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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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에서만난 사람(5-2)
"나와 당신은 이제 남이 아녜요. 조금은 걱정해 줘요."
"하지만 신용거래라 해도 그렇게 말대로 되지 않아요. 빚은빚. 그
야 10만이나 20만이라면 나도 어떻게 되겠지만 말예요.
그러나 200만이라는 돈은 내게도 없어요.
유미는 이번에 적어도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저축했던 돈을 300
만 가까이나 잃었고, 게다가 그와 맞먹는 손해를 보고 있었다.
최근의 주가는 오르고 있어서, 3년전 이라면 500엔 하던 주식도
지금은 2천엔 이나 3천엔 한다. 그래서 천엔 정도 떨어져도 별일
이 없다. 그러나 신용매매의 최저 주수인 5천 주를 샀으며 500만의
손해가 된다. 1만주라면 1천만엔이다.
신용 매입은 적은 돈으로 많이 사기 때문에 승부가 크다. 그래서
올라가 있을 때라면 그만큼 효율이 좋으나 떨어져 있을 때는 그만
큼 무섭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올라갈 때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손해 볼때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증권사원도 손해본다고 말은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녀의 아파트 꿈은 사라지고 말
았다.
"주인에게는 말했어요?"
"어떻게 말할 수 있어요? 트럭을 굴려서 부지런히 땀흘려 일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땅값도 집값도 너무 비싸요. 이것이 모두내 고통
의 원인이에요.
유미의 분노는 사회문제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래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버는 것은 빠찡꼬 정도예요. 그것도 세번 에 한번, 잘해봤
자 본전이죠."
쇼핑을 나간다는 유미와 함께 나가서 빠찡꼬 짚 앞을 지나가다가
유미가 속삭였다. 스웨터에 스커트, 그리고 샌들을 신었다.
한손에 장바구니를 들공 있었다.
"그래, 나 말예요. 여기서 빠찡꼬하고 있노라면 말을 걸어와요."
"누가요?"
"같은 빠찡꼬 손님이요."
"뭐라구요?"
"놀자구요."
"그렇군요. 부인이 예쁘고 저녁시간에 빠찡꼬 따위를 하고 있으니
까, 혼자 사는 여자로 생각하겠죠."
"그래요. 하지만 주인은 거의 없고 하니 빠찡꼬라도 하지 않고는
시간을 메꾸지 못해요."
"그래요? 그럼 그걸로 돈벌이를 하면 어때요?"
"몸으로요?"
"글쎄요. 부인같으면 좀 벌 수도 있을 텐데."
"하지만 나 혼자여서......"
"그럼 내가 돕죠."
이제와서 료따도 싫다 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빚을 받
고 가능하면 주인이 모르게 하고 싶었다. 위태롭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길 밖에 돈을 만드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았다.
"우선 모의 테스트라도 해볼까요?"
"그래요. 이럴 때는 빠찡꼬라도 하는 것이 좋아요."
하고 빠찡꼬를 좋아하는 유미는 앞장서서 들어갔다. 팁으로 천엔
을 주자 유미는 즐거운 듯이 빠찡꼬대에 앉아서 치기 시작했다.
옆자리에 있는 어느 정도 술이 취한 남자가 많은 코인을 가지고
자리를 양보했다. 인기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50대 남자의 코인을 바꾸러 갔을 때 어두운 곳에서 말을 걸었다.
빠찡꼬 집은 비밀현금교환 장소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딴 손님은
그곳에서 현금으로 바꿔준다.
말을 걸자 놀라는 표정이었다.
"지금 옆자리에 있던 부인 일로 부탁 좀 할까 해서요"
"뭘요?"
"사실은 저 부인이 주식으로 빚을 져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요.
2만엔 이면 되니까, 그녀에레 말을 좀 걸어주십시오."
그남자는 어리벙벙한 표정을 하며,
"형씨는 뭐요?"
하고 물어왔다.
"난 그녀의 빚을 받아야하는 회사의 샐러리맨이죠. 이자를 받아
야 합니다. 그녀는 그런 수단으로 밖에는 갚을 길이 없어요."
괜찮으신다면, 물론 나는 강제는 아닙니다."
"그래? 그럼 말을 걸어 볼까"
하고 사나이는 싱긋 웃었따. 그가 당장 말을 걸었다. 긴장한 유미
의 얼굴, 그녀도 결심을 한 모양이었다. 두 사람은 그대로 나갔다.
그러나 호텔로 둘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료따는 묘하게 가슴이
떨렸다. 마치 자기의 여자가 남에게 당하는 기분이었다.
밀실에서만난 사람(5-2)
"나와 당신은 이제 남이 아녜요. 조금은 걱정해 줘요."
"하지만 신용거래라 해도 그렇게 말대로 되지 않아요. 빚은빚. 그
야 10만이나 20만이라면 나도 어떻게 되겠지만 말예요.
그러나 200만이라는 돈은 내게도 없어요.
유미는 이번에 적어도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저축했던 돈을 300
만 가까이나 잃었고, 게다가 그와 맞먹는 손해를 보고 있었다.
최근의 주가는 오르고 있어서, 3년전 이라면 500엔 하던 주식도
지금은 2천엔 이나 3천엔 한다. 그래서 천엔 정도 떨어져도 별일
이 없다. 그러나 신용매매의 최저 주수인 5천 주를 샀으며 500만의
손해가 된다. 1만주라면 1천만엔이다.
신용 매입은 적은 돈으로 많이 사기 때문에 승부가 크다. 그래서
올라가 있을 때라면 그만큼 효율이 좋으나 떨어져 있을 때는 그만
큼 무섭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올라갈 때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손해 볼때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증권사원도 손해본다고 말은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녀의 아파트 꿈은 사라지고 말
았다.
"주인에게는 말했어요?"
"어떻게 말할 수 있어요? 트럭을 굴려서 부지런히 땀흘려 일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땅값도 집값도 너무 비싸요. 이것이 모두내 고통
의 원인이에요.
유미의 분노는 사회문제로 돌아가고 있는데 이래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버는 것은 빠찡꼬 정도예요. 그것도 세번 에 한번, 잘해봤
자 본전이죠."
쇼핑을 나간다는 유미와 함께 나가서 빠찡꼬 짚 앞을 지나가다가
유미가 속삭였다. 스웨터에 스커트, 그리고 샌들을 신었다.
한손에 장바구니를 들공 있었다.
"그래, 나 말예요. 여기서 빠찡꼬하고 있노라면 말을 걸어와요."
"누가요?"
"같은 빠찡꼬 손님이요."
"뭐라구요?"
"놀자구요."
"그렇군요. 부인이 예쁘고 저녁시간에 빠찡꼬 따위를 하고 있으니
까, 혼자 사는 여자로 생각하겠죠."
"그래요. 하지만 주인은 거의 없고 하니 빠찡꼬라도 하지 않고는
시간을 메꾸지 못해요."
"그래요? 그럼 그걸로 돈벌이를 하면 어때요?"
"몸으로요?"
"글쎄요. 부인같으면 좀 벌 수도 있을 텐데."
"하지만 나 혼자여서......"
"그럼 내가 돕죠."
이제와서 료따도 싫다 할 수는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빚을 받
고 가능하면 주인이 모르게 하고 싶었다. 위태롭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길 밖에 돈을 만드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았다.
"우선 모의 테스트라도 해볼까요?"
"그래요. 이럴 때는 빠찡꼬라도 하는 것이 좋아요."
하고 빠찡꼬를 좋아하는 유미는 앞장서서 들어갔다. 팁으로 천엔
을 주자 유미는 즐거운 듯이 빠찡꼬대에 앉아서 치기 시작했다.
옆자리에 있는 어느 정도 술이 취한 남자가 많은 코인을 가지고
자리를 양보했다. 인기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50대 남자의 코인을 바꾸러 갔을 때 어두운 곳에서 말을 걸었다.
빠찡꼬 집은 비밀현금교환 장소를 가지고 있어서 많이 딴 손님은
그곳에서 현금으로 바꿔준다.
말을 걸자 놀라는 표정이었다.
"지금 옆자리에 있던 부인 일로 부탁 좀 할까 해서요"
"뭘요?"
"사실은 저 부인이 주식으로 빚을 져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요.
2만엔 이면 되니까, 그녀에레 말을 좀 걸어주십시오."
그남자는 어리벙벙한 표정을 하며,
"형씨는 뭐요?"
하고 물어왔다.
"난 그녀의 빚을 받아야하는 회사의 샐러리맨이죠. 이자를 받아
야 합니다. 그녀는 그런 수단으로 밖에는 갚을 길이 없어요."
괜찮으신다면, 물론 나는 강제는 아닙니다."
"그래? 그럼 말을 걸어 볼까"
하고 사나이는 싱긋 웃었따. 그가 당장 말을 걸었다. 긴장한 유미
의 얼굴, 그녀도 결심을 한 모양이었다. 두 사람은 그대로 나갔다.
그러나 호텔로 둘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료따는 묘하게 가슴이
떨렸다. 마치 자기의 여자가 남에게 당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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