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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야설 - 우결망상자 9부

몇 일 뒤 스케쥴이 없는 주말...형돈은 자신의 집에 설치한 홈 씨어터를 구경하라는 명분으로

 

태연을 초대하였다. 물론, 홈 씨어터 설치는 형돈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다!!


언제나처럼 태연을 숙소에서 픽업하여 집까지 데려오는 형돈...하지만 정작 중요한 진짜 과


제는 잊어버리고, 많은 남자들이 애인들에게 범하는 실수를 그대로 반복하는 중이다!


자기가 산 전자기기의 성능과 기능, 침 튀어가며 설명하기!!


 

자신이 설치한 6.1채널 스피커와 대형 PDP TV를 자랑하기에 바쁜 형돈...하지만 정작 태연


의 귀에 그런 설명은 전혀 들어오지 않고...태연의 눈에 들어온 것은 거실 왼쪽에 있는 버


티칼 블라인드였다.


바로 그 버티칼 블라인드는 형돈-태연 커플이 우결 촬영하면서 찍은 가상결혼사진을 프린


트 한 블라인드로, 지난 우결 촬영이 끝나고 나서 셋트로 쓰던 집에 설치되어 있던 것이다.


"우와~ 오빠. 이거 어떻게 구했어요? 예전 우결 셋트장에 있던 거 떼온 거에요?"


"아 그거? 우리 집이랑 셋트 집의 샤시 길이가 달라서 내가 새로 맞춘 거야. 괜찮지?"


"헤~ 이거 보니깐 왠지 기분 좋다."


블라인드 구경이 끝나자 형돈의 방으로 처들어 가는 태연!!! 하지만 괜찮다! 이미 제시카에



게 혼쭐이 난 뒤로는 성입잡지는 은밀한 곳에 숨겨져 있으니 말이다...


지난 번 우결 촬영 차 형돈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 비해 어느 새 깔끔하게 정리된 형돈의


방... 역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방에 대형으로 붙은 소녀시대와 태연의 브로마이드였


다. 각각 바나나 우유와 굽X치킨을 통해 받은 브로마이드인데, 형돈은 마치 소녀시대 오타


쿠의 방 마냥 벽에 그것들을 붙여놓은 것이다. 그리고 컴퓨터가 있는 책상 위에는 소녀시대


팬클럽에서 사용하는 응원도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과연 연예인의 방인지, 소녀시


대 오타쿠의 방인지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을 정도의 과도한 소녀시대 사랑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형돈의 방을 둘러보는 태연의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일었다. 가상이지만 결혼사진이 프린트


된 블라인드와 자신과 소녀시대의 브로마이드가 소중하게 붙어있는 형돈의 방...누군가에게


이토록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지난 일 주일 동안의 정규앨범 안무 연습으로 인한 피


로가 싹 풀리는 듯한 태연이었다.


"오빠 난...홈 씨어터 보단 블라인드랑 오빠 방이 더 마음에 들어요. 참 잘 했어요 짝짝짝"


 

"음 칭찬은 고맙지만, 그래도 내 야심작은 홈 씨어터거든? 어차피 우리 둘이 극장에서 영화


보기는 어렵고...둘이서 영화보는 데이트는 이제 우리 집에서 하면 되는 거지. 내 생각 어때?"


"흠...좋은 생각이긴 한데 이렇게 좋은 시설로 나몰래 계속 야동만 구워 보는게 아니에요? -_- "


"아니 뭐 다른 사람이이 다 너같은 야동 매니안줄 알어? 내가 나이가 얼만데...야동은 이미 졸업했어!!"


"아 그래요?"



DVD 플레이어 근처에 있는 수납케이스에서 아무런 표지나 프린트 된 것이 없는 DVD를 집어드


는 태연! 태연은 DVD 플레이어에 있는 DVD를 꺼내고, 그 공DVD를 집어넣으려고 한다.


놀라서 급하게 태연을 가로막는 형돈!


 

"태연아! 그거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공DVD거든...그걸 그대로 DVD플에이어에 넣으면 고장



날 수도 있어. 얼른 그거 이리내~~"



"흠...그래요? 약간 의심되는데..."


 

어느 새 공DVD를 채어가버린 형돈! 망신을 면할 수 있게 한 나이스 플레이였다.


"흠흠...태연아 오늘 우리가 볼 영화는 러브어페어라는 멜로 영화야. 본 적 있어?"


"아니요. 제목도 모르는데...혹시 19금 멜로 영화 아니에요?"


"아까부터 왜 생사람을 잡냐~ 일단 보자."



형돈과 태연은 푹신한 쇼파에 기대어 약 1시간 20분정도되는 영화를 관람하였다. 멜로 영


화의 명작답게 처음 본 태연은 마지막 엔딩에서 눈물을 쏙 뺐다. 그리고 둘은 저녁식사로


굽X치킨을 먹으며 영화 관란 소감을 나누고 있는 중이다.. 소녀시대 멤버들도 굽X치킨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데....하는 행동은 영락없는 소녀시대 오타쿠 그 자체인 형돈이다.



"어때? 홈 씨어터 죽이지~?"


정작 영화 내용에는 관심도 없어 보이는 형돈...여전히 그의 머리 속에는 홈 씨어터의 뛰어


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만이 들어있는 것 같다.


"우읍...홈 씨어터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잘 모르겠고...이 영화 특히 잔잔하게 깔리는 OST가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진짜 음악만으로 소름이 돋는 영화는 처음인 것 같아요."


"이 영화 OST는 엔니오 모리꼬네라는 유명한 영화음악 작곡가가 만든거야."


"그렇구나~ 오~ 의외로 오빠도 음악에 조예가 있는 걸요?"


"짜식~ 이제 알았어? 근데 이 영화가 유명한 건 다른 이유에서야...’


"뭔데요?"


"이 영화의 남녀 주인공있지? 남자 배우는 워렌 비티고, 여자 배우는 아네트 배닝인데...워렌


비티가 할리우드에서도 유명한 카사노바였는데 이 영화에서 아네트 배닝을 만나 사랑에 빠


져서 결혼한 걸로 유명한 거지"

 



갑자기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면서 말이 떨리기 시작하는 태연...



"오...오빠 나도 오빠사랑하고,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고...또 결혼하는 상상도 안 해본 건 아


니지만...벌써부터 이런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른거 아냐? >_<’"


"아니 지금 무슨 이야기 하는 거야?"


"오빠가 말했잖아. 이 영화 촬영하면서 사귀게 된 여자 배우랑 남자 배우가 결혼했다고!!!


그..그럼 우결 촬영하면서 사귀게 된 오빠랑 나랑도 겨...결혼..."


!!!!!!!!!!!!!!!!!!!!!!!!!!!!!!!!!!!!!!!!!!!!!!!!!!!!!!!!!!!!!!!!!!!!!




"야 정태연 이 꼬맹아! 그냥 이 영화가 유명한게 그런 이유라는 거지 당장 결혼하자는게 아


니잖아~ 그리고! 너는 아직 가슴도 작은 꼬맹인데...당장 너랑 어떻게 결혼해~?"


"뭐야? 사람 마음을 갖고 장난친거야? 그리고 가슴도 작은 꼬맹이!!??"

 



이렇게 시작한 형돈과 태연의 설전은 약 1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합의를 통해 ‘정태연은 가



슴이 작은 꼬맹이가 아니며, 모든 것은 내 잘 못입니다.’라는 형돈의 정중한 사과멘트로 마


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1시간에 걸친 설전에서 이긴 태연은 여전히 삐져있는데 반해, 설전


에서 진 형돈은 사실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당황하는 바람에  ‘가슴도 작은 꼬맹이’이라는 문제의 발언이 튀어나오긴 했지만...오해때문


이라도 태연이 결혼 이야기를 꺼낸 것 자체는 전혀 기분이 나쁘거나 충격적인 말이 아니었다.


오히려 결혼적령기인 형돈에게는 정말 가뭄의 단비와 같이 절실한 이야기인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스쳐지나가듯이 한 태연의 말에는 일말의 진실이 숨어있는 것이 분명하다.



-결혼하는 상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


 


형돈이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길래 이리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인의 마음을 그가 가져갔단 말인가!


 


"태연아~ 미안해~ 아깐 내가 진짜 잘못 했어...응?"



여전히 태연은 볼에 바람을 넣은 채 형돈을 째려보고 있다.


그리고 거듭된 형돈의 사죄와 달래기에 겨우 얼굴 표정을 풀고, 정상적인 표정으로 돌아오


는 태연. 곧 바로 형돈에 대한 훈계와 조련이 시작되었다.



"오빠...내가 왜 화가 났는지...오빠가 계속 미안하다고 해도 삐졌는지 이유를 알아요?"


"으...미안해. ’가슴도 작은 꼬맹이‘는 정말 실언이었어. 다시는 꼬맹이라는 말도 안 할게~"


"땡~ 오빤 아직 내 맘을 전혀 모르는 구나~ -_- "


"태연아~ 사실 니 가슴 작은 편도 아냐~ 그냥 평범한 정도인거지...내가 지속적으로 마사지


해 주면 분명 커질 수 있을 거야..."


"땡! 땡! 땡! 역시 남자들은 여자 마음은 하나도 몰라주는 구나...칫~"


"아이~ 이제 그만 화 풀어~~"


"오빤 내가 왜 화 났는지 몰라요 정말?"


"가슴도 작은 꼬맹이가 가장 큰 문제 아닌가?"


"으이그~ 정말~ 이것도 내 입으로 말해야 하나...오빠!!! 오빠가 아까 말할 때, 당장 나랑 결


혼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처럼 말했잖아요! 내가 화난 거는 그것 때문이라구요!  알겠어요?"


"아~ 음...음....."


"가슴도 작은 꼬맹이는 그냥 놀리는 말이지만, 절대 결혼 안 할 것처럼 말하는 건 여자 마


음에 큰 상처를 준다구요. 어떻게 나이가 30살이 넘는데, 여자 마음을 그렇게 몰라요~"


"에효...미안하다 태연아...내가 4년 동안 독수공방하다보니 연애세포가 다 죽었잖니..."


"그 놈의 연애세포는 언제쯤 살아나는 거야 증말!!! -_-"


"아 근데...내가 실언을 했던 거는 너무 갑자기 결혼이야기가 나오니깐 당황스럽기도 했지


만..음...니가 아이돌이고 지금 최고 인기 스타니깐...아무래도 결혼이야기는 몇 년 뒤에나 가


능할 줄 알았지. 솔직히 지금 너랑 사귀는 것도 혹시나 소녀시대 인기나 팬 수에 악영향을


줄까봐 미안하고 조심스러운게 내 입장인데...결혼이야기를 어떻게 하겠니?"

 



태연을 배려하는 형돈의 진심...


태연은 자신이 여태까지 낸 신경질이 어리광으로 느껴지면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극초반인 자신과 31살인 형돈...누가봐도 결혼생각이 절실한 건 형돈이지만 자신의 연


예활동에 대한 고려때문에 먼저 이야기를 꺼낼 수 없는 입장...그것도 모르고 형돈을 몰아세


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그렇게 형돈과 태연은 쇼파에 앉아 어색한 침묵을 몇 분간 이어갔다.


침묵을 깬 것은 형돈의 장난스런 한 마디.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할 까?"


"으으...언제적 멘트에요 아저씨! 그리고 지금 뽀뽀하면 치킨냄새 밖에 안 날텐데..."


"뭐야~ 아깐 결혼이야기 안 한다고 뭐라하더니, 이젠 뽀뽀도 못 하는 거야? 진심이 뭐야?"


"푸에~ 냄새나니깐 가글 한 번 하고 해요~"


"싫은데?"


"어헐~ 알았다. 치킨 냄새 다시 맡고 싶은..."



태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어진 형돈의 기습 키스!


"츄~"


"어떻게 알았지? 우리 태연이는 눈치가 빨라."


"역시...소녀시대가 광고해서 굽X치킨 시킨거 아니죠? 푸딩은 치킨킬러야~"


"노노~ 치킨킬러 아니고 아이돌 킬러거든요~ 다 죽었어~ 오늘~"


 

형돈의 부적의 힘을 믿고, 태연을 형돈 방에 있는 침대로 데려가 옷을 벗긴 뒤 눕혔다.


"으아~ 배 나온거 봐~ 저번에 오빠 하는 거 보니깐...역시 배 나온 사람은 정력이 별로 던


데요. ㅋㅋㅋ"


"어쭈~ 알았어~ 저번에 처음이라고 봐주니깐 바로 기어오르네~"



형돈은 바로 태연의 작고 아담한 가슴을 한 입 베어 물고 한층 더 화려해진 혀 테크닉으로


애무를 시작했다. 처음과는 달리 태연도 전혀 긴장하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유두도 곧 바로


탱탱하게 일어선다.


"아응......으...."

형돈은 태연의 오른쪽 가슴을 혀로 농락하고, 왼손으로 왼쪽 가슴을, 오른손으로 태연의 음


부를 농락하는 진정한 멀티플레이어의 섹스테크닉을 구사하는 중이다. 태연은 세 군데서 동


시에 느껴지는 쾌감에 곧 바로 달아올랐다.


거의 본능적 골 결정력으로 태연의 클리토리스를 찾은 형돈!



무려 4년만에 섹스라서 스스로도 긴장했던 저번과 달리 이제는 능숙하게 테크닉을 뽐내고


있다. 손 끝으로 살짝 스치듯이 태연의 클리토리스를 터치하면서, 간을 본 뒤 본격적으로


원을 그리면서 비벼대기 시작했다.


"아....아흑....응....아.."



하이 톤인 태연의 신음소리는 점점 더 데시벨이 커져만 간다.


"아흑! 우....아으......."


형돈은 축축하게 적은 태연의 음부를 느끼고서는 바로 자신의 성기를 잡아 태연의 질 입구



에 대고 비벼대며 자극을 주기시작했다. 정력이 별로라는 핀잔을 태연에게 받은 형돈으로서


는 질게 전희를 가져갈 필요 없이 본 게임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


-퓻~ 뿌직-


형돈의 크고 단단한 페니스가 태연의 안 쪽으로 완전히 들어갔다. 지난 번 첫 삽입시에는


살정제를 바른 상태였고, 태연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부드럽게 넣었지만, 남자


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치는 지금은 그럴 이유가 전혀 없었다.



형돈은 앞뒤의 수직 피스톤 운동을 시작하면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서 원운동을 하기 시


작했다. 단순 수직운동을 할 때에 비해 원운동을 같이 하게 되면 질 벽의 흡입감과 조임을


더 잘 느낄 수 있고, G 스팟을 찾는 데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형돈이 자랑하는 테크닉 중


하나이다. 피스톤 운동이 시작되자 태연도 어설프지만 허리를 들썩이면서 형돈과의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응.....으...흑....아.."


몇 분 뒤 형돈은 더욱 태연의 G 스팟으로 추정되는 한 지점을 찾아냈다. 저번에 한 번 찾



아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은 그 때보다 더 적게 걸렸다. 그리고나서 한 번 심호흡을 크


게 한 뒤 G 스팟에 귀두 부분을 조준하고, 찔러넣는다는 느낌 보다는 비벼댄다는 느낌으로


G 스팟을 향해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아항~ 윽....하....아윽!!!"


 

G 스팟에 귀두가 닿자 지난 번과는 달리 태연은 즉간적인 반응을 몸으로 나타낸다.


그녀의 몸을 바르르 떨리고, 허리는 요동치는 것처럼 들썩였다.


형돈은 마음 속으로 승리의 쾌감을 맛보고 있었다.


사실 삽입섹스 시 여성의 G 스팟을 자극할 수만 있다면 게임 오버나 다름없는 일이다! 지


난 번과는 달리 태연은 G 스팟의 자극에 확실히 반응을 하고 있다!! 과연 부적의 효능은 정


말 대단했다!



형돈은 G 스팟 추정지를 중심으로 허리를 좌우로 털어가며 얇고 부드러운 삽입을 지속하였


다. G 스팟은 일반적으로 질 깊숙한 곳이 아니라 질 입구에서 12시에서 1시 방향 근처에


있는 것이 보통이기에 깊고 강한 삽입으로는 별다른 자극을 받을 수 없는 신비하고(?) 궁극


의 성감대이다.


"으윽...어..엄마야 아흑.....아악"


태연의 입에서 엄마소리가 나왔다!! 모든 사람이 비슷하겠지만 인간은 감정의 극에서


엄마를 찾기 마련이다.


사실 태연은 형돈이 G 스팟을 집중적으로 자극할때부터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간지럽고



짜릿짜릿한 느낌이 아래로부터 스멸스멸 올라오더니 지금은 몸 전체가 쾌감이 휩싸이고 말


았다. 그녀는 지난 번과는 완전히 다른 이 압도적인 쾌감에 완전히 몰입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태연을 사로잡은 그 압도적 쾌감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고, 태연의 아래


쪽을 채워주던 크고 단단한 물체의 감촉도 사라졌다.


태연이 정신을 차려 형돈을 바라보았더니 형돈은 삽입을 하지 않은 채 자신으로부터 약간


물러나 있었다.


"으...오빠...한 참 좋았는데 왜 그만 둬요?"



"배 나온 남자는 정력이 별로라서...이 정도가 내 체력의 한계인 것 같아..."


"아...안돼요. 으...농담 한 마디 한거 갖고 이러기에요?"


"글쎄.....몸이 안 따라 주는 걸 어떻해"


"어, 어떻게 하면 다시 해 줄래요?"


"간단해...일단 니가 일어나서 무릎과 손바닥으로 침대 시트을 받치며 엎드려봐...얼굴은 나


를 보지 말고 벽을 보면 되고..."


태연은 형돈의 말대로 포즈를 취하였다.


"그 다음에 자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거다."


"네~"


"태연이는 크고 단단한 형돈의 자지를 좋아합니다. 넣어주세요"


"윽! 오빠! 너무해~~ ㅜㅜ"


"싫으면 말고! 난 배나온 남자라서 정력이 딸리거든...그래서 여자가 이런식으로 자극적인 말


을 안 해주면 계속 하기가 힘들어."


태연은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형돈을 놀릴려고 한 농담이 이렇게 자신에게 되돌아 올 줄이야...

 


‘태...태연이는...’



"좀 더 크게!!"


"태연이는 크고 단단한 형돈의 자지를 좋아합니다. 넣어주세요~~"


"좋아 힘차게 넣어주지~!!"

 


형돈은 다시 성기를 잡아 태연의 질 속으로 집어넣었다. 지금 태연이 하고 있는 후배위, 속



칭 뒷치기라고 불리우는 체위는 G 스팟을 자극하는데 있어 여성상위와 함께 가장 최고의


체위로서 형돈이 가장 좋아하는 체위이기도 하다.



형돈은 일단 태연의 매끈한 엉덩이를 손으로 잡고 G 스팟의 위치를 정확히 조준한 다음,


정상위 때 보다 훨씬 더 강하고 빠른 속도로 삽입을 시작하였다.


정상위 때는 G 스팟을 자극하기 위해선 얇고 부드럽게 삽입을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여성


이 엎드려 있는 후배위에서는 조준만 제대로 하면 강하고 빠른 속도로 삽입을 하더라도 G


스팟을 자극할 수 있다.


그야말로 태연에게 황홀한 밤을 선사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테크닉을 다 동원하


고 있는 형돈이다. 형돈의 피스톤 운동이 점점 더 리드미컬하고 강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태연은


아까보다 더 큰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윽!! 으앗~~!! 으흡...."


다시 재개된 피스톤 운동에 태연은 잠시 사라졌던 그 쾌감을 곧 바로 되찾았다.


평생 처음 느껴보는 이 생소한 느낌은 태연을 거의 무아지경으로 이끌고 있다.


자기모르게 태연은 형돈의 삽입에 맞추어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형돈의 골반과 태연의 엉덩이가 만나서 내는 소리는 점차 호흡을 맞추어 리드미컬하게 변해


가고, 그에 걸맞게 태연과 형돈의 신음소리 또한 그 강도를 더 해 갔다..


"으헉!! 읏....흑!"


"아앙! 아....아으!!"



그리고 드디어 그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형돈은 사정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태연에게 외쳤다.


"읏...태...태연아 갈 것 같다!!"


"아앙~!! 아흐흑....조..좋아요 같이!!"


-푸슛~~~!!!-



약간의 차이로 형돈이 먼저 사정하고, 태연이 뒤따랐다.


형돈이 성기를 빼자 태연은 뒤돌아서 침대에 기대어 누웠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정이 끝난 태연의 얼굴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태연은 마치 환각상태에 빠진 사람처럼 표정이 없다시피 멍한 상태로, 눈은 거의 풀려있었


다. 형돈은 그런 태연의 표정을 보자마자 드디어 태연이 처음으로 질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


음을 눈치챘다!!


형돈은 태연의 첫 오르가즘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한 2분 정도는 아무 말과 행동을 하지


않고 그저 태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태연은 저 높은 하늘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기분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온 몸의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져서 모든 신경이 느껴질 수 있을 것 같고,


아래쪽을 중심으로 올라오는 짜릿함은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약 2분 뒤...



태연이 기대어 누운 곳에 자그마한 얼룩이 생겼다. 사정도 사정이지만 오르가즘이 지속되면


서 계속해서 애액이 흘러나오고, 또 회음부가 움찔거리면서 질 안에 있던 형돈의 정액도 조


금씩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형돈은 자신있게 태연에게 말을 건넨다.



"태연아 괜찮아?"


"아...네~ 괜찮아요."


"확실히 배 나온 사람의 정력이 별로지?"


"아~ 오빠는...왜 그래~ 나 태연은 크고 단단한 형돈의 자지가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어 이제 알아서 하는 구나!! 앞으로 나 배 나온걸로 놀리면 다시는 좋은 거 안 해준다!!"


"음 근데...그래두 오빠가 뱃살을 빼면 몸매도 그렇지만...나를 안았을 때 좀 더 편한 자세에


밀착하기도 쉽잖아. 솔직히...오빠가 살 빼면 얼마나 더 강해질 건지 기대가 되는 걸~~??"


"우와! 태연이 너 알고보니 남자랑 섹스를 완전 밝히는 구나!! 깜빡 속았네...소녀시대 팬들은


완전히 사기당한거 아냐?"


"으...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오빠가 순진한 나를 꼬드겨서...."


"순진? 맨날 야동보는 순진한 아이돌 태연양을 나같이 배 나오고 정력도 약한 남자가 어


떻게 꼬드기냐? 야동에서도 그런 일은 안 일어나겠다!!"


"못 말려 정말~~!!!  -_-"

 



형돈은 자상하게 티슈로 태연의 몸에 묻은 정액과 애액을 일일이 닦아주고, 사후피임약을


준 뒤 숙소로 태연을 데려다 주었다.


차 문을 열고 내리는 태연...이제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다!


"오빠...오늘 너무 좋았어요! 시간만 나면 매일 오빠 집에 놀러가고 싶은데..."



"너 매일 와서 나랑 야한 일하면 진짜 오빠 말라서 죽는다..."


"아...아니 그런 뜻이 아니고!!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단 둘이서 오붓하게 있으니깐...그


동안 쌓인 피로가 확 날라가는 것 같았어요."


"나도 마찬가지야~"


"아마...이번 정규앨범 활동 시작하면 따로 시간내서 만나는 거 힘들어 질 수도 있는데 ㅜㅜ"


"어차피 방송국에서도 만나고...주말에 가끔씩 만나면 되지!!"


"음...오빠만 괜찮으시다면 여기 우리 숙소에 놀러오세요!! 제가 어떻게든 멤버들이랑 매니저


오빠한테는 잘 말해 둘 수 있으니깐..."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추운데 얼른 들어가~"



태연은 형돈의 재촉에도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 한다. 이미 태연의 눈망울은 한참 전부터


글썽이고 있었다. 태연은 형돈에게 다가와 굿바이 키스를 시전한다.


"츄~"



"오빠...나 이제 오빠없이는 못 사는 여자니깐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나 버리면 안 돼~



그러면 가만히 안 둘꺼야....배신, 배반은 죽음이야 죽음!!"


"태연아 넌 정말 울다가 웃는 능력 하나는 최고다 최고!! 나 간다~ 바이바이"


"응...잘 가~"



그제서야 뒤돌아 서는 태연...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 본 형돈의 시야엔 눈물을 훔치는 태연


의 모습이 스치듯이 지나갔다. 형돈은 단지 바쁘고 꽉 짜인 스케쥴 때문에 자신을 자주 못


만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우는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형돈이 이 날 태연이 흘린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은 그로부터 한 참 뒤...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나서야 겨우 태연이라는 여자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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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 소설은 기본적으로 형돈씨의 결혼예정일인 9월 13일 전에 끝나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물론 저는 제목부터 "망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팬으로서 9월 13일 이후에도 이런 내용의 소설을 쓴다면 정말 인간적 도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엔 야설을 쓰고 싶었던 생각도 없었고, 그냥 로맨스 팬픽을 쓰고 싶었으나 그래도 소녀시대 팬분들한테 무지 욕먹을 것 같아서, 소녀시대 광팬들이 많이 없는 야설 사이트에 야설로 연재를 하게 되었네요.

 

제가 봐도 정사씬에 대한 묘사나 필력이 한 참 모자르고,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긴한데 너그러이 이해 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제 나름대로는 혹시나 이 소설을 볼 젊은 분들을 위해 야설에는 거의 없는 피임장면도 넣고, 클리토리스나 G 스팟에 대한 이야기도 넣었고, 또 앞으로는 문학적 기법도 좀 활용을 해 볼 생각입니다. 혹시나 이 소설로 불쾌해 하실 소녀시대, 형돈 팬분들, 또 관련된 분들한테는 정말 송구스럽지만 "망상"에 불과한 소설이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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