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커넥션2-4
[그런데, 아저씨는 이런 데서 뭘 하고 계셨어요?]
마끼다 요시꼬가 물었다.
자동차 옆에서 마끼다 요시꼬는 고로의 목을 쓰다듬고 있었다.
[아저씨라?]
나가야마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럴지도 모른다. 사루끼우시를 떠난 후로 목욕도 못하고 수염도 깍지 않았다. 옷도 엉망이었다.
[10월 19일에 사루끼우시라는 곳을 떠나서 개와 둘이서 하꼬다데로 가는 도중이야. 지금은 이곳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정직하게 사정을 털어놓았다.
[걸어서요?]
[그래. 빈털터리가 되어서.]
[빈털터리라뇨---- 어떻게 된 영문이죠?]
히라오까 사도미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어. 그래도 이틀 전까지는 1천 엔 남짓 있었지만 노숙중에 곰의 습격을 받아서 지금은 무일푼이야. 고로가 사냥을 해서 겨우 굶지 않고 지냈어.]
[그렇다면 함께 가세요.]
[그렇게 해준다면 정말 고맙겠어. 하지만 고로가....]
[그런 것 문제 없어요. 고로는 생명의 은인인걸요. 그리고 저희들도 마음 든든하구요.]
마끼다 요시꼬가 고로와 빰을 비벼댔다.
[고마워. 그럼 짐을 챙겨 올께.]
나가야마는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그리고 잠시후 짐을 갖고 왔다. 운전은 마끼다 요시꼬가 했다.
자동차는 어둠 속을 달려 순식간에 에리모 마을까지 나왔다. 창가에 흐르는 밤의 그림자를 보면서, 나가야마는 인간의 운에 대해 생각했다. 자기에게도 운이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로를 만난 것이 그것이었다. 고로의 강렬한 귀소본능이 나가야마에게 스스로의 길을 개착할 용기를 주었다. 무일푼에 가까운 상태에서 앞으로의 수 많은 고난을 예측하면서 길을 떠났다. 곰의 습격을 받았고, 햐꾸닌 백사장에서는 굶주림으로 체력을 소모해서 죽음의 환영을 보았다. 두 번 다 고로에게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세 번째가 이 여자애들이었다. 이번에도 고로가 구했다. 고로가 아니었다면 여자애들이 능욕당하고 있는 장소도 몰랐을 거고, 설사 알았다고 해고 구하기는 커녕 도리어 맞아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를 받으며 하꼬다데로 향하고 있었다. 오래 걸려야 내일 낮에는 하꼬다데에 닿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운이라고 생각했다. 이만한 운을 짊어지고 있다면 도피행을 그만두고 도쿄로 돌아가서 또 한 번의 운명을 개척해도 나쁜 일은 생기지 않을 거다.
살아 나갈 기력 같은 것이 팽만해 오고 있었다. 차는 사마니 마을을 향해서 해안선을 달리고 있었다.
[그 물개 말인데요...]
마끼다 요시꼬가 그 얘기로 돌아갔다. 마끼다 요시꼬나 히라오까 사도미도 고로와 물개와의 사투, 곰과의 혈투, 물오리를 잡은 얘기를 넋을 잃고 듣고 있었다. 그리고 고로가 다 죽어가는 몰골로 사루끼우시의 백사장에 나타난 대목에서는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에 연락하면 어떨가요? 고향을 찾아 수천 킬로미터--- 방랑자와의 고난의 여정 운운하면서 크게 보도해 줄 거예요. 아주 감동적인 얘기니까요. 아저씨, 그렇게 되면 돈도 생길 거예요.]
[고맙지만, 법석을 떠는 것이 생리에 안 맞아.]
법석을 떠는 와중에서 신원이 밝혀지면 살인청부업자가 들이닥칠 염려가 있었다. 게다가 고로의 주인도 달려올 것이다. 나가야마에게는 그 모두가 마이너스였다. 조용히 고로와 단 둘이서 자기들의 발로 여행하면서 도쿄로 돌아가고 싶었다. 여행주의 무게가 가져오는 그 무엇에 나가야마는 자신을 걸고 싶은 심정이었다.
사마니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히다까 본선의 종점이었다. 사마니 마을에 들어선 것은 밤 8시 전이었다. 마끼다 요시꼬는 마을 가운데로 차를 몰았다. 경찰서를 찾는 거라고 했다. 강간사건을 신고해야 된다고 마끼다 요시꼬는 주장했다. 히라오까 사도미는 소극적이었지만 굳이 반대하지는 않았다.
신고하지 않으면 그 사나이들은 또 똑같은 짓을 할 거다. 여자의 적은 퇴치해야 한다는 게 마끼다 요시꼬의 주장이었다. 나가야마는 명랑하고 정의감이 강한 아가씨라고 생각했다. 강간당한 것을 신고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 나가야마는 묶여서 뒤로부터 능욕당하고 있던 마끼다 요시꼬의 흰 엉덩이를 생각했다. 그때 자세로 봐서 남근은 완전히 삽입되었을 것이다. 그것을 신고하는 데 치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성격이 밝은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말려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신고를 하지 말라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마끼다 요시꼬는 경찰서에 차를 댔다. 사건을 신고하는 동안 나가야마는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끼다 요시꼬와 히라오까 사도미에게는 자력으로 그 자리를 모면한 걸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정이 있어서 이름을 밝힐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30분쯤 지나서 마끼다 요시꼬가 나가야마를 부르러 왔다. 두 명의 남자와 함께였다.
[잠자코 있으려고 했는데, 그만 나도 모르게 아저씨와 고로의 이름이 튀어나왔어요.]
마끼다 요시꼬는 그에게 사과를 했다.
그들이 차에서 나오자마자, 나가야마와 고로를 향해 카메라의 후라쉬가 터졌다. 신문사의 통신원인 것 같았다. 나가야마는 희미한 오한을 느꼈다. 신문에 사진이 게재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발을 멈췄다. 통신원에게 사진을 내지 않도록 부탁하려 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형사인 듯한 사람이 옆에 서 있었다. 꼬치꼬치 캐물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나가야마와 고로는 경찰서로 들어갔다. 형사의 심문이 30분쯤 계속됐다. 단순히 히라오까 사도미와 마끼다 요시꼬를 구출한 사실만이 아니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물었다.
나가야마는 가명을 댔다.
형사 다음에는 통신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북해도 신문의 통신원이었다. 나가야마는 고로와 만난 경위서부터 걸어서 도쿄로 돌아ㅏ가고 있는 사실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얘기하면서 나쁜 예감으로 가슴이 답답했다. 이 얘기가 신문에 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북해도 신문뿐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중앙지에 실리면.....
그들이 경찰서를 나온 것은 10시 넘어서였다. 운전은 히라오까 사도미가 교대했다.
[아저씨 얘기를 해서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나요?]
마끼다 요시꼬가 다시 사죄하려는 것을 나가야마는 가볍게 막았다.
[마음 쓸 것 없어. 나는 범죄자는 아니니까.]
[이대로 함께 도쿄로 가는 게 어떨까요? 저희들은 카 페리를 타려고 하는데 운임은 저희가 낼께요. 저희들의 은인인걸요.]
[아냐.]
나가야마는 사양했다.
[그렇게까지 너희들의 신세는 지고 싶지 않아. 하꼬다데까지 데려다 주는 걸로 충분해. 마음은 고맙지만.]
하꼬다데서 이대로 카 페리로 도쿄가지 간다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더 바랄 것이 없었지만, 나가야마는 사양했다. 첫째로 생명의 위험이 있었다. 내일 아침 신문에 사진이 실리면, 나가야마를 노리고 있는 조직이 카 페리를 노릴 것이다. 무일푼인 나가야마가 히라로까와 마끼다의 권유로 동승할 걸로 볼 것이다. 도중의 어디에서 조직원이 승선한다면 선내에서는 도망칠 길이 없다.
육로로 가리라고 마음먹었다. 육로라면 추적을 당해도 도주할 길은 있다. 그리고 나가야마는 일직선으로 도쿄로 가고 싶지는 않았다. 고로와 함께 하는 여행중에 얻어야 할 무엇이 있었다. 점차로 무게를 더해서 도쿄에 당도할 무렵에는 자신의 마음속에 확신이 설 그 무엇을 간직하고 싶었다. 그렇게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파란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카 페리로 도쿄 항에 들어가 그곳에 고로의 주인이 기다리고 있을 생각을 하면 마음이 우울했다.
마끼다 요시꼬가 물었다.
자동차 옆에서 마끼다 요시꼬는 고로의 목을 쓰다듬고 있었다.
[아저씨라?]
나가야마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럴지도 모른다. 사루끼우시를 떠난 후로 목욕도 못하고 수염도 깍지 않았다. 옷도 엉망이었다.
[10월 19일에 사루끼우시라는 곳을 떠나서 개와 둘이서 하꼬다데로 가는 도중이야. 지금은 이곳에서 노숙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정직하게 사정을 털어놓았다.
[걸어서요?]
[그래. 빈털터리가 되어서.]
[빈털터리라뇨---- 어떻게 된 영문이죠?]
히라오까 사도미가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었어. 그래도 이틀 전까지는 1천 엔 남짓 있었지만 노숙중에 곰의 습격을 받아서 지금은 무일푼이야. 고로가 사냥을 해서 겨우 굶지 않고 지냈어.]
[그렇다면 함께 가세요.]
[그렇게 해준다면 정말 고맙겠어. 하지만 고로가....]
[그런 것 문제 없어요. 고로는 생명의 은인인걸요. 그리고 저희들도 마음 든든하구요.]
마끼다 요시꼬가 고로와 빰을 비벼댔다.
[고마워. 그럼 짐을 챙겨 올께.]
나가야마는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그리고 잠시후 짐을 갖고 왔다. 운전은 마끼다 요시꼬가 했다.
자동차는 어둠 속을 달려 순식간에 에리모 마을까지 나왔다. 창가에 흐르는 밤의 그림자를 보면서, 나가야마는 인간의 운에 대해 생각했다. 자기에게도 운이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로를 만난 것이 그것이었다. 고로의 강렬한 귀소본능이 나가야마에게 스스로의 길을 개착할 용기를 주었다. 무일푼에 가까운 상태에서 앞으로의 수 많은 고난을 예측하면서 길을 떠났다. 곰의 습격을 받았고, 햐꾸닌 백사장에서는 굶주림으로 체력을 소모해서 죽음의 환영을 보았다. 두 번 다 고로에게 구원을 받았다. 그리고 세 번째가 이 여자애들이었다. 이번에도 고로가 구했다. 고로가 아니었다면 여자애들이 능욕당하고 있는 장소도 몰랐을 거고, 설사 알았다고 해고 구하기는 커녕 도리어 맞아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를 받으며 하꼬다데로 향하고 있었다. 오래 걸려야 내일 낮에는 하꼬다데에 닿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운이라고 생각했다. 이만한 운을 짊어지고 있다면 도피행을 그만두고 도쿄로 돌아가서 또 한 번의 운명을 개척해도 나쁜 일은 생기지 않을 거다.
살아 나갈 기력 같은 것이 팽만해 오고 있었다. 차는 사마니 마을을 향해서 해안선을 달리고 있었다.
[그 물개 말인데요...]
마끼다 요시꼬가 그 얘기로 돌아갔다. 마끼다 요시꼬나 히라오까 사도미도 고로와 물개와의 사투, 곰과의 혈투, 물오리를 잡은 얘기를 넋을 잃고 듣고 있었다. 그리고 고로가 다 죽어가는 몰골로 사루끼우시의 백사장에 나타난 대목에서는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에 연락하면 어떨가요? 고향을 찾아 수천 킬로미터--- 방랑자와의 고난의 여정 운운하면서 크게 보도해 줄 거예요. 아주 감동적인 얘기니까요. 아저씨, 그렇게 되면 돈도 생길 거예요.]
[고맙지만, 법석을 떠는 것이 생리에 안 맞아.]
법석을 떠는 와중에서 신원이 밝혀지면 살인청부업자가 들이닥칠 염려가 있었다. 게다가 고로의 주인도 달려올 것이다. 나가야마에게는 그 모두가 마이너스였다. 조용히 고로와 단 둘이서 자기들의 발로 여행하면서 도쿄로 돌아가고 싶었다. 여행주의 무게가 가져오는 그 무엇에 나가야마는 자신을 걸고 싶은 심정이었다.
사마니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히다까 본선의 종점이었다. 사마니 마을에 들어선 것은 밤 8시 전이었다. 마끼다 요시꼬는 마을 가운데로 차를 몰았다. 경찰서를 찾는 거라고 했다. 강간사건을 신고해야 된다고 마끼다 요시꼬는 주장했다. 히라오까 사도미는 소극적이었지만 굳이 반대하지는 않았다.
신고하지 않으면 그 사나이들은 또 똑같은 짓을 할 거다. 여자의 적은 퇴치해야 한다는 게 마끼다 요시꼬의 주장이었다. 나가야마는 명랑하고 정의감이 강한 아가씨라고 생각했다. 강간당한 것을 신고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 나가야마는 묶여서 뒤로부터 능욕당하고 있던 마끼다 요시꼬의 흰 엉덩이를 생각했다. 그때 자세로 봐서 남근은 완전히 삽입되었을 것이다. 그것을 신고하는 데 치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성격이 밝은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는 말려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신고를 하지 말라고는 말할 수가 없었다.
마끼다 요시꼬는 경찰서에 차를 댔다. 사건을 신고하는 동안 나가야마는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마끼다 요시꼬와 히라오까 사도미에게는 자력으로 그 자리를 모면한 걸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사정이 있어서 이름을 밝힐 수가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30분쯤 지나서 마끼다 요시꼬가 나가야마를 부르러 왔다. 두 명의 남자와 함께였다.
[잠자코 있으려고 했는데, 그만 나도 모르게 아저씨와 고로의 이름이 튀어나왔어요.]
마끼다 요시꼬는 그에게 사과를 했다.
그들이 차에서 나오자마자, 나가야마와 고로를 향해 카메라의 후라쉬가 터졌다. 신문사의 통신원인 것 같았다. 나가야마는 희미한 오한을 느꼈다. 신문에 사진이 게재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다. 발을 멈췄다. 통신원에게 사진을 내지 않도록 부탁하려 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형사인 듯한 사람이 옆에 서 있었다. 꼬치꼬치 캐물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꼈다. 나가야마와 고로는 경찰서로 들어갔다. 형사의 심문이 30분쯤 계속됐다. 단순히 히라오까 사도미와 마끼다 요시꼬를 구출한 사실만이 아니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를 물었다.
나가야마는 가명을 댔다.
형사 다음에는 통신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북해도 신문의 통신원이었다. 나가야마는 고로와 만난 경위서부터 걸어서 도쿄로 돌아ㅏ가고 있는 사실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얘기하면서 나쁜 예감으로 가슴이 답답했다. 이 얘기가 신문에 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북해도 신문뿐이라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중앙지에 실리면.....
그들이 경찰서를 나온 것은 10시 넘어서였다. 운전은 히라오까 사도미가 교대했다.
[아저씨 얘기를 해서 죄송해요. 제가 잘못했나요?]
마끼다 요시꼬가 다시 사죄하려는 것을 나가야마는 가볍게 막았다.
[마음 쓸 것 없어. 나는 범죄자는 아니니까.]
[이대로 함께 도쿄로 가는 게 어떨까요? 저희들은 카 페리를 타려고 하는데 운임은 저희가 낼께요. 저희들의 은인인걸요.]
[아냐.]
나가야마는 사양했다.
[그렇게까지 너희들의 신세는 지고 싶지 않아. 하꼬다데까지 데려다 주는 걸로 충분해. 마음은 고맙지만.]
하꼬다데서 이대로 카 페리로 도쿄가지 간다면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 더 바랄 것이 없었지만, 나가야마는 사양했다. 첫째로 생명의 위험이 있었다. 내일 아침 신문에 사진이 실리면, 나가야마를 노리고 있는 조직이 카 페리를 노릴 것이다. 무일푼인 나가야마가 히라로까와 마끼다의 권유로 동승할 걸로 볼 것이다. 도중의 어디에서 조직원이 승선한다면 선내에서는 도망칠 길이 없다.
육로로 가리라고 마음먹었다. 육로라면 추적을 당해도 도주할 길은 있다. 그리고 나가야마는 일직선으로 도쿄로 가고 싶지는 않았다. 고로와 함께 하는 여행중에 얻어야 할 무엇이 있었다. 점차로 무게를 더해서 도쿄에 당도할 무렵에는 자신의 마음속에 확신이 설 그 무엇을 간직하고 싶었다. 그렇게 못하면 살아갈 수 없는 파란이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카 페리로 도쿄 항에 들어가 그곳에 고로의 주인이 기다리고 있을 생각을 하면 마음이 우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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