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두의 여복 파노라마(2)
[ 최대리… 아니, 미현이.. 나, 회사 그만 둘겨!]
[ 네? 그..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갑자기?.. 호..혹시 저 때문에?]
[ 아녀! 내 생각이 있어서 그렇지. 미현이 땜에 그런 건 아녀!]
[ 그..그럼 무엇 때문에? 회사에서도 과장님 실력을 인정하고 있는 것 같던데?!]
[ 그거 다 껍데기여! 내가… 장사를 조금 해볼까 하고… 직장이라는 데는 있어봐야 그게 그거고….]
[ 그럼… 저 혼자 여기 회사에서 어떡해요? 저 떨궈 내려고 그만 두시는 거죠? 그렇죠? ]
[ 아녀! … 생각이 있응께! 미현이가 나 장사하는 거… 좀 도와주면 좋겠는데… 될까? ]
[ 네? 그..그럼 저를 데리고 가실려구요? 여기 안정된 직장과 과장님의 사업장? 생각 좀 해 보면 안될까요?]
[ 그려!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계속 회사를 다니느냐, 아니면 불확실한 사업장에서 남자를 보고 일을 해 보느냐?
갈림길에 선 미현이 며칠 후 마침내 결정을 내렸다.
[ 과장님… 저도 그만 두고 당신 따라 갈래요!]
[ 그래? 하하… 고마워! ] 그러나 석두의 빌딩이 완성되는 그 시기까지 회사는 다니기로 했다.
막상 회사를 그만두고 나니 하릴 없이 심심하다.
건물 올라가는 것이야 건설사에서 알아서 할 것이고…
장사할 준비는 빌딩이 완성되기 몇 개월 전에 준비하면 될 것이고…
그럼… 할 일이 없네!
침대에서 땀이 흠뻑 젖은 미현이 맨몸으로 석두의 품에 안겨 있으면서 석두의 좆을 조물락거린다.
[ 당신이 회사에서 나가고 나니 나, 일 할 맛이 안나! 속상해 죽겠어!]
[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같이 있을 텐데… 회사는 여전하지?]
[ 여전히 돌아가긴 하죠! 근데 당신 없으니… 분위기가 예전하고 많이 다르게 다운 되더라!]
[ 원래 사람 하나 나가면 그런거여!]
[ 그게 아니고… 당신이 알게 모르게 부서의 분위기 메이커를 한 것 같은데 그 주인공이 빠지니…]
[ 별 소리 말어! 그건 그렇고 오늘은 어때? 괜찮았어? ]
[ 나야 당신이 해 주면 늘 좋죠! 오늘도 두 번 별 봤다?! 호호.. 여보, 나는 어땠어? 좋았어? ]
[ 이제 살도 많이 빠지고 허리 돌리는 것도 수준급이여! 조여 주는 것도 감칠 맛이 나고.. 나도 좋았어!]
[ 아~이! 좋아라! 근데 여보… 내일 우리집에 놀러 올래? 호호] 이것이 사람 죽이겠다는 거야 뭐야?
[ 너네 집에 가서… 나 죽는 꼴 보려고? ]
[ 아~이! 내일 회사는 창립기념일이라 쉬고…남편도 출장 가서 애인한테 나 사는 거 보여주고 싶단 말야!]
[ 그~으~래? 그럼 한 번 가 볼~~까? ]
의외의 대담성까지 갖춘 미현이었다.
아파트 앞 차량 뒤 나무 옆에 숨어 있다가 경비아저씨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도둑 고양이처럼 들어가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미현의 집 초인종을 누르니 미현이 문을 열어 준다.
경계심으로 거실을 두리번거리니 아무도 없는지라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거실이 깔끔하고 집은 잘 꾸며져 있어 아직도 신혼냄새가 나는데 애기는 잠들어 있다.
석두가 들어가자 마자 미현이 석두에게 안겨오는데, 이 여편네, 브래지어도 하지 않고
헐렁한 남방 같은 것을 입고 있는데 덜렁거리는 젖이 반쯤은 보인다.
아래에는 얇은 치마를 입었다.
[ 하~아! 남편하고 사는 집에 내가 애인을 몰래 들여오니..기분이 이상해져! 나 진짜 바람 피는 것 같애!]
[ 나도 쪼…끔.. 그런 생각이 드는구만! 이리 와 봐] 석두가 미현을 이끌고 쇼파로 가서는 무릎에 앉힌다.
주무르기 쉬운 젖을 조물락거리면서 손으로 젖꼭지를 희롱하자 미현이 간지러워한다.
[ 애, 젖은 먹였어? 아직도 젖이 많이 나와?]
[ 이젠 좀 적게 나와요. 애는 요즘 우유를 마시기 시작했고. 왜, 젖 먹고 싶어요? 호호]
[ 나오면 줄래? 요즘 내가 혈색이 좋다고들 하는데…혹시 이 젖을 먹어서 그런 거 아녀?]
[ 맞아. 내가 그 동안 당신 젖 먹여 키웠잖아요! 호호. 먹고 싶어요? 자 먹어 봐요] 하며 젖을 내밀어 준다.
석두가 젖을 물고 장난치며 흔들자 미현이 간지러워 몸을 비틀어 댄다.
[ 당신 남편도 이 젖 먹고 혈색이 좋아진 것 아녀? ]
[ 호호.. 남편은 비린내 난다고 안 먹어. 대신 애인이 맛있게 먹어 주니 좋지. 뭐! 잠깐 기다려요]
미현이 주방으로 가서는 먹을 것을 가져 오고 그는 맞은편에 앉았다.
[ 이게 다 뭐여? ]
[ 호호… 당신 몸보신 시키려고 만들어 본 거에요. 먹어 보세요]
석두가 먹어 보니 약간 씁쓰레한 맛이 나는데 몸에 좋은 거니 하며 먹는다.
[ 나 있지. 애인 있는 친구들이 애인 자랑 할 때 꼴사나웠고 한편으론 부러웠는데..
당신을 내 집에 데리고 와서 음식을 먹이니… 뿌듯한 것 있지! 호호]
[ 그게 뿌듯한 일이여? ]
[ 그럼요. 내 애인 내 집에 데리고 와서 음식 해 먹이는데! 호호..!]
그러면서 치마를 입고 가지런히 모아 두었던 다리를 굽혀 세우고 살며시 다리를 벌리는데….
그것을 본 석두, 먹다 말고 입이 벌어진다.
[ 으~메! 그것이 뭐여? ]
[ 뭐긴! 내 애인한테 진하게 서비스 하는 거죠! ] 그녀가 석두에게 눈웃음을 치며 다리를 더 벌린다.
미현이 다리를 세워 벌리자 무릎 위까지 밖에 덮여 있던 짧은 치마가 허벅지 위로 올라 가고…
쩍 벌린 다리 사이로 희멀건 허벅지와 엉덩이가 보이면서 가운데…
팬티를 입지 않아서 조개처럼 도톰한 보지 둔덕이 입을 쩍 벌린 채 보이고 있었다.
수풀이 양 옆으로 새까맣게 나 있고 가운데 둔덕은 도톰하게 부풀어 벌어져 ,
가운데 새빨간 보지 속살이 움직이며 검고 깊은 구멍을 보였다 닫았다 하며
앉은 자리 아래 바닥에는 흘러내린 애액이 몇 방울 떨어져 있다.
[ 나 죽겠네! 이러다 이거 못 먹고 체하는 것 아녀? 아~흐! 몸살 나는 것! ]
[ 나… 내 집에서 당신한테 음탕한 이런 모습 보여 주고 싶었어! 호호.. 눈으로 즐기고 먹어요! ]
[ 내가 옛날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인디… 지금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녀! 이리 와 봐]
그녀를 쇼파에 앉히고 그 자세를 다시 만들고는 혀를 내밀어 보지를 핥는다.
[ 지금 이것이 나한테는 보약이여! 할짝..할짝! 할짝! 쩌~업 쩝!]
[ 하~으~응! 아…남편은 지 여편네가 집에서 다른 남자한테 지금 보지 빨리고 있는 것을 모를텐데… 하~아!]
[ 그런 생각하며 남편과 같이 사는 집에서 보지가 빨리니 좋아? 할짝.. 할짝! 쭈~웁 쩝]
[ 흐으응~~! 좋아! 남편이 빨던 보지 애인이 빨아 주니 더 좋아! 하~아! 여보, 보지 더 벌려줘?]
[ 응! ] 다리를 옆으로 더 벌리면서 보지둔덕을 앞으로 내 밀어 주는 미현이다.
더 벌어진 미현의 보지를 빨자 석두의 입술 주위가 온통 애액으로 번들거린다.
석두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미현을 번쩍 안아 침대로 데리고 가서 치마를 허리 위로 제치고
바로 좆을 박아 넣자 미현이 엉덩이를 튕겨 오르면서 그의 좆을 받아 준다.
그가 엉덩이를 더 빨리 움직이며 박아 넣자 미현이 흥분되는지
석두를 눕히고는 위로 올라가서 맷돌 돌리듯이 엉덩이를 돌리고 앞뒤로 흔들어 대는데
‘찔걱 찔걱’ 하는 소리와 ‘탁탁탁…’ 하는 소리가 동시에 방안에 울려 퍼지고 침대는 출렁인다.
[ 허헉! 엉덩이도 잘 돌리고…당신 많이 늘었어! 기분 좋아!]
[ 하~앙! 하학..하으으윽! 애인 즐겁게 해 주려고 나.. 하앙! 마..많이 노력했어! 아! 여~보!]
[ 허헉! 내가 당신 여보야? ]
[ 하악! 내 보지에 좆 넣어 주는 사람이 당신이니.. 내 여보지! 하으으윽! ]
한참을 침대와 함께 출렁이며 움직이던 미현이 가쁜 숨을 내 쉬며 석두 위에 엎어진다.
[ 하~아! 조~아? 내 침대 위에서 임자 있는 유부남을 한 번 따 먹고 싶었어! ]
[ 좋았어! 그래도 집인데 그런 말 하면 돼?]
[ 하~아! 나… 좆 맛 아는 유부녀잖아! ]
석두가 애인에게 따 먹힌 날인 모양이었다.
급한 호출에 집에 들어가 보니 와이프가 쌍심지를 켜고 째려 보는데….
가슴이 조리던 석두, 무언가를 발견하고 내심 한숨을 내 쉰다.
[ 당신, 어디 가서 무얼 하고 있었어? ] 둘이 있을 때보다는 조용히 말하고 있으나 질책성 강한 말이다.
[ 뭐하기는… 기원에 가서 바둑 구경하고 왔지! ]
[ 당신 바둑 못 두잖아? ]
[ 그래서 좀 배워 보려고… 그 뭐냐… 고도의 지적인 무언의 대화랄까….]
[ 시끄러워요! ]
[ 호호…. ] 아까 언뜻 보았던 실체의 입에서 나는 소리인데 정신을 차린 석두가 보니
와이프의 친구 중 하나인 명희씨였다.
애교는 별로 없어 보이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이다.
예전에 두 번 정도 본 기억이 난다. 그 미모 땜에 많이…. 기억에 남는 사람이다.
[ 지금 나는 당신 장사하는 것 땜에 대학에서 강의하는 친구를 어렵게 데리고 와서 도움을 얻고 있는데..
당신은 하릴없이 쏘다니기나 하고… 뭐? 바둑? 흥!]
[ 그..그게 미리 연락을 줬으면…]
[ 시끄러워요! 친구한테 많이 배워요! 지금밖에 시간이 없으니! 뭐해요? 빨리 노트와 펜 들고 오지 않고? ]
석두가 소변 볼 시간도 없이 2층 서재로 가서 노트와 볼펜을 들고 내려 와 쇼파에 단정하게 앉는다.
자세를 취하고 강의를 듣고자 하는데 와이프가 음료수와 과일을 가져 와 하나 집으려 손을 뻗는데
와이프가 눈치를 주며 째려보자… 손이 가다 만다.
[ 장사를 하신다고요? 호호… 어려우실터인데… 규모는 얼마 정도로 하세요? 업종은?]
그녀가 작은 입을 오물거리며 이야기 하자.. 석두는 그 입이 이쁘다는 생각을 한다!……
아차! 대답을 해야지.
석두가 장사의 방향과 업종, 규모, 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명희씨가 묻고…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 사이에 와이프는 할 말이 없는지 우두커니 있다가 왔다 갔다 부산하기만 하다.
거의 이야기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반이 되었을까?
석두의 노트에는 많은 내용이 적히고 처음 이야기를 시작한 명희씨도 노트를 꺼내 무언가를 적고 있다.
길고 지루한 대화가 끝이 나자 와이프가 커피를 내 오며 친구한테 고생했다고 한다.
[ 얼마나 고생했니?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한테 설명하려니 힘들지? 호호… 애 썼다]
[ 어머! 무슨 말이니?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어! 나도 많이 배웠고! ]
[ 어머! 배우다니? 이이한테 배울 게 뭐가 있다고? ] 꼭 말을 해도!….
[ 호호… 네가 네 남편을 잘 모르는구나? 나도 사실 대학에서 공부하고 강의도 하지만
이렇게 실무에 밝은 분은 별로 못 봤어. 오늘 나도 많이 배운 것 있지? ]
[ 정말? 그 말, 정말이니?]
[ 정말이야! 내가 앞으로 네 남편한테 도움을 자주 받아야 할 것 같은데 그 때 네 남편 좀 빌려주라!]
빌려주라?!
[ 명이 아빠, 오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여기 제 명함이구요.]
[ 고생 하셨네요. 오늘 가르침 많이 받았어요. 여보 , 뭔가 대접해야 하는데…!]
[ 그래. 고생했으니 내가 오늘 한 턱 쏠게! 그러니 저녁 먹고 가! 이미 주문했어. 알았지? ]
[ 호호.. 얘는…! 알았어. ]
[ 당신… 그 바둑…. 재미 있어요? ]
와이프의 말투가 아까 보다 훨씬 부드러워져 다정하게 이야기 한다.
[ 그~럼! 돌을 두는 게… 인생의 철학 같은 거라고 할까! 그… 오묘한…]
[ 철학 같은 소리하고 있네! 상 펴요! 그리고 마당도 좀 쓸고! ]
상을 펴 놓고 마당에 나오니 치울 것도 별로 없고… 정원수 나무의 작은 가지를 꺾어 이를 쑤시고 앉아 있자
초인종이 울리면서 뭔가 음식 배달이 시작되는데… 우와! 많이도 주문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거실에 한 상 잘 차려져 있다. 평소에는 시켜 주지도 않은 것들인데!
와이프와 친구, 그리고 석두가 앉아 음식을 먹는데..
옆에 놓인 술을 보니 땡겨 병을 따서 술잔에 따르는데 와이프가 석두의 팔을 탁! 친다.
[ 당신은 오늘 술 안돼? ]
[ 왜? ]
[ 당신은 나중에 명희 모셔다 줘야 해. 오늘 당신 선생인데!]
[ 얘는 무슨 말을! 괜찮아요. 드세요… 호호! 너..너무 재미 있게 산다! 호호] 재미는 무슨!
[ 저… 마셔도 괜찮을까요?] 석두가 명희에게 동의를 구하는데 와이프가 노려보자… 그만 둔다……………..
두 여자가 음식을 먹으면서 말도 많이 하는데 두 사람간에 오가는 술잔이… 부럽다!
소변이 마려워 옆의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 가 소변을 보는데…
아까 참아서인지.. 소리도 크게 많이도 나온다.
거실로 다시 나오자 명희씨의 얼굴이 발갛게 변해 있고 와이프가 째려 보자
뭔 일인가 싶어 와이프의 눈치를 본다.
[ 당신! 볼일 볼 때 문 좀 닫고 볼 수 없어? ]
[ 어? 문 닫았는데…? ]
[ 칠칠 맞게! 다음부터는 꼬~옥 닫어! 알았어? ]
[ 아..알았어! ] 문을 완전히 닫지 않고 볼 일을 본 모양이다.
명희씨의 얼굴이 발갛게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내심 쪽 팔리면서도… 마음속에 이상한 쾌감이 든다.
술이 약간 된 채 옆 조수석에 앉은 그녀가 안전벨트를 매자
정장 속에 숨어 있던 가슴이 융기가 솟아 조금 부풀어 보이고… 여성스러워진다.
[ 언제 그런 실무를 다 배우셨어요? 제가 놀랐어요. 호호]
[ 배우기는 뭘요…그냥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시장바닥 한 10년 굶은 개처럼 돌아 다닌 것밖에 없는데요]
[ 호호…오~머! 그래서 그렇구나! 제가 필요할 때 연락을 드려 도움을 받아도 되죠? ]
[ 도움은 무슨… 그냥 필요할 때 연락주세요. ]
[ 네!… 근데..호호..너무 재미 있게 사세요! .. 재미 있어! ]
[ 뭐가요? 아까 못 보셨어요? 하하… 제가 일방적으로 당하고 살죠]
[ 어~머! 아녜요. 제가 보기엔 영순이가 명이 아빠한테 애교 부리는 걸로 보이던걸요? 호호]
[ 그게 애교면… 남자 피말라 죽겠네요!]
[ 호호.. 영순이는 그게 애교인 것 같아요. 두 분, 저희 친구들 사이에 잉꼬 부부로 소문났어요!
근데 오늘 제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호호]
[ 별 오해를 다 하시네요! 하하… 집 사람은 평소 명희씨가 부럽다고 하던데!]
[ 어~머! 아녜요. 전 오히려 영순이가 많이…아주 많이 부러운걸요!]
명희씨를 집 앞에 내려주고 집에 들어가니 와이프인 영순이 샤워를 하고 싱긋… 웃는다.
또…또… 한 바탕 전쟁을 벌일 태세다. 오냐! 받아 주마!
나이 40이 된 남편이 올라 와서는 금방 내려간다. 요즘 논문 써랴 학회 발표 하랴 바쁜 남편이다.
영순이가 부러워진다. 아까 명이 아빠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 때 오줌소리도 크고 오래도 누길래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자 영순이가 우락 부락 하며 화를 내는 척을 했었다.
지 남편 오줌 소리 좀 들은 게 뭐 대수인가? 호호
명이 아빠 같은 사람을 남편으로 둔 영순이 부러워진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정말 기원에서 바둑 두는 것을 보고 있는데…뜻밖에 명희씨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 때문에 그러는데 영순이에게 전화를 하고 핸드폰으로 하는 거란다.
대충 들어보니 명희씨에게 일의 의뢰가 들어왔고 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싶다는 거였다.
집에 들어가니 와이프가 묻는다.
[ 명희한테 전화 왔지? 뭐래? ]
[ 응! 그냥. 뭐 일이 들어왔는데… 나한테 뭐 조금 부탁할 게 있는 모양이야. 같이 몇 달간 했으면 하던데…]
[ 어~머! 그래? 돈은 얼마 준대? ]
[ 아직 구체적인 이야기는 안 해 봐서 잘 모르겠고.. 그냥 회사 연봉정도 될 것 같은데?]
[ 3개월 만에? ]
[ 응! ]
[ 해! 무조건 해! 쓸데없이 바둑 보러 다니지 말고! 당신 장사 시작 하려면 좀 시간이 남았으니 해!]
[ 할까? 그래도 마누라 친구한테… 빌붙어서 일하는 게…영….]
[ 배 부른 소리! 명희 걔, 옛날부터 공부 잘했어. 걔가 당신 인정하는 건데, 무조건 해!]
[ 당신, 설마 딴 이유 땜에 하라는 것은 아니지? ]
[ 딴 이유는! 그런 거 없어! 호호.. 하긴 명희한테 인정 받으면.. 나도 남편 자랑 하며 다닐 수 있을 텐데!]
[ 그럼 그렇지! 노리는 게 따로 있었지!]
[ 당신 쓸데 없는 말 하지 마! 알았지? ] 마누라의 의지는 단호하다.
여러 사람이 테이블에 앉아 있는데 명희씨와 대학원생 몇 명, 그리고 석두가 있었다.
다들 파릇파릇한 청춘이군! 역시 대학에 오면 뭔가 젊은 청춘이 있다니까.
저.. 저 애는 화장을 별로 안 했는데도 저렇게 이쁜 거 봐! 마누라 세대하고는 차이가 있다니까!
프로젝트에 대한 개요를 이야기하고 어떻게 일을 진행할 것인가를 협의한 후 석두와 명희가 커피를 마신다.
[ 일의 성격이 마침 명이 아빠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제가 부탁을 드렸어요. 괜찮죠? ]
[ 네.. 와이프가 괜찮다고 하니! 아무튼 고맙습니다]
[ 호호.. 영순이가 괜찮다면 괜찮은가요? 호호..재미 있어! 앞으로 의뢰인은 저와 명이 아빠가 맡아 할거에요]
밖에 나오니 별로 할 일이 없다.
미현이한테 전화를 하니 좋아라 한다. 중간 근처에서 만나 바로 모텔로 직행했다.
[ 회사 직원이 이렇게 맘대로 나와도 돼? 아무리 남자가 좋다지만!]
[ 호호.. 애 핑계 대고 잠시 나왔어요. 당신이 연락도 다 주고… 나 너무 기분 좋은 거 있지? 호호]
[ 핑계를 애한테 대면 되남? 그건 그렇고… 그럼 시간이 별로 없겠네?!]
[ 응! 안 그래도 나… 당신 전화 받고 그 때부터 젖어 혼났어! 지금 바로 하고 들어가 봐야 해! 안아 줘!]
[ 그럼 이리 와! 젖부터 빨아 먹게!]
[ 지금 젖 빨 시간 없어. 바로 보지에 좆 넣어 줘요! 아~잉! 어서!]
미현이 치마를 바로 들치고 팬티를 내리면서 엉덩이를 치켜 들고 고개를 숙였다.
시커먼 털 가운데 보지가 벌어지며 속살이 씰룩이고 있어 석두는 바지를 내리고 좆을 바로 집어 넣었는데
미현이 다리를 후들거리며 받아 준다.
[ 아~~! 좋아. 여보… 당신 좆 받을 때가 너무 조~아! 속살을 밀고 들어 오는 느낌이 너무 조~아! ]
[ 당신… 유부녀가 너무 밝히는 거 아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 같애?! ]
[ 하앙! 유부녀니까 밝히지! 하~아! 해 줘!…그리고 내 애인 좆 내가 받는다는데! 하~윽! ]
대낮부터 질펀한 섹스에 모텔 청소하는 아줌마가 옆방 청소 하다가 이게 웬 횡재인가 싶어
벽에 귀를 대고 들으면서 젖가슴을 만진다.
[ 이제 프로젝트가 끝나 가네요. 명이 아빠, 그 동안 고생하셨네요. 의뢰인도 명이 아빠를 굉장히 신뢰하던데! 호호]
[ 저야 뭐…한 게 있나요. 그냥 명희씨가 시키는 대로 하다 보니 일 끝났네요!]
[ 호호… 무슨 말씀을! 요즘 좀 바쁘시죠? 사업 준비하시느라! ]
[ 사업은 무슨.. 건물이 거의 완공되긴 했으니 준비는 좀 해야겠죠. 이 일도 거의 마무리 됐으니…]
[ 그래서 말인데.. 저… 이번에 또 일이 큰 게 하나 들어 왔거든요. 외국업체인데 국내 진출을 검토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명이 아빠하고 다시 이것을 해 보고 싶은 맘이 있는데… 가능하시겠어요? ]
[ 그.. 그게… 와이프하고 상의해 봐야 할 것 같은디….]
[ 호호.. 영순이는 제가 설득할게요. 시간만 되시면 전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명희씨야 마누라를 물어 늘어질 거고…
마누라야 내가 뼈골이 되던 말던 신경을 안 쓸 터이니…
일단 생각을 해 보고 다음에 이야기 하자고 해서 대화를 끝내고 나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보통문제가 아니다.
공원에 혼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생각하고…
머리카락을 바람에 휘날리며 흘러가는 강물을 유람선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 여보.. 이 번 일이 다 끝나 가는데.. 명희씨가 또 다른 일이 들어왔다고 같이 하자는데… 어떡…해?]
[ 호호.. 명희한테 나도 이야기 들었어. 장사 준비 하면서 그 일도 하면 되잖아!
간단한 걸 가지고 고민은 무슨 고민!]
그래… 간단해서 좋긴 하다.
[ 그게 쉽지 않으니까 하는 말이지. 장사 준비 하는 것도 힘드…]
[ 그만! 거기서 그만! 그것은 당신이 알아서 할 문제이고 일단 일 한다고 내가 말해 놨어! ]
[ 뭐? 당신이 뭔데 한다 만다 이야기를 해? ]
[ 호호..몰랐어? 당신은 내 건데. 내 소유물인데 왜 내 맘대로 못해? 호호.. 우리 친구들한테
명희 걔가 당신 능력 있다고 말한 모양이야. 호호.. 다른 친구들이 전화를 해서
부러운 듯이 이야기 하더라! ]
이미 와이프는 결정타를 맞은 상태였다.
미현이 그만 두고 석두의 사업장으로 이동하여 왔다.
거의 100평이나 되는 매장을 관리하고 준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다 석두가 명희의 프로젝트에
다시 참가하면서 계획보다 좀 더 일찍 미현이 와서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하루에 한 두 번은 석두를 보는 미현의 얼굴이 싱글 벙글 하면서
일도 잘해 내어 당분간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명희씨의 일을 마치고 저녁 7시 정도 되어 가 보니 아직도 부산하게 오픈 준비를 하고 있어 스톱 시키고
식사를 한 후 매장에 앉아 있는데 와이프 전화가 와서 지금부터 매장 일을 할거라 말한다.
둘이서 커피를 마시고 조금 더 하려다 보니…
미현이 애 엄마이고 여기로 와서 초반부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끝내고 매장의 불을 끄고 시건 장치를 한 뒤, 안쪽의 사무실 겸 창고를 돌아보는데…
두 사람의 눈이 부딪힌다. 창문하나 없는 창고에서 눈에 불꽃이 튀니…
질퍽한 섹스가 끝난 후 석두가 미현의 입술을 빨아 주며 내일부터는 아침 늦게 나오라고 한다.
[ 나… 내일부터 치마 입고 올거야! 호호]
[ 왜? 치마가 편해? ]
[ 아니.. 당신한테 대 주기도 편하고 내 다리 눈요기도 하시라고! 호호.. ]
역시… 옛말이 그른 것 없다. 노력하고 집중하면 방법이 나오는가 보다.
[ 여긴.. 미현이가 좀 맡아서 해 줘. 난 일을 좀 더 벌릴 것 같아! 고생되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 알았지?]
[ 알았어요. 내 서방 잘 되는 일인데! 그건 그렇고..그..명희씬가 하는 여자…당신한테 뭐 딴 맘 먹는 거 아냐?]
[ 뭔 맘? 그게 뭔 소리여? ]
[ 혹시…. 당신한테 보지 벌려 주고 싶어 그러는 거 아냐? ]
[ 그런 거 아녀! 그 여자가 어떤 여자인데! 얼마나 사무적이고 냉철한데!]
[ 호호… 여자 사타구니는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 조심해요?! ] 하며 은근히 협박성 눈길이다.
석두가 제주도에 있는 호텔 로비에 들어서고 있다.
[ 히~이~야! 이런 데가 다 있네?! 돈을 쳐 발랐네. 아예 쳐 발랐어!]
[ 호호.. 이런 호텔 처음 와 오세요? ]
[ 무슨 일이 있어 이런 데 와 보겠어요! 명희씨 덕분에 이런데도 다 구경해 보고… 호강하네요. ]
[ 호호.. 명이 아빠도. 외국 사람들이 여기서 회의를 하자고 하니 어떻게 하겠어요!]
[ 코쟁이들은 서울에서 하면 좋은데 하필.. 여기 제주도로 해서 사람 왔다 갔다 하게 만드남! ]
[ 호호.. 그 사람들이야 서울에서 하건 제주도에서 하건 차이가 없죠. 우리만 왔다 갔다 하는 거죠. ]
[ 하긴…그렇네여! ]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나와 회의실로 가신 이미 와 있다.
명희가 그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석두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회사 마케팅부에 있으면서 익혀 놓은 영어가 쓸모가 있다.
장시간의 회의 후 내일 다시 회의를 하자는 데에 합의하고 숙소에 들어가 씻고 누워서 뭘 할까 하다가…
TV 틀어 보자… 그냥 정규 방송이다.
채널을 마구잡이로 틀어 보는데… 그게….없다. 모텔에 있는 TV에서 나오는 그게.. 진한 그게 안 나온다.
호텔은.. 겉만 번지르르한 것 같다는 생각에 실망이 밀려 오고 내가 내는 돈이 아니지만… 아깝다.
그 때 노크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명희, 그녀가 들어가도 되나며 묻는데..어떨결에 들어오라고 한다.
아까의 정장차림보다 훨씬 편한 옷차림에… 치마까지 입고 있다. 옅은 화장도 조금 한 것 같네…
이 여자가 이런 모습으로 서니… 갑자기 석두는 겁이 난다.
심심해서 이야기나 하려고 왔다는데…
사실 술이 조금 고픈 석두가 와인을 주문 하자 얼마 안 있어 도착한다.
그녀에게 따라 주고 스스로 잔을 채우려는데… 명희가 한 잔 따라 준다.
술은 여자가 따라 줘야 제 맛이여!
프로젝트에 대해 이런 말 저런 말 하며 마시다 보니 벌써 한 병이 다 비어져 다시 주문했다.
명희도 술이 조금 들어가서인지 얼굴이 발그스레해 보이는 것이…
이렇게 보니 천상 여자이다.
어느 듯 사적인 이야기로 돌아왔다.
[ 호호.. 영순이하고 명이 아빠 사는 걸 보면 너무 재미 있는 것 있죠? 호호…]
[ 재미는요… 21c 한국 남성상의 표준이 저인데요 뭘! 여권신장인가 뭔가 때문에 요모양 요꼴인데요]
[ 호호… 명이 아빠는 너무 재미 있으셔! 친구 만나면 영순이가 남편 자랑 심하게 하던데! 호호]
[ 흥! 집에서는 복날 개 패듯이 잡다가 밖에서는 안 그런 척!.. ]
[ 전에 제가 말씀 드렸듯이.. 그게 영순이 애교 부리는 방법인 것 같아요. 호호.. 너무 재미있게 사셔!]
술이 한잔 되었는지 명희도 평소의 모습을 내려 놓고 친구에게 하듯 스스럼없이 이야기 하고
술이 떨어지면 또 달란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슬슬… 야한 이야기도 튀어 나오는 것이 그녀도 유부녀인 모양이다.
[ 친구들 남편들을 만나보면.. 다 어려운데 명이 아빠는 무지 편한 것 있죠? 호호]
[ 그..그거야 마누라가 남편을 만만하게 보니… 친구 분도 만만하게 봐서 편해 보이는 거겠죠!]
[ 호호.. 그..그건 절대 아녀요! 영순이도 명이 아빠 만만하게 안 봐요. 진한 애정 표현이죠. 호호]
[ 애정 표현은 무슨…. ]
[ 이런 말 명이 아빠한테 묻기 뭐한데...요즘도 영순이가 옷 입혀 줘요? 호호호..
아이! 우스워라! 너무 너무 재밌어! 호호] 그녀가 과도한 웃음을 보이면서 묻는다.
[ 오..옷을 입혀 주다뇨? ]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다.
[ 아시면서! 샤워하고 나오실 때나 아침에 일어날 때…호호.. 민망해라! 영순이가 속옷 입혀 준다면서요? 호호]
[ 네? …. 그….그것이….] 이 여편네가 정말! 할 말 못할 말을!
[ 전에 신혼 때, 친구들하고 남편 얘기하다가 영순이가 술이 되어서 말하던데! 호호… 너무 재미 있어!
요…요즘도 그러세요? 호호] 묻고는 얼굴이 발갛게 변하는 명희씨다.
[ 아…아니.. 그게…]
[ 아직도 그러시는구나! 호호… 영순이는 얼마나 좋을까! 어머!… 내가 무슨 말을! 저 한 잔 주세요]
석두가 술을 따라 주니 반쯤 먹다가 내려 놓는데… 술 때문인지 얼굴이 많이 발갛다.
[ 요즘도 매일… 영순이한테 해 주세요? 호호]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 해..해 주다뇨? 뭘~~?]
[ 호호… 아시면서! 부부관계 말예요. 저도 알 거 다 아는 유부녀란 말예요. 호호]
말하기가 편해 진 것 같다.
이래서는 안된다. 한 번 말리기 시작하면… 나만 발가 벗거져 망신살 뻗친다.
[ 그…그러죠.. 뭐! 그러면 명희씨는요? 명희씨도 매일 해요? 하하] 가식적으로 호탕한 웃음을 터뜨려 본다.
[ 아~이! 부끄럽게 그런 말은! ]
[ 험…험… 다 아는 사람끼리… 험… 저야 매일 한다 치고!…매일 하세요? ]
[ 아…아녜요… 부끄러운데… 저흰 2~3이예요. 아이! 부끄러워! ]
[ 거..뭐시기.. 2~3이라뇨? ]
[ 뭘 자꾸 물으세요? 그…그게 2~3주에 한 번이라는 얘긴데… 아이! 부끄러워! ]
[ 험…험! ] 듣고 보니 무안한 석두다. 남편이 너무 신경을 안 써나 보다.
[ 나..남편이 그걸 별로 신경 안 써고… 좋아하지도 않는 것 같아서….]
[ 네… 대학 교수시니까… 연구 하시느라 바쁘셔서 그렇군요…얼마나 신경 쓰시겠어요?]
[ 그..그렇죠? … 아우! 늦었네. 이만 가 봐야겠네요.]
== 다음 회에 == 다음 회는 수정하면 며칠 걸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