
"알았어!~이따 봐."
난 수진이의 말대로 수진이와 희수를 데리고 수영장으로 갔고,
그곳 매니저는 스위트 풀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우리를 안내해주곤 내려갔다.
"자, 한잔하자. 건배~~~"
"응, 진짜 오랜만에 온다. 벌써 꽤 지났다. 휴~~~~"
"언니는 이방 왔었어요?"
"응, 우린 이방만 쓰는데...왜?"
"치~~난 이래 저래 언니한테는 안 되는구나. 난 후진 방이었는데..."
"하하하~~~호호호~~~"
"희수야, 넌 정말 운이 좋은 거야. 이사람 아무나 여기 데려 오지 않아."
"그럼요?"
"아마 너까지 3명일껄,그치...?"
"응, 술 마셔. 수진이, 그리고 손님으로 왔던 사람, 그리고 너,3명..."
"아무하고나 여기 올수가 없지. 원래 여자는 들어 올수 없는데고,암튼 넌 투정
부릴거 없어. 손님으로 왔던 여자는 윗사람이 나보다 더 좋아했던 여자고..."
"됐어. 그만해...술 마셔~~자~ 건배..."
"정말요? 언니 보다 더 좋아 하는 여자가 있어요?"
"그만 해라,듣고 싶은 얘기 아니다. 그냥 술마셔라.난 모처럼 수영 좀 하고..."
내가 풀을 가로 질러 가자. 둘은 술을 마시며 이야길 하고 있었다.
유니~~그래서 이방에 희수를 안 데려 온거 였는데...
여긴 수진이와 유니와의 방인데, 희수까지 오고야 말았구나. 휴~~~~~~~후~~~
"뭔 수영이야. 일루와...아까 손님들이 폭탄주 만든거 정말 맛없더라.
내가 만들어 줄께, 와서 마셔. 빨~~리와."
"언니 오빠는 왜 폭탄주만 먹어요?"
"버릇이야, 그리고 다른거 먹으면 속이 불편하데, 맥주나 위스키 같은거
그냥 먹으면 밤에 속 안 좋아서 못자. 근데 폭탄주 먹으면 말짱해..."
"진짜 이상하네. 술고래인거야. 술 못 먹는 사람인거야? 헷갈리네."
"현우씨 나 그거 해줘. 전에 했던거~~"
"지금 나보고 그걸 하라고? 야, 그건 그냥~~"
"해줄래, 안 해줄래?"
"알았다. 지금 들어갈까?"
"응 나 아까 부터 젖어 있었어.걱정마.그리고 희수야, 이리 좀 와봐."
"네, 근데 그거가 뭐예요?"
"크큭..보면 알아. 내가 물현우쇼라고는 불러. 보면 재밌어.
흥분도 될꺼야.아마...그리고 너 키스 하는거 가르쳐 줄게.
현우씨 자지 빠는 법도 다시 가르쳐 줄게."
"아이잉~~왜요? 저 못한다고 오빠가 뭐라 해요?"
"아니, 내가 아까 키스 해보니까 너 진짜 못해서,이리와봐."
"으응~~하~~"
수진이는 희수에게 키스를 해주면서 가르친다고 했지만,
저 녀석은 키스 하는걸 좋아 한다.근데 쟤가 언제 부터 양성으로 돌아 섰지?
난, 내가 와 있는 쪽에 놓인 과일중 방울토마토 하나를 꼭지를 제거 한후
입에 넣고 다시 수영을 해 수진이 있는 곳으로 갔다.
수진이의 보지를 입으로 빨면서 액이 나오자 살며시, 살며시 방울토마토가
터지지 않게 수진이의 보지에 혀를 이용해 넣고 있었다.
수진이가 말한 그거의 첫번째,방울 토마토 보지에 넣기...
무척 어렵다. 힘을 주면 터질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힘을 줄여서 밀어 넣어야 한다.
그나마 희수가 있어 키스를 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액이 흥건해서 인지 오늘은
잘 들어갔다.
"흐으으응~~~아...쪽쪽쪽~~후룩~~쩝~으으으윽~"
그리곤 다시 수영을 해 반대쪽으로 와. 이번엔 칼로 바나나 끝을 깨끗하게
정리를 한다.혹시라고 있을지 모를 까칠한 것들을 제거 한후 다시 입에 물고
수진이에게 다가가 바나나를 입으로 물고 집어넣기 시작했다.
수진이가 말한 그거의 두번째,바나나 밀어 넣기...
"허억~~아응~~흐으으응...이거야~허억..."
여기서 조심해야 하는건 방울토마토가 바나나가 들어가는 부분 보다 더 깊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거다. 방울토마토가 안에서 터져 버리면 한참 상승하던
기분이 갑자기 다운된다고 한다.
"으으응~~희수야...나 가슴 좀 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