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미카2
제 4 부 사이고의 미끼
"하앙... 우웅~"
미카의 몸은 벌거벗겨진 상태로 목엔 개목걸만이 채워져 있었다. 그리고 엎드린 자세로 셰퍼트
숫놈을 항문으로 상대하고 있었다. 첸이 보지에 마개를 해놓았기 때문에 항문만이 사용 가능했
다. 또한 입으로는 앞에 벌렁 누워서 할딱이고 있는 또다른 셰퍼트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읍... 으읍."
미카는 개자지를 빠는 걸 좋아했다. 미카의 표현을 빌자면 보드라운 뻘건 좆살이 너무나도 좋다
는 것이다. 셰퍼트가 두마리만 있는 게 아니었다. 미카 주위엔 두마리의 셰퍼트가 더 있었다.
모두 숫놈으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엔 미카와 네마리의 개를 바라보는 여
섯개의 눈동자가 더 있었다. 첸, 쿄꼬 그리고 사이고가 그들이었다.
"어때요, 삼촌? 예쁘죠? 잘하죠?"
"이 정도 노예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노인의 신경질적인 목소리였다. 흥!
조카인 쿄꼬야 옆에 두고 가지고 놀려고 저 야단이라지만, 조카 녀석의 그런 욕심 때문이라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겠지만... 저년이 뭐랬더라... 좀더 주인 곁에 있고 싶어서, 단지 그것
때문에 부교수가 되고 싶다고?
사이고는 그 이유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기분나쁜 건 그말이 정말인 것 같았다. 제길, 맘에
안들어... 어디 한번 당해보시지. 네 그 알량한 충성심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지 깨닫게 해주
마... 저 네마리를 한꺼번에 상대한 여자는 아직까지 없었어. 네년도 곧 나가떨어질꺼야... 하
아하아... 미카는 숨이 찼다.
얘들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구? 와... 장난이 아닐꺼야. 하지만 미카는 기꺼이 제안을 받아들
였다. 반드시 사이고 삼촌의 마음에 들어야 해. 네가 부교수가 되기 위해선 삼촌의 도움이 절대
적이니까. 쿄꼬의 말이었다.
거기다 학교의 모든 암캐들을 관장하는 분이기도 하시지, 미카. 학교엔 너희 암캐들은 서로 모
르지만 우리 주인들만 아는 암캐들이 많단다... 그러니 삼촌의 마음에 꼭 들어야 해... 미카는
그말을 떠올리며 좀더 열심히 앞에 놓여있는 개자지를 빨았다. 그리고 엉덩이도 좀! !
더 리드미컬하게 흔들며 항문에 힘을 조였다 풀었다, 풀었다 조였다 반복했다. 더웠다. 미카의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커엉, 커컹."
뒤에 있는 녀석이 사정을 하는 모양이었다. 거 보라구, 내가 맘만 먹었다 하면 네깟 녀석들은
얼마든지 질질 싸게 할 수 있다구...
어쨌거나 죄송해요, 여보. 본의 아니게 바람을 피고 있어요. 미카는 칸에게 조금 미안했다. 뒤
에 있는 녀석의 떨림이 멈췄다. 사정이 끝난 모양이었다. 이내 미카의 엉덩이에서 떨어져 나갔
다. 첸이 미카의 항문에 윤활유를 듬뿍 발라놓았기 때문에 도와주지 않아도 쉽게 떨어져 나간
것이다. 그러자 미카는 냉큼 무릎을 축 삼아 몸을 180도 회전시켰다. 그리고 좀전까지 자지를
빨아주던 벌렁 드러누운 녀석에게 엉덩이를 디밀었다. 그녀석은 자기 차례구나 싶었던지 얼른
일어나 두 앞발을 미카의 엉덩이에 올렸다.
그런 다음 자지를 미카의 항문을 찾아 밀어 넣었다. 그리고 펌프질이 시작되었다. 뒤쪽이 안정
되자 미카는 방금 사정이 끝난 녀석을 잡고 다시 마지막 봉사인 자지빨기를 시작했다. 미카는
알고 있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수컷들은 사정하고 나서 빨아주는 걸 좋아한다는 것을. 미카의
혓바닥은 똥찌꺼기와 윤활유, 개정액을 말끔히 청소했다. 미카는 청소가 끝나자 자지를 뱉어내
고 그녀석을 손으로 밀쳐 치웠다. ? !
琉??다른 개에게 눈웃음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서 물끄러미 지켜보던 녀석중 하나가
미카에게로 다가왔다. 미카는 생글생글 웃으며 한쪽팔로 그녀석을 쓸어안듯이 껴안고 다른 손으
론 그녀석의 자지를 간질거렸다. 녀석은 지금 뒤에서 열심히 펌프질중인 녀석이 아까 그랬던 것
처럼 발랑 드러누웠다. 미카는 씨익 웃으며 그 놈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어머머머, 와... 아마 이년 만큼 개랑 잘 놀아나는 계집도 없을꺼야..."
쿄꼬가 대단하다는 듯이 탄성을 자아내며 말했다.
"어쩜 처음 보는 개들인데도 눈웃음 하나로 홀려버리는 거지? 우리 앤지도 이정도까지는 할 수
없을 꺼야..."
"수캐들과 잘 통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군... 이년에겐."
사이고 마저도 탄복해마지 않았다.
"미카는 암캐니까요."
첸이 그들의 의문을 풀어주었다. 그것 말고는 대답이 될 수 없었다.
"그런 모양이군... 이년이 암캐라면 지금 이러는 건 당연하지."
사이고도 동감했다. 맞아요, 난 암캐에요. 미카는 첸의 말에 왠지 더 힘이 났다.
후후후... 가끔 말도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걸어다니기도 하지만 전 지금처럼 엎드려서 개자
지를 빨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구요. 암캐니까요.
"커커커컹... 컹."
어라, 벌써 뒤에 있는 녀석의 사정시간인가 보네... 아까 적당히 달궈서 올라타게 했더니 금방
싸지르는군. 좋아... 미카는 놈의 쾌감을 극도로 끌어올리기 위해 항문에 힘을 최대한 줬다. 빠
짝 쪼여줄껭~
"커컹커커컹."
놈은 격하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떨림이 항문전체에 울렸다.
"으흥으흥... 아잉~"
미카도 절정에 오르고 말았다. 하지만 미카는 그대로 자세를 유지했다. 뒤의 녀석이 떨어져 나
갔다. 미카는 다시 몸을 180도 회전시키고 자지를 빨아주던 녀석에게 엉덩이를 디밀어 댔다. 그
녀석도 자기 차례임을 알고 일어나서 두 앞발을 미카의 엉덩이 위에 올렸다. 그런 다음 자신의
자지를 미카의 항문에 박아 넣었다. 펌프질이 시작됐다. 쑤걱쑤걱. 이미 두마리분의 정액이 항
문에 가득차 있는 상태였다. 자지를 밀어 넣을 때마다 정액이 삐적삐적 뿜어져 나왔다. 고개를
뒤로 돌려 뒤쪽이 안정되었음을 확인하자 미카는 앞의 녀석을 잡고 다시 자지빨기를 시작했다.
똥찌꺼기와 윤활유, 개정액을 말끔하게 먹어치웠다. 미카는 다 먹어치우자 자지를 뱉어내고 그
녀석을 아까처럼 손으로 밀쳐 치웠다. 그리고 또다시 다른 개에게 눈웃음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런식으로 미카는 네마리의 개가 모두 지칠때까지 상대했다. 모두 두번씩 사정할 때까지 계속
해서 빨고 엉덩이를 흔들고 항문을 조여대고 한 것이다. 마침내 네마리의 수캐 모두 미카 옆에
드러누워 버렸다.
뻗어버린 것이다. 미카도 쓰러졌다. 아무리 미카가 수간플레이에 능하다지만 네마리를 동시에 ?
! 遮淪求?건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이고는 첸과 쿄꼬에게 미카에게 관장을 시킨 후 다시
데려오라고 했다.
"자, 깨끗하게 씻어내고 삼촌한테 가자."
"예, 선생님."
미카는 손으로 무릎을 잡고 허리를 숙였다.
"허리를 더 숙여. 다리를 좀더 벌리고. 똥구멍이 확실히 드러나도록."
옆에서 첸이 자세를 수정해 주었다.
"예, 주인님."
미카의 항문이 한결 수월하게 관장기를 꼽을 수 있도록 드러났다. 쿄꼬는 주사기 모양의 관장기
를 미카의 항문에 집어 넣었다. 항문이 벌려지며 약간의 배변욕이 느껴졌다. 첸은 화장실 입구
에서 가만히 지보고 있었다.
"자, 우선 100cc야."
미지근한 관장액이 항문을 타고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간 들어오자 흐름이 멈췄
다. 주입이 끝난 모양이었다.
"참아. 좀 있다 한꺼번에 싸는게 확실하게 비워내고 좋은 거니까."
"예..."
"그나저나 아까 잘하던데? 네마리 모두 니가 맘에 드나 봐."
"가,감사합니다. 선생님."
벌써 복통이 밀려왔다. 미카의 얼굴이 찡그려 졌다.
"모두 사이고 삼촌이 부하라고 부르는 애견들이야. 다행이야, 모두 널 좋아해서... 넌 행운아라
구. 물론 너처럼 예쁘고 테크닉 뛰어난 암캐가 또 있는 건 아니지만."
"예... 하악하악."
미카의 이마엔 벌써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자, 또 100cc다."
쿄꼬가 주사기를 눌렀다. 관장액이 미카의 항문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또다시 액
체의 흐㎱?멈췄다. 두번째 주입이 끝난 것이었다.
"일단 셰퍼트 네마리 모두 널 맘에 들어 하니까 사이고님이 아무리 심통을 부린대도 널 완전히
거부할 순 없을꺼야. 반은 성공한 거지, 미카."
"예, 주인님. 헤엑헤엑..."
미카가 숨을 할딱거리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불러온 것이다.
"뭐야? 설마 이 정돌 못참는 건 아니겠지?"
"예, 참을 수 있어요. "
"그래, 너 지난번에도 우리집에서 관장하고 똥먹고 그랬잖아. 앤지랑... 물론 그땐 이것 보다
瑛?적었지만."
"예... 아흑, 아흐응."
"첸상, 마개 이리 주세요."
"받으세요."
첸이 쿄꼬에게 두툼한 항문마개를 던져 주었다. 탁. 쿄꼬가 받아든 그 항문마개는 자지 모양으
로 좆대가리 부분이 삿갓 모양으로 유난히 강조되어 있었다. 그리고 끄트머리엔 약 50cm 정도의
검은색 가죽끈이 달려져 있었다. 잡아뽑기 쉽도록 말이다. 항문마개로는 제격이었다.
"자, 마지막 200cc."
쑤욱. 쿄꼬가 주사기를 누르자 미카는 항문속으로 수루룩수루룩 급격하게 관장액이 쏟아져 들어
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 양이 이제껏의 두배나 되는 것이었다. 다 주입하자 쿄꼬는 관장기
를 뽑아냈다. 그리고 바로 항문마개를 쑤셔 넣었다.
"자, 다 됐다."
쿄꼬는 찰싹하고 손바닥으로 미카의 엉덩이를 한대 후렸다.
"타일바닥에 무릎꿇고 앉아. 문쪽을 향하고 말야."
미카는 시키는 대로 했다. 하악하악... 숨이 차올랐다. 얼마 안있어 아랫배가 쑥쑥 불러왔다.
미카는 배를 움켜쥐었다.
"아아아앙..."
미카는 애기처럼 앙앙대기 시작했다. 첸과 쿄꼬는 입구 쪽에 서서 그런 미카를 바라보기만 할뿐
이었다.
"한 5분만 참으라구, 아직 배가 덜 불렀어. 그렇죠, 첸상?"
"그래, 미카. 좀만 참아. 개정액을 말끔히 씻어내야 하니까..."
미카는 계속해서 울었다. 울음소리뿐만 아니라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콧물도 질질 흘렀다. 배
는 점점 더 부풀어 이젠 만삭의 탱탱이가 되었다. 미카는 애원했다. "엉엉엉, 주인님. 똥구멍
에, 똥구멍에 마개를 빼주세요. 똥을 싸고 싶어요이잉~"
"이만하면 됐죠? 쿄꼬씨?"
"예, 마개는 제가 뽑도록 하죠."
쿄꼬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왔다. 첸이 뒤를 따랐다.
"자, 욕조안으로 들어가."
미카는 배를 움켜쥐고 엉금엉금 기듯 둥그런 타원형의 욕조 속으로 들어갔다.
"엉덩이를 이쪽으로."
미카는 엎드린 다음 엉덩이를 쿄꼬 쪽으로 쳐들었다. 쿄꼬는 항문마개의 끝줄을 움켜쥐었다.
"엉덩일 낮춰. 똥싸는 자세로 앉아 "
쿄꼬는 혹시라도 똥이 튈까 미카에게 주의를 줬다. 미카는 엉덩일 낮췄다. 욕조 안에서 똥싸는
자세를 잡았다. 이윽고 쿄꼬가 줄을 당겼다. 쑤우욱. 항문마개가 뽑히는게 보였다. 그러자 뿌우
웅~ 하고 첫번째 방귀가 터졌다. 첸과 쿄꼬는 손으로 코를 움켜쥐었다.
"깔깔깔깔, 전 이 소릴 듣기 위해서 관장플레일 하죠."
"하하하... 오늘은 뿌웅이네, 미카?"
헤... 미카의 방귀소리가 두분을 즐겁게 해드려서 저도 기뻐요... 뒤이어 푸드득푸드득 하며 미
카의 항문에서 노란색의 묽은 똥이 퍼뜨려져 나왔다. 아아, 이 시원함. 너무 좋아... 미카는 복
통이 순간 사라지는 걸 느꼈다. 거기다 주인님과 쿄꼬님이 지켜보니까 너무너무 좋아... 그런데
사이고님은 미카가 똥싸는데 봐주시지도 않고... 힝~
"깔깔깔. 색깔이 연하네요. 귀여워라..."
쿄꼬는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샤아아... 미카는 오줌을 싸기 시작했다. 오줌을 싸면서 계속해
서 푸드득푸륵 똥을 쌌다. 푸, 푸우... 순간순간 방귀가 섞였다. 그러면서 미카는 계속해서 똥
을 쌌다. 그리고 똥이 멈췄다. 하... 너무 시원하당~
"다 쌌니? 미카."
첸이 지그시 내려다 보며 물었다. 미카는 고개를 돌려 그런 첸을 올려다 봤다. 먹게 해주세요,
주인님. 미카는 눈으로 애원했다.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예, 다 쌌어요..."
"먹고 싶니?"
"예... 먹고 싶어요."
미카는 이말을 할 때마다 늘 창피해졌다. 똥을 먹는다... 창피한 일임에 틀림 없었다. 하지만
미카는 똥 먹는 걸 좋아했다. 처음으로 똥을 먹었을 때였다. 그때는 이오리 것을 먹었었다. 미
카는 뭔가 알 수 없는 쾌감으로 온몸을 부르르 떨어야만 했다. 땅바닥에 엎드려서 동생이 싸놓
은 똥을 핥아먹으면서 그것만으로 미카는 오르가즘을 느꼈던 것이다.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하지만 지금은 시간이 없는데... 사이고님이 기다리시거든."
"히잉..."
미카는 몸을 돌려 어리광을 부렸다. 자신이 싸놓은 똥으로 범벅이 된 욕조위에 털푸덕 주저 않
았다. 양손으로는 똥을 만지작 거렸다. 미카는 애기처럼 징징 댔다. "조금이라면 금방 먹을 수
있잖아요, 첸상. 이렇게 먹고 싶어 하는데..." 이렇게 똥을 좋아 하나? 쿄꼬는 의아했다. 앤지
는 먹으라고 할때만 먹는데... 물론 한번 먹기 시작하면 잘먹긴 하지만.
"좋아, 그럼 조금만 먹는거다."
"와아..."
미카는 어린아이처럼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일어나봐, 미카."
"옛."
미카가 일어나서 욕조 한켠으로 섰다. 아마 먹을 부분을 지정해주실꺼야, 좀 듬뿍 모아진 부분
을 가리키면 좋겠는데... 미카의 예상과 달리 첸은 두손으로 똥을 퍼담았다. 가득했다. 그리곤
그것을 미카에게 내밀었다.
"자, 먹어라 미카."
미카는 좀 놀라웠다. 지금까지 그랬던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주인님은 똥을 더럽다고만 하셨는
데... 그래서 나나 이오리가 똥을 먹을 때마다 더러운 암캐년들이라고 욕만 하셨는데... 어떻게
더러운 미카의 더러운 똥을 직접 손으로...
"예, 감사합니다."
미카는 엉겁결에 허리를 숙이고 입을 첸의 손안에 담긴 똥속에 파묻고 꿀꺽꿀꺽 집어 삼켰다.
맛있었다. 미카는 달콤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내 옆에 있고 싶었니, 미카?"
"예..."
미카는 계속해서 똥을 집어 삼키며 대답했다. 조금 울고 싶어졌다.
"아까 사이고님 앞에서 잘했어, 미카... 그 네마리를 상대하라고 했을 때 안되겠구나 생각했었
는데... 미카가 내 노예라는 게 자랑스러운데? 오늘은 미카가 날 기쁘게 해줬어."
주인님은 내가 주인님 곁에 있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에 기쁘다는 걸까 아니면 내가 주인님의 노
예로서 주어진 일을 해냈기 때문에 기뻐다는 걸까... 미카는 기쁜 이유가 뭔지 정확히 알고 싶
었다. 하지만 미카는 그 이유가 뭐라도 지금 너무나 행복했다. 주인님이 손수 퍼담아준 미카의
똥... 어쨌거나 이건 상이구나... 히잉, 주인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미카는 고개를 들
었다. 눈물을 흘린 채로 생글생글 웃어 보였다.
"아녜요, 힘들지 않았어요. 전 암캐잖아요. 수캐들이랑 노니까 좋기만 하던걸요?"
그리고 다시 고개를 숙이고 똥을 먹기 시작했다. 미카는 노예답게 이유는 아마 후자일꺼야 라고
결론지은 것이다.
"푸훗... 그래 넌 암캐지. 하지만 힘들었다는 걸 알아."
미카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이젠 얼마남지 않은 똥을... 혀를 사용해 낼름낼름 핥아 먹었
다. 쿄꼬가 그런 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착하군요. 우리 미카는... 첸상."
"착하죠."
미카는 다시 사이고 앞에 무릎을 꿇었다. 양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미카
의 뒤에는 첸과 쿄꼬가 서있었다. 사이고가 씨익 하고 웃으며 눈을 빛냈다.
"난 더이상 노예는 필요 없어. 더군다나 다른 남자, 저 첸 교수와 공유할 생각은 더더욱 없
지... "
첸과 쿄꼬가 제시한 조건은 미카를 사이고와 첸이 공유하는 것이었다. 대신 미카를 부교수로 추
천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했던 것이다.
"삼촌... 아까 삼촌 부하를 모두 만족시켜주면 생각해 보신다고 하셨잖아요."
"말을 끝까지 듣지 그러니, 조카야..."
"예? 무슨 말이죠, 삼촌?"
"우선 이번 부교수 임용에 여기 있는 이 암캐를 적극 추천하기로 하지... 하지만 다른 조건이
있어."
"..."
"..."
조건이 뭐지? 미카는 그게 뭐라도 상관 없을 듯 싶었다. 지금의 자신에겐...
"우선 가끔, 한달에 한번 정도... 와서 내 부하들을 만족시켜줘, 앞으로도 계속..."
"그야 미카양에겐 어려운 게 아니죠..."
쿄꼬가 말끝을 흐렸다. 계속해서 네마릴 동시에 상대한다는 건 여간 일이 아니라는 걸 쿄꼬도
알기 때문이었다.
"이오리라고 미카의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쿄꼬씨가 허락한다면 앤젤라를 같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둘 또는 셋씩..."
첸의 어조가 단호했다.
"그래요, 삼촌. 미카양이 힘들다구요..."
"흠... 다들 이년에게 맘을 빼앗겼군. 하긴 아까 그모습은 조금 감동적이긴 했지...주인을 위해
그렇게 헌신하는 노예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해... 뭐, 좋아. 녀석들이 좋아한다면."
"헤헤헤... 쟤들도 원래 서양놈들이니 가끔은 서양년을 맛보게 해줘야죠. 앤지도 좋아할꺼에
요."
"그리고 두번째로... 앞으로 일주일 동안 미카양은 자판기가 되는 거야..."
"네? 무슨 말예요, 삼촌?"
"..."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 장소는 이 곳으로 하지... 손님들이 원하는 메
뉴에 따라 서비스를 하는 거야, 돈을 받고... 물론 그 돈은 미카양의 것이지. 할 수 있겠나, 미
카양?"
미카는 고개를 돌려 첸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결정은 첸이 한다. 미카는 조용히 따르기만 할
뿐...
"하하하... 그런 거라면 여기 이 암캐에겐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사이고님."
첸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미카를 믿는 것이었다. 미카도 그런 첸의 태도에 감사했
다. 좀전의 수간플레이가 그렇게 주인님을 감동시켰나? 하긴 무척이나 힘들었지... 앤젤라 정도
는 하기 힘들었을꺼야. 진정한 노예가 아니고선 못할 일이지... 진정한 노예? 미카는 겐스케의
말을 떠올렸다. 겐스케님이 뭐라고 했더라... 생각안나... 네마리의 수캐들, 이오리라면 가능할
까? 가능하겠지... 미카는 긴장이 풀리자 어지러웠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어쨌거나 분명한 건 부교수가 된다면 좀더 첸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와우! 드디어 미카양을 곁에 두고 맘껏 가지고 놀 수 있겠네요?"
쿄꼬가 기뻐하며 말했다. 그러다 슬쩍 첸을 쳐다보곤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 물론 첸상의 허락이 있다는 걸 전제로 한 말이에요, 호호호..."
제 5 부 자판기 미카
첫째날.
미카는 사이고가 지정한 방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구라고는 일체 없는 이상한 방이었
다. 단지 기다란 소파 하나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곳에서 미카는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소파옆
에 서있었다. 미카에게 허락된 건 두눈을 가리기 위한 검은 헝겊과 7cm가량의 붉은 하이힐, 그
리고 돈을 넣어둘 수 있는 주머니가 달린 흰색의 조그마한, 미카의 보지털도 다 가리지 못하는
아주 작은 허리에 묶는 앞치마뿐이었다. 그리고 미카 앞에는 악보를 올려 놓을 수 있는 철제 받
침대가 미카의 앞쪽을 향해져 있었다.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그 받침대 위에는 메뉴판
이 놓여 있었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손바닥으로 엉덩이 때리기 : 1000엔. 횟수제한 없음.
엉덩이 채찍질 : 10대에 1000엔.
입 : 1000엔, 사정시 2000엔.
똥구멍 : 2000엔.
위의 두가지를 개에게 시킬 때도 가격은 동일.
오줌(손님것) 먹이기 : 1000엔.
관장 플레이 : 5000엔.
똥(앞의 여자것 또는 손님 것) 먹이기 : 5000엔.
풀코스 : 20000엔. 위의 모든 것을 마음껏 즐길 수 있음.
보지에는 할 수 없음을 유의하시기 바람.
메뉴판의 내용은 채찍질을 제외하고는 첸이 적어 넣었다. 그런대로 미카가 견딜 수 있다고 여겨
지는 것이었다. 채찍질과 풀코스 메뉴는 쿄꼬가 적어 넣었다. 가격은 사이고가 채워 넣었다. 소
파 위에는 필요한 도구가 놓여져 있었다. 회초리 모양의 채찍과 윤활유, 관장기, 항문마개, 아
마도 똥을 받을 때 쓰라는 것 같은 양동이 하나가 그것이었다. 미카가 방에서 한 10분 정도를
기다렸을까... 딸깍. 방문이 열렸다. 미카는 누가 들어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저벅저벅... 발
자국 소리. 누군가가 자신 앞에 서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남자
였다.
"선불인가, 후불인가?"
미카는 자판기 였다. 후불이 되는 자판기는 없었다.
"선불입니다."
"좋아. 그럼 일단 10000엔을 투입하도록 하지..."
지갑에서 돈 꺼내는 소리가 들렸다. 미카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장님처럼 그냥 적당히 손을
내밀 뿐이었다. 그런 미카의 손에 아주 커다랗고 뭉툭한 손이 지폐 한장을 쥐어주었다. 미카는
앞치마의 맨 오른쪽 쟈크를 열고 돈을 집어넣은 후 다시 쟈크를 닫았다.
"10000엔을 받았습니다. 잔액의 한도에서 메뉴의 내용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 즐기신 후
남은 거스름 돈을 꼭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좋아... 우선 입을 써볼까?"
"예, 남은 잔액은 9000엔입니다. 끝까지 하실 경우 1000엔이 더 지불됩니다." 한두 발자국 걷는
소리. 털썩. 소파에 앉는 소리였다. 미카는 조심스레 그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소파쪽으로 기어
갔다. 벌려진 다리를 느낄 수 있었다. 미카는 그 사이로 몸을 집어 넣은 후 주섬주섬 아랫도리
를 벗기기 시작했다. 허리띠를 풀고 쟈크를 내린 후 팬티와 함께 바지를 벗겼다. 앞의 남자가
엉덩이를 살짝 들어 미카를 도와주었다. 팬티와 바지를 허벅지 근처까지 내린 후 미카는 남자의
자지를 손으로 찾았다. 자지가 금방 손에 쥐어졌다. 약 10cm 정도로 아직 충분히 발기하지 않은
것 같았다. 미카는 입에 넣고 천천히 혀로 핥았다. 손으로는 불알을 만지작 거렸다. 자지는 미
카의 입에서 점점 두꺼워졌다. 점점 커졌다. 미카는 머리 전체를 사용해서 빨았다.
"흐읍흐읍... 읍흠으음..."
"음..."
남자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커다란 손이 미카의 머리칼을 그러쥐었다. 미카의 솜씨에 만족해 하
는 것 같았다. 미카는 크게 머리를 전진시키며 후진시키며 쉬지 않고 혓바닥을 할짝거렸다. 때
로 자지대가리 끄트머리의 구멍속으로 혀를 낼름거리기도 하면서...
"음... 네 항문을 사용하겠다."
미카는 손으로 자지뿌리를 잡고 입에서 떼어냈다. 턱으로 침이 흐르는게 느껴졌다. "예, 제 똥
구멍은 2000엔입니다. 남은 잔액은 7000엔입니다." 말을 마친 후 미카는 일어서서 남자의 옆쪽
에 섰다. 지시를 기다렸다. 남자가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다.
"손을 의자에 대고 엎드려."
미카는 소파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쭉 뺀 자세를 취했다. 남자의 손이 미카의 엉덩이를 부여잡
았다.
"상체를 더숙여."
미카는 팔꿈치를 소파에 댔다.
"좋아."
"옆에 놓여진 윤활유를 사용하시면 편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윤활유 사용은 공짜입니다."
"난 그딴 것 필요 없어."
퉤. 침 뱉는 소리가 들렸다. 끈적스런 액체가 미카의 항문에 떨어졌다. 퉤. 두번째 침 뱉는 소
리였다. 또다시 항문에 그 액체가 떨어졌다. 남자의 손가락이 침을 항문 주위에 바르는가 싶더
니 이내 구멍을 벌리며 쑤셔들어왔다.
"아학..."
항문을 벌릴 때마다 느껴지는 뜨거운 똥마려움이 밀려왔다. 익숙한 느낌이었다.
남자의 손가락이 몇 번 왕복하는가 싶더니 사라져 버렸다. 미카는 기대해마지 않았다.
이젠 엄청난 녀석이 올테지? 아니나 다를까. 좀전의 깔짝대던 느낌하고는 천지차이인 거대한 똥
마려움이 밀려왔다.
"아하항... 아앙."
"커억..."
남자는 한동안 펌프질을 계속했다. 그러다 성이 차지 않는지 손으로 미카의 엉덩이를 때리기 시
작했다. 찰싹, 찰싹, 찰싹...
"아학, 아학, 아... 손바닥으로 엉덩이 때리기는 1000엔이, 아악! 추가됩니다.
엉덩이는... 지불되는 금액 없이 계속해서 때리실 수 아악... 있습니다. 남은 잔액은 6000엔입
니다. 아학..."
펌프질, 엉덩이 때리기. 쑤걱쑤걱, 찰싹찰싹이 반복됐다.
"으커커컥~"
남자 혼자 오르가즘을 느꼈다. 남자는 미카의 항문 속에 정액을 방출했다.
"아아..."
미카는 아쉬웠다. 남자는 여운을 즐기기 위해 계속해서 미카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있었다. 미카
의 항문 속에서 남자의 자지가 줄어들고 있었다.
"지금 입을 쓰는 것도 지불해야 되나?"
"그렇습니다, 손님."
"서비스도 안되나?"
"제게 그런 건 프로그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 주인에게 오늘 부탁드려 보겠습니다, 손님."
"그럼 그냥 이대로 있지..."
그렇게 남자는 자지가 쪼글쪼글해질 때까지 미카의 엉덩이에 붙어 있었다. 남자가 떨어져 나가
자 미카는 가운데 주머니에서 지폐 한장, 맨 왼쪽 주머니에서 지폐 한장 총 6000엔을 꺼내 남자
에게 건네주었다. 남자는 돈을 받아 챙기고 옷을 고쳐 입더니 나가버렸다. 남자가 나가자 또 누
군가가 들어왔다. 이 집에서 일하는 여자인듯 싶었다. 미카는 여자에게 이끌려 화장실로 갔다.
미카는 여자가 지시하는 대로 화장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유리로 된 관같은 게 미카
의 똥구멍 속으로 들어왔다. 관장인가? 아니었다. 좀 있자 똥구멍 속의 유리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마 샤워기에 연결된 항문 세척용 기구인 모양이었다. 수압이 점점
더 세졌다.
"아하하학..."
미카는 신음 반 웃음 반의 알 수 없는 소리를 냈다. 간지럽다고 해야 되나... 뭐라고 해야 되
나... 알 수 없는 느낌이야... 미카의 똥구멍은 깊은 곳까지 깨끗해질 수 있었다. 여자는 유리
관을 빼낸 다음 정성스레 미카의 항문을 닦아 주었다.
"고마워요..."
여자는 대답이 없었다. 여자는 미카를 다시 그방으로 데려 갔다. 그리고 처음처럼 미카를 소파
옆에 세워 두고는 머리 매무새와 눈가리개, 앞치마 등을 만져 주었다. 그리곤 별다르게 정리할
게 없었는지 바로 방을 나가 버렸다.
또 한 10분이 흘렀을까... 또 누군가가 들어왔다. 남자였다. 그 남자는 미카에게 20000엔을 지
불하고 풀코스를 즐겼다. 손바닥과 채찍으로 적당히 미카의 엉덩이를 달군 후 미카의 입으로 자
신의 자지를 세웠다. 그리고 항문섹스를 했다. 엉덩이를 달궈주는 남자의 세심한 배려 덕에 미
카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었다. 남자는 고맙게도 미카의 입에 사정을 해주었다. 미카는 정액
을 한방울도 흘리지 않고 맛있게 받아 먹었다. 그리고 남자는 미카에게 관장을 했다.
남자는 미카가 애걸을 해도 항문마개를 뽑아주지 않았다. 남자는 한참 동안 미카의 애걸복걸을
즐긴 후 항문마개를 뽑아 줬고 미카는 준비된 양동이에 똥을 쌌다. 남자는 똥을 먹으라고 명령
했고 미카는 왠지 바닥을 더럽혀서는 안될 것 같았기에 양동이에 담겨져 있는 것을 손으로 퍼먹
었다. 눈이 가려진 상태로 알지 못하는 남자 앞에서 똥을 먹는다는 생각에 미카는 똥을 먹으면
서 두번째 오르가즘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남자는 미카의 입을 벌리게 한 후 자기가 직접 조준
해서 미카의 입에 오줌을 쌌다. 미카는 남자의 몸에 똥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며 그것도 열심히
받아 먹었다. 하지만 입에 물! !
고 싸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완전히 다 받아 먹을 수는 없었다. 눈까지 가려진 상태로는 말이
다. 오줌의 몇방울은 미카의 얼굴에, 머리에 떨어졌다. 남자는 마지막에 남아 있는, 끄트머리에
남아 있는 오줌을 미카의 머리를 사용해 털어냈다. 남자가 나가자 또다시 아까 그 여자가 들어
왔다. 여자는 미카에게 양동이를 들고 따라 오라고 했다. 입과 손, 몸 여기저기에 똥이 묻어 있
었기 때문에 처음처럼 이끌어 주지 않았다. 눈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미카는 그길이 힘들었
다. 처음 갈 때는 1분이 걸리지 않았는데 이번엔 5분이 넘어서야 겨우 화장실에 도착할 수 있었
다. 여자는 미카의 몸에 샤워기로 물을 뿌렸다. 여자는 미카의 몸을 다 씻겨준 후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내가 가면 눈가리개를 풀어도 돼. 1층에 내려가면 네 옷이 있어. 주인님께는 인사하지 않아도
돼. 그냥 가라고 했으니까..."
여자가 미카에게 한 말이었다. 미카는 사이고의 저택에서 사이고 이외의 다른 사람을 볼 수 없
다는 걸 깨달았다. 첫째날은 그렇게 끝이 났다.
둘째날.
미카는 사정을 하고 난 다음 무료로 자지를 빨아줘도 된다는 허락을 사이고에게 받았다. 그리고
두명의 남자를 받았다. 한명은 흠씬 채찍질만 하다 나가 버렸다. 미카는 정확히 50대를 맞았다.
다른 한명은 풀코스를 즐겼다. 일을 마친 후 미카는 첸의 집으로 갔다. 첸은 미카의 엉덩이에
약을 발라 주었다. 미카는 사이고의 저택에 누가 사냐고 물어 보았다. 첸은 그 저택엔 사이고와
4마리의 셰퍼트, 3명의 여자노예가 산다고 했다.
그중 한명이 날 돌봐주는구나... 3명의 여자노예를 알면 안되는구나... 라고 미카는 생각했다.
아마 나와 같은 학교의 암캐들이겠지... 하지만 그 여자는 날 아는데... 미카의 물음은 거기까
지 미쳤으나 더이상 묻지 않았다. 그냥 하루하루에 충실하며 순응하고 싶었다. 알아야 한다면
주인님이 말씀해주실꺼야...
셋째날.
사이고는 메뉴에서 관장과 똥먹기를 지워 주었다. 첸의 부탁 때문이었다. 미카는 괜찮다고 했으
나 사이고 역시 너무 자주 하는 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 노예가 병이라도 난다면 재미
없는 건 주인이니까... 주인님을 재미없게 해드리면 안되지. 미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대신 사
이고는 암캐라는 메뉴를 적어 넣었다. 가격은 5000엔. 개가 되면 되는, 미카에겐 쉬운 일이었
다. 그날은 손님을 한차례만 받았다. 여자손님이었다. 하지만 미카와 즐긴건 여자가 데려온 수
캐 두마리였다. 미카는 능숙한 솜씨로 두마리에게 한차례씩 절정을 맛보게 해줬다. 여자는 한번
씩 더 해주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개자지가 잘 서지 않았다. 아무리 자지를 빨아대도 항문을 핥
아대도 말이다. 늙은 개들이었다. 여자는 멍청한년, 모자란년 욕을 해댔다. 미카는 죄송합니다
를 연발하며 엉덩이에 채찍을 맞아야 했다. 30대를 맞았다. 여자는 미카에게 자기의 보지를 빨
게 했다. 여자는 두차례 절정을 느꼈다. 여자는 미카에게 자신의 오줌을 먹였다. 그리고 두마리
의 개를 챙겨서 돌아갔다. 미카에겐 그다지 어렵지 않은, 아니 쉬운 하루였다. 따분한 하루이기
도 했다.
넷째날.
그날은 낮에 사이고의 저택에 갔다. 강의가 없는 날이기도 했다. 미카는 두차례 손님을 받았다.
첫번째는 남자였다. 남자는 미카를 정원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는 미카의 눈가리개를 벗겨 주었
다. 햇살이 눈부셨다. 남자의 얼굴은 복면으로 가려져 있었다. 남자는 미카에게 넌 이제부터 개
야 라고 말했다. 미카는 생긋 웃으며 땅바닥에 엎드렸다. 남자는 플라스틱 뼉다귀를 던지며 물
어와! 라고 했다. 미카는 예쁘게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기었다. 겐스케에게 배운대로 정확히 손
과 무릎을 짚었다. 미카는 뼉다귀를 입에 물고 다시 남자에게로 기어갔다. 미카는 입으로 뼉다
귀를 건넸다. 하지만 남자는 받지 않았다. 대신 미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벌렸다. 미카의 보지
는 벌써 흠뻑 젖어 있었다. 보짓물은 철철 흘러 넘쳐 허벅지 안쪽을 타고 내려가는 중이었다.
남자는 미카의 음순을 쥐고 주물거렸다. 미카는 학학 댔다. 남자는 준비해둔 항문마개 - 길이
약 15cm로 끝에 개꼬리 모양의 털장식이 달린 - 를 미카의 보지에 대고 문질렀다. 미카는 모형
자지라고 생각했다. 닿는 느낌이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보지에 넣는 건 금지되어 있는데... 미
카의 기우였다. 남? !
渼?항문마개에 보짓물을 흠뻑 묻혀댔다. 적당히 묻었다고 생각되었는지 남자는 그걸 미카의 항
문속에 밀어넣었다. 쑤욱. 보짓물 덕에 무리 없이 들어갔다. 털장식만이 보이도록 끝까지 집어
넣었다. 아, 이건 꼬리구나... 미카는 갈라진 엉덩이 사이로 털장식의 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두께도 굴곡이 진 것도 주인님 집에 있는 내 꼬랑지랑 비슷해... 다른건 아! 털이 달려있어...
정말 내 꼬리 같아... 남자는 미카의 장식을 마쳤다. 그런 다음 뼉다귀를 건네받고 다시 정원
저쪽으로 던졌다. 미카는 꼬랑지가 살랑거릴 수 있도록 좀더 신경써서 엉덩이를 씰룩댔다. 미카
는 서너 차례 뼉다귀 물어오기를 반복했다. 일어나! 남자가 명령했다. 미카는 무슨 말인지 알아
들었다. 미카는 다리를 접은 채로 엉덩이와 발바닥을 땅에 대고 허벅지를 벌렸다. 미카의 보지
가 훤히 들어났다. 그리고 두팔을 접어 손을 가슴 앞쪽에 갖다 댔다. 손은 개의 앞발처럼 뭉툭
하게 만들었다. 그런 다음 혀를 내밀고 할딱할딱 거렸다. 좋아... 남자는 만족해 했다. 당연하
지! 이 자세는 주인님이 가장 신경써서 연습시킨 것중 하나니까... 남자는 그 후로도 대여섯 차
례 뼉다귀 물어오! !
기를 시킨 후 돌아갔다. 건물쪽에서 여자가 나왔다. 복면을 한 - 머리는 모두 밀어버린 듯 복면
밑으로는 머리카락 하나도 나와있지 않았다 - 발가벗은 여자였다. 갈색피부의 늘씬한 글래머였
다. 여자는 목에 개목걸이를 차고 있었고 굽높은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눈에 띄는 건 말끔하게
면도질 된 맨들맨들한 보지였다. 날 돌봐주는 여자가 이여자구나... 아, 이곳 여자들도 옷입는
게 금지되어 있는 가봐... 미카는 동료의식 같은 걸 느낄 수 있었다. 여자는 미카의 눈을 다시
가리고 꼬리를 떼어낸 후 손님을 기다리는 방으로 데리고 갔다. 두번째 손님은 여자였다. 목소
리로 봐서는 나이가 아주 어린 것 같았다. 기껏해야 여고생? 미카는 그녀의 무릎위에 엎드려 손
바닥으로 엉덩이를 맞았다. 미카는 숫자를 세야 했다. 찰싹, 하나요. 찰싹, 둘이요. 찰싹, 셋이
요... 미카는 서른 대를 맞았다. 그리고 입으로 그녀의 보지를 핥았다. 여자는 두 차례 절정을
맛본 후 돌아갔다.
다섯째날.
강의가 오전에 밖에 없었다. 그래서 렛〈?앤젤라와 함께 사이고의 수캐들을 상대했다. 두마리씩
맡아서 하니까 오히려 미카와 앤젤라가 수캐들을 가지고 놀듯 즐겼다. 사이고는 옆에서 못마땅
한 듯 지켜보았다. 이게 아닌데 싶은 표정이었다. 사이고는 수캐들에 둘러싸여 괴로워 하는 미
카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개들도 앤젤라를 좋아하는 터라 뭐라 할 말이 없었다. 밤에는 세 차
례 손님을 받았다. 모두 여자였다. 세명의 여자 모두 두 차례 이상 절정을 맛보았다. 일과가 끝
나자 미카의 혀가 얼얼할 정도였다. 여섯째날. 사이고?다시 관장과 똥먹기를 적어 넣었다. 그래
도 암캐 메뉴는 계속 유지됐다. 한차례 손님을 받았는데 부부였다. 그들이 선택한 건 풀코스 였
다. 재밌는 건 남편이 부인의 노예였다. 미카는 그때까지 남자 노예를 본 적이 없었다. 가끔 사
진 따위로 남자 매저키스트를 본 적은 있었지만 왠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아름답지 않다
고 생각했다. 남자는 다 강인하고 주인이어야 해. 노예는 나처럼 예쁜 여자여야 하고... 미카가
가지고 있는 일종의 고정관념이었다. 그러면서도 미카는 여자에게 당하는 것도 좋아했다. 강인
한 동성에게 봉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앤젤라를 봤을 때 미카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다. 부인이 남편을 채찍질 하는 동안 미카는 남편의 자지를 빨았다. 다음엔 미카가 엉덩이를 얻
어 맞았고 남편은 그러는 동안 미카의 보지를 핥아 주었다. 그순간 미카는 즐겁다, 행복하다 라
는 생각을 했다. 부인은 두 노예를 적당히 달궜다고 생각되었는지 채찍질을 멈췄다. 남편은 부
인을 정상체위로 안았다. 미카는 남편의 쾌감을 돕기 위해 뒤에서 그의 항문과 불알을 핥았다.
하지만 부인이 여러 차례 쾌감을 맛보는 동안에도 남편은 결코!
절정에 오르지 않았다. 부인이 미카의 똥구멍을 사용해도 좋다는 말을 했다. 남편은 미카의 항
문에 펌프질을 시작했다. 부인은 뒤에서 남편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왔다 갔다를 했다.
크아악크아악... 남편의 절정이 다가왔다. 하지만 정액은 부인의 몫이었다. 부인이 남편의 정액
을 맛있게 빨아먹는 동안 미카는 옆에서 입맛만 다실뿐이었다. 다음은 관장이었다. 하지만 관장
기가 꼽혀 있는 항문은 미카의 것이 아니었다. 남편의 항문에 관장기가 꼽혀져 있었고 미카는
그 뒤에서 관장기를 잡고 있었다. 미카가 부인의 지시대로 관장액을 주입했다. 미카는 부인이
건네주는 항문마개를 남편의 항문에 박아 넣었다. 부인은 미카를 자신의 무릎위에 엎드리게 하
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리기도 하고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 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휘젓기
도 하면서 시간을 때웠다. 남편은 부인의 발밑에서 낑낑 대기만 할뿐이었다. 관장액을 주입한지
약 15분이 흘렀다. 남편의 배가 탱탱해졌다. 남편은 부인에게 애걸하기 시작했다. 부인은 미카
에게 항문마개를 뽑아 주라고 했다. 미카가 더듬더듬 양동이를 찾자 부인은 그냥 바닥에 싸게
하라고 했다. 미카! !
가 항문마개를 뽑아 주었다. 뿌앙~ 방구 소리와 함께 남편은 바닥에 똥을 싸기 시작했다. 부인
은 깔깔 거리며 웃었다. 미카도 웃음이 나오는 걸 참을 수 없었다. 부인이 웃어도 좋다고 했다.
아하하하... 미카도 웃었다. 남편은 오줌도 쌌다. 바닥은 남편의 똥과 오줌으로 엉망이 되었다.
남편의 똥싸기가 멈췄다. 부인이 남편과 미카에게 그 위에서 뒹굴라고 했다. 남편과 미카는 뒹
굴면서 손으로 온몸에 똥을 발랐다. 부인이 미카와 남편에게 서로의 몸에 발라진 똥을 핥아 먹
으라고 했다. 미카가 먼저 바닥에 드러누웠다. 남편이 미카의 전신을 혀로 핥으며 똥을 먹었다.
미카는 살에 닿는 혀의 감촉이 좋았다. 미카는 자세를 바꿔 엎드렸다. 남편은 계속해서 미카의
등과 엉덩이를 핥았다. 남편 차례였다. 남편은 엎드린 자세를 먼저 취했다. 미카는 남편의 항문
부터 핥기 시작했다. 미카는 다른 사람의 똥을 먹는 걸 더 좋아했다. 미카는 맛있어 죽겠다는
듯 혀를 놀렸다. 등과 엉덩이에 묻은 똥을 다 핥자 남편이 드러누웠다. 쯧쯧쯧... 부인이 혀를
찼다. 부인이 미카에게 남편의 자지를 빨아주라고 했다. 미카는 시키는 대로 남편의 자지를 입
에 물었다. 남?
資?자지는 이미 엄청나게 팽창해 있었다. 이 남자도 똥을 먹으면서 흥분하는구나... 미카는 열
심히 빨았다. 이번 정액은 내꺼야... 라고 미카는 생각했다. 남편의 몸에는 아직도 똥이 묻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분이 더러운 걸 좋아 하실 리가 없어... 하지만 사정이 가까워 오자 남편
은 미카의 머리를 밀쳐 내고 일어나서 부인에게로 다가갔다. 부인은 미카가 입으로 빨았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똥투성이로 더러운 남편의 자지를 입에 물었다. 미카 몫은 없었다. 아아, 반만이
라도 먹을 수 있다면 좋으련만... 하며 미카는 아쉬워 할 따름이었다. 부인이 먼저 나갔다. 그
런다음 여자가 와서 미카와 남편을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여자는 미카와 남편 둘다 화장실 바
닥에 엎드리게 하고 샤워기를 틀었다. 먼저 남편의 몸에 물을 뿌려 댔다. 여자가 서로 하고 싶
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도 좋다고 했다. 남편은 미카가 좋은 노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
주었다. 미카는 고맙다고 했다. 미카는 남편에게 똥을 먹으면서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남편은 똥을 먹으면 흥분은 하지만 오르가즘을 느낀 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카
에게 당신은 그래? !
?적이 있냐고 물었다. 미카는 종종 그런다고 했다. 이야기는 거기까지 였다. 여자가 남편의 몸
을 다 씻겼기 때문이었다. 남편은 화장실을 나갔다...
마지막날.
마지막날 사이고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으로 미카를 데리고 갔다. 그곳엔 첸과 쿄꼬가 와있었
다...
제 6 부 HOUSE로...
읽기에 따라서는 가장 재미없는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SEXPLAY 장면이 없으니 말이죠. 하지
만 작가가 바라는 이상향, 무릉도원을 묘사한 부분이니 빠짐없이 읽어주세요...
대형 TV속에 있는 건 미카였다. 손바닥으로 엉덩일 맞으며 하나요, 둘이요, 셋이요... 숫자를
세고, 채찍질 당하고, 남자의 자지를 빨고, 여자의 보지를 핥고, 엉덩이를 쑥 내민채 항문으로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이고, 자지를 입에 물고 목구멍을 꿀렁 거리며 정액을 삼키고, 수캐들과
놀아나고, 항문에 관장기를 꼽고, 똥을 싸고, 똥을 먹는 미카의 모습이 계속해서 화면에 나타났
다. 계속해서 바뀌는 미카의 손님들의 얼굴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단지 그들의 손 아래, 발
아래에서 그들에게 능욕을 갈구하는 미카의 모습만이 화면 가득 채워질 뿐이었다. 그건 지난 6
일 동안의 미카를 찍은 필름이었다. 미카는 TV앞에서 완전히 벌거벗고 암캐마냥 두 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엎드린 채 자신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미카의 허벅지 안쪽으로 보짓물이
흐르고 있는 건 당연했다. 그리고 그런 미카 뒤에 첸과 쿄꼬 그리고 사이고가 나란히 소파에 앉
아 있었다.
필름은 약 15분 정도 계속되었다. 삑. TV가 꺼졌다.
"뒤로 돌아서 이리로 와, 미카."
첸의 목소리였다. 미카는 무릎을 축으로 몸을 빙글 돌렸다. 셋 앞으로 기어갔다. 첸은 미카가
멈출 지점을 지정해 주었다. 미카는 정확히 그 지점에서 멈췄다.
"자, 이리 앉아, 미카."
첸이 미카에게 의자를 끌어다 주었다. 의자에 앉다니 좀처럼 없는 일인데... 미카는 조심스레
의자에 앉았다. 두손을 무릎 위에 올렸다. 사이고가 입을 열었다.
"그동안 아주 잘했네... 미카양."
"예... 감사합니다."
"손님들이 꽤나 만족해 했네..."
"예..."
"우선 이번 교수임용에서 미카양을 추천하도록 하지... 그리고 미카양을 우리 하우스(HOUSE)에
등록 시키고 싶네... 미카양은 그럴만 하지."
하우스라고? 처음 듣는 얘기였다. 미카는 그게 뭔데요 하는 표정을 지었다. 쿄꼬가 입을 열었
다.
"우리 학교 어른들이 주회원인 모임 이름이야. 뭐, 일종의 동호회라고나 할까? 우리 셋 모두 하
우스의 멤버지."
"저..."
미카는 질문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였다.
"의문나는게 있으면 뭐든 물어 봐도 좋다, 미카. 이번 결정은 니가 하는 거니까..." 첸의 말이
었다. 지금까지 모든 결정은 첸이 했는데...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미카는 긴장 되었다.
"어떤 동호횐지 정확히..."
"좋아, 좋아. 지금부터 내가 아주 자세히 설명해 줄께..."
쿄꼬가 말을 이어 갔다.
"하우스는... 너도 대충 짐작은 하겠지만, 쉽게 말하면 새디즘을 공유하는 모임이야... 새디즘
중에서도 여자를 괴롭히길 좋아하는... 총 스무명이고, 대부분 학교 이사회 어른들 내지는 여기
첸처럼 교수가 주멤버지. 때로 우리 학교 학생도 있고 아니면 학교랑은 무관한 사람도 있어..."
"그동안 제가 받은 손님들은 모두... 멤버인가요?"
"그래, 모두 하우스의 멤버들이지... 하우스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일년에
두번, 상반기 하반기 나눠서 다른 동호회들과 대회를 갖기도 해... 요전에 말한 적이 있지? 학
교엔 미카양 말고도 암캐가 많다고. 그리고 여기 우리 삼촌이 그 암캐들을 관장한다고 말야. 기
억나?"
들은 적이 있었다. 너무나 의문투성이의 말이었지만 미카는 굳이 애써 알려고 하지 않았다. 알
아야 한다면 언젠가 주인님이 가르쳐 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 갔었다.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우스에선 미카양 같은 매저를 암캐라고 불러... 하우스엔 암캐가 여럿 등록되어 있어. 암캐
들 역시 대부분 우리 학교와 관련된 애들이야. 미카양 같은 교수도 있고 말야. 우리 앤지도 등
록되어 있지..."
앤젤라는 대성전문대학의 영어회화 강사였다. 쿄꼬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 갔다. "교수말고
또... 학교 직원들 중에도 암캐가 여럿 있어. 식당 아줌마 중에도 있고... 학생들도 여럿 있
지... 지금까지 등록된 건 총 서른여덟 명. 자, 대충 구도가 잡히지? 회원들과 암캐들, 서로가
원하는 걸 주는 거야. 일종의 계약이지. 회원들은 미카양 같은 암캐가 원하는 혹독한 주인이 되
어 주고 회원들은 맘껏 새디즘을 즐기는 거야... 서로가 손해볼 게 없지. 평소엔 저마다의 생활
을 하면서 말야... 물론 탈퇴도 자유야. 이해가 되지? 미카양?"
"예..."
"우리 회원들은 암캐들 중에서 맘에 드는 애를 노예로 삼지. 물론 이 경우에도 암캐쪽의 동의를
전제로 해야 해. 계약이니까... 회원들 모두 한두명, 많게는 서너명의 노예를 가지고 있어. 여
기 있는 네 주인처럼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있고... 하긴 첸상이야 니네 자매를 노예로
두고 있으니 굳이 하우스에서 노예를 찾을 필욘 없었을꺼야... 뭐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설
명을 계속하자면, 일단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되면 아무리 회원이라도 그 노예는 주인의 허락이
있어야만 가지고 놀 수 있어... 그 노예는 주인의 소유물이니까... 여기까진 쉽지? 그런데 말했
다시피 하우스엔 회원 보다는 암캐 수가 많아. 수급 불균형이지. 그래서 주인이 없는 암캐들도
있어. 그래도 등록된 이상 회원들은 그들을 돌봐줘야 해. 좀 귀찮긴 하지만 주인 없는 암캐들은
회원들이 공유하면서 적당히 채찍질을 해주고 있지. 먹이를 줘야 불평이 없거든. 그렇다고 걔들
이 하우스에 짐만 되는건 아냐. 주인이 없기 때문에 누구라도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얼마든지
맘껏 가지고 놀 수 있거든. 뭐든 시켜도 되고 말야... 뭐,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있지. 노예를
둔다는 건 ? !
灌是?따르거든. 일종의 책임감 말야. 계속해서 먹이를 줘야 되고, 또 돌봐줘야 하니까. 생각 없
이 이것저것 아무거나 시킬 순 없는거야. 자기의 노예에겐... 어찌보면 노예를 둔다는게 더 귀
찮을 수 있지... 하지만 걔들은, 주인 없는 암캐들은 마음 내킬 때 맘껏 가지고 놀 수 있어. 하
우스의 또 하나의... 공중변소 역할을 하는거지. 회원들이 자기 소유의 화장실, 노예 말야, 거
기다 풀지 못하는 걸 풀어주는 또 하나의 공중변소 말야... 그래서 개중에 몇마리는 일부러 회
원들 합의하에 주인이 되어주지 않기로 하고 풀어 놓지. 아주 뛰어난 암캐일 경우에 말야..."
"주인이 없는 암캐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 말씀이군요..."
"그래, 미카양은 이해가 빠르군..."
"저기 만약에 제가 등록이 된다면..."
쿄꼬는 잠시 뜸을 들였다.
"음... 첸상이 널 버리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네 주인이 될꺼야."
"예... 그럼 지금하고 다를게..."
그때 사이고가 입을 열었다.
"쿄꼬, 말을 정확히 해야지... 계약이라고 네가 말하지 않았느냐..."
"죄송해요, 삼촌..."
쿄꼬의 얼굴이 붉어졌다. 절대 솔직할 것. 그것이 하우스의 철칙이었다. 회원이든 암캐든.
"하우스에 등록하면 한달 간은 공유상태가 되네, 미카양... 우리 조카 녀석이 미카양을 등록 시
키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양이네... 손님들의 평을 종합해 볼 때... 미카양은 조카가 말했던 두
가지 주인 없는 암캐 중에 후자의... 주인 없는 암캐가 될 것이고..." 싫어잉... 난 주인님 곁
에 있고 싶은데... 한달 간이나 공유 상태로 있는다고? 미카는 어두운 표정으로 첸을 쳐다 보았
다. 미카는 등록하고 싶지 않았다. 첸이 말했다. "난 원래 미카를 좀더 훈련시킨 다음 등록시키
려고 했었어. 일이 뜻하지 않게 좀 빨리 진행되는 감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미카는 그런 것 없
이도 등록이 가능해."
"왜 절 등록시킬려고 하는 거죠?"
미카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미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첸은 그렇게만 말했다. 제게 필요하다구요? 미카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말이 무슨 말인
지 미카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이제 겨우 좀더 주인님과 가까이 있을 수 있는데 또다
시 한달 동안 주인님 곁을 떠난다는 것이었다... 아냐, 분명한 건 주인님은 내가 하우스에 등록
되길 바라셔... 미카는 어쩔 수 없는 첸의 노예였다.
미카는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이오리는? 이오리는 어떻게 되는거지?
"저기... 이오리는요? 이오리도 하우스에 등록시킬 건가요?"
"이오리는... 아직 그럴 맘이 생기지 않아."
"왜요?"
"그앤... 욕망덩어리야. 마약중독자처럼 강한 자극만을 원할뿐... 미카와 같은 봉사하는 마음이
없어..."
"봉사하는 마음..."
"잘 표현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이오리는 그냥 내 밑에 두고 발가락이 빨릴 생각이야."
그렇구나... 이오리는... 미카에게 분명한 건 자신이 이오리 보다 더 주인님에게 소중한 존재라
는 것이다. 미카는 그렇게 생각했다.
"한달 동안 공유 상태가 끝나면 다시 제 주인이 되주실 건가요?"
"네가 그걸 바란다면."
미카의 얼굴이 환해졌다. 미카는 웃으며 아이처럼 손으로 쓰윽하고 눈물을 닦았다.
"좋아요... 저 하우스에 등록하겠어요."
"그래, 미카"
"와우! 잘생각했어, 미카양."
쿄꼬는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사이고는 그냥 빙긋이 웃기만 할 뿐이었다.
사이고와 첸이 방을 나가고 방안에는 쿄꼬와 미카뿐이었다. 미카는 쿄꼬의 무릎 위에 엎드렸다.
쿄꼬는 미카의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과 보지를 만지작거리며 미카를 간지럽혀 주었다. 쿄꼬가
하우스의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한달 동안 많은 회원들이 널 찾아갈꺼야..."
"어떻게 하죠? 전 그들이 누군지 모르잖아요."
"니가 애써 알아 보려고 하지 않아도 돼. 넌 그냥 순응하면 되는거야."
"알겠어요, 선생님."
"으유~ 착한 미카..."
쿄꼬는 미카의 항문속으로 손가락 하나를 집어 넣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질벽쪽을 향해 압박을
가했다.
"아아앙..."
미카는 코먹은 소리를 냈다. 아양을 떠는 것이다.
"여기가 좋지? 우리 고양이는?"
"예, 선생님..."
쿄꼬는 보지속으로도 손가락 하나를 집어 넣고 항문쪽으로 압박을 가했다. 두툼한 내벽을 사이
에 두고 양쪽에서 맞밀어대는 셈이 되었다.
"하앙..."
"좋지? 고양아?"
"예... 좋아요, 선생님."
"얼마나 좋은데? 요 이쁜 것."
"많이요, 아주 많이요..."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쿄꼬는 손가락 두개를 모두 뽑아 버렸다.
"아앙... 더, 더 해주세요..."
"지금은 안돼. 나중에 해줄께..."
"히잉... 나중에 꼭요..."
"그래, 그래..."
쿄꼬는 젖어 있는 보짓살을 조물락 거리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우리 회원들은 모두 널 알게 될꺼야... 암캐인 너의 존재를 말야. 그들이
널 찾아갈테니 넌 그들의 말에 따르기만 하면 돼... 너도 누가 회원인지 알게 될지도 몰라...
네 주위에 널렸으니..."
"제 주위에요?"
"그래, 네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도 있고... 네가 친하게 지내는 교수 중에도 있어. 학교 식당
아줌마 중에도 한 분 계시지. 엄청난 분이야... 모든 암캐들이 그 아줌마 앞에선 벌벌 떨지...
학교 이사분들은 본 적 있니?"
"사이고님 말고는 없는걸요..."
"그럴꺼야... 그럼 그외에 네 주위 사람은 없겠구나."
"저... 암캐끼리는 계속 모르고 지내나요?"
"그런 셈이지."
"왜 그렇게 하죠?"
"학교 어른들이 그렇게 정했으니까... 이유는 나도 잘 몰라. 하지만 그래야 재밌을 것 같지 않
니? 니가 회원이라면 말야."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았다. 얘랑 쟤랑 다 암캐인데 서로 모르고 지낸다. 그래서 둘이 있을 때
둘다 서로 고상한 척 하지만 난 그 둘이 암캐라는 걸 다 안다. 재미있는 몰래카메라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미카는 푸훗 하고 속으로 웃었다. 정말 재밌을 꺼야...
"물론 같이 즐길 기회가 된다면 몇명 알고 지낼 수도 있을꺼야."
"그럼 모임 같은 거 할때는요? 암캐가 여럿 모이지 않나요?"
"그땐 암캐들의 눈을 가리지."
"예..."
그때였다. 방안으로 누군가 들어왔다. 미카는 고개를 돌려 누군지 확인했다. 복면을 한 발가벗
은 여자였다. 미카도 예전에 한번 본 적 있는 갈색피부의 늘씬한 글래머, 6일 동안 미카를 돌봐
준 여자였다. 그때처럼 여자의 목에는 개목걸이가 채워져 있었고 굽높은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양손으로 쟁반을 들고 있었는데 음료수를 내온 모양이었다.
"안녕, 치요꼬?"
"예..."
여자는 쿄꼬에게 쥬스잔을 건넨 후 방을 나갔다. 미카는 안절부절 했다. 쿄꼬도 미카가 뭣 때문
에 그러는지 알고 있었다. 쿄꼬는 쥬스를 한모금 마셨다.
"설명해줄까? 왜 저 노예는 널 볼 수 있고 넌 볼 수 없는지?"
"예! 설명해주세요."
미카는 열렬했다. "에그, 궁금한 것도 많지. 우리 고양이는... 치요꼬는 삼촌의 노예야. 치요꼬
말고도 둘이 더 있지. 하지만 미카를 볼 수 있는 건 쟤뿐이야. 하우스에 등록한 지 벌써 7년짼
가...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하우스의 암캐였으니까 그쯤 될꺼야. 뭐랄까... 회원과 암캐의 중
간쯤 되는 위치라고 보면 돼."
"중간쯤 되는 위치요?"
"그래, 주로 주인 없는 암캐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지."
"관리요?"
"아까 말했지? 주인 없는 암캐들에게도 적당히 먹이를 줘야 한다고... 그런 일을 하는거야. 치
요꼬는... 치요꼬에게 먹이를 주는 일은 삼촌이 하고 말야. 뭐 그런 관계야. 이해가 돼?"
"하우스에 오래 등록되어 있으면 그렇게 되나요?"
"아니. 치요꼬는 새디즘과 매저키즘 모두 즐길 줄 아는 좀 혼합형 타입이야. 치요꼬 말고도 그
런 암캐가 몇명 더 있지... 다들 저마다의 주인을 모시고 있어. 모두 주인 없는 암캐들을 관리
하는 일을 하고."
혼합형 타입... 암캐이면서도 다른 암캐들의 위에 있는 존재... 와우! 너무 멋있당. 치요꼬는
날 볼 수 있지만 난 치요꼬를 볼 수 없는게 당연하지. 왜냐하면 치요꼬는 날 관리할거니까...
이제 한달 동안 미카도 주인 없는 암캐가 되니까 치요꼬가 날 관리할꺼야... 나에게 먹이를 줄
꺼야... 아! 치요꼬 밑에서 무릎을 꿇는 미카는 행복할꺼야. 암캐가 암캐 앞에서 무릎을 꿇는
거야... 그런데 아까 주인 없는 암캐에도 두가지 종류가 있다고 그랬는데?
"저기 그럼... 아까 주인 없는 암캐에도 두 종류가 있다고..."
쿄꼬는 미카가 뭘 바라는지 알고 있었다. 암캐들은 이년 저년 할 것 없이 다 마찬가지라니까...
쿄꼬는 속으로 혀를 찼다.
"전자에게 먹이를 주는 건 의무야, 치요꼬 같은 애들에게 있어선. 하지만 후자에겐 재량이지,
마음 내키는 대로야. 걱정말라구, 너에게도 한번 쯤은 치요꼬가 찾아 갈테니..."
미카는 쿄꼬가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 같았다. 미카는 마음을 들키자 조금 창피했지만 그
래도 치요꼬가 자기를 찾아 온다니... 너무나 기뻤다. 쿄꼬는 창피해 하는 미카의 모습이 귀여
웠다.
"암캐들은 이상도 하지... 똑같은 암캐에게 모멸 당하는 걸 좋아 하니..."
쿄꼬는 그런식으로 미카를 계속 놀렸다. 손으로는 미카의 항문과 보짓살을 만지작 거리면서...
얼마 안있어 사이고와 첸이 들어왔다. 첸이 역시 새로 찍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뭘? 미카는 뭘
새로 찍는게 좋겠다는지 알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