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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NTR物?)

또 역시나 멋져버린 사랑님 단편입니다.

X라가 또 말썽이라 업데이트확인이 안되고 있군요ㅡㅜ. 회선을 바꿔야 되나 어쩌나 고민중임다. 어쩌다 동방예의지국(?)에 태어나 이 쌩고생인지...-.-;; 안마 한번 받으러 갈라쳐도 사회적으로 개망신 당할 각오를 해야지 않나..머 하나 대차게 해볼라면 거금들여 물 건너 가야 하질 않나...(수X내지는 B...해볼라고 저멀리 단풍닢나라까지 날아갈때는 참으로 눈물이 앞을 가렸다...는) ...제발 인터넷이라도 좀 놔두면 안되는지...퍼런집 사는 이모씨께서는 최모씨 거시기를 계기로 더 거시기를 거시기하려고 들고...휴...암튼 넋두리는 여기까지,

그럼 즐감하시어요ㅡㅜ

 

 

 

 

 

실수


“야 그래서 마누라는 어떻게 만났냐?”


“아직 마누라 아니라니까.”


“야 그래도 지금까지 쭉 같이 살다가 다음 달에 결혼한다며?”


“그렇지.”


“그럼 너 마누라오기 전에 얘기 좀 해봐. 어떻게 만났어? 부러워서 그래.”


진호는 입사동기인 병철의 질문에 곰곰이 생각을 했다. 아내를 만난 이야기를 하자면 꽤나 길어지고, 은밀한 이야기들도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 둘인데 어떠랴. 그리고 이번에 같이 입사한 동기 중 가장 먼저 의기투합한 녀석 아닌가.
진호는 그렇게 마음먹고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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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 때 엠티를 갔을 때의 일이었다. 1학년을 마치고 바로 군대를 다녀온 진호는 자신을 기다려준 같은 과의 여자친구인 혜미 덕분에 쉽게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엠티도 학교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간 엠티에 진호가 혜미 덕분에 꼽사리를 낀 것이다.
대학생들의 엠티답게 죽을 정도로 술을 퍼마신 사람들. 덕분에 모두들 만취 상태로 여기저기 잠들게 되었다. 진호도 자신의 여자친구인 혜미 옆에서 대자로 누워 잠을 청했다.
한참을 자던 진호는 새벽에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잠에서 깨게 되었다. 어두컴컴한 방을 둘러보니 여기저기 흩어져 잘들 자고 있다. 옆에 누워 있는 여자친구도 하얀 배까지 드러내놓은 채 세상모르게 잠들어 있었다.
진호는 여자친구의 배를 보자 순간적으로 성욕이 일어남을 느꼈다. 엠티에 오기 전날에도 여자친구와 모텔에서 같이 자고 왔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보니 또 다시 주체 못할 성욕이 일어나 버린 것이다.


‘해버리자. 짜릿하겠지?’


진호는 그런 생각으로 여자친구의 바지를 내렸다. 고무줄로 되어 있는 트레이닝복은 진호의 손에 의해 쉽게 발목까지 내려갔다.


‘와 진짜 흥분 된다….’


진호는 여자친구의 팬티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허벅지를 살짝 벌려 보지부근이라 짐작되는 곳을 슬그머니 문질렀다. 뜨거운 느낌과 함께 살짝 말려 들어가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그러나 축축하지는 않다.


‘뭐야 안 젖어 있네….’


여자친구는 평소 잠을 잘 때 보지가 젖어 있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자고 일어났을 때 애무 없이 바로 삽입한 경우도 많았었다.


‘술에 취해서 그런가.’


진호는 그렇게 생각하며 이번엔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주 약간 젖어 있긴 했지만 건조한 상태였다.
진호의 손가락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핵을 문지르기도 하고 갈라진 틈을 문지르며 위, 아래로 문지르기도 한다. 그러자 손가락에 점차 여자친구의 보지물이 묻는 것이 느껴진다.


‘됐다. 이제 넣어야지.’


진호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자신의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허벅지를 살짝 벌리고 망설임 없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으응….”


고개를 돌리고 자고 있던 여자친구는 자기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냈다. 진호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 짜릿함에 미칠 지경이었다.
서서히 허리를 움직이는데 왠지 평소와 느낌이 다르다. 조금 더 빡빡한 것 같았다.


‘뭐야. 아직 안 젖어서 그런가.’


어쨌든 빡빡하면 더 좋기에 진호는 망설임 없이 허리를 힘차게 움직였다.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와 새근거리는 숨소리만이 울려 퍼지던 어두컴컴한 방안에는 이제 퍽퍽거리는 소리가 점차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헉, 헉….”


진호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점차 속도를 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사정할 것 같았다. 여자친구가 피임약을 먹기에 안심하고 힘차게 쑤셔대기 시작했다.


“응, 응, 아응…. 아. 아파…. 뭐야…. 아응….”


여자친구가 잠에서 깼는지 눈을 뜨며 고개를 돌린다.


“헉, 헉. 혜미야 죽….”


진호는 혜미야 죽인다라고 말을 하려다 너무 놀라 움직임을 멈추었다. 어둠 속에서 드러난 얼굴은 여자친구인 혜미가 아니었다. 같은 과의 두 학번 아래 후배인 미영. 예쁜데다가 성격까지 착하고 얌전해서 과에서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는 여자애였다. 물론 진호 자신과는 말 한 번 해보지 못한 사이….
진호에게 깔려 있던 미영은 그제야 상황파악을 하고는 너무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지르려 했다.


“아…읍!”


그러나 곧 진호의 거친 손길에 의해 입막음을 당한다.


“자, 잠깐! 미영아. 미영아. 이, 이건 오해야…!”


진호는 미영의 입을 막은 채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진호에 의해 입막음을 당한 미영은 두 눈을 크게 뜬 채 눈동자를 아래로 향했다. 그녀의 눈동자를 본 진호는 지금의 상황이 무엇인지 새삼스레 인식이 되었다.
자신이 과의 퀸카후배 보지에 자지를 넣고 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말로 못할 짜릿한 쾌감이 올라온다. 그리고 그런 느낌과 함께 자기도 모르게 사정을 하고 말았다.


“윽….”


진호는 자기도 모르게 사정을 하게 되자 미영의 보지에 깊숙이 자지를 박고 몇 번에 걸쳐 엄청난 양의 정액을 쏟아냈다. 그리고 쾌감에 못 이겨 약간 움직이기까지 했다.
미영은 갑작스레 자신의 보지 안을 가득 메우는 뜨거운 느낌에 두 눈이 부릅떠졌다. 자신의 보지 안을 채우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어느새 커다란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그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그런 그녀의 눈을 본 진호는 다급해져 그녀의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미, 미영아. 정말 미안해. 이거 근데 진짜 사고야. 정말로…. 제발. 부탁이야 소리 지르지 말고. 잠깐 내 얘기 좀 들어줘. 나 밖에 먼저 나갈 테니까 정리하고 나와 줘…. 제발. 부탁할게.”


진호의 간절한 목소리에 잠시간 말이 없던 미영은 이윽고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승낙을 받은 진호는 살그머니 그녀의 입을 막고 있던 손을 치웠다. 다행이 소리는 지르지 않는다. 안심을 하고 조금씩 작아지는 자지를 뽑자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 옅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그런 것을 느끼고 있을 틈이 없었다. 재빨리 바지를 입은 진호는 밖으로 나가 그녀를 기다렸다.
잠시 후 미영이 밖으로 나왔다. 흐트러졌던 긴 머리를 깔끔하게 묶고 벗겨졌던 팬티와 바지를 단정하게 입고 있는 상태였다. 진호는 그녀의 날씬한 몸매를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그리고 트레이닝 바지에 가려져 있는 그녀의 가랑이 쪽으로 눈이 간다.


‘내가 방금 저기에 쌌단 말이지….’


그런 생각을 하자 또 다시 미친 듯이 흥분이 된다. 그러나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니기에 정신을 차리고 미영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움찔 놀라며 한 발짝 물러서는 그녀.
진호는 당황해 그녀에게 다가가지 않고 말했다.


“저, 저기. 우선 사과부터 할게. 정말 미안해. 내가 죽을죄를 지었어.”


진호는 그렇게 말하며 무릎을 꿇는다. 그런 진호를 말없이 바라보고 있던 미영은 이윽고 힘없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어떻게 된 거에요….”


“그게 말이지….”


진호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분명히 잠들 때 여자친구의 옆에서 자서 여자친구인줄 알았다는 이야기….
자신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털어 놓은 진호는 또 한 번 머리를 땅에 박으며 사과를 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부탁할게. 응? 제발…. 이렇게 용서를 빈다.”


진호는 그렇게 사과를 하며 마음이 세차게 두근거렸다. 그녀가 용서를 안 한다고 하면 이것은 강간죄가 성립되는 것이다. 그럼 자신은 범죄자…. 그녀가 용서해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가 용서해줄 것이라는 큰 기대감이 있었다. 잠깐이지만 복학해서 본 그녀는 너무나도 착하고 얌전한 여학생이었다. 지방에서 올라와 혼자 자취를 하는 아이였는데, 평소 너무나도 착해 사람들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보순둥이’라고 그녀의 별명을 지어버렸다.


‘맞아. 그, 근데…. 그런 그녀가 처녀가 아니었잖아.’


머리를 푹 숙이고 용서를 비는 와중에도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곧 그런 잡념을 떨쳐버리고 진실 된 마음으로 그녀의 용서를 구했다.


“…알았어요. 일어나세요.”


“그, 그래. 정말 고마워.”


그녀의 용서가 떨어지자마자 진호는 벌떡 일어나 그녀의 양손을 덥석 쥐었다. 그러나 그녀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슬그머니 손을 뺀다. 진호는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한 번 용서를 빌었다.


“미안해. 정말 미안.”


“저 그럼 들어갈 게요….”


미영은 허리를 숙이고 있는 진호를 한 번 바라보고는 안으로 들어갔다. 진호는 그녀의 그런 뒷모습을 한 번 바라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큰일 날 뻔 했다.’


엠티에서 돌아온 후 진호의 학교생활은 그 전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흘러갔다. 가끔씩 후배인 미영과 마주치게 되면 그녀의 외면하는 모습을 봐야 했지만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렇게 평범하게 흘러 갈 것만 같던 학교생활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삐꺼덕거리기 시작했다.


“아흑. 진호야! 아흐으윽. 아 죽을 것 같아! 오늘 벌써 몇 번 째야! 하윽!”


진호는 자신의 허리에 긴 다리를 감은 채 죽을 것처럼 신음소리를 질러대는 여자친구를 내려다보았다.


‘내가 죽을 것 같은 심정이다….’


아무리 싸도, 여자친구의 보지 안에 아무리 사정을 해도 이상하리만치 성욕이 풀리지 않는다…. 미칠 지경이었다. 몇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여자친구와의 일곱 번째 섹스이지만 아무리 사정을 해도 자지가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더 딱딱해질 뿐이었다.


‘왜 이러지 진짜…. 미치겠네.’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여 거칠게 여자친구의 보지에 박아 봐도 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덕분에 여자친구만 좋아서 난리다.


‘아….’


눈을 감고 신음소리를 흘리는 여자친구를 내려다보던 진호의 머릿속에 갑자기 미영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정을 하는 진호….


“아흑…. 하으으으응….”


여자친구는 진호의 정액을 조금이라도 흘리지 않으려는 듯 자신의 다리를 꽉 조여 그의 허리를 더욱 바싹 끌어당긴다. 그러나 진호의 머릿속엔 온통 다른 생각만이 가득할 뿐이었다.


며칠 후 진호는 자신이 생각하던 바를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우선 학과 주소록에서 알아낸 번호로 미영에게 전화를 거는 것이 일이었다.
잠시간의 신호음이 울린 후 약간은 경계하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이니 목소리가 움츠려들 만도 하다.


[…여보세요?]


“아. 미영이니? 나 진혼데….”


[예?]


“응. 혜미 남자친구.”


[…아. 안녕하세요.]


미영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게 되자 더욱더 경계하는 눈치이다. 그러나 진호는 그녀의 ‘바보순둥이’라 불릴 정도의 거절 못하는 착한 성격을 이용하기로 했다. 원래 진호가 이렇게 나쁜 놈은 아니었으나 엠티에서 그녀와의 섹스가 자꾸 떠올라 흥분이되 미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응. 내일 주말인데 시간 있니?”


[예? 왜요?]


“아니. 그냥 물어 보는 거야.”


[지, 집에 있으려고요.]


“그래? 잘됐다. 너 학교 앞에서 자취하지? 놀러가도 되냐?”


진호의 말에 미영이 크게 놀란다.


[예? 선배 혼자요?]


“응.”


[아, 안되는데요.]


“아 왜 좀 놀러가자.”


[…시, 싫어요.]


진호는 그녀의 반응에 미소를 지었다. 처음부터 예상했던 반응이다.


“야. 내가 제대로 사과하는 의미에서 이것저것 먹을 것도 사가지고 가려고 그래.”


[….]


“아니 정말 내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서 그런 거라니까?”


[…죄송해요.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서 곤란하겠네요. 이만 끊을게요.]


진호는 지금이다 싶었다.


“야!”


진호는 핸드폰에 대고 버럭 소리를 지른다. 그러자 다행히 전화는 끊기지 않았다.


“선배가 사과한다고 좋은 의미로 사정하는데도 자꾸 그딴 식으로 나올래? 내가 정말 미안해서 사과하는 거라고 말하잖아. 근데 너 자꾸 그딴 식으로 나올 거냐?”


[….]


진호가 화까지 내며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으나 여전히 미영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제길 실패한 건가.’


진호는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사정해보기로 한다. 그때 전화기 너머 미영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예, 예. 아, 알겠어요….]


그녀의 승낙에 진호는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다음 날 미영의 자취방 앞으로 간 진호는 그녀에게 마중을 나오라 했다. 그러자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의 그녀가 긴 머리를 질끈 묶은 채 나온다.


“아,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그녀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것이 진호에게 전혀 상관은 없었다.


“응. 야 저기 마트 가서 뭐 좀 사가자.”


“예….”


성큼성큼 앞장서서 걷는 진호의 뒤를 미영이 조심스레 따라간다.
마트에 들어서서 진호가 사는 것은 소주 다섯 병과 약간의 안주였다. 미영은 진호가 사는 소주를 보고 놀라서 묻는다.


“술 드시게요?”


“응. 왜?”


“…저기 술은 좀 곤란한데.”


“아? 그래? 그냥 둬. 나 혼자 먹다 갈게. 그럼.”


“예에….”


결국 진호는 잔뜩 술을 사들고 그녀의 자취방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자취방은 여자 혼자 사는 방답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코를 자극하는 여인의 향기를 맡은 진호는 방 한편에 놓여있는 침대를 바라보며 음흉한 생각을 하였다.


‘후후…. 이따가 저기서 반드시….’


마트에서 사가지온 술과 안주를 늘어놓은 진호는 혼자서 두어 잔을 마시더니 자신의 앞에 가만히 앉아 있는 미영에게 말했다.


“미영아.”


“예, 예?”


얌전히 앉아 방바닥을 바라보고 있던 미영은 진호의 말에 화들짝 놀란다.


“선배 혼자 마시는 거 너무 불쌍하지도 않냐?”


“….”


“야. 인간적으로 진짜 몇 잔만 마셔주라.”


“저, 저기 죄송해요. 제가 술이 약해서.”


“야 그냥 마시자는 거지. 뭐 어때. 너네 집이잖아.”


“아, 아뇨. 괜찮아요. 선배 혼자 드세요.”


미영은 끝까지 웃는 얼굴로 거부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진호는 더욱 지독하리만치 물고 늘어졌다. 결국 미영은 진호의 설득에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한 잔을 마셨다. 그러나 진호는 거기서 끝낼 생각이 없었다. 계속해서 자신도 마시며 억지로 같이 마시자며 그녀에게 술을 강권한다.
진호는 그녀가 술이 약한 것을 알고 있었다. 저번 엠티 때 보니 얼마 마시지도 않고 취해서 흐느적거리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반면 진호의 주량은 엄청나게 세다.


‘흐흐 좋아. 점점 들어간다. 들어간다.’


진호는 속으로 노래를 불렀다.
아니나 다를까 한 잔, 두 잔 받아 마시던 미영의 눈이 점차 풀리기 시작한다. 정말 약한 주량이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안 되지….’


아직 멀었다. 진호는 최소한 그녀에게 소주 두 병은 먹일 생각이었다. 게다가 그녀가 취하면 취할수록 속이기 쉬워지기 때문에 진호 자신은 한 병 정도만 마실 생각이었다.
미영이 한 병 정도 마셨을까. 갑자기 잔을 내려놓더니 진호에게 말한다.


“선배. 이제 정말 그만요. 그만.”


미영은 살짝 웃는 얼굴로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여기까지 어떻게 진행시켜 왔는데 포기할 수 있으랴…. 진호는 미영의 술잔에 술을 따르고 억지로 그녀의 손에 쥐어준다. 그리고 그녀의 입으로 술잔을 가져가며 열심히 설득한다.


“야. 그냥 같이 마시자. 너네 집이잖아. 조금만 더 같이 마시자.”


거의 미영의 입까지 갖다 붙이는 진호의 손에 의해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한 잔 더 마셔야 했다.
이런 저런 방법으로 그녀에게 계속 술을 먹이자 결국 진호가 원하던 대로 그녀가 2병의 소주를 마시게 되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시간 안에…. 빨리 마시면 더욱 빨리 취하는 게 술인지라 그녀는 거의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가 되었다.


“아…. 저 정말 이제 그만….”


취한 그녀는 두 손으로 방바닥을 짚고 혀 꼬인 목소리를 냈다.


‘됐다. 이제….’


진호는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 부축했다.


“야. 괜찮아? 침대에 누워서 한숨 자.”


미영은 자신의 어깨를 감싸는 진호의 손을 힘없이 밀어냈다.


“예예…. 저 혼자 올라갈 수 있어요.”


진호를 밀어낸 미영은 비틀거리며 일어나 침대에 풀썩 쓰러진다. 진호는 침대에 엎드려 있는 그녀에게 다가가 바로 눕게 해주려고 몸을 잡았다.


“미영아 똑바로 누워야지.”


“아 알았어요. 손대지 마세요.”


술에 취해 연신 혀 꼬인 목소리를 내는 미영이었지만 자신의 몸에 손을 대는 진호의 손길은 계속해서 뿌리친다. 그러나 진호는 이제 고지가 코앞이라 계속해서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만진다.


“아 뭐하는 거예요.”


미영은 짜증을 내며 자신의 몸을 더듬는 진호의 손을 밀어내려 한다. 하지만 술에 취해 흐느적거리는 그녀가 진호의 손을 제대로 밀어낼 수 있을 리가 없다.


“아냐. 아냐. 그냥 잠깐만….”


그녀의 몸 여기저기를 만지던 진호의 손이 결국 그녀의 티셔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다급하게 브래지어 안으로 파고든다.


“아 하지 마세요. 하지 마세요.”


미영은 필사적으로 두 손으로 진호의 손을 밀어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녀의 브래지어 안으로 파고든 진호의 손은 그녀의 부드러운 가슴을 슬쩍 슬쩍 주무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녀의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였다.


“미영아. 한 번만 하자. 응? 한 번만….”


진호의 말에 그녀가 소스라치게 놀란다.


“미, 미쳤어요? 아. 제발…. 아음…. 그, 그만 좀 만져요!”


미영의 위에 올라타다시피 한 진호는 이제 자신의 다리로 그녀의 허벅지를 억지로 벌린다. 그녀 역시 나름 힘을 써서 자신의 다리가 벌어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술에 취한 여자가 남자의 힘을 당할 수는 없었다.
미영의 허벅지를 벌린 진호는 자신의 딱딱해진 사타구니로 그녀의 보지가 있음직한 부근을 청바지 위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음…. 아 비켜요. 아 무거워요. 으음….”


진호는 그렇게 그녀의 가랑이 사이를 자극하며 부드러운 그녀의 가슴을 계속해서 주무른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젖꼭지를 살살 돌리자 금세 딱딱해진다.
진호는 빙긋 웃으며 그녀의 귀에 대고 말했다.


“미영아. 너 젖꼭지 엄청 딱딱해졌어.”


“아 무슨 소리에요. 아 제발 좀 그만…. 아음.”


미영은 계속해서 진호에게 반항하며 점차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술기운이 점점 더 퍼지기 시작하는데다가 계속된 그와의 몸싸움으로 체력이 점점 바닥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아, 제발 좀 그만…. 아음….”


진호는 그녀의 힘이 점점 빠지는 것을 알아채고는 재빨리 그녀의 청바지를 푼다.


“아…! 그, 그만!”


그러나 진호는 이미 막무가내였다. 그녀의 청바지를 풀고 재빨리 지퍼를 내리고는 팬티와 함께 잽싸게 끌어내린다.
그녀의 청바지가 허벅지까지 내려가며 그녀의 검은 보지 털과 새하얗고 가느다란 허벅지가 드러난다. 그러나 진호는 감상하고 있을 틈이 없었다. 재빨리 그녀의 가느다란 종아리를 들어 완전히 그녀의 바지를 벗긴다. 미영은 발을 번갈아 교차시키며 자신의 바지가 벗겨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더욱더 그녀의 체력을 고갈 시킬 뿐이었다.


“하아…. 제발 선배 부탁할게요. 그만요. 예? 제발.”


미영은 이제 반항하는 것을 포기하고 두 손을 모아 싹싹 빌기 시작했다. 그러나 진호는 그녀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붙잡고 힘차게 벌릴 뿐이었다.
허벅지가 벌어지며 드러난 미영의 보지는 무척이나 예쁘게 생긴 편이었다. 진호는 그녀의 세로로 예쁘게 갈라진 보지를 보고는 음흉하게 웃었다.


“후후. 야 이거 봐. 너도 젖었잖아.”


그 말대로 미영의 보지는 아주 살짝 젖어 있었다. 진호가 계속해서 자극을 가하자 살짝 젖은 모양이었다.


“그건…. 아!”


미영은 말하다 말고 눈을 감는다. 진호의 손가락 하나가 그녀의 보지 안으로 들어간 탓이다.


“아, 아…. 제발 그만. 제발 그만 빼세요! 제발….”


미영의 눈에 급기야 눈물이 고인다. 그러나 진호는 멈출 생각이 없었다. 손가락을 계속해서 움직여 그녀를 자극하며 말한다.


“미영아. 제발. 너도 이렇게 젖었잖아. 응? 한 번만 하자. 그때도 한 번 했는데 오늘 한다고 뭐가 달라지냐? 응? 한 번만 하자.”


“아. 싫어요. 그러니까 손가락 아응…. 우, 움직이지 말아요! 아음!”


미영의 입에서 점차적으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진호는 손가락을 쉬지 않으며 계속해서 그녀를 설득했다. 그러나 그녀는 계속해서 도리질을 치며 거절을 할 뿐이었다.
점차 진호의 손가락에 묻는 그녀의 보지물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침대 시트에 방울, 방울 떨어지기까지 한다.


“아응. 아음…. 아 나 몰라. 아 어떡해. 아. 아 제발…. 아응….”


미영은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는 진호의 손을 양손으로 꼭 잡고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진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됐다 싶었다. 그리고 조금씩 더 자극을 가하자 그녀가 이젠 완전히 눈을 감고 혼자 느끼기 시작했다.


‘…됐다.’


미영이 보지를 자극하던 진호의 손가락이 갑작스레 빠진다. 그러자 미영이 두 눈을 뜨고 진호를 바라본다. 진호는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영아. 정말 한 번만 하자. 응? 부탁할게. 너도 지금 흥분했잖아….”


“모, 몰라요….”


진호의 손가락이 빠지자 재빨리 허벅지를 오므린 미영은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돌린다. 하지만 벌떡 일어나 바지를 입을 생각도 않고 반항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진호는 그런 그녀의 행동이 무언의 승낙인 것을 깨닫고는 재빨리 일어나 바지를 벗었다.
침대에 누워 있는 미영은 진호가 바지와 팬티를 벗는데도 가만히 벽을 바라보고 있다.


‘됐다. 드디어 또 다시 미영이를 먹는구나. 우리 과 퀸카를….’


바지를 다 벗고 굵은 자지를 드러낸 진호는 침대 위로 올라가 그녀의 허벅지 사이에 앉았다. 그리고 자신의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맞추고 슬쩍 밀어 넣는다.


“아음….”


미영이 살짝 눈을 감는다. 그리고 진호의 허리가 천천히 움직이자 앓는 소리를 낸다.


“아음. 응, 응. 아응….”


진호는 슬쩍 슬쩍 허리를 움직이며 미영에게 물었다.


“좋지? 미영아?”


“아음…. 아으응. 아 몰라요….”


미영은 그렇게 말하면서 두 손으로 진호의 배를 살짝 밀어낸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반항인 것이다. 그러나 진호는 그런 미영의 행동이 더욱더 자극적으로 느껴질 뿐이었다.
미영의 다리는 너무나도 희고 가늘었다. 진호는 그녀의 그런 예쁜 다리를 잡고 좌우로 활짝 벌린 채 살짝 살짝 박고 있었다.


“야. 근데 너 처녀 아니라서 놀랐다. 언제 해본 거야?”


“아응. 으음아음. 그런 거 왜 물어봐요….”


“그냥. 뭐 어때.”


“하으응…. 아…. 고,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하아응….”


“많이 해봤냐?”


“아뇨…. 한 다섯 번 정도. 으응…. 아응….”


“그래서 보지가 이렇게 빡빡하구나….”


“아응…. 으음.”


진호의 음란한 말에 미영은 대답을 않는다.
슬쩍 슬쩍 박아대던 진호의 허리 움직임이 점차적으로 빨라지기 시작했다.


“아응. 아응. 아 나 몰라…. 아 아응….”


“야 어때 너도 좋지?”


“아응. 으음응….”


“다음에 또 하자? 우리?”


진호의 말에 눈을 감고 있던 미영이 번쩍 눈을 뜨며 다급하게 외친다.


“시, 싫어요!”


“뭐 어때 너도 좋잖아.”


진호는 허리의 움직임을 쉬지 않으며 계속해서 그녀를 설득한다. 그러나 그녀는 또 다시 눈을 감으며 달뜬 신음소리를 낼 뿐 진호의 말에 대답을 않았다.


‘쳇….’


진호는 그녀가 대답을 않자 그녀의 책상에 놓아두었던 자신의 핸드폰으로 그녀의 모습을 찍었다. 다리를 한껏 벌리고 자신의 자지를 받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미영은 진호가 자신의 사진을 찍자 놀라 눈을 떴다.


“뭐, 뭐하는 거예요!”


“아냐. 아무한테도 안 보여줄게. 정말 하늘에다 맹세하고. 그 대신 나랑 자주 좀 하자. 응? 뭐 어때 이렇게 두 번이나 했는데 앞으로 그냥 서로 즐기면 되잖아.”


“몰라요…. 제발 그런 것 좀 그만 물어요.”


“야 그럼 하는 거다. 응? 다음에 또 하는 거다?”


“….”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대답이 없다. 그러나 거절을 않는다는 것은 80%는 승낙하는 것이기에 사진을 구실로 나중에 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진호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윽…. 하으응…. 아. 나 몰라 어떡해….”


작은 방안에 퍽퍽 박아대는 소리가 울려 퍼질 정도로 진호의 허리가 세차게 움직이자 미영의 신음소리도 덩달아 높아지기 시작한다.


“아. 으으아응. 아 나 몰라 이상해. 아흑…!”


미영의 손이 진호의 양 팔을 꽉 붙잡는다.


“하윽. 하윽. 아 아흑. 아 아 나 몰라. 아흑. 나 아흐응…. 아응. 아….”


진호는 자신에게 깔려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미영을 내려다보며 커다란 쾌감에 휩싸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사정을 하기 위한 마지막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아, 아, 아아, 아응…. 아으흐응. 아 나 몰라 어떡해!”


진호의 양 팔을 잡던 미영의 손이 이젠 침대시트를 찢어 버릴 듯 움켜잡는다.


“미영아. 안에 싸도 되지?”


“아으으아아앙. 아 안 돼요. 아으응. 바, 밖에다가….”


“왜 안전한 날 아니야?”


“아, 안전한 날인데….”


“그럼 뭐 어때.”


그러면서 진호는 몇 번 허리를 힘차게 움직이더니 미영의 보지 안에 울컥 사정을 한다.


“아흐으윽. 아아아아…. 아 나 몰라. 어떡해. 안에다가….”


눈을 동그랗게 뜬 미영이 고개를 들고 자신의 아래쪽을 바라본다. 그러나 진호는 커다란 쾌감을 느끼며 아주 기분 좋은 사정을 할 뿐이었다. 몇 번 더 힘을 주어 미영의 보지 안에 남은 정액을 쏟아내고 자지를 뽑자 그녀가 재빨리 허벅지를 오므린다. 그리고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가는 그녀.


“후후….”


진호는 그런 미영의 뒷모습을 보며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그날 이후 진호가 학교에서 미영을 만나게 되면 그녀는 어색하게 진호를 피했다. 진호는 웃으며 인사를 건넸지만 미영은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가도 어색하게 인사하며 얼른 자리를 피할 뿐이었다. 진호의 옆에서 함께 다니던 여자친구 혜미는 남자친구가 언제 미영이란 후배를 알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너 쟤랑 친하니?”


“아니 그냥 그때 엠티 다녀온 후에 인사하는 사이지.”


여자친구가 물을라치면 이렇게만 대답할 뿐이었다.


진호는 심심할 때마다 미영의 자취방에 찾아갔다. 그리고 들어서자마자 막무가내로 끌어안고 키스를 하면 그녀는 입을 꼭 다물고 고개를 피한다.


“왜, 왜 이래요. 또!”


미영은 싫다며 반항을 해보지만 결국 진호의 계속되는 애무에 숨을 헐떡거리며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리곤 했다.


“하윽…. 하으응. 아음…. 아아응….”


미영도 이제 관계를 가질 때 진호의 목덜미를 꼭 끌어안는다. 진호는 그런 그녀의 변화를 보며 능글맞게 웃으며 물었다.


“우리 몇 번이나 했지?”


“아응…. 아음음. 아 모, 몰라요….”


눈을 꼭 감은 채 신음소리를 흘리며 대답하는 그녀. 진호는 그런 그녀가 너무나도 예뻐서 그녀의 입술을 혀로 억지로 벌려 키스를 한다.


진호는 여자친구 몰래 미영의 자취방에서 여러 번의 관계를 가졌다. 처음에는 막무가내로 찾아가서 거의 억지로 애무를 하고, 삽입을 하곤 했지만, 점점 관계 횟수가 많아지자 그녀도 익숙해졌는지 점차 진호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었다.
진호는 그녀와 관계를 가질 때마다 항상 질내사정을 하곤 했다. 미영이 거부하긴 했지만 안전한 날이라고 하면 꼭 안에다 쌌다. 위험한 날이라고 하면 물론 밖에다 사정을 하고….


그렇게 진호는 미영과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자 점차 더욱더 자극적인 관계를 원하게 되었다. 그러자 생각나는 것이 엠티에서 가졌던 그녀와의 관계였다. 자신의 자지가 들어간 보지가 여자친구가 아니라 미영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말로 표현 못할 쾌감과 함께 엄청난 양의 정액을 사정하지 않았는가…. 그것도 둘이 있었던 공간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있었던 공간에서….
그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진호는 결국 미영에게 부탁을 하였다. 그녀의 자취방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그녀의 친구들을 초대해달라는 것이었다. 물론 모두가 취해 잠들었을 때 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말은 하지 않고….


주말에 미영의 자취방에 놀러간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 쓰러져 잠들게 되었다. 여자친구인 혜미 옆에서 같이 누워있던 진호는 밀려오는 잠을 참느라 용을 써야 했다. 그리고 그렇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모두가 곯아떨어졌을 무렵 진호는 서서히 일어나 미영에게로 향했다. 좁은 침대에 나란히 친구와 누워 잠을 자고 있는 그녀….
진호는 살짝 벌어져 얕은 숨을 내쉬고 있는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키스를 했다. 그리고 그녀의 얇은 티셔츠를 걷어 올리고 우악스럽게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얼마동안 주물렀을까….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그녀가 살며시 눈을 뜬다.


“으응…? 어. 서, 선배?”


그녀는 어둠속에서 자신의 가슴을 주무르는 남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당황했다. 그리고는 재빨리 주변에서 널브러져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을 둘러본다. 모두가 곯아떨어져있다는 것을 확인한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뭐, 뭐하시는 거예요.”


“잠깐 가만히 있어봐….”


진호는 과 사람들의 주위에서 이런 짓을 한다는데 말로 못할 짜릿함을 느끼며 미영의 브래지어를 올렸다. 그러자 그녀의 뽀얀 가슴이 드러난다. 어둠속에서 빛을 발하는 듯한 그녀의 뽀얀 가슴을 바라보던 진호는 허겁지겁 그녀의 가슴에 입술을 갖다 댄다.


“아응….”


미영이 살짝 신음소리를 흘린다.
잠시 좁은 방안에 미영의 가슴과 젖꼭지를 핥고 빠는 소리가 작게 울려 퍼진다. 침대에 누워있는 미영은 이리저리 몸을 비트면서도 조심스레 누가 깨었는지 주위를 둘러본다.
한참을 그녀의 가슴을 애무하던 진호는 빠르게 바지를 벗고 크게 발기해있는 자신의 자지를 꺼낸다. 그리고 침대에 일으켜 앉힌 미영의 입술로 들이미는 진호….
미영은 그런 진호의 행동에 몹시 당황스러워했다. 지금껏 진호와 여러 번의 관계를 가지긴 했지만 이런 요구를 해온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서, 선배. 이, 이런 건….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있는데….”


미영이 곤란한 표정으로 말하자 진호는 자지를 그녀의 입술 쪽으로 억지로 갖다 댄다. 그러자 얼굴을 돌려 피하려 하지만 진호가 그녀의 머리를 잡고 억지로 그녀의 입술로 밀어 넣는다. 그러자 미영은 포기한 듯 입을 벌려 진호의 자지를 머금는다. 서툰 솜씨로 진호의 자지를 빠는 미영….


“야 죽인다….”


진호는 자신의 자지를 빠는 미영의 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잠시 후 진호는 미영의 입에서 자지를 빼고 그녀를 침대에 눕힌다. 그리고 그녀의 바지를 벗기려 했다. 그러자 그녀는 화들짝 놀라며 진호의 손을 잡는다.


“서, 선배…. 저, 저기 혜미 선배도 있잖아요. 그리고 바로 옆에 희정이도 있는데….”


희정이는 지금 미영과 함께 침대에서 자고 있는 여자애였다. 좁은 침대라 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맞닿기 때문이었다.


“뭐 어떠냐. 더 스릴있지.”


“서, 선배 제발….”


미영은 힘주어 진호의 손을 제지하려했지만 이미 흥분할 대로 흥분한 남자의 힘을 당할 수 없었다. 결국 팬티까지 다 벗겨져 버린 미영. 진호는 옆에서 자고 있는 희정이 깨지 않게 조심하며 침대에 올라가 미영의 허벅지를 벌리고 자신의 자지를 넣었다.


“아응….”


이미 약간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 그것을 알아챈 진호는 히죽 웃는다.


“야 너 내 자지 빨 때 흥분했냐? 왜 이렇게 젖었어….”


그러나 그녀는 입을 꼭 다문 채 억지로 신음소리를 참을 뿐이었다.
미영은 지금 불안해 미칠 지경이었다. 선배가 계속 허리를 움직여 흥분이 되어 신음소리가 나오려는 것을 억지로 참으려니 미치겠고, 침대에서 나는 삐거덕 소리에 사람들이 깰까 불안했다.
게다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세상모르게 잠을 자고 있는 희정이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녀는 이상하게 평소보다 더욱 흥분이 되어 미칠 것 같았다. 바로 옆에 친구가 있고, 바닥에 다른 과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진호 선배와 관계를 가지고 있으니 이상하게 엄청나게 흥분이 되는 것이었다.


“으음…. 으응….”


미영의 얼굴이 살짝 찡그려진다. 허리가 저절로 움직이려는 것을 억지로 참는 중이었다.
사람들에게 걸리지 않게 선배가 빨리 끝내줬으면 하는데, 한 편으론 조금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음. 아. 나 몰라…. 아음.”


미영이 연신 입술을 깨물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진호는 그런 미영의 표정을 내려다보며 만족할만한 커다란 쾌감을 느꼈다. 그러던 중 옆에서 자고 있는 희정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예쁜 후배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후배이다. 그녀가 숨을 쉴 때마다 작게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
진호는 자기도 모르게 살짝 손을 뻗어 희정의 가슴을 어루만진다. 부드러운 느낌으로 한 손에 딱 들어온다.
그 꼴을 본 미영은 화들짝 놀라며 진호의 손을 잡는다.


“뭐, 뭐하는 거예요! 미쳤어요?”


“아, 아니.”


진호도 무의식중에 그랬기에 크게 당황했다. 미영은 작은 목소리로 진호를 나무라며 그의 손을 자신의 가슴으로 가지고 온다.


“옆에 있는 애 건드리지 말고 차라리 제꺼 만져요.”


“응, 응? 그, 그래….”


진호는 미영의 태도에 당황하며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는다.
한참을 미영의 보지에 박던 진호는 곧 사정할 것 같아 다급하게 물었다.


“오늘 안전한 날이지?”


“아음. 아응…. 예….”


진호는 미영의 말을 듣자마자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침대에서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커진다. 놀라 움직임을 멈추는 두 사람. 다행이 아무도 깬 사람이 없다.
진호는 가만히 허리를 숙여 미영의 귀에 대고 말했다.


“야 나 혼자 움직이면 소리가 너무 크니까 너도 허리 좀 움직여 줘….”


“예, 예….”


진호는 미영의 대답을 듣고 다시 허리를 움직인다. 그러자 미영도 진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춰 자신의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자 서로의 살이 부딪치는 소리가 커지긴 했지만 침대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점차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는 두 사람.
진호의 얼굴에서 땀방울이 맺혀 미영의 얼굴에 떨어졌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다. 오히려 허리를 더욱 빠르게 움직여 진호의 자지를 깊숙이 받으려만 할 뿐이었다.


“하음, 아음…. 아. 아응. 아 나 몰라….”


잠시 후 빠르게 움직이던 진호의 허리가 거짓말 같이 멈춘다. 그리고 미영의 보지에 깊숙이 자지를 넣고 몸을 부르르 떤다.
미영은 자신의 보지 안을 가득 채우는 뜨거운 정액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하아, 하아, 하아아….”


그 일이 있은 얼마 후 진호에게 미영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왔다. 진호 입장에선 그녀에게 먼저 전화가 온 것이 처음 있는 일이기에 은근히 흥분이 되기도 하였다.


‘나한테 길들여져 버린 것인가….’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가지고 약속장소인 커피숍으로 나가자 갑자기 펑펑 우는 그녀. 갑자기 우는 그녀를 본 진호는 당황해 물었다.


“왜, 왜 울어 갑자기.”


“서, 선배. 저 임신 했어요….”


“뭐, 뭐…?”


이번 달에 생리가 늦어지고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다렸지만 끝까지 소식이 없어 테스트를 해보니 결과가 임신으로 나왔단다.


“나, 난 항상 안전한 날일 때만….”


“몰라요. 몰라…. 계산이 틀렸는지 아니면 다른 때…. 선배가 그…거 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그녀는 또 다시 테이블에 엎드려 펑펑 운다. 그녀의 울음에 커피숍에 있던 사람들이 무슨 일인가 쳐다보기에 진호는 재빨리 그녀를 위로했다.


“야. 그, 그럼 어떻게 하냐…. 응 어떻게 할래? 벼, 벼, 병원 갈래?”


진호의 마지막 말에 미영이 고개를 번쩍 든다. 그녀의 얼굴은 온통 눈물범벅이다.


“그, 그럼 수, 수술 하자고요?”


“으, 응….”


“아, 안 돼요! 전 그런 거 절대로 못해요.”


“야. 그, 그럼 어떻게 하냐….”


진호도 지금 무척이나 불안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여자친구와 관계할 때도 단 한 번도 콘돔을 사용한 적이 없었다. 위험한 날엔 항상 체외사정을 해왔는데 그동안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여자친구도 아닌 미영이에게 이런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눈물을 열심히 훔치던 미영은 훌쩍거리며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서, 선배….”


“응?”


“저 낳을래요….”


“뭐…?”


“저 수술 같은 거 절대로 못해요…. 낳을 거예요. 그리고….”


“응…?”


“저랑 사귀어주세요….”


“무, 무슨 말이야 그게.”


진호는 갑작스런 그녀의 말에 크게 당황했다. 그녀가 임신한 것을 목적으로 자신을 물고 늘어지려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녀의 말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었다.


“저, 저…. 선배한테 고백하는 거예요. 이상한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저, 점점 선배가 좋아져서….”
.
.
.
.
.
“푸하핫. 야 진짜야?”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병철은 맥주를 들이켜다 말고 크게 웃는다.


“응. 그래서 여자친구랑 깨지고 미영이랑 사귀고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애 낳고…. 이제 취직도 했으니까 다음 달에 결혼하려고….”


“야. 근데 너 그 미영이란 후배 좋아하긴 하는 거냐?”


병철의 질문에 진호는 씨익 웃었다.


“당연하지. 우리 과에서 퀸카로 불리던 여자앤데. 얼굴 예쁘지 몸매 끝내주지 성격도 천사지…. 진짜 웃긴 건 뭔지 아냐? 이젠 내가 미영이를 죽도록 사랑하게 되었다는 거야. 이제 걔 없으면 어떻게 사나 싶다.”


“야 완전 영화구나. 영화.”


그렇게 둘이 낄낄 거리며 맥주를 주고받을 때 미영이 도착한다.


“어. 미영아.”


진호를 발견한 미영은 웃으며 다가와 병철에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 어….”


미영에게 인사하던 병철은 순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 병철의 표정을 본 미영도 고개를 갸웃거리다 깜짝 놀란다.


“벼, 병철 오빠.”


“미영…. 송미영. 야 너가 얘기하던 미영이가 송미영이었어?”


갑작스런 둘의 행동에 진호는 잠시 어안이 벙벙해졌다. 둘이 전부터 아는 사이 같았다. 반가워하며 의자에 앉는 미영이 진호에게 이야기한다.


“나 고등학교 때 잠깐 사… 만나던 오빠야.”


“뭐?”


미영의 이야기에 진호는 놀라고, 병철은 쑥스러워 한다.


“야 무슨 그런 걸 이야기하냐. 너도 이제 다음 달이면 결혼하는데. 하하.”


둘은 즐겁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옛날이야기도 즐겁게 하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이야기를 나누는데 하하호호 즐겁게 웃는 모양새가 엄청나게 친근해 보인다.
진호는 그런 둘을 보며 생각을 수습해 보았다. 자기가 여자친구 이야기를 풀어 놓은 상대인 병철이 미영의 고등학교 때 만나던 남자친구…. 분명히 사귀던 남자친구다.
그렇게 상황 정리가 내려지자 마음 한 편에 숨겨져 있던 옛 기억이 천천히 되살아난다.


[야. 근데 너 처녀 아니라서 놀랐다. 언제 해본 거야?]


[아응. 으음아음. 그런 거 왜 물어봐요….]


[그냥. 뭐 어때.]


[하으응…. 아…. 고,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하아응….]


[많이 해봤냐?]


[아뇨…. 한 다섯 번 정도. 으응…. 아응….]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고등학교 때 남자친구랑 몇 번….
진호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눈앞에 있는 병철에게 억제할 수 없는 질투심을 느끼게 되었다. 나와 결혼할 여자의 처음을 가진 새끼…. 그것도 고등학교 때…. 미영이는 저 새끼 밑에 깔려 처음을 주며 얼마나 아파했을까…. 그리고 그 후 또 붙어먹으며 얼마나 신음소리를 흘렸을까….
그런 새끼한테 아무 것도 모르고 여자친구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상황묘사까지 해가며 설명을 했으니….
그러나 그런 심각한 진호와 달리 미영과 병철은 큰소리로 즐겁게 웃으며 옛날이야기들을 늘어놓는다. 진호는 너무나도 다정한 두 사람을 보자 순간적으로 눈이 뒤집혔다.


“이런 씨발!”


갑자기 진호가 벌떡 일어나며 병철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얼떨결에 술집 바닥에 구르게 된 병철은 놀란 얼굴로 진호를 올려다본다.


“너 왜 그래 인마!”


미영도 얼른 바닥에 넘어져 있는 병철을 부축한다.


“자기 갑자기 왜 그래! 오, 오빠 괜찮아?”


미영이 너무나도 걱정스러운 눈동자로 병철을 바라본다. 맞은 사람을 바라보는 눈동자론 당연한 것이었지만 진호의 눈엔 그저 애정을 보내는 눈동자로 밖에 비추지 않았다.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여자는 처음을 준 남자를 잊지 못한다고 했던가? 진호는 너무나도 다정스럽고 자연스럽게 오빠라 부르는 미영의 행동에 질투심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뭐? 오, 오빠? 이런 씨벌년놈들이!”


과연 이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살았을까.
아니면 결혼도 하지 못했을까.


- 끝

 

 

 

 

 

 

...헹...요번 단편은 매우 유쾌한(?), 강간에서 꽃피는 사랑이란 매우 마초스러븐 꼴통사내들의 로망(?)을 테마로 전혀 NTR스럽지 않게 전개되다가 막판에 아주 강력한 코믹NTR(?)이라는 희대의 반전을 선사해버리는군요.

사실 요 이야기가 작가분에게 결정적으로 팬덤을 싹트게 한 작품이었다는...ㅋ 다크한 결말쪽으로만 스터프를 갖추신 게 아니라 유머감각까지 겸비한 흔치 않은 이야기꾼이라니까요, 이 분.

그저 이런 탁월한 이야기꾼이 생업(?)에 바쁘시느라 자주 글을 못쓴다는 현실이 그저 가슴 아플뿐입니다.ㅡㅜ

 

...넵, 저 사랑님 빠돌이 맞습니다ㅋ

또 플레저님과 미소님 광팬이기도 합죠. 문제는 요 분들이 요새 다들 짜시기라고 하셨는지 선영씨하고 지혜씨 소식이 엄따는거...그저 기다릴뿐입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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