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의 꽃(마지막회)
바에 들어가 술을 마시고 있자니 그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 온다.
가을이 되어서인지 그녀 분위기도 제법 많이 바뀌었는데 아담한 모습에 생각보다는 굴곡 있는 몸매다.
[ 어쩐 일로…? ]
[ 그냥요…. 애 엄마가… 임신을 했다네요…. ]
그러자 그녀도 술잔을 입에 댄다.
[ 난 몇 년을 해도 안되던데… 참 빨리도 하네…. ]
둘이 아무 말 없이 술 잔을 주거니 받거니 했는데 실상 별로 마시지는 않은 것 같다.
[ 재혼 하시죠? 애도 있는데…. ]
[ 아직은… 그리고 누가 애 딸린 홀애비한테 오겠어요? 그보다… 그 쪽… 아니 서영씨가 오히려 결혼을
하시는 게…? ]
[ 호호… 저도 아직 생각 없어요… 남자한테 한 번 데어 보니까 겁나요! ]
[ 그렇겠군요…. ]
말 하는 시간보다 침묵의 시간이 훨씬 길었다.
한참 후….
[ 어떻게 참고 지내세요? 남자들은 참기 힘들다던데….]
[ 그냥… 어떻게든 해결하고 살죠… 서영씨는요? ]
[ 호호…저요? 뭐 별로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닌데요…. ]
둘이 동일한, 그것도 남자, 여자와 관계된 일을 겪은 사람들이라 비교적 솔직한 말을 주고 받았다.
[ 어떻게든 해결하고 산다면…. 애인? ]
[ 아뇨… 애인은 아니고… 글쎄요… 간혹 만나 해결하죠…. ]
[ 미스? ]
[ 아뇨… 유부녀…. ]
[ 흐음…. 그 쪽도 바른 사나이가 되긴 글렀네! ]
[ 맞아요… 그러니 재혼 같은 거 생각하지 않는 거죠… 애 엄마 욕할 필요도 없고….. ]
[ ………… ]
다시 술잔만 만지작거리면서 간혹 입에 댄다.
[ 한 가지… 애 엄마… 원래부터 섹스를 잘했어요? ]
두 번째 그런 질문을 한다.
단아한 그녀가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걸 보면 그녀도 유부녀였던 여자가 맞는 것 같다.
[ 잘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결혼하기 전이야 다 비슷하지 않나요?
근데 그건 왜? ]
[ 남편한테 아무 미련은 없는데… 그 말이 계속 가슴에 남더라구요. 그 여자가 나보다 섹스를 잘 한다는
말… 여자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해 남자를 만나 보라고 해도 자신감이 없어요… ]
[ 네….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그런 기억은 털어 버리세요.. 서영씨는 충분히 매력있는 여자니까..! ]
그러자 그녀가 술을 한 모금 입에 넣어 머금고는 그를 바라 본다.
[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 ]
[ 네~! 정말~~~! ]
한 동안 그녀가 말이 없었다.
그리고…
[ 봉식씨…. ]
[ 네….]
[ 우리…. 섹스… 한 번 할래요? ]
[ 네~에~~? ]
놀란 봉식이 술을 입에 대다가 멈추고 바라 보자 그녀가 다시 술을 한 모금 머금고는 기운 없는 듯
말한다.
[ 잊으려 해도… 잊으려 해도 밤이면 남편이 그 여자를 안고 섹스를 할 것이라 하는 상상이 되면
견딜 수가 없어요… 복수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
[ 근데 그게? ]
[ 봉식씨는 그런 생각 안 들어요? 와이프까지 뺏어 간 남자에게 복수하고 싶단 생각? ]
[ 마음이 멀어지면 다 끝난 걸요… 나도 처음 그 사실을 알고 서영씨를 봤을 때… 복수심에 불타 올라
서영씨를 탐해 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어요… 근데… 다 내가 못난 탓이라는 생각이…. ]
[ 댁도 그랬군요…. 하지만 난…. 아직도 아니에요…. ]
아직도 남편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는 이 여자….
[ 아무 감정 없는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게…. 괜찮은 걸까요? ]
[ 그렇게 싫지는 않아요…. 봉식씨는 다른 여자 한 번 안아 보고… 좋잖아요? ]
[ 정말….그러고 싶으세요? ]
그러자 그녀가 어렵게 고개를 끄덕인다.
[ 갑시다! ]
호텔에 들어가자 아까와 달리 몸을 약간 떨면서 그의 눈치를 보는 그녀….
먼저 샤워를 하러 들어가서는 한참 후에나 나왔고 봉식이 샤워를 하고 나오자 다소곳이 이불 안에
몸을 숨기고 있다.
봉식이 이불 안으로 들어가 누웠으나 막상 그녀를 건드리기가 망설여져 팔베개를 하고 있으니
그런 그의 마음을 짐작이나 한 듯 한참 후에 그녀가 작은 손으로 그의 손을 잡는다.
[ 괜찮아요…. 욕심 나는 대로…. 하세요…. ]
봉식은 비로소 몸을 그녀에게로 돌려 살며시 끌어 안았다.
윤희보다 작은 키고 아담하지만 몸에 닿는 굴곡은 천상 여자였다.
자신 스스로 타락하고 싶어 하는 이 여자….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대니 파르르 떨린다.
피부가 아주 매끄럽다. 더 할 나위 없이 매끄러운 피부가 봉식의 가슴에 서서히 불을 지핀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과 목덜미, 귀를 핥고 지나가자 그녀의 입에서 가느다란 신음이 난다.
상의를 천천히…아주 천천히 벗겼다.
브래지어가 감싸고 있는 봉긋한 젖가슴… 브래지어를 벗겨 내니 예쁘게 생긴 젖가슴이 형체를 잃지 않고
탄력있게 솟아 있었다.
그의 손이 젖가슴을 잡았다. 정말…. 피부 감촉이 그만이었다.
봉식의 입술이 젖가슴을 물자 그녀의 육체가 파닥이며 그의 머리를 잡고 꿈틀거린다.
젖가슴을 탐닉하면서 바지를 벗기니 보기보다 풍만한 둔부와 볼록한 둔덕이 나타나고 얇은 팬티가
그것을 감싸고 있었다.
봉식의 손이 팬티를 벗겨 내자 가지런한 털과 함께 선홍빛 맑은 속살이 언뜻언뜻 비친다.
[ 정말…. 아름답네요…. ]
그의 말에 얼굴을 가렸고 그의 손이 사타구니를 점령하여 쓰다듬으니 허리를 들썩이며 신음을 낸다.
그가 배를 지나 사타구니로 가자 그녀의 허벅지가 오므려졌는데…
[ 싫으세요? ]
그러자 비로소 그녀의 허벅지가 벌어져 계곡이 나타난다.
윤희나 정애와는 다른, 그녀만의 은밀한 비지 모습이 드러났다.
갈증이 났다.
그의 얼굴이 밀착되었고 까칠한 턱을 비비며 입술과 혀로 사타구니를 애무 하였다.
[ 하아아아~~~~! ]
신음을 내며 온 몸을 비틀어 대는 그녀…. 이미 축축하게 애액이 흘러 나오고 있었다.
혀로 맛을 보며 샅샅이 핥아 주고 클리토리스까지 건드리니 그녀가 간드러진 신음을 지르며 그의 머리를
세차게 잡아 누른다.
완전히 하체가 벌어져 적나라하게 나타난 그녀의 사타구니….
그것을 본 봉식이 옷을 벗고 탄탄한 상체를 드러내자 그녀의 눈에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바지까지 훌렁 벗었다.
[ 어…어머나! ]
다리 가운데 달려 덜렁거리는 커다란 그의 물건을 보고 그녀가 입을 벌리며 놀란다.
[ 그…그게 뭐에요? ]
[ 한 두 번 봐요? 남자 자지지…. ]
[ 세상에…. 수…술 한 거 아니에요? ]
[ 자연산인데…. ]
[ 어머….. ]
놀라 입을 벌리고 있던 그녀를 보며 그녀 다리 사이로 들어가 귀두를 그녀 입구에 맞추었다.
그 때 까지도 갈등이 일어났다.
[ 저…정말 넣어도 되요? ]
[ 하아~~~! 내 남편은… 당신 와이프 거기에… 깊숙이 넣었을 걸요….? ]
그 말에 봉식은 참을성을 상실해 버렸다.
그의 귀두가 빠듯하게 질을 밀치며 들어갔다. 유부녀라고 하지만 아직 아이를 낳아 보지 않은 여자…
[ 아…악……! ]
신음을 내는 그녀를 보며 안된다고 하면서도 계속 집어 넣었다.
마침내… 그의 물건이 들어가자 질벽이 조여 오는 느낌에 봉식은 질겁을 했다.
‘ 윤희도…정애도 이 정도는 아닌데…. ‘
그녀가 원래 옹녀 같아서가 아니라 아직 개발 되지 않아서인 것 같았다.
봉식은…. 연주자가 되었다.
부드럽게, 때론 격렬하게 시간을 들여서 그녀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의 등에 땀이 끈적일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섬세하게 그녀를 연주했다.
그녀는 처음 아파하다가 점점 그에 길들여지면서 입에선 단내를 풍기며 신음을 쏟아 낸다.
박수와 같은 것이다. 연주자에게는 그것보다 더 큰 응원이 없었다.
그녀 온 몸을 어루만지면서 하체를 움직였고 세포 하나 하나를 다루듯 몸을 쓰다듬었다.
마침내… 그녀가 긴 신음을 토하고 힘이 빠졌을 때… 봉식도 움직임을 멈추었다.
호텔을 나설 때 봉식은 그녀를 따스하게 안아 주었다.
[ 나…어땠어요? 남자들 말처럼…. 맛이 어땠어요? ]
[ … 맛있었어요…. ]
[ 정….말…요? ]
[ 그럼요…!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세요…. ]
[ ………. ]
그녀가 걷다가 휘청하자 봉식이 얼른 잡아 주었다.
[ 왜요? ]
그녀가 위로 쳐다 보며 다소 애교 섞인 표정으로 말한다.
[ 부었어요… 퉁퉁 부었어요… 그리고…. 당신 정액이 흘러 내려요…. ]
[ 그럼 씻고 가요…. ]
[ 싫어요… 이 기분…. 계속 느끼고 싶어요…. ]
봉식은 그녀를 다시 한 번 끌어 안아주고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뜻하지 않은 섹스를 한 지도 제법 시간이 지났고 정애와는 여전히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정도
만나는 관계를 지속했다.
역시….정애의 품은 편안하고 아늑했다.
금요일 저녁… 서영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애를 데리고 나올 수 있느냐고…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준호를 데리고 나가니 그녀가 쑥스러운 듯이 그를 맞아 주고 준호에게도 반갑게 대해 준다.
저 번의 그 섹스는 마치 꿈만 같은 느낌이다.
언제 그런 있었느냐는 듯….
식사를 하면서 자주 준호와 이야기를 하는 그녀….
그리고 아주 작은 하나까지도 관심을 가져 주니 준호도 그녀에 대해 처음 경계하던 마음을 풀고
어느 정도 친근하게 대한다.
새삼 그녀를 바라 보았다.
단아한 모습에 생각보다는 볼륨 있는 굴곡을 감추고 있는 몸매….
‘ 저런 여자를 왜 버렸을까…. ‘
몇 시간 동안을 함께 하며 준호에게 옷도 사 주고 한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봉식은 그녀에게 식사 대접을 하였다.
준호에게 잘 대해 준 보답이라며 한 턱 내기로 한 것이다.
그녀와 마주 앉아서 식사를 했지만 그 날의 일에 대해선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 오늘 토요일인데…. 괜찮으면 놀러 가도 되요? ]
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도중에 준호에게 줄 것이라며 선물을 여러 가지 산다.
집에 도착하자 마당부터 이리 저리 둘러 보는 그녀….
준호를 보자 반가워 하면서 선물을 안겨 준다.
집안에 들어가 음료수를 대접하고 거실에서 놀던 준호가 방안으로 들어가자 그녀가 입을 연다.
[ 이제… 많이 잊혀졌어요… 덕분에… ]
그녀 말을 듣고 봉식의 얼굴이 괜히 붉어지자 그런 얼굴을 가만히 들여 보는 그녀..
[ 왜요? 뭐 묻었어요? ]
[ 아뇨… 얼굴 붉힐 줄은 몰랐어요! ]
[ 하하… 참…. ]
어색한 침묵이 잠깐 흐르자 그녀는 준호 방으로 들어간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나오질 않아 들어가 보니 책장에 사 준 선물을
풀어 보고 그 게임기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 호호… 이 아줌마가 이번에는 졌네….! ]
[ 아줌마! 이번에는 제가 확실히 이겼죠? ]
[ 그래… 준호가 이겼어. 게임을 잘하네? ]
[ 뭐 보통이죠…. ]
더 놀다가 나온 그녀…
바래다 준다는 것을 마다하고 차를 운전하여 멀어져 간다.
그로부터…. 보름이나 지났을까?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겨울의 초입에 접어 든 것 같았다.
그녀와 만나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가 뜬금없이 말한다.
[ 한 번 더 해 달라고 하면 해 줄 거에요? ]
[ …..? ]
[ 하고 싶어요… 한 번 더 해 보고 싶어요…. ]
[ 섹…스? ]
[ 네…. ]
그녀와 다시 호텔을 찾았다.
저 번과는 달리 그녀도 조금은 적극적으로 그에게 안기었다.
그의 손이 입은 옷을 하나 하나 벗기자 그녀는 몸을 움직여 그가 편하게 도와 준다.
디자인 전공이라서 그런지 야하면서도 고급스런 속옷을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청순해 보이면서도
야한 듯한 분위기도 함께 풍겼다.
품에 안자 그녀의 부드러운 육체가 물컹거리며 닿았고 손으로 등을 쓰다듬자 그녀가 그의 품 깊숙이
안겨 들었고 봉식은 침대 모서리에 앉아 그녀를 자신의 허벅지에 걸터 앉게 하니 그의 탄탄한 근육
허벅지와 그녀의 하얀 허벅지가 대비되면서도 잘 어울렸다.
그가 머리와 뺨을 쓰다듬으며 입술을 가까이 가져 부드러운 입술에 대자 그녀가 입술을 살짝 벌려 준다.
두 입이 몇 번이나 붙었다 떨어졌다 하다가 엉켜 들어 타액을 흘리며 서로의 입술을 핥았고
봉식의 손은 뒤로 돌아가 브래지어 호크를 풀자 앞의 봉긋한 젖가슴이 출렁거리며 나왔으며
손으로 감아 쥐자 <?xml:namespace prefix = st1 />서영은 더욱 그의 가슴에 밀착하면서 혀를 움직였다.
봉식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비비면서 장난을 쳤다.
[ 아~잉~! 짖궂게~! ]
[ 젖꼭지가 참 이쁘게 생겼어요… 색깔도 곱고…. ]
[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았으니… 정말 이뻐요? ]
[ 네… ]
[ 저 부탁이 있는데…. ]
[ 뭔…? ]
[ 섹스 할 동안은…. 말 놓아 줄래요? ]
그녀가 눈망울을 동그랗게 하고는 말한다.
[ 그럼… 말을… 막 해도 되는 거야? ]
[ 네.. 그래 주세요… 지금은 봉식씨가 내 사내잖아요…! ]
봉식은 고개를 끄덕이자 젖가슴을 만지고 허벅지에 닿아 있는 엉덩이를 주무르다가 앞으로 손을 돌려
도톰한 둔덕을 쓰다듬었다. 실크 감촉의 팬티와 둔덕의 윤곽이 봉식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그녀는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대곤 그의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 맘에 들어요? ]
[ 응~! 참 예쁘게 생겼어~! 여기는 이렇게 볼록한데 여긴 또 이렇게 갈라졌으니~~! ]
[ 아~잉~~! 간지러워~~! ]
엉덩이를 이리저리 비틀다가 그녀의 손이 봉식의 팬티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잡았다.
[ 이거 때문에 죽는 줄 알았어요…. ]
[ 아파서? ]
[ 아프기도 했지만… 처음 느껴 보는 기분에….! ]
[ 또 아프면 어떡해? ]
[ 괜찮아요… 그 보다… 나… 이거 한 번…. 빨아 봐도 되요? ]
[ 해 봤어? ]
[ 나도…유부녀였어요…. ]
유부녀니까 당연히 해 봤겠지… 그런 점에서 정애는 좀 특별한 여자였다.
봉식을 침대에 눕게 하고는 그의 탄탄한 가슴부터 만지고 입술을 비비던 서영이 천천히 손을 내려서는
팬티 위로 물건을 잡았고 곧 그의 팬티를 끌어 내렸다.
굵고 큰 물건이 튀어 나오자 서영이 잠시 입을 벌려 그것을 보더니 손으로 잡았다.
작은 손에 다 잡히지 않는 크기… 작은 손가락이 애처러울 것 같은 모습으로 잡아 이리 저리
만져 보기도 하고 쓰다듬기도 한다.
그를 한 번 올려다 보던 서영이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 얼굴을 그의 허벅지에 올려 놓고 아래 위로
쓰다듬으며 보다가 자신의 뺨에 대어 보고 비벼 본다.
[ 이런 것에 길들여졌으니 그 여자가 섹스를 잘하지…. ]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뺨에 비비다가 살짝 입술에 대어 본다.
그러다가 입술로 귀두를 몇 번 비빈 다음 그를 슬쩍 보더니 입술을 조금 벌려 귀두를 가두었다.
작은 입에 끝부분만 들어간 상태… 야한 그 모습을 지켜 보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다시 그를 올려다
보곤 입을 좀 더 벌려 귀두를 입에 조금씩 집어 넣는다.
정애보다 더 작은 입이라 귀두가 들어 가는데도 굉장히 힘이 드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하얀 얼굴의 붉은 입술에 말뚝을 박은 것처럼 박혀 있는 그의 거무튀튀한 물건….
음란하면서도 흥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광경이었다.
안에서 혀를 움직여 귀두를 핥고 맛을 본다.
[ 맛이…. 어때? ]
[ 조…조…아요~! ]
점차 그녀의 자극이 강해지자 봉식은 그녀의 하체를 자신 쪽으로 끌어 당겨 자신의 위에 올라 가게 하니
그의 눈 앞에 그녀의 풍만한 둔부가 얼굴 바로 앞에 드러났다.
손을 올려 둔덕을 만지자 축축하게 젖어 있다. 몇 번이나 쓰다듬다가 팬티를 끌어 아래로 내리니
번들거리는 사타구니가 보이면서 붉은 조개가 벌어졌다 닫혔다 한다.
그녀가 물건을 자극할수록 그도 그녀의 엉덩이를 끌어 당겨 애무를 시작하니 그녀가 둔부를 좌우로
흔들면서 혀를 내밀어 기둥을 쭈욱 핥아 준다.
끈적한 애무가 한동안 계속 되어 서로가 더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그의 배에 앉은 그녀가 그를
올라타고 자신의 사타구니에 그의 물건을 대고 천천히 내려 앉았다.
[ 아~~~~! ]
약간의 통증을 느끼면서도 이리 저리 움직이더니 마침내 그의 물건이 질 속으로 들어갔고
그 모습을 내려다 보던 서영이 충혈된 눈으로 천천히 엉덩이를 앞 뒤로 일렁였다.
그녀의 둔부를 잡고 움직여 주면서 간혹 힘을 가해 엉덩이를 치켜 올렸다.
[ 아~~~! 살살해요~~! 아~~~! ]
점점 적응이 되면서 그녀 움직임이 빨라졌다.
‘ 뿌적 뿌적 뿌적~~~~~! ‘
[ 자…잘하는데? ]
[ 하아~~! 그…그래요? 다…당신….좋아요? ]
[ 응~! 이제 아프지 않아? ]
[ 조…좀 괜찮아요~~! 아~~~~ ! ]
그녀가 조금씩 흥분을 느끼는지 젖가슴을 출렁거리며 움직였다.
점차… 두 사람의 흥분과 열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서영과 두 번째 섹스를 하고 나서 며칠이나 지나 휴일이 되자 다시 그녀가 놀러 왔다.
이번에도 준호에게 줄 선물을 사 와서는 준호와 친하게 지낸다.
[ 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
함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니 마치 그녀가 아내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일요일에는 영업 안 해요? ]
[ 직원이 있으니 괜찮아요…. ]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답하는 그녀는 준호에게 맛있는 음식을 가까이 주며 많이 먹으라 한다.
집에 돌아와서 준호가 피곤한 지 잠들었을 때… 거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던 그녀가 옆으로 와서는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 봉식씨….그 여자…. 지금도 만나요? ]
[ 그 여자라뇨? ]
[ 한 달에 두 세번 만난다는 그 여자…. ]
[ …. 네… 아직….. ]
[ 그렇구나…… ]
앉아 있던 그녀가 마당에 나가자고 하여 이미 진 낙엽을 구두로 건드려 본다.
하얀 발목이 빛나고 목에 걸린 목걸이가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 봉식씨…. ]
[ 네? ]
[ 부탁이 하나 있는데… ]
[ 말해 보세요… ]
[ 저…. 나도…. 그 여자처럼… 만나 줄 수 있나요? ]
[ 마…만나 주다뇨? ]
[ 아~이~! 그 여자처럼… 한 달에 두 세 번이라도 만날 수 있냐고요? ]
[ 서영씨…. 그게…. 아직 그 여자를 만나고 있고…. ]
[ 상관없어요… 상관 안 할 테니… 그렇게 해 주면 고맙겠는데… ]
[ 앞으로 재혼도 하셔야죠? ]
[ 지금은 별 생각 없어요… 단지… 봉식씨를 한 달에 한 두 번이라도 만나면 그걸로 만족해요 ]
[ ……….. ]
[ 해 주실 수 있으세요? ]
약간 작은 키로 올려다 보며 궁금한 듯 눈동자를 반짝이며 묻고 있는 그녀…
[ 그야… 어렵지 않지만… ]
[ 그럼 됐어요. 약속 한 거에요? 아셨죠? ]
[ 아…알았어요… ]
그래서 정애 외 또 한 여자와 정기적으로 만나게 되었다.
서영과 그런 관계가 되었다고 해도 정애를 만나는 건 계속 되었다.
주로 밤중에 찾아 와 새벽 일찍 돌아 간다.
정애와 서영은 제법 많이 달랐다.
겨울이 되고 하얀 눈이 몇 번쯤 내려 마당을 뒤덮고 나서 다시 봄 기운이 돋아 났다.
[ 아빠! 오늘 2시에 아줌마 놀러 온다던데? ]
지금 식사를 하고 있는데 한 시 가까이 되고 있다.
[ 그래? 근데 왜 나한테 이야기 안하고 너한테 한 거야? ]
[ 아빠보다 내가 더 좋으니까…. 근데 아빠…. ]
[ 응? ]
[ 내가 보기엔… 그 아줌마… 아빠 좋아 하는 것 같던데? ]
[ 요 조그만 녀석이! 네가 뭘 안다고? ]
[ 피~! 내가 왜 몰라? 이미 다 컸는데! ]
[ 크긴… 요 녀석이! ]
[ 히힛… 아빠 느림보~! 아빠! 나, 재진이 집이 놀러 갔다 올게요~! ]
[ 야! 너 보러 아줌마 온다며? ]
[ 피~! 나 핑계 대고 아빠 보러 오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 갔다 올게~! ]
문을 열고 뛰어 가는 준호… 이제 5학년에 올라 가는 준호도 다 큰 모양이다.
좀 더 기다리니 서영이 문을 열고 들어 왔다.
[ 준호는요? ]
[ 놀러 갔어…. 근데 어쩐 일이야? ]
[ 호호….어쩐 일은… 준호 보러 온 거죠… ]
그녀에게서 봄 분위기가 물씬 난다.
거실에서 마당을 바라 보다 쇼파에 비스듬하게 기댄다.
전보다 더 풍만해진 것 같은 젖가슴이 불룩하게 표시 나자 봉식이 한 마디 한다.
[ 여자가 부끄러운 줄 모르고….. ]
[ 피~! 애인하고 같이 있는데 부끄럽긴 뭐가 부끄럽다고…. ]
막상 그녀를 보니 안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입에서는 다른 말이 나왔다.
[ 내가 서영씨 기대를 저버리는 것 같아서 미안한데…. ]
[ …? ]
[ 우리… 방안에서 끌어 안고 있지만 말고 어디 드라이브라도 갈까? ]
[ 어머 어머~! 내가 언제 방안에서 끌어 안고 싶다고 했어요? 오해를 해도 단단히 하셨네~! ]
[ 하여튼… 드라이브 싫어? ]
[ 싫긴 왜 싫어요! 준호 데리고 가요… ]
준호한테 연락하니 가기 싫단다. 아빠하고 아줌마하고 다녀 오란다.
그녀와 차를 타고 나와 시원한 바람에 바다까지 나갔고 바닷가를 거닐다가 돌아 왔다.
준호는 재진이 집에서 저녁까지 먹고 올 거란다.
저녁을 같이 먹고 그녀가 집을 나설 즈음… 쇼파에 앉아 혼자 중얼거린다…
[ 여기서… 봉식씨하고 나하고… 준호하고 같이 살면 참…좋겠다…! ]
그러면서 그의 눈치를 보는 서영…
그 말을 들은 봉식은 일순 얼굴이 굳어지며 뇌까린다.
[ 알잖아…그거 안된다는 거? ]
[ 왜 안돼요? ]
[ 그럼 말이 된다고 생각해? 생각해 봐! 당신 같은 여자가 뭐가 답답해 나 같은 사람과 재혼하겠어?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린 마치… 마누라 바꿔 사는 것이 되어 버리잖아! ]
[ 마누라를 바꿔서? 호호…그건 그렇네~! 부부끼리 서로 바꾸어서 사는 게 되어 버리네요? ]
[ 생각해 보니 우습지? ]
[ 우스울 거 뭐 있어요? 이미 남남이 되어 버린건데…. 실은 그게 아니죠? ]
[ 뭐가? ]
[ 그 여자 때문에 그런 거잖아요? 맞죠? ]
[ 그 이유도 돼… 그 여자가 날 싫어 하지 않는 한… 그 여자를 만나지 않을 수 없잖아! ]
그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던 서영이 일어났고 봉식은 그녀를 배웅해 주었다.
봉식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정애에게 서영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건 아닌데 어쩌다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고…
처음에 정애는 놀라면서 또 무척 서운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한 말도 있고 어느 새 서영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다.
3월 중순이 되어 마당에 꽃이 피었다.
준호는 이미 남이 되어 버렸지만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하여 보냈다.
오랜만에 낮에 찾아 온 정애….
계절보다 약간 빠르게 얇은 치마와 블라우스를 입고 온 그녀의 모습이 예뻤다.
거실에 들어 오는 그녀의 풍만한 엉덩이를 손으로 어루만지자 정애가 눈을 흘기면서 더 내밀어 준다.
침대에 들어 가자 봉식의 눈이 커졌다.
[ 아니~! 가정 주부가 이런 T 팬티를 입고 다녀도 돼? ]
[ 왜요? 보기 이상해요? ]
[ 너무 야하잖아~~! 겨우 보지만 가리고…. ]
[ 호호… 당신 좋으라고~~~! 흥…분 돼요? ]
[ 그럼 유부녀가 이런 팬티를 입고 있는데 그걸 보고도 흥분이 안돼? ]
봉식이 그러면서 그녀를 끌어 안자 그의 품 안으로 쓰러져 안기는 정애였다.
정애와 한 시간에 걸쳐 끈적한 섹스를 하고 나서 씻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때… 문이 열리며 들어 오는 사람… 서영이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 여자 사이에 샌드위치가 된 봉식…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는데 먼저 서영이 인사를 한다.
몇 마디 주고 받던 그녀들이 어느 새 마음을 열었는지 봉식에 대해 험담을 늘어 놓는다.
그러다가…
[ 준호 아빠는 잠깐 나가 있어요… ]
[ 나가다니? 어딜…요? ]
[ 어디 놀러라도 갔다 와요… ]
[ 뭐하려고? ]
[ 준호 아빠 욕하려고요… ]
서영의 말에 봉식이 머리를 긁적이며 밖으로 나왔다.
한 시간이나 지나 집으로 돌아 오니 정애는 가고 서영만이 있어 의아한 듯이 물었다.
[ 정애씨는? ]
[ 가 봐야 할 시간이라면서 갔어요…. ]
[ …. ]
[ 잠깐 이리 앉아 봐요… ]
진지한 모습의 서영을 보고 무슨 일인가 정색하며 앉았다.
그러자 그녀가 차근차근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애와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모든 일에 대해 이야기 했단다. 정애의 존재도 알고 자신이 끼어 든
것도 사실이라는 거… 그런데 지금 자신은 봉식이와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 놓았단다.
[ 그게? ]
[ 가만히 들어 봐요! ]
입을 닫고 들으니 서영이 정애에게 제안을 했단다. 자신이 정애의 존재를 인정할 테니 봉식과 결혼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랬더니 정애가 승낙을 했단다.
[ 누구 맘대로? ]
[ 아무튼 난 정애씨와 이야기가 되었으니 이제 당신이 결정해요… 아셨어요? ]
[ 그게 난 아직 그런 생각을… ]
말하다가 봉식이 말을 멈추었다. 서영이 갑자기 울먹이는 듯 이야기를 해서였다.
[ 이…이제 난… 당신 없인 못 산단 말이에요… 이렇게 간혹 만날 수도 있지만… 평생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요? 준호한테 잘 할 자신 있어요… 네? ]
[ 서…서영씨? ]
[ 정애씨도 인정할게요… 집만 아니라면… 밖에서라면 그 여자를 만나도 좋아요… ]
봉식이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러다…
[ 그걸…. 참을 수 있겠어? ]
그러자 서영이 얼굴을 들곤 그의 품에 안긴다.
[ 인정한다 했잖아요…. ! ]
봉식은 그녀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 그녀를 데리고 안 방으로 들어 갔다.
봉식이 서영의 두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물건을 그녀의 사타구니에 집어 넣고는 물었다.
[ 정말…. 나한테 시집오고 싶어? ]
[ 응~~! 처음엔 큰 관심이 없었고 또 바람둥이라 여겼는데… 갈수록 좋아졌어요~ 그리고…
이제 당신이 내 보질 채워주지 않으면 나 못살아~! ]
봉식은 아래 자신의 물건을 꽉 물고 있는 그녀의 사타구니를 보고 속삭였다.
[ 처음 볼 때는 남자한테 별 관심이 없어 보이던데? ]
[ 당신이… 사내 맛을 알게 해 줬잖아요~! 그러니 당신이 책임 져~~! ]
[ 어떻게 책임 지면 되는데? ]
그러자 서영 역시 상체를 약간 들어 결합되어 있는 그 부분을 보고 손으로 그의 기둥을 만져 보면서
말한다.
[ 이렇게… 언제든 당신 좆으로 내 보지를 꽉 채워 줘요~~! ]
그러며 그의 어깨에 걸치고 있는 다리를 움직여 그의 목을 감듯이 한다.
봉식은 그런 그녀의 행위에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녀의 몸이 흔들렸고 애액이 흐르는 속살을
굵은 기둥이 드나들었다.
[ 아~~~! 조~~조~~아~~~! 다…당신…. ]
[ 응? ]
[ 나…나 오기 전에… 어…언니 보지도 건드렸죠? ]
[ 어…언니? ]
[ 정애 언니라 부르기로 했어요… 어…언니 보지 건드렸었죠? 맞죠? ]
[ 그…그건… ]
[ 하아 하아~~! 자…자긴 좋겠어요? 한 나절에 두 여자 보지 맛 봐서… 아~~~~! ]
[ 저…정애가 있는데도 괜찮아? ]
[ 하아 하아~~! 자…작은 마누라로 여긴다면서요? ]
[ 그…그거야…. ]
[ 그럼… 아~~~! 내…내가 큰 마누라 할게~! 자…자긴 횡재했네~! 마누라 둘이라서~~~! ]
그녀와의 이야기에 봉식은 흥분이 피어 오르면서 움직임을 빠르게 하기 시작했다.
그의 하체가 움직일 때마다 아담한 서영의 몸은 출렁거렸다.
정애를 다시 만났다.
조금 고민을 했었는지 얼굴이 좀 수척하긴 했지만 받아 들였다.
[ 대신… 나한테 소홀하면 알아서 해요! ]
그의 다짐을 받고 나서야 그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다.
봉식은 양복으로 갈아 입고 그녀의 집에 인사를 갔다.
사업 실패로 집이 기울었다고 해도 그럭저럭 살아가는 데는 큰 지장이 없는 집안이다.
오빠 되는 사람도 성실하게 사업을 하고 남동생도 대기업에 입사하여 큰 걱정 없이 화목한 가정이었다.
서영의 부모님은 굳이 반대를 하지 않으셨다.
외동딸이 이혼을 하여 마음 아파 하다가 그래도 재혼 상대를 만나 행복해하고 있으니 더 바랄 것이 없는
듯 했다.
[ 잘 부탁하네…. 상처가 많은 애야… ]
[ 네! ]
[ 그리고…. 자네 애를 가졌다니 아무튼 잘 대해주고… ]
[ 네~? ]
봉식이 놀라 서영을 바라 보니 그녀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인다.
그녀가 전 남편과 아이가 생기지 않기에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 덜컥 아기를 가진 것이다.
‘ 그래서… 결혼하자고 했구나…. ‘
고향에도 내려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시키니 준호 걱정을 하시면서도 찬성하셨다.
결혼이 순조롭게 진행 되고 있었다.
그런데… 윤희한테서 전화가 왔다.
‘ 다…당신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 그 사람 아내였던 사람하고 결혼하다니? ‘
‘ 뭐가 문제인데? ‘
‘ 문제인데? 말이라고 해? 난 그 사람 아내가 되었는데 당신은 그 사람 아내였던 사람을 다시 아내로
맞아 들여? 나한테 대한 복수심이야? ‘
‘ 복수심…? 하하…그런 거 없어. 그냥 좋으니까 결혼하는 거야! ‘
‘ 아무튼 안돼! ‘
‘ 네가 되고 안되고 할 문제는 아니잖아! 출산… 얼마 안 남았지? ‘
‘ ………… ‘
‘ 애나 잘 낳아 길러! 네 배 속에 있는 아기가 내 아이면 그런 말 할 자격 있지만 내 아이도 아닌,
그 사람 아이를 가졌으면서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처지 아니잖아? ‘
‘ ………….. ‘
윤희는 결국 아무 말도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서영은 의류 매장을 운영은 하되 사람을 하나 더 써 출근을 늦추고 저녁이면 일찍 퇴근을 했다.
준호한테도 있는 정성, 없는 정성 쏟는 것을 보니까 봉식의 마음도 흡족했다.
결혼을 하고 시간이 제법 흐르니 서영의 배도 불러 온다.
벌써 다시 가을….
준호가 학교에서 하는 체험학습을 하러 지방에 가 집이 적적해 있는 때에 정애가 옷을 예쁘게
차려 입고 왔다. 미리 서영과 통화를 하고 온 것이다.
[ 배가 이제 많이 부르네? ]
[ 응~! 근데 언니… 너무 예쁘게 하고 왔다? 이이 꼬시려고 예쁜 옷 입은 거지? ]
[ 꼬시긴 뭘 꼬셔….. ]
[ 호호…형부는 내일까지 출장이야? ]
[ 응… 근데… 왜 나보고 오라고 했어? ]
[ 언니 있지! 내 배는 이렇게 불러 오는데 그런 건 눈꼽만큼도 생각 안 해 주고 자꾸 물건만
세우는 거 있지? ]
[ 호호… 아무리 색시가 이뻐도 그렇지! 그래야 되겠어요? 애 엄마 생각도 해 줘야지… ]
[ 내…내가 무슨 잘못이라고….. ]
[ 피~! 아니에요? 욕구 불만에 쌓여 가지곤~~! 그래서 언니가 이이 좀 받아 줘~~! ]
[ 내가 뭐 이 사람 욕구 불만 받아 주는 여자이니?! ]
[ 언니! 작은 마누라이면서 그것도 못해 줘? 그러니까 오늘 밤 이이 욕구 불만, 언니가 풀어 줘~! ]
[ 안돼. 너… 질투나서 어떡할래? ]
[ 질투 났으면 언니 아는 척도 안 했어! 같이 이 남자 데리고 살면서 서로 도우고 살아야죠? ]
서영이 몸이 무거워지고 나선 일찍 잠이 든다.
봉식은 정애를 다른 방으로 데리고 가 욕구를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