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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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악!!!"
"엄마...!!"
찌이익!!
"아흐으윽...!! 살려 주세요..!!"
"으하하하!!!"
흐느끼는 여인들의 신음 소리에 비례하듯 철퍽거리는 음탕한 소리가 마을 전체를 맴돌았다. 거리에서, 집 안에서, 다섯살 난 어린 계집부터 그럭저럭 봐 줄만한 40대의 유부녀까지 마을의 여인들은 전부 갈색 피부의 침략자들의 정욕을 풀어주는 좋은 장난감으로 전락해 버렸다.
"올해도 풍년이군. 좋지, 좋아!! 헉헉헉!!!"
퍽퍽퍽!!
"아으, 아아..!!"
"응차!! 대장님, 그나저나 이 주변은 이제 사냥이 끝났으니 무슨 재미로 살죠?"
얍삽하게 생긴 사내는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지 의자에 앉은 상태로 8살 정도의 어린 계집을 마주 껴 안은 채 미숙하기 짝이 없는 허리 놀림을 강요하고 있었다. 아이의 두 뺨은 이미 새빨갛게 달아 올라 있었는데, 훌쩍이면서도 사내의 목을 껴안고 열심히 허리를 위 아래로 움찔움찔 움직거리고 있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 잔인한 사내는 또다시 자신을 구타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하아, 하아...!"
"좋은 조임이다...!! 하아, 하아...!!"
츄욱... 챡, 챡, 챡..!!!
"아흐윽...!!"
사령관이라 불린 40대 중반의 우락부락한 사내는 부관이 가지고 노는 어린 계집의 에미를 데리고 놀고 있었다. 적당히 살집이 있는 농염한 40대 유부녀의 질 안은 강제로 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축축하게 젖어 드는 것이 여간 명기가 아니었다.
과연 남자의 맛을 아는 년들의 조임은 어린 계집들의 미숙한 물건과는 차원이 다르다고나 할까. 일정한 리듬으로 조여오는 테크닉은 분명 남자를 기쁘게 하는 법을 아는 여인의 그것이었기에 사령관은 흡족한 미소를 띄었다.
"이 돼지 같은 년...!! 딸 애가 강간 당하는 걸 보고 흥분 한 거지? 응? 헤헤헤...!!"
"크흑... 용서해, 아, 아흑...!"
사내가 똘똘이를 여인의 질 속에 깊숙히 박아 넣은 채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비비자 여인은 수치심 속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죄책감으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본능적으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려고 했지만 두 팔은 침대 모서리에 묶여 있어 수치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자신의 배 위에 올라탄 사내에게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여인은 열락에 젖은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딸애의 이름을 불렀다.
"미, 미안해 렐..!!! 엄마, 엄마는...!!"
"엄마, 살려줘...!! 나 죽을 것 같아...!!"
"이 년이!!"
질끈!!
"꺄아아아아아아악..!!! 아파아아...!!! 아저씨, 아저씨 미안해요!!!!!!! 아악...!!!!"
계집의 허리 놀림이 멈추자 부관은 지체 없이 그 작은 분홍색 유두를 질끈 깨물었다. 어차피 일회용으로 쓰고 버릴 계집년들이었기에 사내들의 행동은 잔인하기 그지 없었다.
유두가 잘려 나가는 듯한 날카로운 고통과 공포에 허리가 활처럼 휘며 질 안이 오히려 강하게 조여 오자 부관은 그제서야 만족스럽게 하얀 목덜미를 낼름 햩으며 다시 허리를 움직일 것을 명령했다. 나이 답지 않게 성숙한 몸이 제법 마음에 드는 계집이었기에 좀 더 즐기고 싶었다.
소녀는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거칠게 허리를 위아래로 놀렸다.
"대장님, 수도로는 언제쯤 귀환할 예정이십니까?"
"음... 글쎄... 황제 폐하께서 아무래도 결단을 내리신 모양이다. 우리 같은 지방 사령부까지 모조리 불러 들이시는 걸 보니. 소문에는 하멜 각하께서 직접 나서신 모양이시다."
"그렇다면 이제야 비로소 우리가 이 땅을 완전히 지배하게 되는 것이로군요!! 이히히히...!! 웃어!!!"
"아, 아하, 아하하...!!"
소녀는 실성한 듯 초점이 흐려진 채 부관이 시키는 대로 웃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지만 사령관이 하반신을 밀어 붙이며 혀를 내밀어 오자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두 눈을 감고 정성스럽게 냄새나는 혀를 빨았다.
츄릅... 츕....쪼옥...
혀를 빠는 소리가 점점 강해져 갈 때마다 질 내를 쑤셔가는 육봉의 마찰음도 더더욱 커져갔다.
질꺽, 질꺽, 착,착,착,착,착!!!
"하아, 하아...!! 간다!!!"
"아, 아아...!"
사령관은 하반신으로 밀려 들어오는 절정의 쾌감에 잠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소녀의 에미도 세번째 질내 사정에서는 비로소 가버렸는지 허리를 감싼 두 다리를 바짝 조여오며 사령관의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도 남김없이 쥐어 짰다. 쾌락과 죄책감으로 범벅이 되어 망가지고 흐트러진 모습, 사령관은 그런 여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묘한 정복감에 젖어 들었다.
"잘 즐겼다. 그럼 이만 가지."
푹!!
"꺼억..!!"
여인의 동공이 순간 크게 확장되었다. 가슴팍에 박힌 단검이 뽑혀 올라오자 붉은 피가 송송 배어 나왔다, 그러나 소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오로지 허리를 놀리는 데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이미 망가져 버린 것이다.
"때리지 마세요, 아저씨.. 열심히 할게요... 헤헤..."
사령관이 기분 나쁜 표정으로 소녀의 멍한 표정을 바라보았다. 마치 더러운 벌레를 보는 듯한 표정. 미쳐버린 계집을 즐기는 부관의 취미는 자신도 어지간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아직 멀었나? 빨리 마무리하게."
"그럴 까요."
부관도 이만 칼을 꺼내어 들었다. 계집이 뒈질 때의 조임 역시 아주 각별했기에 부관이 가장 기대하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이 아니면 여간해서는 사정을 못하는 자였다.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까지도 열심히 조여봐라."
"예, 저 열심히 할게요... 때리지만 마세요... 헤헤..."
"오냐. 흐흐흐..."
소녀의 등 뒤로 선 칼날이 새파랗게 빛났다.
툭.
"...어?"
사령관은 따끔한 느낌에 자신의 우람하고 사랑스러운 똘똘이를 바라보았다. 아니 그런데 이 개구쟁이가 어디 갔지? 사령관이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실종된 똘똘이를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바닥에 떨어진 붉은 소세지 같은 것이 푸들푸들 떨며 입맛을 자극하고 있었다.
"고놈 참, 맛있게 생겼잖... 이 아니잖아!!! 으아아악!!!"
잘려나간 거시기에서 피가 분수같이 쏟아졌다.놀란 부관이 계집을 옆으로 밀쳐 내자, 그의 눈 앞에 왠 새카만 사내 하나가 잔인한 미소를 머금고 피가 묻은 칼날을 혀로 낼름 햩는 장면이 보였다.
"아, 아니...!!"
빡!!
그 순간 부관은 미간에 강한 충격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 떨어졌다. 사령관은 조금 전에 여인의 가슴을 찌른 단검을 앞으로 겨누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놈!!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이런 짓을...!"
남자는 말이 없었다. 짙디 짙은 갈색의 피부. 순혈의 크툴인들보다 더더욱 진한 그 피부는 차라리 검은색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머리 양쪽으로 삐죽 솟아난 두 귀가 왠지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너, 너는...!!"
빡!!!
사령관 역시 자신의 부관과 같은 전철을 밟았다. 그리고 마을 내에서 계집들을 탐하던 대부분의 크툴 병사들의 신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이 마을 하나를 유린한 시간보다 더욱 빠른 시간 내에 전멸했다는 사실을 누가 믿어 줄 까.
"역시, 헤드샷 하나는 일품이구만!!"
호탕하게 웃는 젊은 남자의 웃음 소리. 검은 피부의 사내는 정중하게 무뤂을 꿇으며 방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를 맞이했다.
"이거 이거, 역시 엘프 놈들은 쓸만하단 말이야. 이만하면 훌륭해."
"과찬이십니다, 마스터."
짙은 갈색 피부를 가진 - 다크 엘프 병사는 엎드려 그 주인의 발등에 정중하게 키스했다. 남자는 흡족한 미소를 띄었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자콥 그 썩어 문드러질 영감탱이가 남겨준 흑서가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 줄이야 생각도 못했군."
자콥이 졸면서 쓴 책 "1서클에서 10서클까지 한달만에 정리하기" 책의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악마와 계약을 맺어라."
그의 이론에 의하면 10서클 마법을 쓰고 싶다면 마신과 계약을 맺으면 되는 것이다. 아주 아주 쉽고 간단하고 지랄같이 빠른 패스트 푸드 몽키 매직이었다.
그리고 성공했다,
영혼을 저당 잡혀 봤자 어차피 자신은 신으로부터 인증 받은 불사신이다. 샤샤는 아주 자신만만하게 계약한 악마로부터 순수한 영혼을 타락시키는 비전을 익혀 엘프들을 다크 엘프로 타락시킨 것이었다.
"좋아, 포상이다. 마을 내에 남아 있는 계집들은 모두 상으로 준다. 마음껏 즐기고 뒷정리 깔끔하게 해라. 그리고 넌 이걸 메종 백작에게 전해라."
샤샤가 손에 들고 있는 종이에 "담당 지역 내 크툴군 소거 완료. 생존자 0."라고 써 넣었다. 생존자 0. 의미 심장한 내용이었다. 가장 어린 다크 엘프는 조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가 귓가에 몇마디를 중얼거리자, 기쁜 표정으로 황급히 메종의 영지를 향해 날듯이 뛰어갔다.
"킥킥킥...!! 고고한 엘프 놈들이 사실은 이렇게 밝히는 짐승들이었을 줄이야. 그래. 이것이 본능이라는 것이지. 아주 더럽고 추악해서 내 마음에 쏙 들어."
샤샤가 걸음을 돌리자 바닥에 엎으려 있던 다크 엘프는 고개를 들어 실성한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단검을 들고 잔인하게 웃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소녀를 향해 다가갔다.
그들은 여자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크툴인들보다 더욱 탐욕스럽고, 그리고 잔인했다.
"저들에게는 99명의 마인들이 있고, 연합이 결성되면 틀림없이 이번에도 그 99마인들은 각 국 지도자들을 노리고 달려 들 것이오. 단 10명만 모여도 그들을 버텨낼 수 있는 존재는 없소, 있다면 오직 대륙 검사들 뿐이지만, 아시다시피 그들은 결코 뭉치지 않소."
각 왕성이 기를 쓰고 보유하려 했지만 은거 기인 놀이를 즐기는 대륙 검사들은 쉽게 그들의 몸을 위탁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았다. 그 스스로도 대륙 검사의 위명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알란 켈은 그의 말에 공감이 가지 않는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선다면 꼴이 뭐가 되겠는가. 알란은 얼굴을 벌겋게 물들이며 탁자를 쾅 내리쳤다.
"지금 각자의 안위에 눈이 어두워 대륙 수호를 꺼려 하는 것이오? 지금 내가 나 좋자고 이런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요!! 더군다나 그대들 역시 숨겨놓은 한 수는 있지 않소!! 근위 기사들이나 궁정 마법사들은 모두 수수깡이란 말인가!!"
"사실이잖아."
알란 켈이 혈기 왕성한 시절 집에 쌀이 없다는 이유로 한 국가의 왕성에 침입하여 근위병들의 목을 모조리 꺾어 놓았던 일은 유명했다.
"자, 자... 진정하시고. 알란 폐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 듯 하오. 아무리 그래도 각 국의 귀빈들이신데."
차폰 국왕의 뒤에 서 있던 붉은 검사의 눈이 40을 바라보는 알란과 허공에서 격렬하게 얽혀 들었다. 후작가에서 천재 검사로 소문나 소드 마스터에 이르러 잔인한 손속으로 도살자라는 검명을 얻고, 스스로 그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애송이. 갈레라의 기세가 사납긴 했지만 알란은 콧방귀를 내뀌었다.
"이거, 갈레라 후작 아니시오. 그래, 디아볼레로 공은 어디에 계신가?"
"이 머털 도사 새끼가."
자신은 마치 취급도 안해준다는 듯 금새 얀의 소식을 묻는 것에서 갈레라는 모멸감을 느꼈지만 금새 다시 미소가 머물렀다. 얀. 얀 디아볼레로. 생각할수록 유쾌했다.
"하하하... 소식을 못들으셨나 보구려. 애석하게도 얀 공은 몸이 안좋아 현재 요양중이라오. 그나저나 내 오늘 여러분들에게 한 인물을 소개할 까 하오"
"이쪽은 바이퍼 로만사 경이오. 내가 친히 황금 독사라 부르고 있는 친구지."
갈레라의 뒤에서 수려한 미남자가 좌중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반갑습니다, 친애하는 귀빈 여러분. 제 이름은 바이퍼 로만사라 하며, 현재 메종 백작령의 기사이며 또한 갈레라 친위대의 명예 대원이기도 합니다."
갈레라 가문의 친위대라면 주다스 피스트의 무력 부대 중에서도 악명 높은 이들이었다. 전원이 소드 익스퍼트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들은 항상 인해전술을 애용하는 주다스 피스트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사실 이 자는 몇년 전까지 크툴의 노예로 잡혀 있다 탈출한 자입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그 쪽 실정에 훤한 편이죠. 차폰 폐하께서는 우선 이 자를 크툴에 보내시어 현재 크툴의 동정을 알아낸 다음 대처 하시고자 하십니다."
"오오! 과연!!"
어려운 일 먼저 나서서 해 준다는데 입 발린 소리 한 번 못 해줄 게 뭐겠는 가. 쏟아지는 찬사에 차폰은 감격에 젖어든 듯 두 눈을 감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한층 더 훅끈 달아올랐다.
"하하, 폐하께서 쑥쓰러우신 모양입니다. 그럼 슬슬 회의를 이쯤에서 접읍시다. 자자, 모두 오후의 파티를 만끽하시길."
가가호호 웃으며 화목하게 퇴장하기 시작한 무뇌충들을 바라보던 알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저렇게 새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를 잠입시켜 보았자 무슨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대륙의 안위는 고추 껍데기에 낀 찌꺼기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채 오직 당장의 책임에서 회피하고 자신들의 몸 하나 지키기 위해 용을 쓰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니 회장을 나가는 알란의 얼굴은 결코 밝지 못했다.
"하아... 주세페, 나 이제... 하아...!!"
샤샤가 문을 닫자, 차폰이 앉아 있던 의지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앉은 자세에서 억지로 허리를 움직이려다 보니 의지가 덜컥거릴 수 밖에 없었다.
"흐흐흐... 전하. 좋을대로 하십시오. 이제 이 방 안에는 우리 "넷" 뿐입니다."
"아아... 얀, 그대의 입 안은 정말 따뜻하고 부드러워...!!"
츄르릅!! 쪽! 쪽!
차폰이 자리에서 일어 나자 두터운 테이블 시트 아래에서 차폰의 자지를 입 안 가득 물고 있던 여자의 나신이 드러났다. 아름답던 흑단 머릿결과 우유빛 나신은 정액으로 더럽혀져 추잡하기 짝이 없는 냄새를 풍겼지만, 차폰은 벗어나려는 얀의 머리채를 붙잡고 정신없이 앞 뒤로 흔들며 조금이라도 더 그녀의 따뜻한 감촉을 즐기기 위해 열중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얀, 얀...!! 좀 더, 좀 더!!!"
"우그그읍..!! 우구..."
쵹! 쪼옵!! 쮸르륵!!
등 뒤로 묶인 두 손과 발목을 채운 쇠사슬이 그녀의 자유를 구속하고 있던 터라 얀은 차폰의 손길에 제대로 된 반항 한 번 하지 못했지만, 눈빛만은 여전히 표독스럽게 갈레라와 샤샤를 노려보고 있었다.
차오르는 분노와 증오감에 정액으로 더럽혀진 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그렇다고 차마 어린 국왕의 자지를 깨물 수는 없었다. 진짜 원흉은 저 두 놈이었기에.
"이 년이 아직 독기가 덜 빠졌나 보군."
"그만큼 싱싱하다는 증거죠. 쑤셔 박고 나서 휘저은 다음 질내에 듬뿍 싸주면 어떤 표정을 지을 지 궁금해 지는군요, 후작 각하."
"큭큭큭... 이 딴 돼지가 바람의 손이라니."
두 사내는 유쾌하게 웃었다.
찌익!!!!
"아아...!!!"
미지근하고 끈적한 정액이 세 번 째로 얀의 입 안을 가득 메웠다. 얀은 도리질을 치며 정액을 뱉어내려고 했지만 차폰은 사정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얀의 얼굴을 끌어 당기며 더욱 더 목구멍 깊숙한 곳으로 육봉을 밀어 넣었다.
"컬럭!! 쿠으... 으웩..!!"
목구멍이 좆대가리에 압박 당하며 비릿한 냄새에 헛구역질이 나왔지만 정액은 숨을 쉬려는 목구멍을 타고 천천히 식도로 흘러 내려갔다. 결국 목을 꿀럭거리며 강제로 정액을 삼키는 얀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륵 흘러 내렸다.
"또 내 정액 다 마셔준 거야 얀? 응? 아아... 사랑스럽구나. 그대는."
얀의 입 속에서 또 다시 차폰의 물건이 커졌다. 한창 때라 그런건지 몸에 좋다는 것만 골라서 잡수신 덕분이지 그 놈의 물건은 자라 대가리처럼 끊임없이 발기했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한층 더 음란하게 밀폐된 방 안에 울려 퍼졌다.
"국왕폐하께서는 얀의 입이 마음에 드시는 모양이군요."
"그러게. 벌써 네번 째이시니... 다 자네 덕분이지. 로만사경."
"과찬이십니다. 각하께서도 함께 즐기시겠습니까?"
"그러지."
두 사내는 국왕의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는 얀을 향해 자지를 드러내고 딸딸이를 치며 국정을 논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확실한 가?"
주세페 갈레라의 표정에서 드물게 진지한 빛이 머물렀다. 크툴이 침공을 개시한다면 가장 먼저 맞서야 하는 나라. 그것이 주다스피스트였기에 그도 병아리 눈물만큼의 애국심은 있었던 것이다.
"틀림없습니다. 그 짐승 새끼들을 족치면서 알아낸 결과 틀림없이 놈들은 진군합니다. 전선을 확보해야 할 지방군까지 빼내 가는 걸로 보아 병력을 정리한 다음 한 번에 크게 치고 들어올 모양입니다."
"으음..."
주세페는 얀의 엉덩이에 채워진 정조대를 바라보며 턱을 쓰다듬었다. 현재 크툴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4나라. 그 중에서 주다스 피스트가 가장 강했고 또 격렬하게 저항했기에 한번에 밀고 들어올 셈이라면 아무래도 자신들 일 확률이 높았다. 그것은 굳이 크툴에 잠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왜 가겠다고 고집을 피우는가? 지금부터 세력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노예라면 내가 얼마든지 제공해 주지."
"아닙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한가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가기 전에 저 년은 확실히 조교시켜 놓고 가야겠죠?"
"그래야겠지. 우리의 얀은 국왕 폐하의 총애를 듬뿍 받고 계시니 말이야. 킥킥킥!!"
"으그으으...!!"
얀은 두 눈을 질끔 감았다. 묽은 액체가 네번 째로 차폰의 자지에서 찔꺽찔꺽 새어 나왔다.
"남자는 전부 죽여라!!!"
"우와아아아앙!!!"
두두두두두두
개떼같이 달려든 놈들이 마을 하나를 케챱 바다로 만드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내 새끼는 목을 따고 계집년들은 범한다. 승자의 권리를 누리는데 충실한 우리의 크툴 병사들은 여기저기 씨앗을 뿌리며 모종 활동에 여념이 없었다.
"꺄아악!!!"
"엄마...!!"
찌이익!!
"아흐으윽...!! 살려 주세요..!!"
"으하하하!!!"
흐느끼는 여인들의 신음 소리에 비례하듯 철퍽거리는 음탕한 소리가 마을 전체를 맴돌았다. 거리에서, 집 안에서, 다섯살 난 어린 계집부터 그럭저럭 봐 줄만한 40대의 유부녀까지 마을의 여인들은 전부 갈색 피부의 침략자들의 정욕을 풀어주는 좋은 장난감으로 전락해 버렸다.
"올해도 풍년이군. 좋지, 좋아!! 헉헉헉!!!"
퍽퍽퍽!!
"아으, 아아..!!"
"응차!! 대장님, 그나저나 이 주변은 이제 사냥이 끝났으니 무슨 재미로 살죠?"
얍삽하게 생긴 사내는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지 의자에 앉은 상태로 8살 정도의 어린 계집을 마주 껴 안은 채 미숙하기 짝이 없는 허리 놀림을 강요하고 있었다. 아이의 두 뺨은 이미 새빨갛게 달아 올라 있었는데, 훌쩍이면서도 사내의 목을 껴안고 열심히 허리를 위 아래로 움찔움찔 움직거리고 있었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 잔인한 사내는 또다시 자신을 구타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하아, 하아...!"
"좋은 조임이다...!! 하아, 하아...!!"
츄욱... 챡, 챡, 챡..!!!
"아흐윽...!!"
사령관이라 불린 40대 중반의 우락부락한 사내는 부관이 가지고 노는 어린 계집의 에미를 데리고 놀고 있었다. 적당히 살집이 있는 농염한 40대 유부녀의 질 안은 강제로 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축축하게 젖어 드는 것이 여간 명기가 아니었다.
과연 남자의 맛을 아는 년들의 조임은 어린 계집들의 미숙한 물건과는 차원이 다르다고나 할까. 일정한 리듬으로 조여오는 테크닉은 분명 남자를 기쁘게 하는 법을 아는 여인의 그것이었기에 사령관은 흡족한 미소를 띄었다.
"이 돼지 같은 년...!! 딸 애가 강간 당하는 걸 보고 흥분 한 거지? 응? 헤헤헤...!!"
"크흑... 용서해, 아, 아흑...!"
사내가 똘똘이를 여인의 질 속에 깊숙히 박아 넣은 채 허리를 빙글빙글 돌리며 비비자 여인은 수치심 속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죄책감으로 얼굴을 붉게 물들였다. 본능적으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려고 했지만 두 팔은 침대 모서리에 묶여 있어 수치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자신의 배 위에 올라탄 사내에게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여인은 열락에 젖은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딸애의 이름을 불렀다.
"미, 미안해 렐..!!! 엄마, 엄마는...!!"
"엄마, 살려줘...!! 나 죽을 것 같아...!!"
"이 년이!!"
질끈!!
"꺄아아아아아아악..!!! 아파아아...!!! 아저씨, 아저씨 미안해요!!!!!!! 아악...!!!!"
계집의 허리 놀림이 멈추자 부관은 지체 없이 그 작은 분홍색 유두를 질끈 깨물었다. 어차피 일회용으로 쓰고 버릴 계집년들이었기에 사내들의 행동은 잔인하기 그지 없었다.
유두가 잘려 나가는 듯한 날카로운 고통과 공포에 허리가 활처럼 휘며 질 안이 오히려 강하게 조여 오자 부관은 그제서야 만족스럽게 하얀 목덜미를 낼름 햩으며 다시 허리를 움직일 것을 명령했다. 나이 답지 않게 성숙한 몸이 제법 마음에 드는 계집이었기에 좀 더 즐기고 싶었다.
소녀는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거칠게 허리를 위아래로 놀렸다.
"대장님, 수도로는 언제쯤 귀환할 예정이십니까?"
"음... 글쎄... 황제 폐하께서 아무래도 결단을 내리신 모양이다. 우리 같은 지방 사령부까지 모조리 불러 들이시는 걸 보니. 소문에는 하멜 각하께서 직접 나서신 모양이시다."
"그렇다면 이제야 비로소 우리가 이 땅을 완전히 지배하게 되는 것이로군요!! 이히히히...!! 웃어!!!"
"아, 아하, 아하하...!!"
소녀는 실성한 듯 초점이 흐려진 채 부관이 시키는 대로 웃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지만 사령관이 하반신을 밀어 붙이며 혀를 내밀어 오자 모든 것을 체념한 듯 두 눈을 감고 정성스럽게 냄새나는 혀를 빨았다.
츄릅... 츕....쪼옥...
혀를 빠는 소리가 점점 강해져 갈 때마다 질 내를 쑤셔가는 육봉의 마찰음도 더더욱 커져갔다.
질꺽, 질꺽, 착,착,착,착,착!!!
"하아, 하아...!! 간다!!!"
"아, 아아...!"
사령관은 하반신으로 밀려 들어오는 절정의 쾌감에 잠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소녀의 에미도 세번째 질내 사정에서는 비로소 가버렸는지 허리를 감싼 두 다리를 바짝 조여오며 사령관의 정액을 마지막 한 방울도 남김없이 쥐어 짰다. 쾌락과 죄책감으로 범벅이 되어 망가지고 흐트러진 모습, 사령관은 그런 여인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묘한 정복감에 젖어 들었다.
"잘 즐겼다. 그럼 이만 가지."
푹!!
"꺼억..!!"
여인의 동공이 순간 크게 확장되었다. 가슴팍에 박힌 단검이 뽑혀 올라오자 붉은 피가 송송 배어 나왔다, 그러나 소녀는 아무런 반응도 없이 오로지 허리를 놀리는 데에만 모든 정신을 집중했다. 이미 망가져 버린 것이다.
"때리지 마세요, 아저씨.. 열심히 할게요... 헤헤..."
사령관이 기분 나쁜 표정으로 소녀의 멍한 표정을 바라보았다. 마치 더러운 벌레를 보는 듯한 표정. 미쳐버린 계집을 즐기는 부관의 취미는 자신도 어지간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아직 멀었나? 빨리 마무리하게."
"그럴 까요."
부관도 이만 칼을 꺼내어 들었다. 계집이 뒈질 때의 조임 역시 아주 각별했기에 부관이 가장 기대하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이 아니면 여간해서는 사정을 못하는 자였다.
"헤헤헤헤..."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까지도 열심히 조여봐라."
"예, 저 열심히 할게요... 때리지만 마세요... 헤헤..."
"오냐. 흐흐흐..."
소녀의 등 뒤로 선 칼날이 새파랗게 빛났다.
툭.
"...어?"
사령관은 따끔한 느낌에 자신의 우람하고 사랑스러운 똘똘이를 바라보았다. 아니 그런데 이 개구쟁이가 어디 갔지? 사령관이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실종된 똘똘이를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바닥에 떨어진 붉은 소세지 같은 것이 푸들푸들 떨며 입맛을 자극하고 있었다.
"고놈 참, 맛있게 생겼잖... 이 아니잖아!!! 으아아악!!!"
잘려나간 거시기에서 피가 분수같이 쏟아졌다.놀란 부관이 계집을 옆으로 밀쳐 내자, 그의 눈 앞에 왠 새카만 사내 하나가 잔인한 미소를 머금고 피가 묻은 칼날을 혀로 낼름 햩는 장면이 보였다.
"아, 아니...!!"
빡!!
그 순간 부관은 미간에 강한 충격을 느끼며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 떨어졌다. 사령관은 조금 전에 여인의 가슴을 찌른 단검을 앞으로 겨누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이 놈!! 감히 내가 누군 줄 알고 이런 짓을...!"
남자는 말이 없었다. 짙디 짙은 갈색의 피부. 순혈의 크툴인들보다 더더욱 진한 그 피부는 차라리 검은색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머리 양쪽으로 삐죽 솟아난 두 귀가 왠지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너, 너는...!!"
빡!!!
사령관 역시 자신의 부관과 같은 전철을 밟았다. 그리고 마을 내에서 계집들을 탐하던 대부분의 크툴 병사들의 신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이 마을 하나를 유린한 시간보다 더욱 빠른 시간 내에 전멸했다는 사실을 누가 믿어 줄 까.
"역시, 헤드샷 하나는 일품이구만!!"
호탕하게 웃는 젊은 남자의 웃음 소리. 검은 피부의 사내는 정중하게 무뤂을 꿇으며 방 안으로 들어오는 남자를 맞이했다.
황금빛 머릿결, 예리한 눈빛. 상아를 깍아 만든 듯한 미청년의 입가에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징그러운 미소가 어려 있었다.
"이거 이거, 역시 엘프 놈들은 쓸만하단 말이야. 이만하면 훌륭해."
"과찬이십니다, 마스터."
짙은 갈색 피부를 가진 - 다크 엘프 병사는 엎드려 그 주인의 발등에 정중하게 키스했다. 남자는 흡족한 미소를 띄었다.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자콥 그 썩어 문드러질 영감탱이가 남겨준 흑서가 이런 식으로 도움이 될 줄이야 생각도 못했군."
자콥이 졸면서 쓴 책 "1서클에서 10서클까지 한달만에 정리하기" 책의 내용은 아주 간단했다.
"악마와 계약을 맺어라."
그의 이론에 의하면 10서클 마법을 쓰고 싶다면 마신과 계약을 맺으면 되는 것이다. 아주 아주 쉽고 간단하고 지랄같이 빠른 패스트 푸드 몽키 매직이었다.
그리고 성공했다,
영혼을 저당 잡혀 봤자 어차피 자신은 신으로부터 인증 받은 불사신이다. 샤샤는 아주 자신만만하게 계약한 악마로부터 순수한 영혼을 타락시키는 비전을 익혀 엘프들을 다크 엘프로 타락시킨 것이었다.
"좋아, 포상이다. 마을 내에 남아 있는 계집들은 모두 상으로 준다. 마음껏 즐기고 뒷정리 깔끔하게 해라. 그리고 넌 이걸 메종 백작에게 전해라."
샤샤가 손에 들고 있는 종이에 "담당 지역 내 크툴군 소거 완료. 생존자 0."라고 써 넣었다. 생존자 0. 의미 심장한 내용이었다. 가장 어린 다크 엘프는 조금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가 귓가에 몇마디를 중얼거리자, 기쁜 표정으로 황급히 메종의 영지를 향해 날듯이 뛰어갔다.
"킥킥킥...!! 고고한 엘프 놈들이 사실은 이렇게 밝히는 짐승들이었을 줄이야. 그래. 이것이 본능이라는 것이지. 아주 더럽고 추악해서 내 마음에 쏙 들어."
샤샤가 걸음을 돌리자 바닥에 엎으려 있던 다크 엘프는 고개를 들어 실성한 소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진 단검을 들고 잔인하게 웃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소녀를 향해 다가갔다.
그들은 여자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크툴인들보다 더욱 탐욕스럽고, 그리고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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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국경에서 크툴군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줄어 들었으며, 혹은 산발적으로 침공해 들어가는 일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오랜만의 설욕전에 각 나라의 수비군들의 기세가 등등해 졌지만 대륙의 지도자들은 면상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륙에서 유일하게 크툴의 맹공을 당당히 버텨내던 주다스피스트의 왕성에 각 국의 지도자들이 모여 쑥덕거리기 시작했다. 인구가 좆나게 많은 동네라 특히 수도에는 백명이 뒈질 때 이백명이 태어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인구 밀도가 높아 여기라면 암습 당할 우려가 없었다.
"나 알란 켈은 저 더러운 악마 놈들의 속셈을 잘 알고 있지. 매번 그랬듯이 이번에도 대대적인 침공을 준비하고 있을거요. 속히 각 국가의 사절들께서는 의견을 하나로 모아 무림맹.. 아니 대륙 연합군을 조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오."
한낯 용병으로 일어나 그를 따르는 수천의 백성들을 이끌고 유랑하는 왕이라 불리우는 알란 켈의 발언은 이미 각 국가의 대표자들 역시 절감하고 있는 바였다. 낙농업과 시금치가 유명한 누안의 외교 사절 캄멘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목소리로 알란 켈에게 따지듯 물었다.
"저들에게는 99명의 마인들이 있고, 연합이 결성되면 틀림없이 이번에도 그 99마인들은 각 국 지도자들을 노리고 달려 들 것이오. 단 10명만 모여도 그들을 버텨낼 수 있는 존재는 없소, 있다면 오직 대륙 검사들 뿐이지만, 아시다시피 그들은 결코 뭉치지 않소."
각 왕성이 기를 쓰고 보유하려 했지만 은거 기인 놀이를 즐기는 대륙 검사들은 쉽게 그들의 몸을 위탁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았다. 그 스스로도 대륙 검사의 위명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알란 켈은 그의 말에 공감이 가지 않는 바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선다면 꼴이 뭐가 되겠는가. 알란은 얼굴을 벌겋게 물들이며 탁자를 쾅 내리쳤다.
"지금 각자의 안위에 눈이 어두워 대륙 수호를 꺼려 하는 것이오? 지금 내가 나 좋자고 이런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요!! 더군다나 그대들 역시 숨겨놓은 한 수는 있지 않소!! 근위 기사들이나 궁정 마법사들은 모두 수수깡이란 말인가!!"
"사실이잖아."
알란 켈이 혈기 왕성한 시절 집에 쌀이 없다는 이유로 한 국가의 왕성에 침입하여 근위병들의 목을 모조리 꺾어 놓았던 일은 유명했다.
"자, 자... 진정하시고. 알란 폐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 듯 하오. 아무리 그래도 각 국의 귀빈들이신데."
차폰 국왕의 뒤에 서 있던 붉은 검사의 눈이 40을 바라보는 알란과 허공에서 격렬하게 얽혀 들었다. 후작가에서 천재 검사로 소문나 소드 마스터에 이르러 잔인한 손속으로 도살자라는 검명을 얻고, 스스로 그것을 자랑하고 다니는 애송이. 갈레라의 기세가 사납긴 했지만 알란은 콧방귀를 내뀌었다.
"저런 새끼는 두 방이면 족하다."
실전에서 다듬어진 예리한 눈빛이 금새 경험치가 찐따 수준인 갈레라의 약점을 간파해 냈다.
"이거, 갈레라 후작 아니시오. 그래, 디아볼레로 공은 어디에 계신가?"
"이 머털 도사 새끼가."
자신은 마치 취급도 안해준다는 듯 금새 얀의 소식을 묻는 것에서 갈레라는 모멸감을 느꼈지만 금새 다시 미소가 머물렀다. 얀. 얀 디아볼레로. 생각할수록 유쾌했다.
"하하하... 소식을 못들으셨나 보구려. 애석하게도 얀 공은 몸이 안좋아 현재 요양중이라오. 그나저나 내 오늘 여러분들에게 한 인물을 소개할 까 하오"
좌중의 시선이 차폰의 뒤에 서 있는 갈레라를 향했다. 어린 국왕은 뻘쭘하게 달아오른 얼굴로 탁자 아래를 바라보며 손가락만 빨고 있었지만 누구도 거기에는 관심이 없었다.
"이쪽은 바이퍼 로만사 경이오. 내가 친히 황금 독사라 부르고 있는 친구지."
갈레라의 뒤에서 수려한 미남자가 좌중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반갑습니다, 친애하는 귀빈 여러분. 제 이름은 바이퍼 로만사라 하며, 현재 메종 백작령의 기사이며 또한 갈레라 친위대의 명예 대원이기도 합니다."
웅성웅성
갈레라 가문의 친위대라면 주다스 피스트의 무력 부대 중에서도 악명 높은 이들이었다. 전원이 소드 익스퍼트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들은 항상 인해전술을 애용하는 주다스 피스트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그런가. 그런데 이런 자리에서 소개할 만큼 대단한 인물인가?"
알란은 심드렁하게 갈레라와 샤샤를 노려 보았다. 둘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곧 갈레라가 입을 열었다.
"사실 이 자는 몇년 전까지 크툴의 노예로 잡혀 있다 탈출한 자입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그 쪽 실정에 훤한 편이죠. 차폰 폐하께서는 우선 이 자를 크툴에 보내시어 현재 크툴의 동정을 알아낸 다음 대처 하시고자 하십니다."
"오오! 과연!!"
"선견지명이십니다, 폐하!!"
어려운 일 먼저 나서서 해 준다는데 입 발린 소리 한 번 못 해줄 게 뭐겠는 가. 쏟아지는 찬사에 차폰은 감격에 젖어든 듯 두 눈을 감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한층 더 훅끈 달아올랐다.
"하하, 폐하께서 쑥쓰러우신 모양입니다. 그럼 슬슬 회의를 이쯤에서 접읍시다. 자자, 모두 오후의 파티를 만끽하시길."
가가호호 웃으며 화목하게 퇴장하기 시작한 무뇌충들을 바라보던 알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저렇게 새하얀 피부를 가진 남자를 잠입시켜 보았자 무슨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대륙의 안위는 고추 껍데기에 낀 찌꺼기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채 오직 당장의 책임에서 회피하고 자신들의 몸 하나 지키기 위해 용을 쓰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니 회장을 나가는 알란의 얼굴은 결코 밝지 못했다.
"휴우... 나갔군요 국왕 폐하. 버거운 자였습니다."
"하아... 주세페, 나 이제... 하아...!!"
샤샤가 문을 닫자, 차폰이 앉아 있던 의지가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앉은 자세에서 억지로 허리를 움직이려다 보니 의지가 덜컥거릴 수 밖에 없었다.
"흐흐흐... 전하. 좋을대로 하십시오. 이제 이 방 안에는 우리 "넷" 뿐입니다."
샤샤는 주세페와 눈을 마주치며 상큼하게 웃었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놈도 참 오랜만이었다. 비열하고 더럽고 치사하다는 동질감이 주세페 갈레라와 샤샤 사이에 강한 유대감을 형성시키고 있었다. 그것은 필요에 의해서이기도 했다.
"아아... 얀, 그대의 입 안은 정말 따뜻하고 부드러워...!!"
츄르릅!! 쪽! 쪽!
차폰이 자리에서 일어 나자 두터운 테이블 시트 아래에서 차폰의 자지를 입 안 가득 물고 있던 여자의 나신이 드러났다. 아름답던 흑단 머릿결과 우유빛 나신은 정액으로 더럽혀져 추잡하기 짝이 없는 냄새를 풍겼지만, 차폰은 벗어나려는 얀의 머리채를 붙잡고 정신없이 앞 뒤로 흔들며 조금이라도 더 그녀의 따뜻한 감촉을 즐기기 위해 열중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얀, 얀...!! 좀 더, 좀 더!!!"
"우그그읍..!! 우구..."
쵹! 쪼옵!! 쮸르륵!!
등 뒤로 묶인 두 손과 발목을 채운 쇠사슬이 그녀의 자유를 구속하고 있던 터라 얀은 차폰의 손길에 제대로 된 반항 한 번 하지 못했지만, 눈빛만은 여전히 표독스럽게 갈레라와 샤샤를 노려보고 있었다.
차오르는 분노와 증오감에 정액으로 더럽혀진 몸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그렇다고 차마 어린 국왕의 자지를 깨물 수는 없었다. 진짜 원흉은 저 두 놈이었기에.
"이 년이 아직 독기가 덜 빠졌나 보군."
"그만큼 싱싱하다는 증거죠. 쑤셔 박고 나서 휘저은 다음 질내에 듬뿍 싸주면 어떤 표정을 지을 지 궁금해 지는군요, 후작 각하."
"큭큭큭... 이 딴 돼지가 바람의 손이라니."
두 사내는 유쾌하게 웃었다.
찌익!!!!
"아아...!!!"
미지근하고 끈적한 정액이 세 번 째로 얀의 입 안을 가득 메웠다. 얀은 도리질을 치며 정액을 뱉어내려고 했지만 차폰은 사정의 여운을 즐기기 위해 얀의 얼굴을 끌어 당기며 더욱 더 목구멍 깊숙한 곳으로 육봉을 밀어 넣었다.
"컬럭!! 쿠으... 으웩..!!"
목구멍이 좆대가리에 압박 당하며 비릿한 냄새에 헛구역질이 나왔지만 정액은 숨을 쉬려는 목구멍을 타고 천천히 식도로 흘러 내려갔다. 결국 목을 꿀럭거리며 강제로 정액을 삼키는 얀의 두 눈에서 눈물이 주륵 흘러 내렸다.
"또 내 정액 다 마셔준 거야 얀? 응? 아아... 사랑스럽구나. 그대는."
얀의 입 속에서 또 다시 차폰의 물건이 커졌다. 한창 때라 그런건지 몸에 좋다는 것만 골라서 잡수신 덕분이지 그 놈의 물건은 자라 대가리처럼 끊임없이 발기했다. 질척거리는 소리가 한층 더 음란하게 밀폐된 방 안에 울려 퍼졌다.
"국왕폐하께서는 얀의 입이 마음에 드시는 모양이군요."
"그러게. 벌써 네번 째이시니... 다 자네 덕분이지. 로만사경."
"과찬이십니다. 각하께서도 함께 즐기시겠습니까?"
"그러지."
두 사내는 국왕의 자지를 열심히 빨고 있는 얀을 향해 자지를 드러내고 딸딸이를 치며 국정을 논하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확실한 가?"
주세페 갈레라의 표정에서 드물게 진지한 빛이 머물렀다. 크툴이 침공을 개시한다면 가장 먼저 맞서야 하는 나라. 그것이 주다스피스트였기에 그도 병아리 눈물만큼의 애국심은 있었던 것이다.
"틀림없습니다. 그 짐승 새끼들을 족치면서 알아낸 결과 틀림없이 놈들은 진군합니다. 전선을 확보해야 할 지방군까지 빼내 가는 걸로 보아 병력을 정리한 다음 한 번에 크게 치고 들어올 모양입니다."
"으음..."
주세페는 얀의 엉덩이에 채워진 정조대를 바라보며 턱을 쓰다듬었다. 현재 크툴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는 4나라. 그 중에서 주다스 피스트가 가장 강했고 또 격렬하게 저항했기에 한번에 밀고 들어올 셈이라면 아무래도 자신들 일 확률이 높았다. 그것은 굳이 크툴에 잠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왜 가겠다고 고집을 피우는가? 지금부터 세력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노예라면 내가 얼마든지 제공해 주지."
"아닙니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반드시 한가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가기 전에 저 년은 확실히 조교시켜 놓고 가야겠죠?"
"그래야겠지. 우리의 얀은 국왕 폐하의 총애를 듬뿍 받고 계시니 말이야. 킥킥킥!!"
"으그으으...!!"
얀은 두 눈을 질끔 감았다. 묽은 액체가 네번 째로 차폰의 자지에서 찔꺽찔꺽 새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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