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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십전풍(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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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장 공포의 천금혈옥

혈쇄------!
그것이 저주의 철옹성 천금혈욕을 열 수 있는 물건이었을 줄이야 어찌 상상
이나 했겠는가? 더욱이, 그런 무서운 물건이 존재하고 있었을 줄이야...?
그때,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담천기, 그는 돌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천금혈옥이 봉쇄된 것은 까마득한 옛날입니다. 그런데 당시 갇혔던
일천의 마두들이 과연 살아있을까요?]
[그건 누구도 알수 없는 일이다.] [.....!]
[만약 그들 중 하나만 살아 있어도 천하에 그를 당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정도이다.] [음.....!] [그 뿐만이 아니다.] [.....?]
천두대사는 침중히 굳은 안색으로 말을 이었다.
[만약 천금혈옥이 열리고 그곳에 비장된 마공이 유출된다면 천하는 그야말로
엄청난 피보라에 휩싸일 것은 너무 자명하지 않는냐?]
[그렇겠군요....!] 담천기조차 몸을 떨었다.
천금혈옥-----!
누가 감히 그 공포스런 존재를 부인할 수 있겠는가!
문득, 천두대사의 침중한 음서이 그의 충동을 억눌렀다.
[그곳은 결코 열려서는 안된다. 하여 당시..... 노납은 수라천제에게 혈쇄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대경실색하여 그를 찾아갔다.]

그 당시, 천두대사가 수라천제를 찾아갔을 때, 진정 놀라운 일이 있었다.
수라천제는 네 사람의 초강고수들로부터 합공을 당하고 있지 않는가!
더욱이 그들 사인, 바로 칠대고수 중 네 사람이 아닌가!
독황!
사해신룡!
빙천후!
대막혈신!
한 사람의 힘이 천하를 뒤덮을 정도의 사대고수!
그들의 합공은 실로 천지개벽이 일어날 정도였다.
수라천제!
고금미증유의 초강자!
하나, 그런 그도 사대고수의 합공 앞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물론, 사대고수도 무사하지 못했다. 죽기 일보 직전의 내상을 당한 것이다.
그만큼 수라천제의 무공은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아무튼, 수라천제가 죽자 그들은 그이 몸을 수색했다.
그러나, 그들이 찾고 있던 혈쇄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으니......

[그렇다면 노군가가 모약으로 수라천제가 당한 것이란 말입니까?]
[바로 그렇다.] 한데, 정녕 알 수 없는 일이 있었다.
그때 죽은 수라천제가 광천혈교를 이끌고 나타났으며, 십대무왕에 다시
죽은 셈이 아닌가? 괴이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음.... 그렇다면 그 당시 모략을 꾸민 자도 역시 금풍자라는 위인이 아닐까?)
금풍자-----!
다시 떠오르는 가공의 존재!
문득, 담천기의 눈빛이 빛났다. [혹시... 만상귀령자가 금풍자의 화신이
아닐까요?]
만상귀령자!
칠대고수 중 신비스런 일인!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냐?]
[혈쇄가 나타났다는 소문에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게 의심스럽습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지. 하나....확증이 없다] [음.....!]
[그럼 사대고수는 그 이후 어찌 되었습니까?}
[노납의 생각으로는 그들 대부분이 천수를 다했을 것으로 본다.]
[.....] [이미 그들의 나이가 모두 이백을 훨씬 넘었으니....]
전대의 놀라운 비사, 그것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었다.
말끝을 흐리던 천두대사는 문득 정색을 했다.
[그러나 만약.... 그들 중 하나라도 생존해 있다면 능히 강호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명심해라.]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그들의 가공스런 능력을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더욱이, 그 사대고수 배후에는 실로 엄청난 세력이 버티고 있었으니....

빙천후는 북해 빙천신궁!
대막혈신은 대막 광사탑!
독황은 묘강 만독곡!
사해신룡은 사해맹!
그러나 , 이미 빙천신궁은 강호 나타나지 않았던가?
[다른 세력들도 벌써 활동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 너는 강호에 나가면
조심해서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
천두대사의 당부는 진중했다.
[특히 칠대고수 중 일인이라도 생종해 있다면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
[아미타불.... 이제 너에게 할말은 다한 듯 싶구나.]
순간, 담천기의 안색이 굳어졌다. 그러나, 천두대사는 못 본 척 말을이었다.
[네가 강호에 나가서 할 일은 금풍자의 흉계에서 천하를 구하는 것과....
구대문파, 칠대명가의 위세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
[그리고..... 천금혈옥이 영원히 봉쇄되도록 혈쇄를 찾아 없애버리는 것임을
한시도 잊지마라!] [알겠습니다.] 비록 쾌활하게 대답은 하고 있으나,
담천기의 내심은 은은한 진도을 하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노영웅이 죽음으로 떠나려하고 있구나!)
[이제 너에게 노납의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 [사, 사부......!]
순간, 천두대사의 안색이 무거워졌다.
[슬퍼마라! 육체란 그저 인연에 따라 오고가는 것일 뿐.....] [.....]
[파도가 일어났다고 물이 없어짐이 아니듯 물은 곧 파도와 같다.
또한 파도가 깨어졌다고 파도가 없어짐이 아닌 것이다.]
아..... 조용히 울리느 해탈법문, 담천기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숙연해졌다.
난마처럼 뒤엉킨 그의 뇌리도 명경지수처럼 맑아졌다.
천두대사, 그는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이 말을 이었다.
[소림칠십이종절예 중 제일고은 대승반야선공이다.] [......]
담천기는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때, 천두대사의 장심이 그이 백회혈에
닿았다.
[이제부터 개정대법으로 너에게 노납의 대승반야선공의 진원지기를 옮겨주
겠다.] [.....] 일순, 담천기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마지막 운명!
그것이 시작되었고 그는 그것을 조용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쏴아아-----!
뜨거운 진기가 그의 체내로 스며들었다. 운명의 선택.....
대개연의 홍수, 담천기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성취를 이뤄가고 있었다.
구대무왕의 공동전인-----!
어디 그게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인가?
아니, 다른 사람이 들었다면 미친 놈 취급을 했을 정도가 아닌가!
그리고 또한, 운명은 그에게 거대한 짐을 동시에 주었다.
잠시후, 담천기의 몸 주위로 은은한 서기가 어리기 시작했다.
고오오오.......
그의 내부에서 대승반야선공이 운해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때, 빛무리에 둘러싸인 천두대사의 음성이 울렸다.
[이제 너에게 소림의 최고무학인 달마역근경을 전수하겠다.]
오오......

달마역근경------!

그 얼마나 지고무쌍한 무학기서 이름인가?
소림의 칠십이종무예가 모두 그 안에 담겨 있음을 그 누가 모르랴?
더욱이, 소림의 칠십이종절예, 그 천고기학을 모두 터득한 인물이 과연
몇 명이었던가? 없다. 이를 완벽히 터득한 사람은 달마조사 이래 그
누구도 없었다.
[이령적소.... 내의동쳔....]
유일진체, 무령이기, 허불심상, 심오무비하게 전해지는 구결,
그러나, 천두대사의 목소리는 단순한 음성이 아니었다.
심어!
그것은 바로 한번 들으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다는 심인상어가 아닌가!
마치, 명경지수에 글자가 새겨지듯, 한 마디 구결,
한 소리 법음이 뇌리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었다.

구대무왕!
아홉 명의 절대강자, 천하의 주인이었던 그들은 천두댓를 끝으로 모두 갔다.
다시 올 수 없는 영원하 곳으로..... 그러나, 그들의 모습,
그들의 무공은 한 사람에게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천두대사의 마직막 음성은 그의 가슴에 낙인이 되어버렸다.

----이제부터 너의 몸은 너의 것이 아니다.
----천하인을 위해.....
----천하인의 것임을 항시 잊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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