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의 재수
“아아악 아퍼요 형 제발 그만”
“병신같은게 아픈 줄은 아네 개새끼 맞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해”
벌써 한달째 짝눈과 재준이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맞는 사람이나 때리는 사람이나 어지간히 지독했다
짝눈이 기거하고있는 2평 남짓한 방안에는 3명의 여자아이들과
두명의 남자아이들이 발가벗겨져 죽은 듯이 엎어져 있는 재준이를 보고있었다.
그들이 희망 보육원에 온건 약 한달 전이었다
사창가 근처에 지역 유지들이 선심 쓰듯 지어놓은 보육원은 아비,어미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아이들부터 사창가에 팔려온 색시가 내팽개 치듯
버리고 간 아이들 미혼모가 몸 파는 영업을 위해 맞겨놓은 아이들 등
다양한 출신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 들에게 처해져 있는 환경은 똑 같았다.
재준과 재희 그들과 나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아이고 박사장님 오셨습니까 사모님도 함께 오셨네요 재준이 재희도 잘 지냈니”
고급승용차에서 내리는 그들 가족은 원생들에게는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
었다
그들은 한달에 한번씩 보육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먹고 입을 음식과 옷가기
그리고 원장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찬조금을 내고 갔다
그들 가족이 오기 전날은 원생들에 있어서는 설레임과 피곤함이 겹치는 날이다
보육원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함은 물론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했기 때문이다.
원장의 입에 발린 소리가 이어지고 그들 가족은 늘 그랬듯이 아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건강과 학업에 전념해 주길 바라는 당부의 소리를 했다
수줍음이 많아 사모님 뒤만 따라 다니던 재희의 까만 눈을 보며 즐거워했던
시간들은 훗날 더럽게 재수 없고 추악하게 살아갈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순수한 시간 이었을 것이다.
“원장님 얘는 누군가요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예 사모님 준수라고 전에 읍내에서 가방공장 하던 정사장 아들 입니다”
내가 이 보육원에 온건 석달 전이다
조그마한 하청공장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는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굴지의 대기업 “삼싱” 놈들에게 속아 전 재산을
날리시고 더 불어 어머니와 나에게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빚을 지우시고는
한많은 생을 마감하셨다.
피로 쓴 듯한 유서에는 그 동안 살아오신 생에 대한 즐거움과 회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부탁의 말을 적어 놓으셨다.
“절대 울지말아라” “절대 강하게 살아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공부를 해라”
“그리고 힘이 닫는 다면 어머니를 부탁한다”
아버지의 유서는 귀퉁이가 닳아 찢어 질 정도로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가슴 깊이 묻어 놓았다.
다음편은 "작은반란 그 시작"으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재미가 별로 없을 듯........
“병신같은게 아픈 줄은 아네 개새끼 맞기 싫으면 시키는 대로 해”
벌써 한달째 짝눈과 재준이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었다
맞는 사람이나 때리는 사람이나 어지간히 지독했다
짝눈이 기거하고있는 2평 남짓한 방안에는 3명의 여자아이들과
두명의 남자아이들이 발가벗겨져 죽은 듯이 엎어져 있는 재준이를 보고있었다.
그들이 희망 보육원에 온건 약 한달 전이었다
사창가 근처에 지역 유지들이 선심 쓰듯 지어놓은 보육원은 아비,어미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아이들부터 사창가에 팔려온 색시가 내팽개 치듯
버리고 간 아이들 미혼모가 몸 파는 영업을 위해 맞겨놓은 아이들 등
다양한 출신의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 들에게 처해져 있는 환경은 똑 같았다.
재준과 재희 그들과 나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아이고 박사장님 오셨습니까 사모님도 함께 오셨네요 재준이 재희도 잘 지냈니”
고급승용차에서 내리는 그들 가족은 원생들에게는 부러움과 질시의 대상이
었다
그들은 한달에 한번씩 보육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이 먹고 입을 음식과 옷가기
그리고 원장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찬조금을 내고 갔다
그들 가족이 오기 전날은 원생들에 있어서는 설레임과 피곤함이 겹치는 날이다
보육원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함은 물론 개인위생도 철저히 해야 했기 때문이다.
원장의 입에 발린 소리가 이어지고 그들 가족은 늘 그랬듯이 아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건강과 학업에 전념해 주길 바라는 당부의 소리를 했다
수줍음이 많아 사모님 뒤만 따라 다니던 재희의 까만 눈을 보며 즐거워했던
시간들은 훗날 더럽게 재수 없고 추악하게 살아갈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순수한 시간 이었을 것이다.
“원장님 얘는 누군가요 오늘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예 사모님 준수라고 전에 읍내에서 가방공장 하던 정사장 아들 입니다”
내가 이 보육원에 온건 석달 전이다
조그마한 하청공장을 운영하시던 아버지는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굴지의 대기업 “삼싱” 놈들에게 속아 전 재산을
날리시고 더 불어 어머니와 나에게 감당하기 힘들 만큼의 빚을 지우시고는
한많은 생을 마감하셨다.
피로 쓴 듯한 유서에는 그 동안 살아오신 생에 대한 즐거움과 회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부탁의 말을 적어 놓으셨다.
“절대 울지말아라” “절대 강하게 살아야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공부를 해라”
“그리고 힘이 닫는 다면 어머니를 부탁한다”
아버지의 유서는 귀퉁이가 닳아 찢어 질 정도로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가슴 깊이 묻어 놓았다.
다음편은 "작은반란 그 시작"으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재미가 별로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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