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이야기 3(추억의 야설-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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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3
학교를 다녀오니깐 텅 빈집만이 나를 반기었다. 난 가방을 내방에 내팽개치고 의자에 앉았다. 어릴 때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단순히 그곳을 소파에 비비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던 그때를 생각했다. 미라는 치마를 벗고 팔걸이가 달린 소파로 갔다. 그리곤 울퉁불퉁하게 생긴 팔걸이에 앉아서 사타구니 사이를 비비기 시작했다.
“아 기분 좋아.”
천이 문질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온몸이 나른해졌다. 오른손이 옷 속을 파고들어서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허리는 점점 빨라지고 날아갈 듯이 기분이 좋아졌다. 스윽삭하는 소리에 맞추어서 숨소리를 내었다. 허리의 운동이 차츰 빨라졌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느새 배어 나온 분비물이 가랑이 사이를 적셔서 투명해진 천 사이로 숲이 보였다. 미라는 문지르는 것만으로 기분이 풀리지가 않았다. 팬티와 옷을 벗어 던지고 안마용 침대의자에 앉았다. 두 팔걸이에 양다리를 걸쳐서 다리를 한껏 벌렸다. 안마기를 틀어서 기분을 배가 시켰다. 미라의 손가락은 이미 가랑이 사이의 질구를 파고들어서 네 개의 손가락으로 휘젓고 있었다.
그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치마 속을 쓰다듬어 주시던 어느 날 그 할아버지는 나에게 사탕을 사주시고 어디론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고 사타구니 사이를 쓰다듬어 주셨다. 난 기분이 좋아서 할아버지한테 매달렸다. 그 할아버지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왔을 때도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난 단지 할아버지가 나를 귀여워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의 손은 내 팬티와 스타킹을 무릎까지 벗기고 다리를 벌리게 나를 세워놓고 부끄러운 그곳을 쓰다듬어 주었다. 내가 하아하아하며 좋아할 때 미소짓는 할아버지의 미소, 그때 난 처음으로 헉하는 절정을 느꼈었다.
미라는 서서히 오빠의 물건을 손으로 잡고서 훑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능숙한 손놀림에 오빠는 눈을 감고서 즐기는 것만 같았다. 오빠의 한껏 부풀어오른 그것은 점점 손에 꽉 차오기 시작했다. 한동안 미라의 손놀림은 끊이질 않았다. 오빠는 손으로 내 머리를 살짝 밀었으나 나는 그 뜻을 난 알 수가 있었다. 미라는 천천히 비디오에서 보았던 것처럼 오빠의 육봉을 천천히 입에 넣었다. 커다란 유실에 거무스름한 살이 맛을 느끼는 프로에 의해서 감싸지며 그 끈적끈적한 입 속의 타액에 젖어서 미라가 입에 힘을 주어서 빨면 살점이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이 안으로 들어가서 쾌감을 창조해내고 있었다.
“읍..읍..으..”
“아아, 그래 좋아.”
오빠의 독려에 힘입어서 미라는 더욱더 정성껏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빨았다. 미라는 커다란 육봉을 빼내어서 집게손가락으로 잡고서 귀두부분을 혀로 장난을 치듯이 이리저리 건드리다가 얼굴에 문지르기도 하고 다시 힘을 다해서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육봉의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숨이 막힐 것 같았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입으로 오빠를 조였다. 오빠의 한 손은 나의 엉덩이 뒤로 돌아가서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미라의 항문을 자극하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와는 다른 또 다른 쾌감이 엄습해 왔다. 오빠의 다른 한 손은 미라의 탱글탱글한 가슴에 있는 유실을 간질이며 딱딱해진 유실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미라는 입 속에서 뜨거운 육봉의 맥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미라는 혀를 돌려서 감싸쥐기도 하고 옆에서 입술로 핥아 내려가며 귀두를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라는 오빠의 고환을 자극하기 위해서 육봉을 올리고 혀로 털이 나있는 축 늘어져있는 쭈글쭈글하지만 최고로 부드러운 살을 핥아 내려갔다. 그러다가 두개의 고환을 모두 입에 넣었다. 비록 털이 나있었지만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입을 오물거려서 타원형인 고환을 마찰시키며 손에 힘을 주어서 육봉을 잡았다.
“좋아.”
미라는 오빠가 좋아하는 것에 힘입어서 더욱더 열심히 고환을 애무했다. 미라의 타액으로 젖은 육봉은 번들거리면서 숨을 쉬고 있었고 오빠의 손가락은 미라의 항문 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아흑..빨아 줘. 오빠.”
“알았어.”
미라의 요청대로 둘은 자세를 바꾸어서 오빠가 앉아있던 소파위로 올라가서 오빠가 밑에 갈리고 미라가 위에 있는 식으로 둘은 69자세를 취하였다. 오빠는 두 손으로 미라의 다리를 벌리고 미라의 수풀을 헤치고 분홍의 속살과 진주를 발견해냈다. 미라는 다리 오빠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는데 손으로는 고환을 주무르고 있었다. 오빠의 뜨거운 혀가 닿자 미라는 경련을 일으켰다. 오빠의 손은 다시 엉덩이 뒤를 돌아서 두개의 손가락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중지는 항문 속으로 집게손가락은 질구 속으로 들어가서 그 속의 부드러운 살을 긁어내려고 하는 것 같았고 오빠의 혀는 진주를 마음껏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읍..으으윽.”
미라는 속으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미라의 애액이 흘러내려서 오빠의 혀에 닿았다. 짭짤한 맛의 윤활 액은 계속 품어져 나와서 오빠의 손가락을 적시며 외음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애액과 타액이 묻어서 땀이 맺힌 것 같이 음모 위를 수놓았고 미라는 점점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미라는 너무 흥분해서 오빠의 육봉을 잡고서 움직이지를 않았다. 오빠는 몸을 일으켜서 미라를 소파에 뉘이게 하고 허리를 틀게 해서 가랑이를 벌리고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미라의 마음속에서는 오빠가 빨리 들어와 주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오빠는 미라의 생각과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세 개의 손가락을 한꺼번에 질구 속으로 집어넣어서 강렬하게 자극하고있었다. 미라는 숨이 막힐 것 같음을 느끼고는 참아왔던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막 마라톤을 마치고 제자리에 선 선수처럼 헐떡거리면서 오빠의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손목을 이용해서 회전을 주면서 축축해진 주름의 조임을 느끼며 남은 한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학..아아아아아앙”
“조금만 아직 아니야.”
“오..오빠. 난.”
“아직 아니야 조금만 참아봐.”
오빠는 미라의 마음을 알면서도 일부러 무시하면서 미라를 손으로 자극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손가락을 빼고 두 검지손가락으로 갈라진 곳을 벌리고 혀로 말끔히 핥아내서 그 혀로 미라와 키스를 하였다. 서로의 윤활 액은 입 속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오빠는 몸을 일으키더니 미라를 들어서 카페트 위에다가 뉘이고 미라의 다리를 자기의 어깨에 걸어서 삽입을 시도했다. 한 손으로 자기의 육봉을 잡고 조준해서 서서히 귀두부분까지 밀어 넣은 다음에 힘껏 뿌리 끝까지 집어넣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살이 마주치는 소리가 들이었고 미라도 숨을 멈추며 그 힘을 느꼈다.
“헉..으윽”
미라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지금의 오빠는 나의 친오빠가 아닌 하나의 남자일 뿐이고 예전의 착한 여동생도 아니었다. 둘은 육체의 쾌락만이 둘을 사로잡게 몸을 내맡기고 싶었다. 오빠 앞에서 자위행위를 할 때도 오빠가 내 몸을 만질 때도 나는 아무런 죄악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난 오히려 그것을 즐겼고 그렇게 해주기를 은근히 바랬는지도 모른다. 지금 오빠가 이마에 땀을 맺히며 나에게 봉사하고 있는 건 오빠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어떤 종류의 사랑인지는 모르지만 난 그걸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오빠의 허리놀림은 그 속도를 가중하고 미라는 절정의 곡선을 타며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절정감에 빠져있었다. 미라는 무엇인가가 확 달아나는 느낌, 아니 아래로 온몸의 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오빠의 어깨를 꽉 붙들었다.
“오빠..나, 이제 곧..”
“그래.”
오빠는 허리에 더욱 힘을 주어서 미라를 밀어붙였다.
“오빠..으응… 으으윽윽”
미라는 온힘을 그곳에다가 집중시켰다. 오빠도 미라의 그곳이 경직되어지는 것을 느끼고는 허리놀림을 더욱 빨리 하다가 육봉을 꺼내서 미라의 유방 위에 하얀 정액을 울컥울컥 여러 차례 뿌리고 있었다. 둘은 힘이 떨어져서 서로의 몸을 포개고서 한동안 누워있었다.
“얘 너 뭐하니?”
“으으윽..응?”
애라는 미라가 점심시간에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살며시 뒤로 다가와서 어깨를 툭 치고 있었다. 미라는 깜짝 놀라서 허둥대고 있었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뭔데 무슨 책인데?”
눈치가 빠른 애라는 미라의 책을 빼내었다.
“안 돼. 보지마.”
그렇게 말했지만 그렇다고 안볼 애라도 아니었다.
“뜨거운 여고생이라..이거 나도 봤는데 재미있지?”
미라는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도색서적을 읽는걸 애라가 알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이 뒷부분가면 짝사랑하는 지호랑도 하고 얘기도 더 재미있어진다. 히히히.”
무슨 의미일까 애라는 조금한 소리로 웃었다. 내가 이런 책을 보는 게 우습다는 건이 아니면 무슨 생각이 나서 그럴까. 애라는 미라를 위해서 귓속말로 말하고 있었으니깐 일부러 비웃으려고 한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깐 주인공 이름이 너랑 같잖아 미라야.”
맞다 그건 그랬다. 그래서 더 야릇한 감정을 가지고 마치 나의 일인양 보고 있었다.
“너 거기 젖었니?”
애라의 짓궂은 질문이 또 시작되었다.
“아, 아니야 이 기집애는.”
“솔직히 말해 젖었지. 이거보고 팬티 안 적시면 사람이 아니지.”
“그래 난 사람이 아니다.”
“난 하도 흥분이 되어서 팬티를 세 장이나 적셨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서 노팬티로 봤지 뭐니. 호호호.”
애라는 항상 이렇게 장난기 어린 말로 창피한 것 없이 예기하는 것이 특기였다. 솔직히 한시간 전에 팬티를 적실까봐 멘스기간도 아니었는데 수업시간에 화장실 간다고 하고 나와서 자판기에서 초슬림형을 하나 뽑아서 팬티에 붙이고 있었다. 아마 젖었을 것이다.
“어느 때는 집에서 팬티만 입고서 야한 책을 보는데 다보고 나니깐 팬티가 너무 젖어서 꼭 물에 젖은 것 같이되어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더라니까… 킥킥… 애 그러지 말고 빨리 가서 패드라도 해. 안 그러면 찝찝하지 않니?”
장난반 걱정반도 아니었다. 이건 완전히 음담패설 같았다.
“그리고 이건 선물이야. 사용법은 니 상상에 맡기겠어. 호호호.”
애라는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가며 주머니에서 파란색의 20cm길이의 투명하면서도 울퉁불퉁하게 생긴 길쭉한 고무를 놓고 갔다. 난 보는 순간 그것이 무엇인줄 알았기 때문에 얼른 집어넣었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다. 난 슬그머니 책을 덮고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했다.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려서 확인하니 역시 아니나 다를까 패드가 젖어 있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애라가 주었던 투명고무를 꺼내었다. 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좌변기에 앉아서 팬티를 벗어내서 화장지꽂이에 올려놓고 투명고무에 침을 묻혀서 깊은 곳으로 찔러 넣었다. 이미 안은 습할 대로 습해져 있어서 투명고무는 잘 들어갔다. 나는 한쪽 끝을 잡고서 천천히 몇 번 왕복운동을 하였다.
“미라야 어디 있니?”
애라의 목소리였다.
“응 여기야.”
“미라야 그거 그냥 넣고 나와.”
“뭐?”
난 무슨 말인지 못들은 것이 아니고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 건지 몰랐다. 난 이게 자위행위 할 때 사용하는 것인 줄은 알고있는데 지저분하게 삽입한 채로 나오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하여튼 내말 듣고 그렇게 하고 나와 알았지?”
난 호기심반 믿음반으로 그냥 애라가 시키는 대로하였다. 그냥 그것을 삽입한 채로 팬티를 입고 나왔다.
“왜?”
“사용법은 이제 곧 니가 알게 될 꺼야. 다음시간이 따분한 국사시간이니깐 그 소설책을 읽으며 알아보라고. 재미있을 꺼야.”
애라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가 버렸다. 난 그 안에 무엇인가 꽉 차있는 느낌이 이상했지만 아주 불쾌한 것도 아니고 속으로 조금은 흥미로웠다. 난 애라가 말한 대로 국사시간에 읽고 있던 ‘뜨거운 여고생’이라는 소설책을 읽었다. 이야기는 더욱더 나를 흥분 시켰고 나의 그곳에는 힘이 잔뜩 들어갔다. 난 살짝 다리를 벌리고 편안하게 앉았다. 그곳에 힘을 주어서 고무를 조이니 조금 밀려나오는 것 같았으나 다시 힘을 빼자 안으로 들어왔다. 난 혼자서 무의식적으로 그곳의 힘으로 고무를 왕복 운동시키고 있었다. 그러자 이내 곧 요령이 생겨서 그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왕복되는 길이도 길어졌다. 나는 애들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움직여서 더욱더 편안한 자세를 취하였다. 가슴이 더욱더 두근거리면서 흥분의 감도는 급격히 상승하였다. 이제는 무엇인가 확 터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곳의 근육은 마음대로 움직이며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국사선생님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안았다. 그곳에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이제는 소설책도 읽는 둥 마는 둥 하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그저 내 두 팔과 다리가 묶여져 있는 것을 느낄 뿐이었다. 칙칙한 지하실 같은 냄새가 났고 조금 멀리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났다. 아마도 여기는 밀폐된 공간 같았다. 난 벗어나려고 힘을 서보았지만 팔과 다리에 묶인 매듭이 너무나 단단해서 풀리지 않았다. 난 큰 대자로 있는 상태였고 등뒤의 느낌은 조금 딱딱하고 차갑지 않은 것이 나무 같았다. 눈에는 안대로 가려져 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져 있었다. 몸이 추운 것이 모든 옷이 벗겨져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가 있었다. 난 창피하다는 감정보다는 두렵다는 감정이 내 정신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에 또 움직일 수도 없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도 나는 간헐적으로 혹시나 끈이 풀리지나 않을까 용을 쓰기도 해보았지만 움직이기는커녕 힘만 더 빠져나갔다. 너무나 고요해서 더욱더 두려웠다.
‘삐-꺽.’
쇠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나면서 발자국소리가 났다. 한 사람이었다. 발소리로 봐서 살금살금 걸어오는 것은 아니고 발소리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이 밑창이 고무창인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을 가져왔는지 자크소리가 났고 한참동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누굴까 누가 나를 이렇게 했을까 혹시 나를 죽이는 것은 아닐까? 난 두려웠다.
‘착----착-----치지지’
무엇인가 받침대를 놓는 소리가 났고 몸이 조금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다. 불을 킨 모양이었다.
‘콜록..콜록’
그의 기침소리로 나는 그가 남자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20대 중반 아니 30대 초? 아마 그 정도 된 것 같았다.
“읍..읍..읍..”
나는 살려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너무 무서웠다. 하교 길에 골목길에서 누군가에 의해서 잡혔다는 것은 기억했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여기 왔고 얼마나 시간이 지난 지는 알 수가 없었다.
“조용히 해.”
매우 짧은 말이었지만 그 위협적인 목소리에 나는 가만히 있어야만 했다. 그가 어떻게 나올 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난 두려웠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게 두려운데도 오줌이 마렵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어쩔 수 없이 다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기가 할 것을 조용히 하더니 이내 내가 신음소리를 내며 말하려고 하는 것이 귀찮은지 화를 버럭 내는 것이었다.
“닥쳐.”
“읍..읍..읍..읍..읍”
난 눈에서 눈물이 마구 흐르고 있었다. 난 이번에는 그의 말에도 불복하고 계속 하였다.
“조용히 해. 죽이진 않을 테니깐.”
그것보다도 난 소변이 무척 마려웠다. 한참을 참아서인지 아랫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다. 난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내가 계속 소리치자 그는 정말로 화가 났는지 내 입의 재갈을 풀고 소리쳤다.
“뭐야! 말해봐. 그렇게 말하고 싶으면 해봐!”
“아저씨 저..화장실이 급해요. 제발 이것 좀 풀어주시고 화장실 좀 보내주세요. 예?”
울음 섞인 목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나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놀란 게 아니고 화장실 가고 싶다는 내용에 조금은 화를 가라앉힌 듯이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큰 거냐? 작은 거냐?”
퉁명스러운 목소리였지만 난 이런 거 저런 거 따질 시간이 없었다.
“자..작은 거요.”
“그래? 조금만 기다려.”
난 그의 그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는 금세 저만치 가서 무엇을 가져오고 있었다. 난 갑자기 내가 누워 있던 곳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자 여기에다가 싸.”
그는 내 가랑이 사이에 커다란 쥬스 병을 가지고 와서 그곳에 붙여 주었다.
“아저씨 이런 곳에다가 어떻게..”
“싸라면 싸라고. 싸기 싫어?”
그의 말에 나는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누워서 싸는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을 하고 방광을 조이는 힘을 서서히 풀면서 여기가 화장실이라는 생각을 했다.
‘쉬이이익’
거센 물소리가 나면서 한참동안을 신나게 오줌이 병 속으로 들어가면서 공명을 내었다.
“이제 다 됐냐?”
난 고개만 끄떡였다. 그 남자는 내가 오줌 싸는 것을 세밀하게 다 보았을 것이었다. 너무나 창피했다. 화장실에서 혹시라도 물소리가 날까봐 물을 틀고서 소변을 보는데 그는 원음 그대로의 모든 것을 듣고 관찰한 것이었다. 오줌이 다 나오고 밑을 닦아야 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그는 병을 옆에다가 놓고 다시 어딘가를 가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학.”
차가운 물수건이었다. 차가운 물수건으로 그곳을 깨끗이 닦아주고 있었다. 그리곤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를 지어주고 나무침대를 다시 누워 놓았다. 나는 다시 눕게 되었지만 재갈은 없어졌다.
“아저씨 저 풀어주세요. 예? 그러면 경찰한테 신고도 안 할게요. 예?”
“지금은 아니야.”
“아저씨. 우리 집에 전화하시면 돈을 주실 거예요. 저 좀 살려주세요.”
“널 죽이려는 게 아니야. 알았니? 그리고 돈은 나도 많아.”
“아저씨 그러면 저 좀 풀어주세요. 도망 안가고 시키는 대로 다할게요. 네?”
“아니 난 지금 이대로가 좋아 안심이 되거든? 그리고 여기는 아주 외딴 곳이어서 아무리 소리쳐도 아무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확신하지. 하하하…”
“아저씨 원하시는 게 뭐예요? 제가 다할게요.”
“난 원하는 게 없어. 그게 나의 장점이지 난 잠시 장난을 치고 싶을 뿐이야 조금 이따가 준비가 끝나면 너도 알게 될 꺼야 알았니? 하하하하”
그는 통쾌한 듯이 웃으면서 저쪽으로 사라졌다. 난 어떤 말을 해도 그에게는 먹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가 만족하고 나면 날 풀어줄 거라는 조금의 확신도 생겼다.
‘혹시 강간당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건 죽는 거보다 못할지도 몰라. 내 옷을 벗겨놓은 것만으로도… 그래 난 지금 알몸이야. 하교 길에 교복차림으로 잡혀왔는데 아빠는 미라가 이러는 걸 아실까?’
난 또다시 울고 싶어졌다. 저쪽에서 그의 말대로 그가 무엇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한시간이 흘렀을까… 몸이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트라이트 불을 쬐고 있는 것 같았다. 그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마쳤나보다. 난 힘없이 누워만 있었다. 무엇인가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그의 소리는 거의 들리지가 않았다. 내 귀에 그가 꼽아둔 헤드폰 때문이었다. 파도소리와 조용한 음악이었다. 솜털 같은 것이 내 얼굴을 간지럽히다가 내 가슴 위를 방황했다. 난 간지럽다는 생각을 할 뿐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점점 내 흥분했던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음악과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솜털은 내 분홍의 유실을 건드려서 그것을 딱딱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쪽가슴의 유실도 같이 망울이 맺었다. 무얼까 이 공포와 포근함은 그가 원하는 것이 이거였을까? 그 솜털은 나의 배의 곡선을 타고 가다가 배꼽 위에 멈추어서 허리를 타고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를 타고 발끝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발을 간지럽히기 시작해서 안쪽의 종아리와 가랑이 쪽의 쭉 뻗은 대퇴부를 따라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곤 내 숲 위를 쓰다듬었다. 내 그곳에는 유난히 솜! 털이 많이 나 있었다. 그래서 혼자서 그곳을 볼 때도 항상 컴플랙스를 느끼고 있었다. 남 앞에서 팬티만 입고 있으려고 하지 않았다. 나의 숲이 평으로 많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여자치고는 징그러운 것 같아서 언젠가는 면도를 해볼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도 곧 자랄텐데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혼자 자위행위 할 때 항상 내 숲을 쓰다듬으며 털이 그만 나기를 바랬었다. 아직은 흥분되지 않아서 그곳이 갈라지지는 않았겠지만 다리가 벌려져 있어서 훤히 보이고 있을 것이었다. 조금 있자 솜털이 사라지고 무스 같은 것이 그곳에 발라졌다. 차가운 것이 화한 느낌이었다.
‘이게 뭐지?’
나의 이런 질문은 금방 해답을 얻을 수가 있었다. 쉐이브 크림이었다. 다리를 더 벌어지게 하고 고정을 시키더니 사각사각 소리를 내면서 면도날이 크림을 훑어 가는 느낌을 받았다. 난 아무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래야만 될 것 같았다. 면도날은 나의 계곡 곳곳을 누비면서 모든 털을 잘라 버렸다. 외음부와 회음 부분 심지어 항문부분까지도 면도날은 다가 왔다. 면도날이 운동을 마치자 따뜻한 수건이 그곳을 감싸며 아가 오줌을 닦아준 것 같이 깨끗이 닦아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겨드랑이 털이었다. 겨드랑이 털을 깎을 때는 묘한 쾌감이 들었다. 어른 여자들이 가끔씩 겨드랑털을 제거하는 것을 본적이 있지만 자신은 처음 이었다. 겨드랑이 털이 다 깎이자 면도날은 사라지고 온몸에 무엇인가가 뿌려졌다. 냄새가 좋은 것이 무슨 오일 같았다. 그의 손이 부드럽게 오일을 내 몸에 발라주고 있었다. 손끝에서 시작해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허리로 허리에서 다시 발끝으로 발끝에서 다시 허벅지 안쪽으로 그리고 나의 은밀한 곳으로 그는 내 몸의 구석구석을 탐닉하는 것 같았다. 갑자기 등의 침대가 내려가고 나는 공중에 두 팔과 다리만 묶여서 매달렸다. 다리와 팔이 아파 왔으나 참았다. 갑자기 샤워기의 물이 온몸을 적시었다.
“악.”
강력한 물살이 가랑이 사이의 민감한 진주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그곳에 집중적으로 물이 뿌려지면서 온몸이 물에 젖었다.
“으으응.”
난 고통보다는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질구가 내 음부가 클리토리스가 항문이 흥분하여서 아픔을 이기고 있었다. 조금 더 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을 때 물살이 꺼지고 그의 손길이 다가와 온몸에 비누칠을 하고 있었다. 온몸의 구석구석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거품을 만들어서 문질러주고 다시 신나게 물을 뿌렸다. 허공에 매달려 있어서 물살 때문에 그네 타는 것 같이 흔들렸지만 확실히 쾌감이 있었다. 혼자서 목욕할 때마다 샤워기를 가지고 그렇게 장난을 쳤는데 지금은 남에 의해서 그렇게 장난쳐 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물살을 멈추고 대충 물기를 닦아주고 나자 침대가 올라왔고 뜨거운 바람이 어디서부터인지 날아와서 몸을 말려주고 있었다. 몸이 다 말랐을 무렵 내 몸에는 무엇인가가 뿌려지기 시작했다. 달콤한 냄새가 꿀이었다. 내 목에서 시작해서 가슴의 유실에 중점적으로 뿌리고 발가락에도 뿌리고 손가락에도 뿌렸고 최종적으로 갈라진 부분에 한참을 벌리고서 뿌리는 것이었다.
‘또 무슨 장난일까?’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앞서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깐 납작하고 마르고 잘 움직이는 것이 그 꿀을 핥아서 먹기 시작했다. 분명히 혀였는데 무슨 혀일까 라고 생각하다가 나는 헤드폰 밖으로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것을 알았다. 개가 꿀을 핥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니라 7마리가 자신이 담당한 구역이 있는 듯이 싸우지 않고 두 손과 가슴, 다리 그리고 꿀의 샘을 핥고 있었다. 모두 몸집이 커다란 개 같았다. 특히 가슴의 유실을 핥는 개들은 사정없이 그곳을 핥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한 것은 개의 가랑이 사이였다. 코를 그곳에 박아대면서 혀를 질구 속으로 집어넣고 전체를 다 빠는 것이었다. 꿀을 다 먹은 개들이 한 마리씩 빠져나가면서도 마지막 남은 것은 가랑이 사이의 개였다. 아까 꿀을 부을 때 그곳을 벌리고 많이 집어넣기는 했지만 그 개는 멈추지 않고 내 그곳을 사정없이 혀로 찌르고 핥는 것이었다. 그러자 누군가에 의해 잠시 개를 떨어트려지자 다시 내 그곳에 무엇인가 박고서 꿀을 짜 넣는 것이었다. 케첩 통 같은 곳에 꿀을 넣어서 내 질구에 사정없이 찔러 넣어서 그 안에 꿀을 집어넣고 있는 것이었다. 난 그 와중에도 그것이 정액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빠랑 다섯 번을 하면서도 한번도 뺀 적이 없다가 오빠가 빼자 하얀 정액이 물밀 듯이 힘을 줄 때마다 흘러나왔었다. 영어선생님이랑 숙직실에서 할 때도 비록 한번이었지만 그 양이 많아서 그 다음날 아침까지 흘러나온 적도 있었다. 아침에 오빠와 한 다음에 못 씻어서 하루종일 정액을 그곳에 품고 다닌 적도 있었다. 음악선생님을 생활관에서 성 폭행할 때 묶어 놓고 선생님의 그곳에 부은 것도 수영이와 리나가 가져온 까진 애들이 딸딸이 쳐서 가져온 정액들이었다. 그걸 어떻게 가져왔냐고 나중에 묻자 둘이 그곳을 보여주는 대가로 애들이 그걸 보고 딸딸이 치게 해서 받아온 정액이 무려 pet병으로 반이 찼었다. 체육관 뒤로 두세 명씩 불러서 교복을 들추고 그곳을 보여주고 그걸 보고 자위행위를 시켜서 병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걸 음악선생님의 나체에 붙고서 손으로 문지르니깐 처음에는 반항하던 선생님도 흥분해서 그곳이 축축이 젖어 있었다. 그러자 리나는 뭉뚝한 주사기로 선생님의 질구에 정액을 여섯 차례나 주사했었다. 아마도 선생님은 불량배들한테 당해서 아무 말 못한 것도 있었지만 자신이 쾌감을 느꼈다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다. 수연이의 나체사진을 찍을 때도 그랬다. 처음에는 예술사진 찍자고 그랬는데 점점 포르노가 되더니 그 작품 중에 하이라이트가 된 것은 꿀을 발라서 엉망이 된 수연이의 그곳을 클로우즈업 한 것이었다.
개는 조금 있자 다시 맹렬한 기세로 질 클리토리스 요도 구 할 것 없이 혀로 열심히 핥아 내려갔다.
“아흑.”
저절로 신음소리가 났다. 개의 혀는 빠르게 그 안을 휘젓고 다녔다. 개는 한동안 그렇게 핥아 대기만 했다. 개는 더더욱 파고들려고 용을 쓰고 있었고 내 그곳은 그걸 거부하려는 듯이 한껏 힘이 들어가고 분홍빛으로 충혈 되어 있었다. 내 그곳이 움찔하자 깊숙한 곳의 꿀이 울컥 나와서 회음을 타고 항문으로 흘렀다. 개는 그거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모두 핥아 내었다. 갑자기 그 개가 빠지더니 다른 개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그 개는 미친 듯이 핥아대었다.
“아아아아앙..하아아아아하아”
미라는 점점 변태적인 내용에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쉬는 시간도 잊고서 열심히 독서삼매경에 빠져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내 부풀어오른 가슴을 쓰다듬었다. 애라였다.
“얘는…”
“와 큰데? 재미있는 부분이니?”
“응.”
“그럼 재미봐라.”
“얘 어디 가니?”
“수업 끝났으면 가야지.”
“난 조금 더 보고 갈래.”
“그래라.”
7교시가 끝나자 아이들이 교실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모두 학원 가는구나! 나 오늘은 땡 칠래..’
애라까지 빠져나가자 남아서 자율 학습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오늘따라 남는 아이들까지 빠져나가서 교실은 썰렁했다. 선생님의 감시도 이젠 없었다. 난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이 개는 여느 개와는 달랐다. 마구 핥아대더니 그걸 멈추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흥분제를 먹은 개였다. 이미 커져있는 개의 그것을 내 갈라진 부분에 넣는 것이었다. 굵기는 손가락 세 개의 굵기에 길이가 30cm는 족히 되는 것 같았다. 난 개가 삽입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고 있었다.
‘설마 여기서 피스톤운동까지는..’
하는 나의 기대는 무너지고 개가 허리를 움직여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악..”
아직도 안에 남아 있었던 꿀과 사랑의 꿀물이 한대 어울러져서 그곳에 질퍽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개의 허리는 미친 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쾌감보다는 공포심이 마음속에 엄습해왔다.
“제발..제발.”
개와 하고 있는 생각이 너무나도 끔찍했다. 개는 이내 곧 물을 싸놓고는 빠져나왔다. 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시 개들을 그곳에다가 붙이는 것이었다. 아직 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일어났다. 조금 있으니깐 다른 개가 올라오더니 개의 정액과 꿀이 섞인 물을 신나게 바닥날 때까지 빨아대었다. 나는 힘을 주어서 안에 있는 더러운 것을 모두 내보내었다. 그래도 개는 좋다고 핥고 있었다. 그렇게 개 핥기가 진이고 그가 다시 내 그곳을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이번엔 무엇이기에 저럴까. 아직 몸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다음 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윙하는 모터소리가 들리면서 그 소리가 가까워졌다. 바람소리가 나더니 가슴이 빨려 들어가는 것같이 압착되었다. 진공청소기였다. 그 흡입구를 가지고 그는 장난치기 시작했다. 두 유두를 가지고 놀더니 항문에 대고 최고로 흡입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무엇인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묘한 고통이 일어났다.
“으으윽”
그러더니 그것을 갈라진 곳 사이로 넣는 것이었다.
“아아흑”
내장이 끌어당겨지는 느낌이 들면서 클리토리스가 자극되어졌다.
“제발 하지 말아줘요. 제발..”
그러나 그는 나의 부탁을 무시하고 더욱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한동안 그렇게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놀더니 한참 동안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그가 다가왔다.
“배고프지?”
그의 말이 맞았다. 어제 이후로 먹은 것이 없었다. 그러자 그가 무엇인가 입에 넣어주었다. 바나나였다. 난 그걸 먹으려고 입을 움직였다. 그러나 그는 입에서 빠르게 빼내어서 내가 먹지 못하게 했다. 그리곤 내 몸 위로 바나나로 곡선을 따라가다가 그곳에다가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었다.
“충분히 젖어야지 줄 거야.”
그 말은 내 그곳의 물에 젖어야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배가 고팠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자위행위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의 손은 의외로 부드럽게 바나나를 깊숙이 삽입했다가 빼내고 다시 삽입했다가 빼내곤 하였다.
난 주위를 살폈다. 아무도 없었다. 교실 안에는 나밖에 없었다. 이미 투명고무를 이완운동 시키기에는 팬티는 불편한 존재였다. 그래서 살며시 엉덩이를 의자에서 들어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고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들어서 팬티를 발목으로 빼내서 젖은 패드는 책상 안에 넣고 팬티는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팬티 한 장이 없어지자 훨씬 홀가분해졌다. 난 다리를 벌리고서 다시 책에 몰두했다.
바나나는 나의 애액으로 충분히 적시어졌고 나는 그것을 핥아서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여섯 개 정도를 먹자 배가 든든해 졌다. 그리고 그는 또 다시 사라졌다.
“이것 좀 빨아봐.”
잠시 잠을 자고 있다가 그의 목소리에 놀라서 눈을 떴다. 그러나 안대 때문에 그는 내가 잦는 지 몰랐을 것이었다.
“뭔데요?”
“좋은 거야. 자..입을 벌려봐.”
난 그가 시키는 대로 입을 열었다. 무엇인가가 입에 닿았다.
“이제 빨아봐 정성껏..”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그것을 빨기 위해 입을 다물었다. 직감적으로 난 그것이 무엇인줄 알 수가 있었다. 인공페니스였다. 딸기향이 나서 맛은 있었다. 나는 그가 말한 대로 정성껏 인공페니스를 뿌리까지 빨아 내리며 내 타액을 듬뿍 묻혔다.
“그래..좋아..그렇게..이제 그만.”
그러더니 그는 그것을 내 그곳에 부드럽게 삽입했다. 바나나를 삽입한 후라 조금은 아팠지만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자 착하지? 잘 물어야지.”
그는 두세 번 왕복운동을 하더니 스위치를 넣었다. 인공페니스는 부르르 떨리며 상하좌우 왕복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운동은 30분 정도 계속되면서 나를 자극하였다.
“아흐흐..흐흐흑..제발.”
그는 보고 즐기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아프다가 쾌감이 다가 왔다. 그러나 쾌감이 가고 나자 고통이 찾아 왔다.
내 한 손이 어느 새인가 치마 속으로 들어가서 고무를 잡고서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약간은 변태적인 내용이 나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나의 자위행위도 여기서 멈출 수가 없었다. 난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두 다리를 들어서 책상에 올리고 다리를 벌려서 자위행위를 했다. 울퉁불퉁한 고무는 자극적이었다. 교실에는 나 혼자 뿐이었고 유리창은 모두 닫혀져 있었다. 내 그곳에선 이미 사랑의 성수가 흘러나오면서 질퍽한 소리를 내면서 고무가 왔다 갔다 하였다. 난 그 들어갔다가 나왔다 하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남자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한층 자극이 되었다.
“흑..좋아.”
나는 나 자신에게 도취되어서 혼자서 작게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누가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감이 훨씬 흥분을 배가 시켰다. 소설책은 이제 안중에도 없었다. 나의 오른손은 사정없이 그곳의 가장 민감한 살을 쥐어뜯고 있었고 왼손은 열심히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난 조그만 소리로 숨을 할딱거렸다. 그곳의 은밀한 살은 고무가 들어갈 때는 같이 들어가다가 나올 때는 물고 놔주질 않았다. 고무와 손가락은 애액으로 젖어서 번들거리고 있었고 빨리 정상을 느꼈으면 하는 감정도 있었지만 그런 감정이 날아 갈까봐 아쉬워하는 감정도 있었다. 브레지어에 감싼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손가락에 묻어있는 애액을 입으로 빨아 보았다. 상큼하고 투명한 윤활 액이었다. 그곳의 근육이 고무를 간헐적으로 물기 시작하면서 절정의 파도를 타고 있었다.
“아흑.”
순간 발자국소리가 복도에 들렸다. 저렇게 육중한 발걸음이라면 제일 뚱뚱하신 배둘레햄 선생님이 틀림없었다.
‘오늘따라 자습하는 것을 순찰할게 뭐람.’
난 지금 멈추어야만 했다. 그러나 나의 몸은 멈추질 않았다. 아직 흥분한 상태였다.
“안 돼. 멈춰야돼.”
그러나 왕복운동은 한층 가속되고 발걸음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쾌감이 비례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흥분감은 도저히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내 왼손은 더욱더 강렬하게 빠르게 움직이면서 오른손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은 중지와 짝을 이루어서 사랑의 진주를 잡고 무엇을 잡고 털듯이 빠르게 흔들어서 자극하고 있었다.
‘아. 거의 다 왔어. 우리 반 앞이야 이젠 멈춰야돼. 그러나 안 돼.’
발걸음소리가 우리 반 앞에서 멈추었다. 지금쯤이면 아무 일 없는 것 같이 책을 펴고 공부하는 자세를 취해야 했지만 지금은 클라이맥스의 감정이 온몸을 정지시키면서 사지를 쭉 펴면서 상체를 뒤로 제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선생님이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를 혼낼까 아니면 그냥 가실까?’
난 모범생이었다.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면서 교실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실망할까? 아직도 나의 왼손은 멈추지 않고 왕복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찌꺽 찌꺽.”
작은 소리와 선생님이 문을 잡는 소리가 들렸다. 난 책상 위의 다리를 내려야만 했다. 그러나 흥분한 상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완전한 흥분상태가 되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하품을 하는 것 같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지수니?”
배둘레햄 선생님이었다. 난 머리를 숙이고 책을 보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책을 가려서 무슨 책인지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이 교실 문을 열고 나의 앞을 보고 있었다.
“미라구나. 너 어디 아프니 얼굴이 발간데.”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요.”
선생님은 나의 상기되어져 있는 얼굴을 보았다.
“미라야 어디 아프면 집에 가서 병원에 가라.”
“아니에요. 안 아파요.”
“그럴 것 없어 내일을 위해서 그러는 거야 아프면 더 손해라고 알았니?”
“예.”
선생님은 나만 있는 것을 보고 나에게 아프면 집에 가서 요양하라는 것이었다.
“그럼 C반은 아무도 없네. 미라야 몸조심해 알았지?”
“예”
선생님은 한번 둘러보시더니 교실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내 마음은 아직도 콩닥거리고 있었다. 치마 속에는 고무가 그대로 있었고 책상 밑의 두 손은 모두 끈적끈적하게 젖어있었다. 그 안은 엉망일 것이 분명했다.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서 치마와 외음부를 닦아내었다. 하고 나면 왜이리 찝찝한지 모르겠다. 그곳에 힘을 주자 애액이 울컥 나왔다. 난 손수건을 꺼내서 갈라진 곳에 끼고 팬티를 꺼내 입었다. 혹시 치마가 젖어 보이는가 나는 자세히 거울 앞에서 확인하고 괜찮다는 것을 알고는 책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어디가 지수랑 닮았다는 거야. 신경질 나게. 선생님은 나랑 지수도 구분 못하나?’
난 좋은 핑계가 생긴 것 같아서 책가방을 쌓고 학교를 나왔다.
학교를 다녀오니깐 텅 빈집만이 나를 반기었다. 난 가방을 내방에 내팽개치고 의자에 앉았다. 어릴 때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단순히 그곳을 소파에 비비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던 그때를 생각했다. 미라는 치마를 벗고 팔걸이가 달린 소파로 갔다. 그리곤 울퉁불퉁하게 생긴 팔걸이에 앉아서 사타구니 사이를 비비기 시작했다.
“아 기분 좋아.”
천이 문질러지는 소리가 나면서 온몸이 나른해졌다. 오른손이 옷 속을 파고들어서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허리는 점점 빨라지고 날아갈 듯이 기분이 좋아졌다. 스윽삭하는 소리에 맞추어서 숨소리를 내었다. 허리의 운동이 차츰 빨라졌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느새 배어 나온 분비물이 가랑이 사이를 적셔서 투명해진 천 사이로 숲이 보였다. 미라는 문지르는 것만으로 기분이 풀리지가 않았다. 팬티와 옷을 벗어 던지고 안마용 침대의자에 앉았다. 두 팔걸이에 양다리를 걸쳐서 다리를 한껏 벌렸다. 안마기를 틀어서 기분을 배가 시켰다. 미라의 손가락은 이미 가랑이 사이의 질구를 파고들어서 네 개의 손가락으로 휘젓고 있었다.
그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치마 속을 쓰다듬어 주시던 어느 날 그 할아버지는 나에게 사탕을 사주시고 어디론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리고 가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고 사타구니 사이를 쓰다듬어 주셨다. 난 기분이 좋아서 할아버지한테 매달렸다. 그 할아버지의 손이 팬티 안으로 들어왔을 때도 나는 거부하지 않았다. 난 단지 할아버지가 나를 귀여워해 주고 있는 것 같았다. 할아버지의 손은 내 팬티와 스타킹을 무릎까지 벗기고 다리를 벌리게 나를 세워놓고 부끄러운 그곳을 쓰다듬어 주었다. 내가 하아하아하며 좋아할 때 미소짓는 할아버지의 미소, 그때 난 처음으로 헉하는 절정을 느꼈었다.
미라는 서서히 오빠의 물건을 손으로 잡고서 훑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능숙한 손놀림에 오빠는 눈을 감고서 즐기는 것만 같았다. 오빠의 한껏 부풀어오른 그것은 점점 손에 꽉 차오기 시작했다. 한동안 미라의 손놀림은 끊이질 않았다. 오빠는 손으로 내 머리를 살짝 밀었으나 나는 그 뜻을 난 알 수가 있었다. 미라는 천천히 비디오에서 보았던 것처럼 오빠의 육봉을 천천히 입에 넣었다. 커다란 유실에 거무스름한 살이 맛을 느끼는 프로에 의해서 감싸지며 그 끈적끈적한 입 속의 타액에 젖어서 미라가 입에 힘을 주어서 빨면 살점이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이 안으로 들어가서 쾌감을 창조해내고 있었다.
“읍..읍..으..”
“아아, 그래 좋아.”
오빠의 독려에 힘입어서 미라는 더욱더 정성껏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빨았다. 미라는 커다란 육봉을 빼내어서 집게손가락으로 잡고서 귀두부분을 혀로 장난을 치듯이 이리저리 건드리다가 얼굴에 문지르기도 하고 다시 힘을 다해서 입 속으로 집어넣었다. 육봉의 뿌리 끝까지 들어가자 숨이 막힐 것 같았지만 그녀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더 입으로 오빠를 조였다. 오빠의 한 손은 나의 엉덩이 뒤로 돌아가서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미라의 항문을 자극하고 있었다.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때와는 다른 또 다른 쾌감이 엄습해 왔다. 오빠의 다른 한 손은 미라의 탱글탱글한 가슴에 있는 유실을 간질이며 딱딱해진 유실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미라는 입 속에서 뜨거운 육봉의 맥박을 느낄 수가 있었다. 미라는 혀를 돌려서 감싸쥐기도 하고 옆에서 입술로 핥아 내려가며 귀두를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라는 오빠의 고환을 자극하기 위해서 육봉을 올리고 혀로 털이 나있는 축 늘어져있는 쭈글쭈글하지만 최고로 부드러운 살을 핥아 내려갔다. 그러다가 두개의 고환을 모두 입에 넣었다. 비록 털이 나있었지만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입을 오물거려서 타원형인 고환을 마찰시키며 손에 힘을 주어서 육봉을 잡았다.
“좋아.”
미라는 오빠가 좋아하는 것에 힘입어서 더욱더 열심히 고환을 애무했다. 미라의 타액으로 젖은 육봉은 번들거리면서 숨을 쉬고 있었고 오빠의 손가락은 미라의 항문 속에서 방황하고 있었다.
“아흑..빨아 줘. 오빠.”
“알았어.”
미라의 요청대로 둘은 자세를 바꾸어서 오빠가 앉아있던 소파위로 올라가서 오빠가 밑에 갈리고 미라가 위에 있는 식으로 둘은 69자세를 취하였다. 오빠는 두 손으로 미라의 다리를 벌리고 미라의 수풀을 헤치고 분홍의 속살과 진주를 발견해냈다. 미라는 다리 오빠의 물건을 빨기 시작했는데 손으로는 고환을 주무르고 있었다. 오빠의 뜨거운 혀가 닿자 미라는 경련을 일으켰다. 오빠의 손은 다시 엉덩이 뒤를 돌아서 두개의 손가락으로 자극하기 시작했다. 중지는 항문 속으로 집게손가락은 질구 속으로 들어가서 그 속의 부드러운 살을 긁어내려고 하는 것 같았고 오빠의 혀는 진주를 마음껏 가지고 놀고 있었다.
“읍..으으윽.”
미라는 속으로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미라의 애액이 흘러내려서 오빠의 혀에 닿았다. 짭짤한 맛의 윤활 액은 계속 품어져 나와서 오빠의 손가락을 적시며 외음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애액과 타액이 묻어서 땀이 맺힌 것 같이 음모 위를 수놓았고 미라는 점점 허리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미라는 너무 흥분해서 오빠의 육봉을 잡고서 움직이지를 않았다. 오빠는 몸을 일으켜서 미라를 소파에 뉘이게 하고 허리를 틀게 해서 가랑이를 벌리고 손가락으로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미라의 마음속에서는 오빠가 빨리 들어와 주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오빠는 미라의 생각과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있었다. 세 개의 손가락을 한꺼번에 질구 속으로 집어넣어서 강렬하게 자극하고있었다. 미라는 숨이 막힐 것 같음을 느끼고는 참아왔던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막 마라톤을 마치고 제자리에 선 선수처럼 헐떡거리면서 오빠의 손길을 느끼고 있었다. 손목을 이용해서 회전을 주면서 축축해진 주름의 조임을 느끼며 남은 한 손으로는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학..아아아아아앙”
“조금만 아직 아니야.”
“오..오빠. 난.”
“아직 아니야 조금만 참아봐.”
오빠는 미라의 마음을 알면서도 일부러 무시하면서 미라를 손으로 자극하였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손가락을 빼고 두 검지손가락으로 갈라진 곳을 벌리고 혀로 말끔히 핥아내서 그 혀로 미라와 키스를 하였다. 서로의 윤활 액은 입 속에서도 느낄 수가 있었다. 오빠는 몸을 일으키더니 미라를 들어서 카페트 위에다가 뉘이고 미라의 다리를 자기의 어깨에 걸어서 삽입을 시도했다. 한 손으로 자기의 육봉을 잡고 조준해서 서서히 귀두부분까지 밀어 넣은 다음에 힘껏 뿌리 끝까지 집어넣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살이 마주치는 소리가 들이었고 미라도 숨을 멈추며 그 힘을 느꼈다.
“헉..으윽”
미라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지금의 오빠는 나의 친오빠가 아닌 하나의 남자일 뿐이고 예전의 착한 여동생도 아니었다. 둘은 육체의 쾌락만이 둘을 사로잡게 몸을 내맡기고 싶었다. 오빠 앞에서 자위행위를 할 때도 오빠가 내 몸을 만질 때도 나는 아무런 죄악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난 오히려 그것을 즐겼고 그렇게 해주기를 은근히 바랬는지도 모른다. 지금 오빠가 이마에 땀을 맺히며 나에게 봉사하고 있는 건 오빠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다. 어떤 종류의 사랑인지는 모르지만 난 그걸 느끼고 있는 것이었다. 오빠의 허리놀림은 그 속도를 가중하고 미라는 절정의 곡선을 타며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절정감에 빠져있었다. 미라는 무엇인가가 확 달아나는 느낌, 아니 아래로 온몸의 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으며 오빠의 어깨를 꽉 붙들었다.
“오빠..나, 이제 곧..”
“그래.”
오빠는 허리에 더욱 힘을 주어서 미라를 밀어붙였다.
“오빠..으응… 으으윽윽”
미라는 온힘을 그곳에다가 집중시켰다. 오빠도 미라의 그곳이 경직되어지는 것을 느끼고는 허리놀림을 더욱 빨리 하다가 육봉을 꺼내서 미라의 유방 위에 하얀 정액을 울컥울컥 여러 차례 뿌리고 있었다. 둘은 힘이 떨어져서 서로의 몸을 포개고서 한동안 누워있었다.
“얘 너 뭐하니?”
“으으윽..응?”
애라는 미라가 점심시간에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는 것을 방해하기 위해서 살며시 뒤로 다가와서 어깨를 툭 치고 있었다. 미라는 깜짝 놀라서 허둥대고 있었다.
“아..아무것도 아니야.”
“뭔데 무슨 책인데?”
눈치가 빠른 애라는 미라의 책을 빼내었다.
“안 돼. 보지마.”
그렇게 말했지만 그렇다고 안볼 애라도 아니었다.
“뜨거운 여고생이라..이거 나도 봤는데 재미있지?”
미라는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도색서적을 읽는걸 애라가 알아 버렸기 때문이었다.
“이 뒷부분가면 짝사랑하는 지호랑도 하고 얘기도 더 재미있어진다. 히히히.”
무슨 의미일까 애라는 조금한 소리로 웃었다. 내가 이런 책을 보는 게 우습다는 건이 아니면 무슨 생각이 나서 그럴까. 애라는 미라를 위해서 귓속말로 말하고 있었으니깐 일부러 비웃으려고 한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깐 주인공 이름이 너랑 같잖아 미라야.”
맞다 그건 그랬다. 그래서 더 야릇한 감정을 가지고 마치 나의 일인양 보고 있었다.
“너 거기 젖었니?”
애라의 짓궂은 질문이 또 시작되었다.
“아, 아니야 이 기집애는.”
“솔직히 말해 젖었지. 이거보고 팬티 안 적시면 사람이 아니지.”
“그래 난 사람이 아니다.”
“난 하도 흥분이 되어서 팬티를 세 장이나 적셨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서 노팬티로 봤지 뭐니. 호호호.”
애라는 항상 이렇게 장난기 어린 말로 창피한 것 없이 예기하는 것이 특기였다. 솔직히 한시간 전에 팬티를 적실까봐 멘스기간도 아니었는데 수업시간에 화장실 간다고 하고 나와서 자판기에서 초슬림형을 하나 뽑아서 팬티에 붙이고 있었다. 아마 젖었을 것이다.
“어느 때는 집에서 팬티만 입고서 야한 책을 보는데 다보고 나니깐 팬티가 너무 젖어서 꼭 물에 젖은 것 같이되어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더라니까… 킥킥… 애 그러지 말고 빨리 가서 패드라도 해. 안 그러면 찝찝하지 않니?”
장난반 걱정반도 아니었다. 이건 완전히 음담패설 같았다.
“그리고 이건 선물이야. 사용법은 니 상상에 맡기겠어. 호호호.”
애라는 웃으면서 자리로 돌아가며 주머니에서 파란색의 20cm길이의 투명하면서도 울퉁불퉁하게 생긴 길쭉한 고무를 놓고 갔다. 난 보는 순간 그것이 무엇인줄 알았기 때문에 얼른 집어넣었다.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다. 난 슬그머니 책을 덮고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로 향했다. 치마를 올리고 팬티를 내려서 확인하니 역시 아니나 다를까 패드가 젖어 있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애라가 주었던 투명고무를 꺼내었다. 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좌변기에 앉아서 팬티를 벗어내서 화장지꽂이에 올려놓고 투명고무에 침을 묻혀서 깊은 곳으로 찔러 넣었다. 이미 안은 습할 대로 습해져 있어서 투명고무는 잘 들어갔다. 나는 한쪽 끝을 잡고서 천천히 몇 번 왕복운동을 하였다.
“미라야 어디 있니?”
애라의 목소리였다.
“응 여기야.”
“미라야 그거 그냥 넣고 나와.”
“뭐?”
난 무슨 말인지 못들은 것이 아니고 왜 그런 행동을 해야 하는 건지 몰랐다. 난 이게 자위행위 할 때 사용하는 것인 줄은 알고있는데 지저분하게 삽입한 채로 나오라니 그게 무슨 말인가.
“하여튼 내말 듣고 그렇게 하고 나와 알았지?”
난 호기심반 믿음반으로 그냥 애라가 시키는 대로하였다. 그냥 그것을 삽입한 채로 팬티를 입고 나왔다.
“왜?”
“사용법은 이제 곧 니가 알게 될 꺼야. 다음시간이 따분한 국사시간이니깐 그 소설책을 읽으며 알아보라고. 재미있을 꺼야.”
애라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나가 버렸다. 난 그 안에 무엇인가 꽉 차있는 느낌이 이상했지만 아주 불쾌한 것도 아니고 속으로 조금은 흥미로웠다. 난 애라가 말한 대로 국사시간에 읽고 있던 ‘뜨거운 여고생’이라는 소설책을 읽었다. 이야기는 더욱더 나를 흥분 시켰고 나의 그곳에는 힘이 잔뜩 들어갔다. 난 살짝 다리를 벌리고 편안하게 앉았다. 그곳에 힘을 주어서 고무를 조이니 조금 밀려나오는 것 같았으나 다시 힘을 빼자 안으로 들어왔다. 난 혼자서 무의식적으로 그곳의 힘으로 고무를 왕복 운동시키고 있었다. 그러자 이내 곧 요령이 생겨서 그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왕복되는 길이도 길어졌다. 나는 애들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서 조심스럽게 엉덩이를 움직여서 더욱더 편안한 자세를 취하였다. 가슴이 더욱더 두근거리면서 흥분의 감도는 급격히 상승하였다. 이제는 무엇인가 확 터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었다. 그곳의 근육은 마음대로 움직이며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국사선생님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안았다. 그곳에 온 신경을 쓰고 있어서 이제는 소설책도 읽는 둥 마는 둥 하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그저 내 두 팔과 다리가 묶여져 있는 것을 느낄 뿐이었다. 칙칙한 지하실 같은 냄새가 났고 조금 멀리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났다. 아마도 여기는 밀폐된 공간 같았다. 난 벗어나려고 힘을 서보았지만 팔과 다리에 묶인 매듭이 너무나 단단해서 풀리지 않았다. 난 큰 대자로 있는 상태였고 등뒤의 느낌은 조금 딱딱하고 차갑지 않은 것이 나무 같았다. 눈에는 안대로 가려져 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져 있었다. 몸이 추운 것이 모든 옷이 벗겨져 있다는 것을 직감할 수가 있었다. 난 창피하다는 감정보다는 두렵다는 감정이 내 정신을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에 또 움직일 수도 없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가도 나는 간헐적으로 혹시나 끈이 풀리지나 않을까 용을 쓰기도 해보았지만 움직이기는커녕 힘만 더 빠져나갔다. 너무나 고요해서 더욱더 두려웠다.
‘삐-꺽.’
쇠문이 여닫히는 소리가 나면서 발자국소리가 났다. 한 사람이었다. 발소리로 봐서 살금살금 걸어오는 것은 아니고 발소리가 크게 나지 않는 것이 밑창이 고무창인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을 가져왔는지 자크소리가 났고 한참동안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누굴까 누가 나를 이렇게 했을까 혹시 나를 죽이는 것은 아닐까? 난 두려웠다.
‘착----착-----치지지’
무엇인가 받침대를 놓는 소리가 났고 몸이 조금 따스해지는 것을 느꼈다. 불을 킨 모양이었다.
‘콜록..콜록’
그의 기침소리로 나는 그가 남자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20대 중반 아니 30대 초? 아마 그 정도 된 것 같았다.
“읍..읍..읍..”
나는 살려달라고 말하고 싶었다. 너무 무서웠다. 하교 길에 골목길에서 누군가에 의해서 잡혔다는 것은 기억했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여기 왔고 얼마나 시간이 지난 지는 알 수가 없었다.
“조용히 해.”
매우 짧은 말이었지만 그 위협적인 목소리에 나는 가만히 있어야만 했다. 그가 어떻게 나올 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난 두려웠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었다. 그렇게 두려운데도 오줌이 마렵기 시작했다. 그래서 난 어쩔 수 없이 다시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자기가 할 것을 조용히 하더니 이내 내가 신음소리를 내며 말하려고 하는 것이 귀찮은지 화를 버럭 내는 것이었다.
“닥쳐.”
“읍..읍..읍..읍..읍”
난 눈에서 눈물이 마구 흐르고 있었다. 난 이번에는 그의 말에도 불복하고 계속 하였다.
“조용히 해. 죽이진 않을 테니깐.”
그것보다도 난 소변이 무척 마려웠다. 한참을 참아서인지 아랫배가 아파 오기 시작했다. 난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다. 내가 계속 소리치자 그는 정말로 화가 났는지 내 입의 재갈을 풀고 소리쳤다.
“뭐야! 말해봐. 그렇게 말하고 싶으면 해봐!”
“아저씨 저..화장실이 급해요. 제발 이것 좀 풀어주시고 화장실 좀 보내주세요. 예?”
울음 섞인 목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나의 울음 섞인 목소리에 놀란 게 아니고 화장실 가고 싶다는 내용에 조금은 화를 가라앉힌 듯이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큰 거냐? 작은 거냐?”
퉁명스러운 목소리였지만 난 이런 거 저런 거 따질 시간이 없었다.
“자..작은 거요.”
“그래? 조금만 기다려.”
난 그의 그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는 금세 저만치 가서 무엇을 가져오고 있었다. 난 갑자기 내가 누워 있던 곳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자 여기에다가 싸.”
그는 내 가랑이 사이에 커다란 쥬스 병을 가지고 와서 그곳에 붙여 주었다.
“아저씨 이런 곳에다가 어떻게..”
“싸라면 싸라고. 싸기 싫어?”
그의 말에 나는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누워서 싸는 것보다는 좋다는 생각을 하고 방광을 조이는 힘을 서서히 풀면서 여기가 화장실이라는 생각을 했다.
‘쉬이이익’
거센 물소리가 나면서 한참동안을 신나게 오줌이 병 속으로 들어가면서 공명을 내었다.
“이제 다 됐냐?”
난 고개만 끄떡였다. 그 남자는 내가 오줌 싸는 것을 세밀하게 다 보았을 것이었다. 너무나 창피했다. 화장실에서 혹시라도 물소리가 날까봐 물을 틀고서 소변을 보는데 그는 원음 그대로의 모든 것을 듣고 관찰한 것이었다. 오줌이 다 나오고 밑을 닦아야 했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 그는 병을 옆에다가 놓고 다시 어딘가를 가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학.”
차가운 물수건이었다. 차가운 물수건으로 그곳을 깨끗이 닦아주고 있었다. 그리곤 마른 수건으로 마무리를 지어주고 나무침대를 다시 누워 놓았다. 나는 다시 눕게 되었지만 재갈은 없어졌다.
“아저씨 저 풀어주세요. 예? 그러면 경찰한테 신고도 안 할게요. 예?”
“지금은 아니야.”
“아저씨. 우리 집에 전화하시면 돈을 주실 거예요. 저 좀 살려주세요.”
“널 죽이려는 게 아니야. 알았니? 그리고 돈은 나도 많아.”
“아저씨 그러면 저 좀 풀어주세요. 도망 안가고 시키는 대로 다할게요. 네?”
“아니 난 지금 이대로가 좋아 안심이 되거든? 그리고 여기는 아주 외딴 곳이어서 아무리 소리쳐도 아무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어. 확신하지. 하하하…”
“아저씨 원하시는 게 뭐예요? 제가 다할게요.”
“난 원하는 게 없어. 그게 나의 장점이지 난 잠시 장난을 치고 싶을 뿐이야 조금 이따가 준비가 끝나면 너도 알게 될 꺼야 알았니? 하하하하”
그는 통쾌한 듯이 웃으면서 저쪽으로 사라졌다. 난 어떤 말을 해도 그에게는 먹히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가 만족하고 나면 날 풀어줄 거라는 조금의 확신도 생겼다.
‘혹시 강간당하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그건 죽는 거보다 못할지도 몰라. 내 옷을 벗겨놓은 것만으로도… 그래 난 지금 알몸이야. 하교 길에 교복차림으로 잡혀왔는데 아빠는 미라가 이러는 걸 아실까?’
난 또다시 울고 싶어졌다. 저쪽에서 그의 말대로 그가 무엇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한시간이 흘렀을까… 몸이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아트라이트 불을 쬐고 있는 것 같았다. 그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마쳤나보다. 난 힘없이 누워만 있었다. 무엇인가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그의 소리는 거의 들리지가 않았다. 내 귀에 그가 꼽아둔 헤드폰 때문이었다. 파도소리와 조용한 음악이었다. 솜털 같은 것이 내 얼굴을 간지럽히다가 내 가슴 위를 방황했다. 난 간지럽다는 생각을 할 뿐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점점 내 흥분했던 마음이 가라앉으면서 음악과 느낌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솜털은 내 분홍의 유실을 건드려서 그것을 딱딱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쪽가슴의 유실도 같이 망울이 맺었다. 무얼까 이 공포와 포근함은 그가 원하는 것이 이거였을까? 그 솜털은 나의 배의 곡선을 타고 가다가 배꼽 위에 멈추어서 허리를 타고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를 타고 발끝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발을 간지럽히기 시작해서 안쪽의 종아리와 가랑이 쪽의 쭉 뻗은 대퇴부를 따라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곤 내 숲 위를 쓰다듬었다. 내 그곳에는 유난히 솜! 털이 많이 나 있었다. 그래서 혼자서 그곳을 볼 때도 항상 컴플랙스를 느끼고 있었다. 남 앞에서 팬티만 입고 있으려고 하지 않았다. 나의 숲이 평으로 많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여자치고는 징그러운 것 같아서 언젠가는 면도를 해볼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그것도 곧 자랄텐데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난 혼자 자위행위 할 때 항상 내 숲을 쓰다듬으며 털이 그만 나기를 바랬었다. 아직은 흥분되지 않아서 그곳이 갈라지지는 않았겠지만 다리가 벌려져 있어서 훤히 보이고 있을 것이었다. 조금 있자 솜털이 사라지고 무스 같은 것이 그곳에 발라졌다. 차가운 것이 화한 느낌이었다.
‘이게 뭐지?’
나의 이런 질문은 금방 해답을 얻을 수가 있었다. 쉐이브 크림이었다. 다리를 더 벌어지게 하고 고정을 시키더니 사각사각 소리를 내면서 면도날이 크림을 훑어 가는 느낌을 받았다. 난 아무소리도 내지 않았다. 그래야만 될 것 같았다. 면도날은 나의 계곡 곳곳을 누비면서 모든 털을 잘라 버렸다. 외음부와 회음 부분 심지어 항문부분까지도 면도날은 다가 왔다. 면도날이 운동을 마치자 따뜻한 수건이 그곳을 감싸며 아가 오줌을 닦아준 것 같이 깨끗이 닦아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겨드랑이 털이었다. 겨드랑이 털을 깎을 때는 묘한 쾌감이 들었다. 어른 여자들이 가끔씩 겨드랑털을 제거하는 것을 본적이 있지만 자신은 처음 이었다. 겨드랑이 털이 다 깎이자 면도날은 사라지고 온몸에 무엇인가가 뿌려졌다. 냄새가 좋은 것이 무슨 오일 같았다. 그의 손이 부드럽게 오일을 내 몸에 발라주고 있었다. 손끝에서 시작해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허리로 허리에서 다시 발끝으로 발끝에서 다시 허벅지 안쪽으로 그리고 나의 은밀한 곳으로 그는 내 몸의 구석구석을 탐닉하는 것 같았다. 갑자기 등의 침대가 내려가고 나는 공중에 두 팔과 다리만 묶여서 매달렸다. 다리와 팔이 아파 왔으나 참았다. 갑자기 샤워기의 물이 온몸을 적시었다.
“악.”
강력한 물살이 가랑이 사이의 민감한 진주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었다. 그곳에 집중적으로 물이 뿌려지면서 온몸이 물에 젖었다.
“으으응.”
난 고통보다는 강렬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질구가 내 음부가 클리토리스가 항문이 흥분하여서 아픔을 이기고 있었다. 조금 더 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을 때 물살이 꺼지고 그의 손길이 다가와 온몸에 비누칠을 하고 있었다. 온몸의 구석구석까지 손가락을 넣어서 거품을 만들어서 문질러주고 다시 신나게 물을 뿌렸다. 허공에 매달려 있어서 물살 때문에 그네 타는 것 같이 흔들렸지만 확실히 쾌감이 있었다. 혼자서 목욕할 때마다 샤워기를 가지고 그렇게 장난을 쳤는데 지금은 남에 의해서 그렇게 장난쳐 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물살을 멈추고 대충 물기를 닦아주고 나자 침대가 올라왔고 뜨거운 바람이 어디서부터인지 날아와서 몸을 말려주고 있었다. 몸이 다 말랐을 무렵 내 몸에는 무엇인가가 뿌려지기 시작했다. 달콤한 냄새가 꿀이었다. 내 목에서 시작해서 가슴의 유실에 중점적으로 뿌리고 발가락에도 뿌리고 손가락에도 뿌렸고 최종적으로 갈라진 부분에 한참을 벌리고서 뿌리는 것이었다.
‘또 무슨 장난일까?’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앞서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깐 납작하고 마르고 잘 움직이는 것이 그 꿀을 핥아서 먹기 시작했다. 분명히 혀였는데 무슨 혀일까 라고 생각하다가 나는 헤드폰 밖으로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것을 알았다. 개가 꿀을 핥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니라 7마리가 자신이 담당한 구역이 있는 듯이 싸우지 않고 두 손과 가슴, 다리 그리고 꿀의 샘을 핥고 있었다. 모두 몸집이 커다란 개 같았다. 특히 가슴의 유실을 핥는 개들은 사정없이 그곳을 핥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한 것은 개의 가랑이 사이였다. 코를 그곳에 박아대면서 혀를 질구 속으로 집어넣고 전체를 다 빠는 것이었다. 꿀을 다 먹은 개들이 한 마리씩 빠져나가면서도 마지막 남은 것은 가랑이 사이의 개였다. 아까 꿀을 부을 때 그곳을 벌리고 많이 집어넣기는 했지만 그 개는 멈추지 않고 내 그곳을 사정없이 혀로 찌르고 핥는 것이었다. 그러자 누군가에 의해 잠시 개를 떨어트려지자 다시 내 그곳에 무엇인가 박고서 꿀을 짜 넣는 것이었다. 케첩 통 같은 곳에 꿀을 넣어서 내 질구에 사정없이 찔러 넣어서 그 안에 꿀을 집어넣고 있는 것이었다. 난 그 와중에도 그것이 정액 같다는 생각을 했다.
오빠랑 다섯 번을 하면서도 한번도 뺀 적이 없다가 오빠가 빼자 하얀 정액이 물밀 듯이 힘을 줄 때마다 흘러나왔었다. 영어선생님이랑 숙직실에서 할 때도 비록 한번이었지만 그 양이 많아서 그 다음날 아침까지 흘러나온 적도 있었다. 아침에 오빠와 한 다음에 못 씻어서 하루종일 정액을 그곳에 품고 다닌 적도 있었다. 음악선생님을 생활관에서 성 폭행할 때 묶어 놓고 선생님의 그곳에 부은 것도 수영이와 리나가 가져온 까진 애들이 딸딸이 쳐서 가져온 정액들이었다. 그걸 어떻게 가져왔냐고 나중에 묻자 둘이 그곳을 보여주는 대가로 애들이 그걸 보고 딸딸이 치게 해서 받아온 정액이 무려 pet병으로 반이 찼었다. 체육관 뒤로 두세 명씩 불러서 교복을 들추고 그곳을 보여주고 그걸 보고 자위행위를 시켜서 병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걸 음악선생님의 나체에 붙고서 손으로 문지르니깐 처음에는 반항하던 선생님도 흥분해서 그곳이 축축이 젖어 있었다. 그러자 리나는 뭉뚝한 주사기로 선생님의 질구에 정액을 여섯 차례나 주사했었다. 아마도 선생님은 불량배들한테 당해서 아무 말 못한 것도 있었지만 자신이 쾌감을 느꼈다는 것에도 죄책감을 느꼈을 것이다. 수연이의 나체사진을 찍을 때도 그랬다. 처음에는 예술사진 찍자고 그랬는데 점점 포르노가 되더니 그 작품 중에 하이라이트가 된 것은 꿀을 발라서 엉망이 된 수연이의 그곳을 클로우즈업 한 것이었다.
개는 조금 있자 다시 맹렬한 기세로 질 클리토리스 요도 구 할 것 없이 혀로 열심히 핥아 내려갔다.
“아흑.”
저절로 신음소리가 났다. 개의 혀는 빠르게 그 안을 휘젓고 다녔다. 개는 한동안 그렇게 핥아 대기만 했다. 개는 더더욱 파고들려고 용을 쓰고 있었고 내 그곳은 그걸 거부하려는 듯이 한껏 힘이 들어가고 분홍빛으로 충혈 되어 있었다. 내 그곳이 움찔하자 깊숙한 곳의 꿀이 울컥 나와서 회음을 타고 항문으로 흘렀다. 개는 그거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모두 핥아 내었다. 갑자기 그 개가 빠지더니 다른 개가 바톤을 이어받았다. 그 개는 미친 듯이 핥아대었다.
“아아아아앙..하아아아아하아”
미라는 점점 변태적인 내용에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고 있었다. 쉬는 시간도 잊고서 열심히 독서삼매경에 빠져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내 부풀어오른 가슴을 쓰다듬었다. 애라였다.
“얘는…”
“와 큰데? 재미있는 부분이니?”
“응.”
“그럼 재미봐라.”
“얘 어디 가니?”
“수업 끝났으면 가야지.”
“난 조금 더 보고 갈래.”
“그래라.”
7교시가 끝나자 아이들이 교실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모두 학원 가는구나! 나 오늘은 땡 칠래..’
애라까지 빠져나가자 남아서 자율 학습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오늘따라 남는 아이들까지 빠져나가서 교실은 썰렁했다. 선생님의 감시도 이젠 없었다. 난 다시 책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나 이 개는 여느 개와는 달랐다. 마구 핥아대더니 그걸 멈추고 올라오는 것이었다. 흥분제를 먹은 개였다. 이미 커져있는 개의 그것을 내 갈라진 부분에 넣는 것이었다. 굵기는 손가락 세 개의 굵기에 길이가 30cm는 족히 되는 것 같았다. 난 개가 삽입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고 있었다.
‘설마 여기서 피스톤운동까지는..’
하는 나의 기대는 무너지고 개가 허리를 움직여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악..”
아직도 안에 남아 있었던 꿀과 사랑의 꿀물이 한대 어울러져서 그곳에 질퍽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개의 허리는 미친 듯이 움직이고 있었다. 쾌감보다는 공포심이 마음속에 엄습해왔다.
“제발..제발.”
개와 하고 있는 생각이 너무나도 끔찍했다. 개는 이내 곧 물을 싸놓고는 빠져나왔다. 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다시 개들을 그곳에다가 붙이는 것이었다. 아직 끝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일어났다. 조금 있으니깐 다른 개가 올라오더니 개의 정액과 꿀이 섞인 물을 신나게 바닥날 때까지 빨아대었다. 나는 힘을 주어서 안에 있는 더러운 것을 모두 내보내었다. 그래도 개는 좋다고 핥고 있었다. 그렇게 개 핥기가 진이고 그가 다시 내 그곳을 정성스럽게 닦아주었다. 이번엔 무엇이기에 저럴까. 아직 몸의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지만 다음 것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윙하는 모터소리가 들리면서 그 소리가 가까워졌다. 바람소리가 나더니 가슴이 빨려 들어가는 것같이 압착되었다. 진공청소기였다. 그 흡입구를 가지고 그는 장난치기 시작했다. 두 유두를 가지고 놀더니 항문에 대고 최고로 흡입력을 높이는 것이었다. 무엇인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묘한 고통이 일어났다.
“으으윽”
그러더니 그것을 갈라진 곳 사이로 넣는 것이었다.
“아아흑”
내장이 끌어당겨지는 느낌이 들면서 클리토리스가 자극되어졌다.
“제발 하지 말아줘요. 제발..”
그러나 그는 나의 부탁을 무시하고 더욱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한동안 그렇게 진공청소기를 가지고 놀더니 한참 동안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러더니 그가 다가왔다.
“배고프지?”
그의 말이 맞았다. 어제 이후로 먹은 것이 없었다. 그러자 그가 무엇인가 입에 넣어주었다. 바나나였다. 난 그걸 먹으려고 입을 움직였다. 그러나 그는 입에서 빠르게 빼내어서 내가 먹지 못하게 했다. 그리곤 내 몸 위로 바나나로 곡선을 따라가다가 그곳에다가 천천히 삽입하는 것이었다.
“충분히 젖어야지 줄 거야.”
그 말은 내 그곳의 물에 젖어야 먹을 수가 있다는 것이었다. 정말로 배가 고팠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자위행위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수밖에 없었다. 그의 손은 의외로 부드럽게 바나나를 깊숙이 삽입했다가 빼내고 다시 삽입했다가 빼내곤 하였다.
난 주위를 살폈다. 아무도 없었다. 교실 안에는 나밖에 없었다. 이미 투명고무를 이완운동 시키기에는 팬티는 불편한 존재였다. 그래서 살며시 엉덩이를 의자에서 들어서 치마 속으로 손을 넣고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들어서 팬티를 발목으로 빼내서 젖은 패드는 책상 안에 넣고 팬티는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팬티 한 장이 없어지자 훨씬 홀가분해졌다. 난 다리를 벌리고서 다시 책에 몰두했다.
바나나는 나의 애액으로 충분히 적시어졌고 나는 그것을 핥아서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여섯 개 정도를 먹자 배가 든든해 졌다. 그리고 그는 또 다시 사라졌다.
“이것 좀 빨아봐.”
잠시 잠을 자고 있다가 그의 목소리에 놀라서 눈을 떴다. 그러나 안대 때문에 그는 내가 잦는 지 몰랐을 것이었다.
“뭔데요?”
“좋은 거야. 자..입을 벌려봐.”
난 그가 시키는 대로 입을 열었다. 무엇인가가 입에 닿았다.
“이제 빨아봐 정성껏..”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그것을 빨기 위해 입을 다물었다. 직감적으로 난 그것이 무엇인줄 알 수가 있었다. 인공페니스였다. 딸기향이 나서 맛은 있었다. 나는 그가 말한 대로 정성껏 인공페니스를 뿌리까지 빨아 내리며 내 타액을 듬뿍 묻혔다.
“그래..좋아..그렇게..이제 그만.”
그러더니 그는 그것을 내 그곳에 부드럽게 삽입했다. 바나나를 삽입한 후라 조금은 아팠지만 크게 고통스럽지는 않았다.
“자 착하지? 잘 물어야지.”
그는 두세 번 왕복운동을 하더니 스위치를 넣었다. 인공페니스는 부르르 떨리며 상하좌우 왕복 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운동은 30분 정도 계속되면서 나를 자극하였다.
“아흐흐..흐흐흑..제발.”
그는 보고 즐기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아프다가 쾌감이 다가 왔다. 그러나 쾌감이 가고 나자 고통이 찾아 왔다.
내 한 손이 어느 새인가 치마 속으로 들어가서 고무를 잡고서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약간은 변태적인 내용이 나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나의 자위행위도 여기서 멈출 수가 없었다. 난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두 다리를 들어서 책상에 올리고 다리를 벌려서 자위행위를 했다. 울퉁불퉁한 고무는 자극적이었다. 교실에는 나 혼자 뿐이었고 유리창은 모두 닫혀져 있었다. 내 그곳에선 이미 사랑의 성수가 흘러나오면서 질퍽한 소리를 내면서 고무가 왔다 갔다 하였다. 난 그 들어갔다가 나왔다 하는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남자와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한층 자극이 되었다.
“흑..좋아.”
나는 나 자신에게 도취되어서 혼자서 작게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누가 보고 있으면 어떻게 할까 하는 불안감이 훨씬 흥분을 배가 시켰다. 소설책은 이제 안중에도 없었다. 나의 오른손은 사정없이 그곳의 가장 민감한 살을 쥐어뜯고 있었고 왼손은 열심히 왕복운동을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난 조그만 소리로 숨을 할딱거렸다. 그곳의 은밀한 살은 고무가 들어갈 때는 같이 들어가다가 나올 때는 물고 놔주질 않았다. 고무와 손가락은 애액으로 젖어서 번들거리고 있었고 빨리 정상을 느꼈으면 하는 감정도 있었지만 그런 감정이 날아 갈까봐 아쉬워하는 감정도 있었다. 브레지어에 감싼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손가락에 묻어있는 애액을 입으로 빨아 보았다. 상큼하고 투명한 윤활 액이었다. 그곳의 근육이 고무를 간헐적으로 물기 시작하면서 절정의 파도를 타고 있었다.
“아흑.”
순간 발자국소리가 복도에 들렸다. 저렇게 육중한 발걸음이라면 제일 뚱뚱하신 배둘레햄 선생님이 틀림없었다.
‘오늘따라 자습하는 것을 순찰할게 뭐람.’
난 지금 멈추어야만 했다. 그러나 나의 몸은 멈추질 않았다. 아직 흥분한 상태였다.
“안 돼. 멈춰야돼.”
그러나 왕복운동은 한층 가속되고 발걸음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쾌감이 비례적으로 상승하고 있었다. 흥분감은 도저히 멈추게 할 수가 없었다. 내 왼손은 더욱더 강렬하게 빠르게 움직이면서 오른손은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오른손의 집게손가락은 중지와 짝을 이루어서 사랑의 진주를 잡고 무엇을 잡고 털듯이 빠르게 흔들어서 자극하고 있었다.
‘아. 거의 다 왔어. 우리 반 앞이야 이젠 멈춰야돼. 그러나 안 돼.’
발걸음소리가 우리 반 앞에서 멈추었다. 지금쯤이면 아무 일 없는 것 같이 책을 펴고 공부하는 자세를 취해야 했지만 지금은 클라이맥스의 감정이 온몸을 정지시키면서 사지를 쭉 펴면서 상체를 뒤로 제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선생님이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를 혼낼까 아니면 그냥 가실까?’
난 모범생이었다. 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면서 교실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실망할까? 아직도 나의 왼손은 멈추지 않고 왕복운동을 계속하고 있었다.
“찌꺽 찌꺽.”
작은 소리와 선생님이 문을 잡는 소리가 들렸다. 난 책상 위의 다리를 내려야만 했다. 그러나 흥분한 상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완전한 흥분상태가 되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하품을 하는 것 같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지수니?”
배둘레햄 선생님이었다. 난 머리를 숙이고 책을 보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책을 가려서 무슨 책인지 보이지 않았다. 선생님이 교실 문을 열고 나의 앞을 보고 있었다.
“미라구나. 너 어디 아프니 얼굴이 발간데.”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아요.”
선생님은 나의 상기되어져 있는 얼굴을 보았다.
“미라야 어디 아프면 집에 가서 병원에 가라.”
“아니에요. 안 아파요.”
“그럴 것 없어 내일을 위해서 그러는 거야 아프면 더 손해라고 알았니?”
“예.”
선생님은 나만 있는 것을 보고 나에게 아프면 집에 가서 요양하라는 것이었다.
“그럼 C반은 아무도 없네. 미라야 몸조심해 알았지?”
“예”
선생님은 한번 둘러보시더니 교실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내 마음은 아직도 콩닥거리고 있었다. 치마 속에는 고무가 그대로 있었고 책상 밑의 두 손은 모두 끈적끈적하게 젖어있었다. 그 안은 엉망일 것이 분명했다. 가방에서 티슈를 꺼내서 치마와 외음부를 닦아내었다. 하고 나면 왜이리 찝찝한지 모르겠다. 그곳에 힘을 주자 애액이 울컥 나왔다. 난 손수건을 꺼내서 갈라진 곳에 끼고 팬티를 꺼내 입었다. 혹시 치마가 젖어 보이는가 나는 자세히 거울 앞에서 확인하고 괜찮다는 것을 알고는 책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어디가 지수랑 닮았다는 거야. 신경질 나게. 선생님은 나랑 지수도 구분 못하나?’
난 좋은 핑계가 생긴 것 같아서 책가방을 쌓고 학교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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